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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먹어서 살을 빼려고 하는 직장동료.. 방법이 틀린것 같은데 옆에서 지켜보기 안타까워요..
.. 조회수 : 1,044
작성일 : 2010-08-16 16:23:59
직장 동료가 저와 동갑인데(서른 중반) 살집이 좀 있어요.
77사이즈정도...
건강 문제도 있고해서 살을 빼야하는데
제가 옆에서 지켜보기에도 저건 좀 아니다 싶은데
여자한테 살이란 민감한 문제라 얘기하기 어렵네요.
지금까지 온갖 다이어트를 이것저것 하는데
이동료는 늘... 뭔가 먹어서 살을 빼려고 하는게 문제인것 같아요.
지난번엔 아침에 당근쥬스를 먹으면 노폐물도 빠지고 좋다고
살도 빠진다고 들었다고 당근 쥬스를 먹어야겠대요.
그러면서 매일 갈아먹기 힘들고 귀찮다고 시판 당근 쥬스를
페트병으로 20병이나 주문을 했대요.ㅡ.ㅡ
제가 파는건 첨가물 들어가 있어서 안좋을것 같다고
차라리 생당근을 먹으라했더니 생당근은 싫다고..
매일 아침 쥬스를 싸와서 마시는데 한번에 족히 500ml는 마시더라구요.ㅡ.ㅡ;
그렇게 먹으면 살찔것 같다고 차마 얘기 못해줬어요.
이렇게 일주일 하다가 질렸는지
앞으로 탄수화물을 줄이고 닭가슴살을 먹겠대요.
오늘부터 그렇게 한다고 닭가슴살을 싸왔는데
양이... 좀 많더라구요.
밥은 평소보다 두어숟갈 줄이고
반찬 평소대로..
거기다 추가로 닭가슴살을 더 먹더라구요.
오늘도 그렇게 먹으면 살 더 찔것 같다는 얘기 못했어요.
참..옆에서 지켜보기가 안타까웠어요.
방법만 조금 바꾸면 살빼기가 쉬울텐데 말이죠.
IP : 114.207.xxx.15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ㅎㅎㅎㅎ
'10.8.16 4:28 PM (125.185.xxx.67)잘 웃고 갑니다.
어쩌겠어요. 몰라 못하는 것은 아닐겁니다.2. 허허
'10.8.16 4:28 PM (114.206.xxx.167)pt 붙여서 헬스다니는게 살빼기엔 직방이예요.
3. ㅋㅋ
'10.8.16 4:28 PM (116.37.xxx.217)어쩜 저랑 똑같은지... 제가 꼭 그랬거든요. 저는 기초대사량 자체가 엄청 낮은데다 산후비만까지 겹치고 살림,육아, 직장일 병행에 몸과 마음이 다 지쳐있고... 등등이었는데 워낙 기운도 없고 힘이 드니 뭔가는 먹어야겠고... 살도 빼야겠고.. 그러니 자꾸 먹으면서 살을 빼는 방법을 찾는거에요. 저도 죽어라 안빠지더니 휴직하고 운동시작하니 빠지네요. 운동하는거 그분도 모르는거 아닐거에요.. 그 모든것을 감당하려니 체력이 안될 뿐이지, 다욧은 해도그만 안해도 그만이지만 나머지 일들은 이를 악물고라도 해야 하는 것들이니까요
4. 플로랄
'10.8.16 4:31 PM (175.196.xxx.240)ㅋㅋ 동료분한텐 미안하지만 코메디하는것 같네요.. 의욕만 앞선듯..ㅋㅋ
5. 낙천
'10.8.16 4:35 PM (218.37.xxx.8)옆에서 지켜보는 입장에서는 꽤 재미있으실 거 같네요..;
6. 미안!
'10.8.16 4:42 PM (221.155.xxx.11)직원...
바나나 다이어트 한다고 앉은 자리에서 5개 먹습니다.
다른 직원 출근하면 나눠줘야하기에 그거 싫다고 남들보다 일찍 출근했답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고구마 한개 먹고...결국 점심 먹으러 나갑니다.
퇴근하고 암것도 먹지 말자하고 퇴근전에 엄청 먹습니다.
집에 도착하면....어느순간 제 밥그릇을 깨끗하게 비워져있답니다...우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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