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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 남편이 집으로 밥 먹으러 온다면 어떠세요-.-????
회사에서 사 먹는 밥보다 집에서 먹는 게 훨 맛있고 좋다고 하네요...
돈은 내지만 구내식당도 있고 회사 근처에 맛난 식당들 즐비한데...
차라리 저더러 1년 365일 밖에서 사먹으라면... 대박...날아갈 듯해요~~~^^;;;;
제가 자꾸 불편해하니까 저 먹는데 수저만 놓는건데 뭐가 어렵냐하는뎅....
그게...수저만 놓는게 아니라 청소도 해야하고....반찬도 그럴싸하게 차려야하고...
나름 귀차니즘이...-.-;;;;
여러분의 남편이 그렇다면 어떠세요~~~~~~~~~~~~~~-.-????
1. ^^
'09.10.23 7:30 PM (222.237.xxx.213)당근귀찮죠^^
하.지.만 집밥이 맛있다는그맘이 예뻐서
잘차려 줄것같아요
집밥이 맛있다는건 우리 마누라 한번이라도 더보고싶다 그뜻아닌가요??^^2. 무조건 싫어요!!
'09.10.23 7:31 PM (211.178.xxx.105)반찬 신경써야 하고.
무엇보다 그 시간에 집에 있어야 한다는거.
싫어요!!!!!!!!!!!!!!3. 살짝
'09.10.23 7:35 PM (121.134.xxx.239)귀찮기도 하지만^^.....
덕분에 반찬이 풍성해 지면 애들도 잘 먹고 좋죠 뭐. 솔직히 애들이랑만
밥먹을때는 대충 먹기도 하거든요.
볼일 있으면 반찬 차려놓고 국 덥혀 먹으라고 하고 밥은 밥통에 있을것이고....
걍 해줄래요 저라면...^^4. 혹시
'09.10.23 7:36 PM (115.161.xxx.228)남편이 h 자동차회사 다니시나요? 제가 아는 그분 부부랑 생활이 똑같아서요.
하여튼,
저는 딱!!!!!!!!!!!!!!!!!!!!! 싫으네요.
애들이랑 남편이 없는 시간은 온전히 저만의 시간이고 싶어요.
중간에 누가 그걸 깨는 거, 싫어요.5. ...
'09.10.23 7:40 PM (59.10.xxx.252)무조건 싫어요.
점심시간에 밥차리러 반드시 집에 있어야 한다는 것도 싫고
혼자 부담없이 먹는 밥이 아니니까 반찬에 신경써야 하는 것도 싫구요.6. ..
'09.10.23 7:42 PM (86.177.xxx.165)저희남편 점심에 밥먹으러 옵니다.. 죽겠네요 사실.;; 점심때 2시간정도는 비워놔야하니까..
정말 청소도 해야하고 음식 만들고 먹는거 보고 다시 치우고 하다보면 2시간 걸리는듯.
점심 귀찮으면 도시락 싸달래요.. 사먹으면 뭐가좀 어때서..
집밥이 좋대요 ㅠ_ㅠ7. 저도
'09.10.23 7:43 PM (59.86.xxx.76)싫어요..
하루이틀쯤은 괞찮을것 같은데 매일 오는건 싫으네요..ㅎ8. 절대
'09.10.23 7:43 PM (110.8.xxx.42)싫어요
점심은 일단 나만의 오롯한 시간이라 그시간에 친구도 만나서 가끔 밥먹고
가끔은 맛난거 해서 나혼자도 먹고 간단히도 때우는 시간인데
이때 비축했다가 저녁때 맛난거 해주는 시간이죠9. 해라쥬
'09.10.23 7:50 PM (124.216.xxx.189)울남편 느닷업이 가끔 집에옵니다
딱 점심시간 맞춰서요......................
근데 너무너무 싫어요
어쩔땐 한숨자고 있으면 갑자기 들어와서 좀 난감할때도 있어요 ㅎㅎㅎㅎㅎ
어쩌다 한번은 몰라도 매일그런다면 아유 싫으네요10. 저여잔데
'09.10.23 7:54 PM (119.212.xxx.142)궁금한게 있는데 남자는 자기만의 시간이 있나요?
몇몇 회사빼고 대부분일찍나가서 늦게들어오잖아요;;
귀찮아도 융통성있게 하심좋지않을까요...
피치못할 사정있으심 챙겨놓고 나가시던지요..
밖에서 불편하게 먹는 밥 싫어서 집에서 편히 드시고싶어하시는것 같아요
전업이시면 큰 문제 없을것같아요11. 저여잔데
'09.10.23 7:59 PM (119.212.xxx.142)남녀평등 외치시려면 살림도 프로처럼이 기본아닌가요..
점심차리는것도 전업주부의 '일'중에 하나예요12. 종일밥순이?
'09.10.23 7:59 PM (61.74.xxx.31)저라면 구내식당에서 해결하라고 하겠어요.
원글님 남편이 아침, 저녁을 집에서 먹는 데
점심까지 해야 한다면 정말 미칠 노릇일 듯...
밥만 해대다 늙을 일 있나요?
취미가 집안 일이라면 몰라도 정말 절대 노우 입니다.
물론 집밥이 훨씬 맛있는 건 당연한거 아닌가요?
그렇지만 세끼 다 차려야 한다면 종일 부엌에서 살아야 하는
와이프생각도 해야죠...
본인만 좋으면 단가요??
그리고 동료들과 밥도 같이 먹고 해야 사회생활에 도움이 되죠..13. 전 신랑이
'09.10.23 8:02 PM (119.195.xxx.188)믿을 수 없는 음식을 먹는게 싫어서 도시락이라도 싸달라고 했어면 좋겠지만 마누라 고생시키는게 싫은지 아님 솜씨 없는 음식 점심까지 먹는게 싫은지 그리 안하네요.
14. abc
'09.10.23 8:02 PM (123.243.xxx.253)귀찮기도 하겠지만, 그냥 부담없이 차려줄 것 같기도 해요. 그런데 남편 들어온다고 청소하고..그런거에요? 손님도 아닌데, 님들은 청소하고 막 그러시는거에요????
또..덧글 보니, 낮잠자는데 남편오면 난감하다는 것도 전혀 이해가 안되는 상황이에요...
내가 이상한건가..............15. 왠지
'09.10.23 8:14 PM (114.201.xxx.126)저 여잔데 님은....
미혼이실듯....ㅎㅎ
그게요...프로이고 싶죠.
그런데 살림이란게....일년 열두달...매일 매일 이다 보니까...
매끼니 반찬 걱정이 늘어지는데요.
거기에 점심까지 차려야 한다면 정말 골치 아플거 같아요.
우리 남편은 거기에 반찬 투정이 좀 있어서 더 그런면도 있지만요.16. 저는 아니고
'09.10.23 8:17 PM (59.11.xxx.162)이웃집이 그런경우를 봤는데요,
그때가 한참 아이둘중 하나는 유치원다니는 5살정도?
작은 아이는 두세살된 이웃이 있었는데요,
그 엄마 오전 내내 잠시도 쉬지못하고 아이둘 건사햐랴 남편 점심챙기랴,
옆에서 보기만해도 힘들어보였어요...
말이 쉬워 밥숟가락 하나 더 놓는다고하지
사실은 아침 먹고 좀 지나면 점심 차려야한다는게 그리 쉬운일은 아닙니다...
아침 먹고나면 아침에 차렸던 반찬이 그대로 짠~~하고 다 있는것도 아니고,
뭐 반찬 하나라도 해야하고....
가끔 그집 남편 출장가면 그 엄마 너무 편해하더군요...17. 저는
'09.10.23 8:18 PM (59.8.xxx.213)저녁도 매일 차리면 죽겠어요
네 전업이면서 이러면 안되는건가요
그런데 사실이 그렇거든요
점심 매일 먹으러 온다면...
사실 이해는되요.
밖에서 매일 사먹는거 매일 뭐 먹을까 고민하는거
그래도 싫은거는 싫으네요
사실 매일 점심, 아니 하루3끼 차리는 친구가 있는데...
옆에서 보기만해도 숨막혀요18. 그리고
'09.10.23 8:20 PM (59.8.xxx.213)위에 남편 오는데 잠자면 어떻냐고 하는분
사실 남편이니 괜찮지요
그런데 남편이라 보여주기 싫은 모습이기도 하답니다.
낮에 잠자는 모습은 일종의 게으름 같잖아요
그래서 좀 그렇지요
아마도 그런 의미가 아닐까 하는대요
솔직히 집에서 낮잠이나 자면서 뭐하냐 그러면 ...듣기 싫잖아요
저도 매일 자거든요^^19. ㅡ
'09.10.23 8:23 PM (61.79.xxx.114)남편이 점심때 잠깐 들어오는게 하루 흐름을 얼마나 방해하는지
전업주부들만 알겠지요.
남편 잠깐 들어오면 빨래들 하든 청소를 하든 다 멈추고, 밥하고 찌개끓이고 밥 차리고
밥 먹고 나갈때까지 시중들거나 말동무 하고
그러고 남편 나가면 또 한차례 쉬게 되거든요. 몇시간은 그냥 버리는거예요.
어차피 나도 점심먹는데 숟가락 하나 더 놓자. 그건 아니예요 ^^
매일은 말고 일주일에 두세번 정도 요일을 정해놓고 그날만 들어오라고 하면 어떨까요?20. //
'09.10.23 8:29 PM (121.166.xxx.93)신혼때 남편이 자주 그리했어요. 그땐 너무너무 좋았지요. 말로는 귀찮다 하면서도 날아다니면서 밥상을 차렸답니다.
지금은.. 어유.. 생각만 해도 끔찍. -_-21. 음
'09.10.23 8:29 PM (121.151.xxx.137)제가 아침점심 저녁세끼를 다큰아이들도 집에와서 점심먹고 남편도 점심을 먹는사람입니다
남편은 와서 점심을 먹는것은 얼마되지않았구요
아이들은 아침점심저녁을 다 집에서 해결하죠
저는 다른것은 조금 미루어둡니다
빨래와 먹는것만 많이 신경쓰고 청소와 다른것은 아이들과 남편과같이하죠
아침먹고 돌아서서 설거지하고 거실조금 치우면 점심해야하거든요
그럼 바로 점심합니다
좀 게을려져서 거실을 치우지못했더라도
그냥 점심 준비합니다
점심 지나서 저녁까지는 조금 여유가 있기에 시간에 운동도 가고
집안일 마무리하기도하죠
너무 잘할려고하지마시고
있는반찬에 찌개하나만 더 올리세요
저는 오늘점심때 고사리볶음과 오이도라지무침 콩나물찜 김 들깨미역국이였습니다
그렇게 편하게 생각하세요22. 꽥
'09.10.23 8:32 PM (124.49.xxx.130)전 싫어요
신혼이고 애 없었을땐 그저 좋았겠지만..
집안일이 출퇴근도 없고 딱 집안 식구 없을때가 그야말로 쉬는 시간인데
정말 밥차리다 하루 다 보내요 그럼..23. 이러니
'09.10.23 8:36 PM (121.172.xxx.118)대한민국 남자들이 불쌍하지... 맞벌이도 아니고 전업이면서 퍼질러 잘 생각만 하고...ㅉㅉㅉㅉ
정 싫으면 도시락 싸 주시던지 하세요.24. 싫지만
'09.10.23 8:38 PM (58.228.xxx.75)저라면 차려줍니다.
25. 음..
'09.10.23 8:49 PM (118.167.xxx.96)몇 이상한 분들이 보이네요.
솔직히 아침-점심-저녁 세끼를 차리게 되면 하루종일 부엌에서 종종 거려야 합니다.
중간중간 청소해야지 빨래해야지 장봐다 놔야지..
낮잠 주무신다는 분.. 그때라도 잠 보충해야지 솔직히 밤잠은 주부가 제일 짧게 잘껄요?
저녁먹고 정리하고 담날 아침꺼리 정리해두고 애들재우고 낮에 치웠지만 다시 엉망된 거실 다시 대충이라도 정리하고 샤워하고나면 제가 제일 늦게 자구요.
아침에 식구들 일어나기 1시간전에 일어나서 국 끓이고 밥하구요.
큰애랑 남편 아침먹여 내보내고 둘째랑 실랑이하면서 청소하고 빨래하고 점심 챙겨먹이고 중간중간 놀아줘야하고 사고치면 치워야하고 시장도 갔다와야하고 큰애 오면 챙겨둔 간식 먹이고 조금 있다 저녁 준비하고 애들 씻기고........(무한반복)
저 맞벌이하다가 지금 사정이 있어서 전업하는데요
전업이 100배 힘들어요. ㅠ.ㅠ
거기다가 남편 점심까지 매일 챙기라고 한다면 저 전업 사표 낼래요. ㅡ.ㅡ26. 저여잔데
'09.10.23 8:50 PM (119.212.xxx.142)전업이어본적이 한번도 없어서 모르겠는데요..
반찬고민하고 밥차리고 애키우기 싫으시면 돈벌러나가세요
그돈으로 반찬사먹고 애맡겨서 키우세요
세상의 이치예요
여기도 남편돈 치사하단글 자주올라오죠?
낮잠자고 놀러다니느라 남편밥차려주기 귀찮으면서
남편돈으로 행세하고 싶다는건 놀부심보예요
억울하신가요?세상의 이치예요27. 죄송하지만
'09.10.23 8:56 PM (118.167.xxx.96)전업이어본적이 없으면 말을 마세요. ㅠ.ㅠ
28. ..
'09.10.23 8:57 PM (59.7.xxx.240)그대들이 차려주기 싫어하는 밥상 중 쌀은 누구 돈으로 사왔으며 반찬은 누구 돈으로 사왔을까요? 여기에 점심 차려주기 싫다는 전업주부님들, 82쿡 끊으시고 그 시간에 밥차리면 돼요. 맨날 컴퓨터 켜놓고 뭐 살까, 어쩔까, 리플 다시지 마시구요. 남편들 회사는요 인터넷 하기도 눈치보이는데가 수두룩해요. 눈코뜰새 없이 바빠 인터넷 들어갈 시간도 없는 사람도 많구요.
저는 프리랜서라 일하다 집안일하다 하는데요... 집에서 노니까 운동 갈 시간도 있고 애 학교 보내고 늦잠도 자고 아주 좋네요. 밥 세끼를 뭐 얼마나 진수성찬으로 차려준다고...
그러지마세요. 나가서 돈버는거 정말 힘들어요. 남편 좀 생각해주세요.29. ....
'09.10.23 9:16 PM (114.207.xxx.221)윗분 82쿡 끊으시고 그 시간에 밥차리면 돼요...........가 칼같은 정답이네요...ㅋㅋ
요리솜씨가 좋으신가봅니다. 집밥이 맛있다니,
밖으로만도는 남편보단 백번 천번 나으니 그냥 차려주세요.30. ..
'09.10.23 9:18 PM (118.32.xxx.130)누군 나가서 돈 안벌어봤나요?
전업 안해봤으면 말 할 자격없습니다..
(저도 전업 아니었을 땐 저런소리 했죠.. 프로주부..)
지금 정말 반성합니다..
그런데 저라면 싫지는 않을거 같아요~
원칙은 집에서 내가 차려주되 내가 일이있으면 차려주고 나가거나 그것도 안되면 구내식당을 이용하는 예외를 두고 수락을 하겠네요..31. 두달정도
'09.10.23 9:20 PM (119.195.xxx.195)몇년전쯤 신랑이 그랬어요
직장이 우리집에서 5분거리로 옮기면서...구내식당있는데두 굳이 집에 올려고 하더라구요
울신랑도 수저만 놓아라 하는데 못오게 하기도 그렇고...게다가 저는 생활비도 타 쓰는데 생활비 인상도 없이 점심 먹으려 올려고 하니 처음에 기가 차더라구요
워낙 친구도 없는 사람이라...항상 칼퇴근이라 하루 3번 집에서 먹으니 한달에 90번? ㅋㅋ
저랑 둘이서 180번이나 밥을 먹는다 생각하니 끔찍하더라구요
근데 하루 하루 먹다 보니.....보통때 혼자 먹던 점심이 신랑이랑 같이 먹으니 더 맛있더라구요...
오전 11시쯤 되면 대강 점심 준비하고...그럼 저녁 준비는 따로 안해도 되니깐 나름 괜찮구요...
한달정도 지나고 나니 나름 적응되어서 별 불만 없었구요...그러다 2달정도 먹다 우리집이 이사하는 바람에 떼냈어요~~32. ...
'09.10.23 9:29 PM (125.139.xxx.93)제가 신혼때부터 10여년 넘게 남편이 점심을 먹으러 왔어요.
전 참 좋았어요. 특별한 것 안챙기고 아침에 먹던 반찬에 한가지쯤 더해서 먹었어요.
혹시 나갈 일 있을때는 밖에서 먹으라고 하구요.
남편에게 점심값을 받으셔서 딴주머니 만드셔요. 한끼에 5천원 곱하기 20이면 10만원~ 일년치를 한꺼번에 받아내시던지요33. 경험자
'09.10.23 9:29 PM (122.36.xxx.216)원글님 남편분과 같은 이유로 2년 동안 일주일 5일 중에서 3-4번 정도는 집에서 점심차린 사람입니다. (거의 3끼를 다 집에서 해결했죠)
저는 아이 없이 단촐한 살림이지만 그래도 힘들었어요.
오전시간 유달리 짧은거 아시죠?
아침먹은거 설거지하고 집정리하고 이제 한숨 돌리나 싶으면 어느새 점심준비해야 할 시간입니다.
매일 메뉴 걱정도 걱정이지만(정말 아침 먹고 나면 '점심은 뭐해먹지?'소리가 절로 나와요)
저는 점심시간에 딱 맞춰서 먹을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더 컸던 것 같아요.
저녁이나 주말식사는 늦으면 기다렸다가 먹으면 되지만, 직장인들의 점심시간은 딱 정해져있잖아요. 12시 땡해서 출발해도 집에 오면 12시 10분, 그럼 12시 30분 안에 식사를 마쳐야 회사에 들어가서(40분) 동료들과 커피 한 잔 하며 한숨 돌리고 곧바로 근무시작...이런 스케줄이니
남편이 집에오자마자 손씻고 바로 밥먹을 준비가 돼있어야 하더군요.
그러니까 오전일을 마쳐도 쉴 수가 없어요. 바로 메뉴걱정,재료준비...그렇게 해서 12시전까진 거의 다 준비를 끝내야 합니다.
그렇게 남편 점심먹이고 보내고나면 1시, 나머지 집안일이나 저 개인일 좀 보고나면 또다시 저녁걱정...ㅠㅠ
첨엔 좋았고 재밌었어요. 혼자 있으면 대충 떼우고 말건데 남편 덕에 제대로 챙겨먹을 수 있고 아이없이 단둘이 오붓하게 먹으니 데이트하는 기분도 들고~^^
근데 이런 일이 거의 매일 반복되면...윗님 댓글들에서 써놓으신 그대롭니다.
데이트는 남들이 차려주는 밥을 오순도순 먹기만 하면 되죠, 내가 메뉴 부터 요리까지 모두 책임져야 하는(그것도 정해진 시간안에) 건...그냥 '노동'일 뿐이예요.
예전에 저희 엄마가 아침밥상 물리면서 '점심에 뭐해먹나'하던 심정이 백번 이해갑디다.34. ..
'09.10.23 9:31 PM (122.35.xxx.34)한달에 한두번 정도라면 웃으면서 차려줄수 있지만 거의 매일이면
솔직히 귀찮을거 같아요..
그래도 굳이 온다면 차려줄거 같아요.. 라면으로 ㅋㅋㅋ35. ^^
'09.10.23 9:47 PM (222.237.xxx.74)저희 남편은 아침 6시 전에 나가기때문에
5시에 일어나서 간단하게라도 챙겨줘야하죠.
새벽에 추운데 아무것도 못 먹고 나가면 삐쩍 말라요.
남편 출근하고 나면 아이들 차례로 학교 어린이집 보내느라
시부모님 아침상 차리느라
보통 아침상을 세번을 차립니다.
설거지까지 다 마치면 오전시간 다 지나요.
빨래하고 청소하고 한숨 돌릴라고 하면 11시 넘어가고
점심은 뭐먹나 짜증이 밀려오죠.
시부모님이 아침에 외출했다가 저녁때 들어오시면 그나마 편하고
왼종일 집에만 계시면
저는 밥차리고 치우다가 하루가 갑니다.
오히려 새벽부터 일하고 점심먹으로 온 남편은 반갑고 측은해서
잘 해주고 싶죠.
밖에서 일하는게 아무래도 더 힘들지 않겠어요?
짜증나는건 다른 방법으로 풀고...
불쌍한 남편은 잘 챙겨줘야 서로 기분좋고 그래요.
안그래도 일은 힘들지 수입은 적지
밥이라도 따숩게 먹고 해야 일할 맛이 나겠죠.
시부모님까지 하루 세끼 차려본적 없으면 말을마세요.
왼종일 설거지하다 끝나는 기분 아시나요..ㅎㅎ36. 음...
'09.10.23 10:00 PM (61.255.xxx.49)저는 맞벌이, 전업, 프리랜서 다 경험해봤는데요 크게 힘들지 않으시다면 점심도 차려주면 좋을 것 같은데요? 점심 약속 있는 날은 남편한테 밖에서 먹으로 하면 되구요...남편 밥차려 줘야된다고 약속까지 안잡고 집에서 대기만 해야되는건 아니잖아요 -_-;; 그냥 일주일에 세 번 정도 차려주면 딱 좋을 것 같아요...어차피 남편분도 가끔은 점심 약속 있을테니까요.
저도 맞벌이할때는 여자가 살림에 몸바쳐야한다는 사실에 분개하고 했었는데, 막상 전업하게 되니까 정말 주부도 프로 의식을 가지고 해야된다고 생각하게 됐어요. 남자들 힘들어도 의무감에 평생 쉬지도 않고 직장 다니면서 돈 버는건데, 아침에 남편 나갈 때도 잠만 자거나 살림은 안하면서 돈만 쓰는 와이프는 정말 범죄자인 것 같아요...(특히 전업이면서 남편 돈 못벌어 온다고 땡깡까지 부리는 여자들 보면 정말 때려주고 싶어요...앗 삼천포 ^^;; 여기 계신 분들이 그렇다는건 아니네요!)
결론적으로 기왕 전업 주부이면 살림에도 최선을 다하는 것이 보기가 좋은 것 같아요. 남편한테도 떳떳해지고 :)37. ^^
'09.10.23 10:21 PM (119.71.xxx.80)저는 남편회사에서 중식비가 나와요.. 남편은 중식비 저주고
저는 점심차려주고... 그렇다고 중식비가 제 주머니에 들어가는건 아니고
생활비로 다 포함시켜요.. 저는 점심을 차리는게 힘든적은 없는데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점심먹으러 올때까지 집에서 대기했어요.
그렇게 살았는데 싸울때는 남편이 한마디씩하는데..
"당신이 집에서 한일이 뭐냐?"에요..
집에서 몇년을 항상대기하며 따뜻한 밥차려주고 청소하고 빨래하고
애키우고 집안살림하는건 제 남편눈엔 아무런 공도 없네요.
차라리 돈버는 아내를 제남편은 알아주네요..
현재 구직중이에요.38. 전업주부
'09.10.23 10:24 PM (121.165.xxx.121)전업주부라면 좀 힘들더라도 일단은 OK해주세요.
먼저 일주일에 두번으로 시작해서 익숙해지면 세번 네번으로 늘이면 되고,
중간중간 일 있는 날은 못하는거죠.
처음부터 거절하면 아마 실망하고 섭섭할거에요.
그리고 자기도 집에 매일 오다보면 지겨워지거든요^^ 그러니 융통성있게, 맘상하지 않게^^39. 펜
'09.10.23 10:37 PM (121.139.xxx.220)좋죠.
전 일부러 오라고도 자주 해요.
아이랑 둘이만 대충 먹느니 같이 맛있는거 "사먹는게" 좋거든요.
남편도 좋아하구요. 메뉴 고르는 재미도 있고.
물론, 원글님은 직접 차리신다니 귀찮다는 거겠지만요;;;40. 제가
'09.10.23 10:45 PM (125.60.xxx.198)별난가봐요.
우리 남편은 언제나 늘 집에서 세끼를 먹어요.
가끔 일때문에 점심을 안먹으러 온다고 하면 싫지만 그래도 일때문이니까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물론 저도 밥차리는거 너무 힘들어요.
아침먹고 나면 점심 메뉴걱정하고 점심먹고 나면 저녁 걱정..
그래도 남편이 있으면 제대로 차려먹게돼요.
어쩌나 남편이 점심때는 못온다고 하면... 더.. 뭘먹어야하나 걱정되고
저 혼자면 그냥 넘기겠는데 3살 4살 아이가 있으니 끼니를 넘기지도 못하겠고..
쓰고나니까 제가 봐도 제가 참 이상하네요.
암튼 전 남편이 하루 세끼 집에서 먹는게 참 좋아요.41. 친정엄마 왈
'09.10.23 11:57 PM (220.117.xxx.153)바람도 못 피겠다 ....
42. 한동안
'09.10.24 12:19 AM (114.202.xxx.92)남편이 집으로 점심 먹으러 왔어요
애들 점심 도시락도 싸서 배달하고 남편 점심도 차리고...
어떤 날은 먹을게 없으면 같이 라면도 끓여먹고
학부모 모임있는 날에 집에 와서 저도 없는데 라면 먹고 갔더라구요
별로 반찬투정을 안하는 편이지만 그래도 맛있는 반찬 있으면 밥을 달게 먹더라구요
...
그래서 점심 먹으러 올 때 별로 싫은 내색 안하고 메인을 점심으로 생각하고 반찬을 했어요
밖에서 조미료 투성이 밥 먹는다 생각하니 차라리 날마다 집에 와서 먹었으면 좋겠던데 사회생활이 그런가요? 남들과 같이 식당 밥도 먹어야하고...
그건 내 생각이고~~
귀찮고 싫을 수도 있다 생각해요
남편하고 싸운 후엔 집에와서 저녁먹는 것도 짜증나던데요 ㅎㅎ
요리가 좋으면 상관없지만 요리 싫은 사람에겐 고역일 수도 있겠지요
여자라고 모두 요리를 좋아하고 살림하는게 좋기만 하겠어요?43. 전 좋은뎅
'09.10.24 12:28 AM (13.13.xxx.1)저두 맞벌이하는데 남편하고 같은 회사고 회사가 집이랑 가까워서 집에 가서 먹거든요. 전 돈도 굳고 좋은거 같은데. 반찬은 그냥 전날 만들어 놓거나 해서 그냥 먹어요. 저흰 아침에 그냥 빵먹거든요. 그래서 점심 그렇게 든든하게 먹고나면 오후에 집중도 잘되고 일에도 능률이 오르구요.. ^^ 그냥 귀찮더라도 그냥 있는 반찬으로 차려주심은 어떠세요?
44. 그냥
'09.10.24 3:42 AM (125.181.xxx.50)저희남편이 집에와서 점심먹어요. 거의 매일와서 먹고가는데요.
전 신경안써요.. 남편이 알아서 차려먹고 나가요 ㅎㅎㅎ
반찬도 특별히 만들어놓지도 않고...
아침에 먹던 국있음 그거 데워먹고 냉장고에 고기재워놓은거 있음 그거 꺼내서 본인이 볶아먹고 그래요..
전 좀 반성해야겠어요... 먹을꺼리 좀 만들어줘야지...
괜히 미안하네요..45. 싫어요
'09.10.24 4:40 AM (112.148.xxx.147)남편이 집에 오면 주부는 아무것도 못해요
옆집 아줌마랑 어디 쇼핑하러도 못가구요.^^:;
남편 밥차려주고 설거지하고 나면 금새 애들 올시간이니 어딜가겠어요
오전시간이 다 날아간 느낌...^^;;
가끔이면 몰라도 매일은 곤란....46. 해외살다가
'09.10.24 9:03 AM (115.143.xxx.35)해외생활7년중 5년을 3끼 식사 차렸어요. 한식으로요. 한식 재료 구하기 힘든나라에서 무지 부지런 떨며 차렸었어요.
지금은 한국인데요. 구하기 쉽고 시켜먹기 쉬워서인지 만약 매일 3끼 차리라 하면 못할꺼 같아요.ㅡ.ㅡ
가끔은 당연 할수있고요. 한국와보니 여자들 살기 천국인거 같아요.시댁문제와 아이들 교육빼면...47. 저도
'09.10.24 9:56 AM (122.34.xxx.34)그거 힘들다고 하면 안될것 같아요. 솔직히 전업주부의 본분인것 같은데..(나쁜 뜻 아니고요..)
저도 직장다니다 지금 전업주부인데요, 가족들 식사챙기는 것을 힘들다 어쩌다 말하면 안될
것 같아요. 남의 돈 버는건 쉽나요?
지금 돌쟁이 둘째까지 남의 손 하나도 못 빌리고 혼자 키우지만 직장다닐때보다는 훨씬
편해요..48. ...
'09.10.24 10:05 AM (114.201.xxx.132)삼식이 세끼 전 정말 싫어요 (82님들은 다 아시겠죠)
모르신다면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66&sn=off&...49. .....
'09.10.24 10:43 AM (121.161.xxx.110)전업이면 당연히 해주셔야 한다고 생각해요.
점심까지 차리면 하루 종일 일해야 한다고들 하지만 남편들도 출근해서 하루 종일 일하잖아요.
전 재택근무하는 프리랜서인데요. 남편이 가끔씩 점심에 와서 밥 먹어요.
밥 먹고 잠깐이라도 소파에 누워 편히 쉬었다가 갈 수 있으니까 남편이 점심 먹으러 오겠다면 흔쾌히 그러라고 합니다.
가끔씩 저도 바쁠 땐 밥 차려 주기 힘들기도 하지만, 많이 바쁠 땐 남편이 알아서 밖에서 먹어요.
저도 전업주부도 집안일 하느라 많이 바쁠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얼마 전 한동안 간만에 일이 줄어서 80%쯤 전업주부로 살았었는데
거의 전업주부로 살아보니, 아이가 유치원 다닐 나이만 되면 전업주부들 진짜 편하겠더라구요.
집안일의 강도와 몰입도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전 그때 시간이 남아돌아서 주체할 수 없었어요. 전업주부가 몸은 최고로 편하구나 했네요.
전업주부가 아무리 힘들다 하지만, 밖에 나가 일하는 사람보단 편한 거에요.50. 와..
'09.10.24 10:53 AM (119.67.xxx.10)점 다섯개 윗님 좀 골때리시네요. 저도 전업이랑 일 다 해봤지만 전업 이 일보다 쉽다는 생각 한번도 해본적 없어요. 기본적으로 전업은 말이 전업이지 혼자서 몇사람 몫을 해야 하는지 아세요? 왜 점심차리는게 전업의 본업인가요? 밖에 나가 일하면 점심시간에 내 밥먹는시간 15분 빼고 일하나요? 하루종일 일하는거요? 그걸 밖에 나가 일하고 퇴근하는 사람과 비교하다니...충격이네요. 전업도 그럼 퇴근시간 이후엔 일 안해야죠.
퇴근시간 이후? 참..웃기네요. 퇴근 이후는 커녕 식구들 자는 시간에도 일한다고 생각하고 사는 사람입니다. 자는 애들 꺠워서 쉬시키고, 한번씩 깨서 이불 잘 덮어주고...대체 전업 일을 어떻게 하셨는지 모르겠으나 몸이 최고로 편하다고요? 강철체력이신가봅니다.
전 커피 없이는 하루하루 노동 자체가 불가능한 사람인데요. 남는 시간이 주체를 못하겠다..
무슨 원룸에서 컵라면 끓여먹고 사셨는지.51. 음
'09.10.24 11:25 AM (121.151.xxx.137)전업주부가 편하다고 생각하는분들
전업으로 살아보시고 말씀하시고
전에 맞벌이였는데 지금 전업인데 편한분들 반성하세요
자신의 일을 설렁설렁하니 편한겁니다
모든분들이 자신처럼 집안일 엉망으로 대충으로 한다고 생각하지마세요
집안일은 하면 할수록 더 힘들거든요
그러니 안하니까 편한겁니다
그걸 자랑이라고 글을쓰니 참 안쓰럽네요52. 점다섯개님맞는말
'09.10.24 11:34 AM (211.55.xxx.5)시간이 남아돌 정도는 아니지만 편한건 사실이잖아요.
어느 직장이 집처럼 편안한 근무 여건이 됩니까?
남편 점심해주는것을 직장에서 근무중 하는 일이라 생각하고하시면
어떠실련지요?53. m..m
'09.10.24 12:14 PM (121.147.xxx.164)어지간하면 점심 차려주세요.
회사에서 집이 가깝다고 해도 움직이려면 귀찮은데도
집으로 오는 이유가 있지 않겠어요.
저 식당음식 먹은지 1년만에 고지혈증 걸리게 생겼구요.
식당음식에서 바퀴벌레 나오고 짜고 맵고 조미료 듬뿍 들어가고 난리가 아닙니다.
도시락을 싸서 다니고 싶지만 동료들이 귀찮아하구요.
저도 집이 가까우면 김치에 된장국에 밥말아 먹더라도 그렇게 하고싶네요.
그래도 원글님은 남편분이 솜씨를 인정해주시네요.
좋게 생각하셔요.54. 삼식새*
'09.10.24 12:16 PM (122.35.xxx.227)남편 순위중에
1위. 0식이(영식이):집에서 아침도 안먹고 나가고 저녁까지 밖에서 다 해결하고 9시쯤
집에 들어오는 남편. 그닥 늦게도 안들어오니 딴짓(뭐 일찍온다고
딴짓 안하겠습니까만)
2위. 1식이(일식이)- 아침만 먹고 저녂가지 밖에서 해결하고 오는..이때 투덜대는 아내들..
아침차려주기 너무 힘들어...
3위. 2식이(이식이)- 아침, 저녁을 집에서 먹는..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밥 차려줬는데 저녁도
일찍 들어가서 차려줘야해 하이고..내가 밥차리다 볼일 다봐..하는 아내들
4위. 웬수놈의 삼식세끼(삼식이 *끼)- 삼시세끼를 다 차려줘야 하는..누가 나 죽으면 밥상
차리다 죽었다고 해줘55. s
'09.10.24 12:36 PM (210.4.xxx.154)와.. 전업이면 삼시세끼 무조건 밥차려야 하고
그게 아무것도 아니라는 분들이 많으신 것에 놀랐습니다
그리고 주부 일이 그렇게 한가하시다니.. 정말 일 안하시나 보네요...56. ....
'09.10.24 1:07 PM (222.112.xxx.75)저라면 차려주겠습니다. 그냥 계란후라이하나 새로 하더라두요. 아 정말 하기 귀찮은 날은 라면도 주고, 외출할일이 있으면 오늘은 밖에서 해결하라고 하겠어요.
57. 귀차니즘
'09.10.24 1:10 PM (61.98.xxx.52)귀찮은건 사실이겠지만 저라면 내색않고 해줄 것 같아요. 너무 잘해주려고 부담가지지 마시구 같이 편하게 식사하세요. 남편도 가끔 다른 것 먹고 싶으면 외식한다고 하고.. 님도 일 있으면 오늘은 외식하라고 얘기하면 되죠.
그리고 전업일이 쉽다고 비교해서 이야기 하시는 분...
저도 이해가 안되네요. 저도 맞벌이하다가 전업으로 하지만, 밖에서 일하는 남편 힘들고 스트레스 받겠지 하면서도 부러울때가 많아요.
아이 뒤치닥거리나.. 계절마다 돌아오는 여러가지 일들.. 집안 대소사며 신경써야 하고...
남편도 종일 같이 시간보내보더니 제 고충을 이해하더군요.
눈으로보면 별것 달라진 것 없는 집안인데, 종일 종종걸음으로 앉을새 없이 일한다고...
애 자고나면 그 뒤에 할일도 많고, 힘들겠다고 합니다.
왠만하면 남편과 함께 있는 주말엔 집안일은 안하려고 하지만, 남자들 월요일에 출근하기 싫은 것 비슷하게 월요일엔 엄청 피곤하고 바쁘네요.
전업주부 편하다는 분들은 도우미라도 쓰시는건지...
윗분 도우미로 취직하면 억울한게 아니라 좀 낫겠죠... 출퇴근 시간이 정해져 있잖아요.58. 집집마다 다르다
'09.10.24 1:38 PM (119.196.xxx.245)저는 남편이 매일 점심 먹으러 집에 온다면 차려줄 거에요.
가끔 생색은 엄청 내겠지만.
하지만 만약 남편이 입맛이 까탈스럽거나
집안일에 잔소리가 많은 남편이라서
손님 맞이하듯이 청소해놓고 반찬에 신경 써서 세팅해놓고 기다려야한다면
저도 싫을 것같아요.
그러니까 집집마다 다 다른 것인데, 전업은 당연히 이래야한다는 생각은 쪼금..--
그리고 전업이 편하다, 맞벌이주부가 더 편하다.. 이런 논쟁도 부질없는 것같습니다.
저 위의 분 말씀처럼
설렁설렁 하면 전업주부만큼 편한 직업도 없지만
열심히 하면 전업주부만큼 힘든 일도 없지요.
특히 아이들 어릴 때의 전업주부들의 노동강도는 빡셉니다.
혹시라도 남편이 까탈스럽고 집안일 안도와주는데
아이들까지 까다롭다.. 이러면 정말 힘들죠.
맞벌이주부도
남편이 가사일에 협조적이거나 가사도우미가 있는 경우,
아이들이 스스로 일을 잘 해나가는 경우,
밖의 일이 조금 수월한 경우..등등 모든 경우의 수가 다 다른데
전업은 어때야 하고
맞벌이 주부는 어떻고 이런 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59. 제일불쌍한것은
'09.10.24 2:04 PM (211.109.xxx.21)도우미없고 남편 도움 못 받는 직장맘 애딸린 주부라고 생각합니다.
제일 편한 팔자는 도우미 있고 남편이 잘 도와주고 아직 애 없는 직장맘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제 한탄이랍니다..이 좋은 가을날..60. ..
'09.10.24 2:35 PM (122.35.xxx.32)저라면 그냥 해주겠어요. 다만 반찬새로하는건 매일 못할것 같구요
그냥 간단하게요^^
저도 도우미 도움 못받고 맨날 밤에들어오는 아줌마지만,
집밥먹고 싶거든요...가끔 도시락도 싸주구요
전 청소는 진짜진짜 안하지만, 빨래랑 밥은 열심히 해요.
남편없다고 생각해보세요. 주변에 급사한사람들이 몇명 있는데
그때마다 가족이 얼마나 소중한지 생각합니다.
저도 도우미 도움좀 받았으면 좋겠는데
도우미분께 보여드리기조차 민망한 집이라 못불러요ㅋㅋ
조만간 집정리만되면 부르려구요~~~61. ..
'09.10.24 3:10 PM (114.200.xxx.47)상대성이겠지만 전 남편이 너무 바빠서 끼니를 거르거나 밖에서만 주로 먹었거든요...
아침 출근전에 저랑 둘이 커피 한잔 마시고 나가는데 전 그시간이 젤 좋았어요...
요즘 바깥밥 싫다고 밥 먹으러 점심때도 시간되면 집으로 들어왔다가고 저녁도 밥 안먹고 들어올때가 많아 밥 차려주는게 신이 나요...
저랑 아이들하고만 먹을때랑 다르게 아이들도 신나하고 반찬도 아이들 위주가 아닌 어른 위주로 달라지지요...
전 가끔은 귀찮겠지만 그래도 좋을거 같아요...62. 귀찮겠죠.
'09.10.24 3:15 PM (116.37.xxx.11)근데, 남편도 사회생활하다보면 점심시간 짬짬이 약속도 생길테구요.
매일 들어오기야 할까요...?
그래도, 밖에서 사먹는게 오죽 질리면 저럴까 싶어서 안쓰러울것도 같아요.
원글님처럼 매일매일이라면 답답하겠지만..^^
자주자주라면 저는 차려줄거 같아요~...63. .
'09.10.24 3:38 PM (59.138.xxx.230)요리 넘 잘하시는 예쁜 와이프신가보네요~~
전 오히려 제가 도시락 싸준다고 해도 그냥 말로는
저 힘드니까 그냥 본인이 사먹는다고 하는데
속 뜻은 근방에 넘 맛있는 식당이
많아서 점심이라도 맛난거 먹고 싶어하는거 같더라고요,,
제가 요리솜씨가 없어서,,,ㅠㅠ
집에 와서 점심먹고
예쁜 마누라보며 잠시 쉬고 회사가길 원하시는 듯하네~~64. 하루종일
'09.10.24 4:00 PM (121.159.xxx.93)전 남편이랑 같이 근무해요. 점심도 집에 가서 먹어요. 그ㅡ것도 귀찬아서 요즘은 도시락 싸서 와서 먹는데..찬이 없어도 식당 밥보다 훨 낫고 맛있대요,,
사실은 미안한데..65. 전
'09.10.24 5:18 PM (116.39.xxx.16)6년을 점심을 집에서 차리던지 아니면 싸서 주던지 ,가끔은 따뜻하게 먹이고 싶어서 싸들고 일하는데까지 갔었어요.
왜냐면 사먹을곳이 없던 외국이었거든요.
그때는 힘들지만 메뉴 바꿔가면서 열심히했어요.
당연히 해야할일이라 나중에는 요령도 생겨서 그렇게 바쁘지는 않앗던 것 같아요.
한국에 오니 더 안하게되긴하네요.
남편도 자주 밖에서 먹고,안하다보니 더 하기싫어지고,,
그래도 남편이 집에서 먹겠다고 하면 하기싫다고는 말안하고
해줄것같아요.
덮밥종류나 김치한가지만 넣은김밥이라도 이쁘게 차려서...
원글님도 힘내서 해주세요
번거롭지 않은걸로..
요즘 나가면 다 중국산이고,조미료범벅인데,정 힘들땐 두분이서만 외식하시구요.66. ```
'09.10.24 5:30 PM (118.218.xxx.105)예전에 이런 이야기 올라온적 있어서 신랑한테 물어본 적이 있어요
신랑왈 " 점심때 직원들이랑 같이 밥먹는거 직장생활에 중요한 부분중에 하나야" 하길래
내심 다행이다 싶었어요 남편분께 슬쩍 저의 신랑말 인용하시며 일주일에 2번정도 차려줄 수 있다고 이야기해보세요67. sidi
'09.10.24 6:26 PM (60.196.xxx.5)어렸을 때 아버지께서 항상 집으로 점심 드시러 오셨어요.
직장이 늘 집과 가까웠고, 어머닌 아버지 점심 차려 드리는 것 당연시 하시다가
나이가 좀 드시니까 답답해 하시기도 하시더라구요.
지금은 아버지 은퇴하시고, 어머닌 신나게 놀러 다니시구요...
저도 시집온지 10년이 지났고...
근데요, 제가 직장을 다녀 보니, 저도 집이 가까우면 정말 집에 가서 밥 먹고 싶어요.
게다가 밥 차려 주는 와이프님까지 계시다면요^^
남편분의 심정 이해!
와이프님의 심정도 이해!^^68. 도시락을
'09.10.25 1:42 AM (222.234.xxx.188)들려주심이....
회사에서도 쉬는 시간이 있을텐데
주부도 쉬는 시간이 있어야죠.69. 한 번
'09.10.25 3:35 PM (58.224.xxx.12)일년이라도 해 보시는 분들만 답헤 주세요
해 보기 전에는 몰라요
저는 큰 애 낳고 4년간 점심 차려 줘 봤고요
작년부터 점심 차려 주는데요
주부도 자기만의 시간이 있어야 하는데
아침 먹고 다 나간 후에 뒷정리 하고
한 숨 돌릴 사이도 없이 점심 준비하려면
진짜 하루 종일 동동 거려야 하거든요
점심 먹고 설거지 하면
초딩 애 오고, 간식 챙기고
4시에 중딩 애 오면 또 간식 주고
저녁 준비해서 먹고
치우고,
청소하고,애들 공부 ,숙제 봐 줘야 하고요
직접 김치 담가 먹고,
애들 간식도 건강 생각해서 엄마표로 만들어 주고
이틀에 한 번씩 장 봐야 하구요
그러면서 워킹 맘처럼 뭐 월급 받는 것도 아니고...
식구들이 살거지나 청소 도와 주는 것도 아니고...
반찬타령 하면 진짜로 열 받네요
전업 주부 노동력이 한 달 200넘게 산출된다쟎아요
점심까지 차리면 스트레스 받아서 남은 가사일에 지장 있어요
토,일요일 세끼 차려 주는 것으로 만족하고
평일에는 밖에서 해결하라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