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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불순이 너무 심해요. 조언 좀 부탁드려요.

괴롭다 조회수 : 554
작성일 : 2010-08-19 11:34:04


초등학교 6학년 때 첫 생리를 시작했어요.
그 후로 고3 때까지 딱 7일씩 매달 생리를 했었고요. 다만 생리통이 심한 경우였는데요.

이후 20살에 1년동안 딱 두 달 생리하고 10개월을 그냥 보냈어요.

그리고 또 생리통만 심할 뿐...... 생리는 1달 혹은 2달에 한번씩 했었는데요.
아무리 생리를 안해도 3달 연속 안하진 않았거든요.
걱정이 되서 검사를 해봐도 별 문제 없다고 하고,
주기가 2달 정도로 길어도 생리를 하기만 하면 된다고 해서 일부러 걱정을 안하려고 노력(?)하기도 했어요.

그리고 28살인 작년 4월 경에 전신마취를 8시간 정도 했었고,
4개월 후인 작년 8월에 전신마취를 2시간 정도 했었어요.

작년 9월부터 11월까지 2달간 1달에 한 번씩 생리를 했었고 (주기는 3x일 정도로 좀 길었어요)

그리고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생리가 없었어요.
결혼을 했기 때문에 좀 걱정이 되서 산부인과 가서 몇 십만원씩 내고 검사를 받았지만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하고요.
자궁내막증, 자궁암 등 전혀 문제가 없고, 전시 pet 검사를 자주 받는 편이라 아주 작은 물혹 같은 것도 없다는 걸 확인했어요.
결국 제 문제는 생리통이 너무 심하다는 것과 생리를 잘 안한다는 것. 이 두 개예요.

산부인과에서는 생리통이 심한 건 어쩔 수 없다면서 진통제를 미리 먹고, 중간에 아프면 또 먹으라고 했고
생리를 잘 안하는 건 피임약을 먹으라고 하더라고요.

친정엄마는 경구피임약 복용하는 게 나중에 아이를 못갖게 될지도 모른다면서 펄쩍펄쩍 뛰시고요.
(전 별로 상관없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다만 기본적으로 복용하고 있는 약이 있어서 다른 약을 또 먹고 싶진 않다라는 생각이 있고요)

3월에 결국 피임약을 먹고 3월10일 경에 한 번 생리를 하고 4월 16일에 생리를 했고, 그리고 5월 23일이 마지막 생리예요.


임신은 절대 아닌데 생리를 안하니까 속이 좀 답답하네요.
생리통이 너무 심해서 생리하는 걸 좀 무서워하는 편이기도 하지만
너무 생리를 안하니까 이러다가 30도 안되서 조기폐경 되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병원에서는 전신마취 후유증으로 생리를 안할 수 있다고 했는데, 벌써 1년이 지났는데도 이럴 수 있나 싶고요.

분만 및 산후조리원까지 갖춘, 나름대로 지역에서 제일 유명한 산부인과에서 진찰을 받았던 건데
3차병원까지 가봐야할까 고민도 되고요.

별 문제 없다면 그냥 경구피임약을 꾸준히 복용해야 할까요?



IP : 211.58.xxx.12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8.19 12:26 PM (112.155.xxx.26)

    제 친구 두 사람.... 하나는 쑥을 먹고 좋아졌구요. 하나는 단식하고 정상화되었어요.

  • 2. 혹시
    '10.8.19 12:56 PM (211.202.xxx.161)

    다낭성 난소 증후군 얘기는 없던가요?
    저도 초6때 생리 시작하고, 대학3학년까지 매우 규칙적이다가 대학4학년때 갑자기 6개월을 안하고 살이 빠지길래 병원에 갔더니 다낭성 난소 증후군 얘기 해주더라구요. 당시에는 우리나라 여자들 이 증후군 많이들 가지고 있고, 별 문제없다는 식으로 말해서 그냥 넘어가고, 생리를 안하면 병원가서 호르몬주사 맞고 다시 시작하고, 안하면 또 가서 주사맞고 이런 식으로 몇년 보냈거든요.
    결혼 몇달 전에서야 다낭성 난소 증후군이 불임 원인이 되기도 한다는 말에 놀랐었구요, 결혼 직전 4개월부터 결혼할때까지 생리를 안했었는데, 첨엔 임신인줄 알고 테스트도 많이 해봤었는데 아니더라구요. 역시 불임 상담을 좀 받아봐야하나 싶어서 결혼 한달 뒤에 병원 예약하고 갔었는데, 임신 5주라는 얘기 들었네요.

    병원에서 비싼 검사도 하셨는데 별말 없었던거면 다낭성 난소 증후군은 아니겠지만.. 혹시나 참고가 되실까 해서 씁니당..

  • 3. 0.0
    '10.8.19 1:02 PM (211.189.xxx.101)

    전신 마취하시고 PET 검사도 자주하시는 걸로 봐서 몸이 안 좋으신거 같은데..
    제 경우 참고하세요.
    저도 고 2에 첫 생리해서 1년에 2번 정도 생리했어요. 산부인과 연대병원, 고대병원 가서 검사 받아도 별 문제 없다고 하고 임신할때만 병원 다니라고 하고 .. 한의원에서는 1년에 1~2번 생리하는 체질이 원래 있대요. 그래서 자연스러운 거라고 하고..
    그러다 나이가 드니까 병원에서 다낭성 인거 같기도 하다.. 자궁 내막 증식증인거 같기도..하다. 일단 두고 보자. 뭐 이런식의 진단을 받았고.. 참 병원들이 진단을 못하더라구요..
    결국 32살에 자궁 내막암 진단 받았어요. 생리가 없다는 것은 일단 호르몬에 문제가 있다는 거니까 진단이 잘 안되긴 해도 유명하다는게 찾아서 꼭 원인을 밝혀보세요. 치료하라고 하면 해보시고..
    전 이렇게 암 진단 받고 나니 참 후회가 되더라구요. 어렸을때 더 병원 찾아다니고 끈질기게 치료했어야 했는데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어쨋든 님도 어서 건강해 지시길 빌어요..

  • 4. ...
    '10.8.19 7:57 PM (220.72.xxx.167)

    이런 걸 믿으면 안되는 직업인데, 제가 경험한대로 적겠습니다.
    저는 40세가 막 지났구요. 중1때 초경한 이후로 제대로 생리를 한 적이 별로 없어요.
    1년에 한두번 할까말까, 20대 이후엔 몇년씩 안하는것도 보통...
    처음엔 걱정되서 엄니가 병원도 델고 다니셨는데, 별 이상은 없었어요.
    그런데 재작년부터 육식을 줄이고 채식을 위주로 식사를 바꿨어요. 특별한 이유라면 미국 쇠고기 문제가 있었을 때 육식에 대한 생각이 많이 없어졌고, 그 후에 몇권 책을 읽다가 생각을 바꾼 것뿐이구요. 심하지는 않은 두통이나, 몸이 찌뿌듯하고 괜히 안좋은 곳이 많았는데, 채식을 하면서 그런게 싹 없어졌어요.
    그러다 부추를 한다발 사서 아침저녁 샐러드로 먹었는데, 한 일주일 후에, 몇년만에 생리가 정말 펑펑 터졌어요. 생리때문에 빈혈생긴다는 말을 믿을 수 있을 정도로...그렇다고 어혈처럼 생리혈 색이 나쁜 것도 아니었구요. 전 그냥 한번인가 싶었는데, 그때부터 주기가 좀 길긴 하지만 규칙적으로 생리를 합니다. 이렇게 규칙적인건 40 평생 처음이예요. 사실 귀찮아요. 습관이 안되어서...
    사실 저는 진단은 받지 않았지만, 조기폐경되었다고 혼자 생각한 적도 있었거든요.

    너무 이상해서 이것저것 찾아봤는데요. 처음엔 부추가 그런 효과가 있나 싶었는데, 딱히 그것 때문은 아닌 것 같구요. 한 2년동안 채식위주로 한 것 때문에 몸의 발란스가 맞아졌나봐요.

    이미 다른 검사는 많이 해보셨을테고, 앞으로도 병원 검사는 일단 계속 해보시구요.
    평소에 식습관, 운동습관, 스트레스 관리 이런 쪽으로 신경을 써보시면 어떨까요? 몸이 건강해지면 호르몬 발란스가 맞아진다더군요. 꼭 채식이 아니어도 전반적인 몸 상태가 개선될 수 있는 생활습관을 해보시면 어떨까요?
    한약, 양약보다 저는 이쪽이 훨씬 드라마틱했습니다. 저 혼자의 경험이라 원글님께도 똑같이 적용될지는 모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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