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시부모랑 여행가기 싫다는게 뭐 잘못된 건가요?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시부모 당연 같이 가는 걸로 하더군요..
저 싫다 했습니다.
정확히, 우리 가족만 가고 싶다고했구요.
남편과 아이만 갔다 오든가 하든지 하라구 했어요.
근데, 남편은 못 알아듣는 건지, ... 알면서 그러는 건지..
자꾸 같이 가자는데요.. 전 자꾸 우리가족만 같이 않가서 싫다고 하구요..
웃기죠?
가고 싶은 사람들 끼리 가는거 아닌가요?
어차피, 여행가자 해놓고 저는 꼽사리 취급인데...
저도 쿨하게 싫다 했는데 뭐가 잘못인지...
나중에 우리부모님이랑 같이 갈 상황에서도 남편이 우리가족끼리가 아니라 싫다하면
그뿐 아닌가요?
매사에 모든게 아직도 그 효자근성에서 벗어나지 못한 남편이 밉고, 싫으네요..
제가 안그래도 나쁜 며느리일텐데,,, 이 사람 때문에 더 어긋나는것 같기도 하구요
좋은 음식, 좋은 구경거리... 네, 모두다 자기부모님께 해 드리고 싶겠죠..
근데, 전 이제 "독립적인 가정, 가족" 을 이루었으면 남편, 부인, 아이들이 한 "가족" 아닌가요?
저도 친정부모님과는 가족이었지만, 이젠 제 가정이 더 소중하고 좋아요.
남편은 대체 자기 부모님과 부모형제 들 이 가족이고 나와 아이는 더불어 새로 영입(?) 된 가족이라
생각하나 본데 너무 짜증이 나네요ㅠㅠㅠ
1. .
'10.8.18 12:13 PM (119.197.xxx.8)시부모님이랑 다녀오시고 다음 여행은 친정부모님과 하겠다는 약속받으세요.
2. ..
'10.8.18 12:14 PM (220.122.xxx.159)제 남편이 신혼초에 어딜가든 자기 부모님 모시고 가자했어요,
누구는 부모님없어서 자기랑 여행가는줄 아나 싶어서
몇번 맞춰주고는 그냥 전 빠졌어요.
딸 + 부모님끼리 가는 여행객은 많아도 아들 + 부모님이랑 가는 사람은 왜 별로 없는지
그때 남편이 가보고 알았다고 하더군요 ㅋㅋㅋ 많이 힘들었겠죠.3. ㅋㅋ
'10.8.18 12:14 PM (222.108.xxx.156)새로 영입된 가족이란 생각 너무 딱 들어맞는 것 같아요.
남자들은 다 그런 거 같애요 ㅋㅋㅋ
부모님은 따로 여행 보내드리자고 하세요..
그리고 다같이 여행을 갈 경우 잡다한 뒤처리와 고단한 일은 내가 다 해야 하는데 그것은 휴가가 아니라 도우미라고 설득하세요;;;4. 가고싶은 자만..
'10.8.18 12:15 PM (218.147.xxx.59)약속이요? 자기 부모님만 챙기는 사람입니다. 장인장모는 당연 처남 몫이래요..
그래서, 저도 시댁에 삐딱하게 되요.. ㅠㅠㅠ5. 그러게
'10.8.18 12:16 PM (112.149.xxx.16)윗님 말씀대로 다음에 친정부모님과 간다는 약속을 하시고 가시면 어떨까요?
싫다거나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그때는 원글님 뜻대로 하셔도 될듯6. ..
'10.8.18 12:16 PM (183.102.xxx.165)당연히 싫죠. 저라도 싫어요.
리프레쉬하고 쉬러 가는게 여행인데 여행가서 상전 모실 일 있습니까?7. 그렇게 하세요
'10.8.18 12:18 PM (175.112.xxx.87)제경우엔 남편이 어른들이랑 다니는걸 싫어하고 저도 썩 내키지 않고 같이 여행 다녀온 경험이없는데..이번엔 시부모님이랑 다녀오시고 다음엔 친정부모님 또 그 다음엔 가족들끼리만...이렇게 서서히 바꿔 나가셔요 주변에 보니 휴가때 대가족이 움직이는 가족들 의외로 많아서놀랐어요
8. ..
'10.8.18 12:18 PM (121.135.xxx.171)전 시부모님이랑 여행도 가봤고
그럭저럭 재밌게 놀다오기도했지만..
남편이 저런태도라면 정말 가기 싫겠어요
한번 도우미없이 혼자가보라고 하세요.9. .
'10.8.18 12:21 PM (119.197.xxx.8)그건 당신 계산법이고 나도 내부모랑 여행가고 싶다고 하세요.
의논도 없이 무조건 자기 의견대로만 하자는건 옳은 방법이 아니지요.
남편을 내 편으로 만드세요.
곰같은 부인보다는 여우같은 부인이 더 현명하답니다.10. 별사탕
'10.8.18 12:25 PM (110.10.xxx.168)영입된 가족...ㅎㅎ
82하면서 새로운 말 많이 배워요
울 남편 기준으로는 저는 영입된 가족..
울 애들도 영입된 가족이라 기존의 자기 조카보다 신참인거죠...ㅎㅎ
처남 있는데 왜 내가 하냐구 하던 남편 때문에..
저도 바보처럼 15년간 고아인 것 처럼 시가에만 했으니 앞으로 15년은 친정에만 잘할랍니다11. 버럭
'10.8.18 12:32 PM (121.138.xxx.215)아니 그게 무슨 소리세요.
시댁이랑 여행가는데 어떻게 남편하고 아이만 갑니까
여행가면 아침먹고,돌아서면 점심, 저녁이 기다리고 있는데
시부모님들은 바깥음식 별로 안좋아하시는데
그 많은 일은 시어머님이 다 해야 한다는 말입니까?
그렇게 여행하면 시어머님은 그게 여행입니까?
출장도우미지.....
시누야 시부모님 말벗 해드리는 사람이지 일하는 사람 아닙니다.
시집갔는데 바랄 걸 바래야지요.
그리고 가족가족 하는데요.
남편이 보기는 시어머님, 시아버님, 자기 동생들 다 해야 가족개념입니다.
여자들이나 남편, 나, 우리 애들이 가족이에요.
(이런 마인드를 가지고 사는 남편때문에 20년동안 시댁이랑 같이 휴가보내고
홱 돌아버린 부인 씁니다.)12. 일단
'10.8.18 12:34 PM (58.123.xxx.90)이번에 한번 시부모랑 같이 다녀와보시지요
아마도 어른들이 불편해서 다음부턴 절대 같이 안다니실려 할테니까요
원글님..아이들에게 교육도 되고 여러모로 좋은점도 있습니다
이번에 시부모랑 다녀오시고 담엔 친정부모랑 다녀오시면 되지요
님도 애들 키우시잖아요
난 절대 나중에 자식들하고 여행안가?~이러면 할말없지만요
저...나이드는게~~점점 더 무서워지는군요13. 친정부모님
'10.8.18 12:41 PM (115.137.xxx.196)은 처남몫이면 아들없고 딸만 있는 부모들은 평생 자식하고 여행 못가겠네요...
요번에 시부모님 모시고 다녀오시고 가시기 전에 약속말고 남편분께 다음 여행땐 친정부모님 모시고 가겠다 선언하세요...14. 이제야..
'10.8.18 12:41 PM (211.179.xxx.146)결혼해서 7년을 시부모님과 휴가를 다녔어요.
아..처음 두해는 아버님 형제분들과..그 다음 해는 어머님 친정쪽으로 뭉쳤군요.ㅜㅜ
휴가란거 모르시고 사신분들이 휴가를 저희에게 맞추시며
당연히 같이 가는걸로 알고계시니..
이건 휴가가 아니다..더 못하겠다..싶을때 친정쪽 형제가 뭉치는 분위기가 되어
작년과 재작년 친정식구들과 휴가를 함께 하고 올해도 그렇게 하려 했더니
남편이 먼저 나서서 올해는 우리4식구만 가자..우리끼리가 젤 편하다..하네요.^^
가서 하는 일 없이 잠만 자더니 그것도 불편했던지 두번만에 나가떨어지기는..
난 몇년을 했는데..ㅉㅉ15. ..
'10.8.18 12:42 PM (121.135.xxx.171)일단님..
원글보면 한두번 같이간게 아니신것 같은데요--;;
자식들이랑 여행은 전 안가렵니다. 부부끼리 알콩달콩 가면되죠.
저희 친정부모님은 두분이서 행복하게 잘사세요.16. 시부모님
'10.8.18 12:43 PM (125.178.xxx.192)한번 같이 다녀오심 앞으로도 계속 같이 가자 하실겁니다.
부모님들이 자식이랑 거기다 며느리가 수발 다 들어주는데
싫어하실리가 없지요.
매번 그렇게 하기 싫으심 가지마세요.
아들이랑 가면 어떤가요.
저도 아들이랑만 자주 보냅니다.
강원도 맛난것도 사 드리라고 보내고
여행도 보내구요.
그러다보니 시부모들 아들이랑 가는것도 좋아라 하시네요.
뭐 오붓하니 좋으신것도 있겠죠.
사실 휴가란 쉬러가는건데 며느리가 시부모와 가서 맘편히 쉴 수 있나요.
자식이라 가라 하시는게 맞아요~
습관들이세요~17. 에이구야
'10.8.18 12:54 PM (112.154.xxx.145)버럭님.. 웃으면 안되는데 너무 리얼하게 그려집니다...
이제 속 푸세요..18. ..
'10.8.18 12:57 PM (183.102.xxx.165)솔직히 며느리 같이 가자 하는거 애들 뒤치닥거리(시누이, 시동생 애들까지..) 하고
밥하고 하는 도우미 데려가는거 아닌가요.
전 지금까지 그런 생각 들었어요. 시댁에서 같이 여행 가자고 할때마다..
아니 이 분들이 날 그리 어여삐 여기고 이뻐하시는 분들도 아닌데..며느리 뭐 이쁘다고
여행가서도 보고 싶으셔서 그러나...싶었어요.
단지 며느리 안 가면 시누이, 시어머니가 일해야 되니 그런거죠..
자기들 일하기 귀찮으니 무급 파견 도우미인셈이죠...
며느리들 얼마나 부려먹기 좋아요.-_- 여행 가서 설거지 안하고 밥 안 하면 나쁜 며느리라고
한번 닥달하면 되거든요. 그럼 잘 움직이잖아요. 헛헛~
헛웃음만 나옵니다.19. 버럭니임~
'10.8.18 12:59 PM (220.123.xxx.166)때문에,,, 삼실에서 폭소 터뜨리다가 82하는거 들킬뻔했어요
넘넘 리얼리얼
속이 시원시원20. 집집마다 다르죠
'10.8.18 1:51 PM (59.11.xxx.155)아내를 자기가족에 영입된 가족구성원이라 생각하는 경우는 대가족제도 개념이라 그런거죠.
그때는 그집안의 논밭, 아니면 가게나 경제적으로 돈나올 터전이 있는데서 아내는 약간의 혼수들고 몸만 온 경우니까 그리 생각한 거구요.
요즘같이 경제적으로 대등한 경우라면 얘기가 다르죠.
아내라는 사람은 행복하기 위해 남자랑 결혼했고, 이경우 자신의 행복이 시댁 비위맞추기보다 우선이죠.
결혼해서 집이나 한재산 물려받았다던가 안물려받아도 결혼이 취직인 경우라면 시집과 본인이 의견충돌이 있을수 있고요. 그 경우 남자의 사고방식이 관건이죠.
자신을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자기중심적인 남자같으면 결혼으로 이룬 가족을 우선시할거고,
부모까지 가족개념으로 생각하면 아내를 영입된 가족으로 생각할 거구요.21. m
'10.8.18 3:49 PM (58.78.xxx.42)근데 의외로 시부모님과 여행가는분 많은가봐요
그일로 스트레스 받으시는분도 많아보이고...22. ...
'10.8.18 11:59 PM (175.117.xxx.77)일년에 한번인 휴가를 같이 보내자 한다면 절대 싫다 하겠지만... 어쩌다 한번 가는 여행인건가요? 주말에..?? 그럼 한번쯤은 따라가 줘도 좋을 것 같은데...정 싫다면야 어쩔 수 없고요... 추석도 다가 오는데...
23. ...
'10.8.19 5:24 PM (211.114.xxx.163)저희는 시부모님께서 워낙 무난 하신편이라 큰 어려움 없이 여행을 다녔던 것 같아요.
매식에 대해서도 거부감 없으시고...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569803 | 재건축.......아파트& 상가 1 | 고민 | 2010/08/18 | 363 |
569802 | 30불이면 환율로 얼마 인가요? 3 | 환율 | 2010/08/18 | 2,204 |
569801 | 좋은? 남편.... 7 | 혹시 저같은.. | 2010/08/18 | 740 |
569800 | 빌라 어떤가요? | 마더 | 2010/08/18 | 184 |
569799 | 정말 소비지수가 높아졌나요? 왜 전 실감을 못할까요? 3 | 경기지수 | 2010/08/18 | 384 |
569798 | 이 결혼 해야 하는지... 40 | 사촌동생 | 2010/08/18 | 10,799 |
569797 | PD수첩을 방송해 달라는 청원입니다. 서명 부탁드립니다. 7 | 아고라 | 2010/08/18 | 273 |
569796 | 50이 넘어도 누나랑 전화할땐 어리광말투인 남편... 4 | 못말려~~ | 2010/08/18 | 798 |
569795 | 통돌이 세탁기의 거름망이 구실을 못하네요.. 8 | 임은정 | 2010/08/18 | 1,256 |
569794 | 정리 잘 하시는분들..어떤게 맞을까요?? 2 | 정리꽝엄마 | 2010/08/18 | 692 |
569793 | 향기 좋은 바디샴푸,샴푸 추천해 주세요 9 | 향기 | 2010/08/18 | 1,447 |
569792 | 박해일이 좋아서 저 8 | 미치겠어요 | 2010/08/18 | 801 |
569791 | 초6학년 문제 좀 풀어주세요. 9 | 궁금이 | 2010/08/18 | 279 |
569790 | 포도 갈아마시려는데 씨를 빼고 갈아야 하나요? 4 | 포도쥬스 | 2010/08/18 | 823 |
569789 | 퍼실드럼용을 일반세탁기에 쓴다면... | - | 2010/08/18 | 458 |
569788 | 드뎌 무쇠후라이팬을 질렀는데요.. 우째 사용해야하는지요 8 | 스탠보다 더.. | 2010/08/18 | 925 |
569787 | 시부모랑 여행가기 싫다는게 뭐 잘못된 건가요? 23 | 가고싶은 자.. | 2010/08/18 | 2,954 |
569786 | 세상만사 다 귀찮아요. 1 | 55 | 2010/08/18 | 429 |
569785 | 타워팰리스 경매 입찰결과 10 | 깍뚜기 | 2010/08/18 | 2,790 |
569784 | 피아노가 15년넘은거 같은데요 사도 될까요 5 | 이젠가을 | 2010/08/18 | 673 |
569783 | 주택청약통장 그냥 해약하면 손해일까요,,?? 1 | ,, | 2010/08/18 | 882 |
569782 | 아래 찬밥 시터이야기 18 | 찬밥이야기 | 2010/08/18 | 1,945 |
569781 | 중국 하이난여행 다녀오신분들.. | 중국하이난 | 2010/08/18 | 181 |
569780 | 여러분들은 뭘 배우고 싶으세요? 11 | 궁금해요 | 2010/08/18 | 1,016 |
569779 | 난독증자녀 치료해 보신분 계세요? 1 | 이모 | 2010/08/18 | 341 |
569778 | 개봉한 분유..... 4 | 아가야..미.. | 2010/08/18 | 360 |
569777 | 어제 MBC앞에 국회의원들 1 | 이제야 컴.. | 2010/08/18 | 350 |
569776 | 신정아 얘기 듣다가 ㅋㅋ 37 | 오늘 라디오.. | 2010/08/18 | 12,738 |
569775 |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6 | 간절 | 2010/08/18 | 1,986 |
569774 | `체벌금지ㆍ학생인권' 법령으로 명시한다 1 | 세우실 | 2010/08/18 | 18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