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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이 애인을 구한다는 사실을 알았어요

한숨도못잠 조회수 : 11,105
작성일 : 2010-08-17 19:24:22

  결혼한지 4년차인데요, 신랑 네이트온 검색해보고 알았어요

  신혼초에 한번 전과(?)가 있어서 친정엄마, 시어머니 양가 어머니들 앞에
무릎꿇고 빌고 다시는 안그러겠다는 다짐 받은적 있어요

  그때 얻은 배신감으로 혼인신고도 안하다가 아이가 생기는 바람에..
지금은 딸아이 하나 있구요....ㅜㅜ
  
  지금 생각하면 그때 이혼할걸 ..

  최근에 육아로 인해 신랑한테 신경 못쓰고 있다가...그냥 감이 안좋아서..
   들여다 본게 실수네요...

  주위 일때문에 알게된 여자들한테......대쉬를 하고 다녔네요..

쎄컨드를 대놓고 구하고........참네 각종 더러운 대화들을 하고..

웃기는건 미혼여자들도 같이 맞장구를 쳤네요..오빠 오빠 이럼서..

물론 그여자들 탓하는게 아니라 남편 죽여버리고 싶고...어제 밤새 분해서
  잠한숨 못자고 남편 잡았습니다.

뺨을 몇대나 때렸는지 손이 얼얼하고.....손얼얼한것보다 제마음은 갈기갈기

찢어지고 눈물이 한없이 흐릅니다.....배신감...용서를 못하겠어요..

자기말로는 만난적은 없고 그냥 재미로 한거라는데 믿고싶지도 않구요..

그런 생각가졌다는 것 자체가 소름끼치고 더럽습니다.....

한번만 눈감아주면 이제 절대 안그러겠다고 비는데.......용서고 뭐고

한번도 아니고 두번씩이나...정말 제발등 제가 찧고 싶네요... 아이가 불쌍해서

눈물만 납니다.......ㅜㅜ

IP : 125.189.xxx.24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많이
    '10.8.17 7:25 PM (121.162.xxx.218)

    속상하시겠어요.
    살다살다 별의별 늠을 다 봅니다.

  • 2. 에휴
    '10.8.17 7:29 PM (183.102.xxx.165)

    속상하시겠어요.
    아이 없으신줄 알았는데 아이가 있네요..아이고..ㅠㅠ
    남의 가정에 함부로 감놔라 배놔라 하는건 아닌데..저라면 헤어질거 같아요.
    그것도 벌써 두번째라면..앞으로 이런 일 열번도 더 생길거같아요.

  • 3. ..
    '10.8.17 7:36 PM (211.44.xxx.50)

    저도 남의 가정에 함부로 이혼 말씀은 안드릴게요.
    아이가 불쌍해서 어떤 결정도 못하신다고 하니 같은 여자로서 한 말씀만 드릴게요.
    물론 화목하고 서로 아끼는 부모가 아이에게는 최선의 방법이지만,
    그 남편같은 생각을 가진 아빠에, 마음이 지옥같은 엄마는 전혀 아이에게 좋은 환경이 못됩니다.
    꼭 부부가 억지로 같이 붙어있어야만 좋은 환경은 아니예요. 오히려 독이죠.
    부부 사이는 맞지 않으면 헤어질 수 있지만, 부모로서 아이를 사랑하고 최선을 다하는 행동을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차선은 된다고 생각해요.
    저도 딸이지만, 엄마가 그런 문제를 앞에 놓고 자식때문에 불행하게 사는 것 보다는
    당차게 문제 해결해나가는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게 상처도 빨리 아물고, 오히려 인생의 전환점이 될 수도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 4. ..
    '10.8.17 7:37 PM (175.114.xxx.220)

    헤어지란 말은 안하겠습니다.
    대신 남편신상에 관한건 모두 님에게 오픈 하도록 하세요.
    이메일 아이디, 비번 다 님이 공유하시고요.
    휴대폰도 님 명의로 바꾸세요. 위치추적, 문자매니저 신청하세요.
    공인인증서도 님이 관리 하시고요.
    자동차 보조키도 받으세요. 그리고 말하세요.
    이렇게 만든건 너니까 블평이나 잡소리 치우라고.
    오늘부터는 평생 님이 남편 관리에 들어갑니다.

  • 5. ..
    '10.8.17 7:53 PM (61.79.xxx.38)

    헤어질 각오로 임하세요.
    이번에 못 고치면 평생 애 먹일겁니다.
    안되면 헤어지더라도..못살죠..그 상태론..

  • 6. 아휴...
    '10.8.17 8:08 PM (122.32.xxx.10)

    결혼 4년차에 벌써 2번... 참 너무하네요.
    한창 딸도 이쁘고 재미있을 시기에 그런다니 할 말이 없네요.
    벌써부터 그러면 나중에는 도대체 어쩌고 살지 모르겠습니다.
    마음 굳게 먹으셔야 할 거 같아요.

  • 7. 앞날이 걱정
    '10.8.17 8:40 PM (175.115.xxx.156)

    미친넘. 드러븐 넘.
    그거 평생 고질이예요..바람끼에 변태끼..

  • 8. 애인구함??
    '10.8.17 9:00 PM (121.137.xxx.35)

    그거 무슨 정신적 연애하겠다는 심보도 절대 아닌것 같고 완전 육체적 바람필 사람 구하러 다니는 건데....정말 누가 안나서면 돈주고 사서라도 할 사람같아 보이네요. 정말 저도 같은 아이 엄마로서 마음은 아프지만 이혼 염두 두시고 잘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 9. .
    '10.8.17 9:18 PM (114.206.xxx.161)

    참내.... 내 남자나 남의 남자나 왜 그러고 다닌데요. 멀쩡하게 생긴 인간들이. 더러워서 원.
    제 남편도 한때 북창동식 유흥업소에 미쳐 다녔던 적이 있다는걸 뒤늦게 알게 되서 난리피웠더랬지요.벌써 일년이 흘렀네요. 그동안 저 정신이 반쯤 나간것처럼 매일 밤 술로 세월보내다가
    최근 정신차리고 그 생각에서 벗어나려고 하는데 아직도 그 생각만하면 살의가 돋습니다.
    전 남편 공인인증서 암호 알아내서 은행 통장, 카드 관리하구요 다른 은행 거래여부 조회할 수 있는 사이트, 핸드폰 문자내역 관리합니다. 각서도 물론 받아서 또 그짓거리하면 당장 이혼에
    집은 제 명의로 해준다고 하구요(그 사건이후 명의를 반반씩 했어요.) 평생 아들 못보고 살거고
    교육비로 매달 월급 2/3 붙이는 조건 달으라고 해서 공증받아오라고 했어요. 물론 했구요
    아직까지 조용히 살고 있네요. 원글님 맘 아프시겠지만 그렇게까지 잘못을 비는걸 보면
    나중에 이혼할 때 하더라도 원글님 분 풀리는 방법을 한다면 한 번 더 봐주시는게 어떨지요.

  • 10. ...
    '10.8.18 9:53 AM (114.207.xxx.153)

    초장에 잡으세요. 시댁에만 알리시구요.

  • 11.
    '10.8.18 11:15 AM (112.151.xxx.214)

    저 32살이구요..친구랑 생일날 나이트를 갓어요..부킹을 하는데
    다유부남이더라구요...대놓고 애인하자는 사람 널렷더라구요..
    제맞은편에 부킹온사람 은 유부녀엿어요..그여자도 대놓고 자기 유부녀인데 애인만들러왓대요..
    정말 놀랐어요..친구한테 애기하니 자기도 그런 경험있대요..
    근데 흘러가는 어쩌구 저쩌구하면서 내두면 저절로 없어진다고도하고..웃겻어요..
    요즘 들켜서 그런거지 유부녀 유부남들 끝내줍니다...
    서로 안들키는 방법들을 공유한대요...

  • 12. .....
    '10.8.18 11:16 AM (211.189.xxx.161)

    믿음이 가질 않는 남편이네요.. 정신상태가 .. 제대로 되어있지 않은 사람입니다.
    님 남편은요.. 윗님처럼 . 집 명의 공동으로 바꾸시고, 언제라도 문제가 생기면 갈라 서서 홀로 서실 수 있게 준비 해 놓으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자기 팔자 자기가 꼰다고, 님이 판단하시기에 . 이 남자 . 구제불릉이다 생각되시면 뒤도 돌아보지 마세요. 평생 . 속썩습니다.

  • 13. 하이고
    '10.8.18 11:31 AM (211.253.xxx.18)

    원글님 토닥토닥....

    고질병임다
    관리한다고 잡히는건 아니겠지만
    모든 권한을 님께서 가지고
    각서 받아서 공증까지 필히 받아 두세요
    평생 그러고 산다에 한표!
    암튼 별 미친*들 많아요

  • 14.
    '10.8.18 12:11 PM (118.32.xxx.193)

    모든 재산 명의를 원글님으로 돌려놓으시고, 각서 공증도 받아놓으시고..
    뭐 해결책은 아니지만 준비는 해놓으셔야 할듯.

  • 15. 복숭아 너무 좋아
    '10.8.18 1:41 PM (125.182.xxx.109)

    님 일단 재산 명의 돌려놓으세요. 그리고 각서 쓰시고 공증 확실히 받아두세요.
    재산 포기 각서요.
    그리고 카드 다 압수 하시고 ,, 공인인증서 비밀번호 다 받으시구요.
    돈줄을 막아야 저짓 거리 안합니다.
    일단 울지말고 냉정해지세요.
    재산 포기 각서 꼭 받으셔야 합니다.
    지금 생각없이 이혼하시면 님만 골탕 먹습니다.
    철저히 준비부터 하세요. 그러면 남편도 무서워서 안하게 될겁니다.

  • 16. ..
    '10.8.18 1:53 PM (125.135.xxx.65)

    못 믿겠으니 모든 재산 원글님 아픙로 해달라고 하세요.
    아니면 이혼하겠다고요..

    사실 그정도 하지 않으면 못 고칠거 같아요..
    그게 사는 낙인 사람한테..보통의 다짐의 말로 어떻게 고쳐지겠어요..

  • 17. 공감
    '10.8.18 2:13 PM (222.101.xxx.22)

    제가 7년간 사귄 남자랑 넘 비슷하네요.
    전 결혼을 안했다는것만 다르구요(결혼약속하고 직전에 제가 엎었어요)
    집안이며 인물이며 능력,성격 다 좋은..넘 좋아서 사귀면서 자잘한 말썽(다른 여자랑 만나거나 채팅같은..)들은 덮어줄정도였거든요.
    그정도도 감안안하고 이런 남자를 어떻게 얻냐..소리들을정도로..저엡지해 넘 과분하기까지하다고 생각했죠..그때는..
    7년간 몇번을 헤어졌다 다시 만났는지.....제가 미친거져.
    그래도 정말 넘넘 다행인건 마지막에 결국은 정리했다는거.
    중간에 몇번이나 각서쓰고 애걸복걸 다짐하고 자살소동까지(제가 보는앞에서 뛰어내려 목이부러질뻔도했네요ㅡㅡ;) 그럴때보면 정말 다신 안그럴꺼같고 뭔짓을 해도 결국은 내게 돌아올 남자구나싶었지만 결혼해서 그걸 감당하고 살 자신은 없더라구요.
    그후 결혼해서 7년가까이 작은 말썽한번 없는 지금 남편을 보면서 그때그넘이랑 결혼했음 어쩔뻔했나 한다져.
    도박,알콜중독,마약중독만큼이나 무서운거같아요..그런 정조관념없는거,,바람끼..

  • 18. 궁금
    '10.8.18 2:17 PM (211.176.xxx.85)

    근데 지난 대화내용을 어떻게 알수 있는거예요?
    아시는분 좀 알려주세요~ 무지 궁금해요..

  • 19. 에구
    '10.8.18 2:28 PM (118.218.xxx.243)

    헤어질 거 아니시면 부부상담 받아보세요.
    어차피 끌어안고 가야하는데 상처가 큰 채로 사는 건 지옥일겁니다.
    병원 가셔서 같이 상담 받고 풀거 풀고, 이해할 거 이해하면서 속에 있는 얘기
    다 꺼내 놓으세요. 그래야 함께 살아도 살아집니다.

  • 20. 네이트온에서
    '10.8.18 3:19 PM (175.116.xxx.120)

    네이트온에서 사람 선택한후 오른클릭하면 지난대화보기 라는게 있어요..
    메일보는데서 지난대화 보기도 가능한데..
    3개월인가 지나면 자동으로 삭제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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