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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에게는 극진하나 인간적으로는 단점이 많은 부모님 받아들이기??
어려울 때, 본인들 입에 차마 못넣은 맛있는 음식들 넙죽넙죽 받아먹으며, 비뚤지 않게 잘 컸습니다.
그렇지만, 어른이 되고 바라본 부모님의 모습이 너무 실망스러울 때가 많아서 정말 괴로워요.
약한 자에게 강하고 강한 자에게 비굴하며 시대를 잘 타고 넘어 재산은 노후가 해결되고 여행 다니고 자식들에게 베풀며 쓸 수 있을정도로는 있어요.
아버지, 가난한 사람 무시하고 편견 심하고 본인에 맞서는 사람 참기 힘들어하고(자식손주 제외)
어머니, 겉보기에는 넉넉한 인심좋은 사람이지만 다른 사람 단점 은근히 들추어내고 욕심 있고...........
그렇지만, 자식 손자들에게는 무시당해도 허허 옳은 소리해도 허허 하고 뭐든지 주고싶어하고, 본인들의 희생으로 자식이 행복할 수 있는 길이 있으면 그 길로 갈 사람들...
며느리 사위까지도 가족의 범주에 들어, 그 범주의 사람들에게는 정말 좋은 사람입니다. 하지만 범주 밖으로 나가면 인간적으로 존경을 못하는 정도가 아니라 정말 남이었으면 내가 싫어했을 것 같은 타입이에요.
짠하기도 하고, 화나기도 하고, 무슨 감정인지 모르겠어요.
1. 이해가요
'10.8.17 4:44 PM (110.15.xxx.164)저희 부모님이 그런 건 아니지만
저도 주변에 그런 사람들이 몇 있네요.
저 역시 그 범주 안에 들어갔으니 잘해 주세요.
그런데 다른 곳에서 들리는 말을 들으면 좀 부끄러울 때도 있어요.
타인이 못됐다고 욕하는 소리를 듣는 게 기분좋진 않으니까요.
그래도 님은 부모님인데도 그걸 아시고 계시네요.그러기 쉽지 않은데.
힘드시겠어요.나에겐 좋은 사람이지만 객관적으론 좋지 않은 사람이
다른 사람도 아니고 나에게 온 사랑을 베푸는 분들이니.2. ^^*
'10.8.17 4:46 PM (116.125.xxx.197)저희 동네에 그런 아주머니 한분 계세요
동네에서 아무도 인간으로 치지 않지요 남의 밭에 고구마 오이 호박은 알게 가져가고 모르게 가져가서 자식들 입에 넣어주고 하하 호호 거리며 세상 없이 떠받들고 키웠는데요
그 자식들의 자식들 (손자손녀)의 현재 모습 (초중) 에 사람들이 그 죄 받는다고 합니다 죄는 죄로 갑니다 그 분들과 연이 닿았다면 원글님이 모르시거나 안 쓰셔서 그렇지 원글님 남편이나 아이들에게도 그런 점이 있을 거에요
그걸 어떻게 해결하냐가 그런점이 보이시는 분이 풀어야 할 숙제가 아닐까요?3. ..
'10.8.17 4:47 PM (61.79.xxx.38)자식에게 잘 하신 것만으로도 훌륭한 부모님이신거죠.
이제 님이 성장하셔서 부모님의 단점도 보이지만요..
그런 만큼 님이 나는 우리 부모님처럼 저러지 말아야겠다 생각하시고..
이제 더 커지는 자식위상이니까..부모님께 살짜기 조언하시면 어떨까싶어요.
그렇게 사랑하는 자식에게 들으면 아마 새겨들을수도 있지 않을까요..4. d
'10.8.17 4:49 PM (121.130.xxx.42)자식이 이래서 무섭죠 ^ ^
저도.... 저 잘난 줄 알고 살았었는데(제 인격이나 성격이 좋다고 착각?)
자식 보기엔 어떨까 두려워집니다.
더욱 인격 수양하고 살아야하는데 나일들수록 속물스러워지고 탐욕스러워지고
반성보다는 그냥 편하게 내멋대로 살고 싶어요....이런 엄마의 부족한 모습을
인간적으로 이해해주길 바랄뿐이죠.
엄마도 나약한 인간이라는 걸.
근데요 자식에겐 누구나 욕심이 있지요.
내가 바담풍 해도 너는 바람풍 하라고.
부족하고 나약한 인간이 부모로서 최선을 다했다면
이제 늙은 부모님을 조금만 이해해주세요.5. ..
'10.8.17 6:44 PM (116.121.xxx.153)부모님이 인격적으로 존경받을만큼 훌륭하시면 좋을테죠,
하지만 아닌걸 가지고 지금 와서 바꿀수도 없는 성향의 것을 가지고 너무 판단하시네요,
특히 어머님성격은,,,, 대부분 사람들 저렇지않던가요,
욕심없고, 남의 단점 안들처는 분, 몇분이나 계시던가요,,,
그리고 노인분들 대부분 편견 심하고, 특히 왠만큼 성공하신 분들은
상당히 거만하기까지 한걸 못보셨나봅니다,,,,
저는 이런 불만정도로 고민하는 원글님이 너무 온실속 화초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부모님이 못하시면, 원글님이 훌륭하게 잘 사시면 되죠,
사랑으로 잘 키워주셨으면 그것도 훌륭하신거라고 전 생각이 드네요,6. 안저런
'10.8.17 6:48 PM (211.54.xxx.179)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제 보기에는 전 인구의 1% 될까말까 합니다,
거의 모든 사람이 못살고 못배운 사람 무시해요,,은근히건 노골적이건 간에요,
나이들면 편견은 더 심해지십니다,
여자들은 모이면 다들 남얘기에 흉보지요,,
그러는 원글님은 도덕적으로 완벽한 인간인지,,,한번 살펴보세요,
부모님은 선택할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잘 키워주신것 만으로도 감사하세요
자기자식 흠잡는 부모들도 많구요,,못사는 자식 무시하는 부모들도 얼마나 많은지 아세요7. 더구나
'10.8.17 7:11 PM (116.121.xxx.153)원글님만 해도 이런 곳에 부모님 단점을 늘어놓고 고민하시잖아요,
참 보기안좋네요,
사람이 도덕적인거 좋은건데요,
그래도 무엇이 우선인지는 가리고 사셔야죠,,,,
원글님이 어려운일이라도 당해보세요,
이 세상에 도덕적이고 인간적인 사람들이 쌀한톨이라도 도와주나요,
결국 내 부모, 내 가족밖에 없는걸 왜 모르시나요,,,, 답답하네요,,,,8. 저역시
'10.8.17 9:10 PM (121.137.xxx.35)님과 다르지만 비슷한 고민 하고 삽니다.
그래서 결국 부모란 우리가 극복해야할 대상아닐까요??
부모의 단점에만 너무 신경쓰지 마시고....
나라면, 나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나와 더불어 내가 사는 사회에 대해서...
반성해볼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너무 도덕교과서 같은 소릴 했나요.
하지만 저도 저런 생각하면서 도닦습니다.
위에 더구나님...누가 누구 쌀 대주고 이런 문제는 이 글의 논점이 아닌것 같습니다.
그런걸로 답답하다고 하시다니 더구나님이 답답하시네요.
원글님, 그래도 가족에게 훌륭하신 본을 보여주신게 어디인가...하시면서..
우리 모두 부모보다 더 훌륭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합시다!! ㅠㅠ9. 참나
'10.8.18 12:52 PM (116.121.xxx.153)저역시님,
제가 님에게 뭔 말을 하지않았는데 괜시리 태클 거시네요,
그리고 이 글의 논점이 아니다는건 저역시님 생각인거죠,,,
생각이 다를수도 있는데 왜 가르치려드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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