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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내 부모가 어떻게 하는지 정말 고대로 배우는 듯..
베스트 글에 찬밥 시어머니... 이야기에서 진짜 공감한 댓글이..
평소에 시어머니 대하는 걸 아주머니가 알기에 어렵지 않게 생각한 걸거다..
고모가 두 분 계세요.. 아버지가 막내고 맨 위 두 분이시라..
큰 고모 작은 고모.. 보통 제 또래에는 '할머니' 뻘 고모..
큰 고모는.. 아주아주 옛날옛날에 혼자되셔서, 홀로 자식 키우신..
이제 여든 다섯 되신... 정말정말 옛날 노인분..
고모네 큰 아들부부 (제게는 사촌 오빠 부부).. 진짜 효자/효부..
오빠야 자기 어머니라고 쳐도.. 울 새언니 진짜 존경스럽다는..
(오빠가 전생에 나라를 구한게 틀림 없음...;;)
작은 고모는.. 일흔 후반이신데..
작년에 고모부 돌아가셨고, 연세 드셔서까지 쾌활 발랄하신 성품 고대로.. -_-
큰고모네 두 손자 손녀...는 엄마, 아빠처럼 할머니라면 끔뻑~
어릴 적에 작은 녀석에 일화가.. 한 네 살 됐나..?
즈그 할머니 입맛 없다고 밥 숟가락 놓으시니까..
'아 억지로라도 좀 잡솨요~' 하고 숟가락 쥐어주더라는..
(지 아부지 말투 그대로....)
작은 고모네는.. 고부갈등 꽤 격한걸로 기억하는데..
여기도 어릴 적 작은 녀석 일화.. 초등학교 1,2학년 쯤..?
즈그 할머니, 자기 집에 며칠 와 있는 동안,
'할머니 빨리 가라고 투표하자' 고 하던 놈.. ㅡ.ㅡ;;
애가 철 없어 그랬었다고 했지만, 지 아부지는 '그럴 수도 있지' ~
벌써 그 애들이 군대 댕겨오고 20대 중반 넘어가지만..
친척들 사이에 십년 넘게 회자되는 이야기..
다.. 자식이 배운다~~~~
1. 맞아요
'10.8.18 10:15 PM (125.184.xxx.144)....저부터 마음을 곱게 해야겠네요...
충분히 주위에서 보고 공감되는 글입니다.2. 그분이
'10.8.18 10:32 PM (220.75.xxx.180)그 행동에 잘한건 아니지만
원글님은 시부모 시누랑 같이 사세요?
아님 앞으로 모실 계획이 있다거나요.
전요 시 할머니 시어머님 시아버님, 시동생 까지 같이 살았어요.
나라는 존재는 없는 듯 살아야 합니다. 그래야 가정의 평화가 옵니다
제 평생 그렇게 살 자신이 없어 분가하고 멀리떨어져 살지만
다른 객식구들도 이 여름 힘든 마당에...........(저의 감정이입인지 모르지만)
그냥 따로 살면서 한달에 한두번 가는거랑 같이 사는거랑 아예달라서 전 어른 모시고 사는 사람 존경스럽습니다.
(물론 그 약사 며느리같으신 분 빼구요)3. 눈사람
'10.8.18 11:10 PM (175.119.xxx.75)저도 시어른에 시누까지 모시고 아침밥까지 해 벅이고
직장까지 다니는 분
업어줘도 모자란다고 생각합니다.
맘 고생이 얼마나 많으실지4. 이런글
'10.8.19 10:51 AM (121.131.xxx.147)정말 이상합니다.
배우긴 뭘 배워요. 아들 가진 사람들의 단골 멘트죠. 자식이 배운다, 나중에 복받는다
전 울 엄마가 할머니한테 극진히 하는 거 보고 난 저렇게 살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으로 컸습니다.
그놈의 밥 이야기 좀 그만하세요.
전 365일 찬밥 먹어도 아무렇지도 않고요,
찬밥이라도 누가 해서 주면 고맙게 잘 먹습니다.
어른이라고 찬밥 더운밥 가리는거 정말 짜증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