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임신중이면 많이 가까웠던 사람 장례식인데도 안가도 되는건가요?
보통 임신한 사람은 장례식에 안가잖아요
그런데 많이 가까웠던 사람이 돌아가셨는데도
임신중이면 안가도 이해가 되는건가요?
제 얘기예요
제가 임신중이어서 주변분들이 말려서 가까운 사람이 돌아가셨는데
못갔었거든요
근데 두고두고 마음에 후회로 남아았어서요
그 가족분들도 이해해 주시고 계시겠죠?
그리고 실제로 그런 상황이면 제같이 하게 되나요?
1. ..
'10.8.15 4:11 PM (121.143.xxx.249)알거에요
그 미신이 옛날 사람들로부터 입에 내려와서 나이드신 어머님뻘 되시는 분들도
다 알고 계시거든요
임ㅇ신했을때 장례식장 가지 않는 거 귀신눌러붙는다고 하고
결혼 앞두고 남의 결혼식에 가지 않는 거 행복바이러스 뺏아 온다고 하지요
대부분 이해하는 편이었어요2. 미신
'10.8.15 4:12 PM (203.236.xxx.51)옛날에는 초상을 오래 치뤘고 집에서하니 음식을 다 해야하는 등 번거로와서 임신한 사람들 문상 안가도 되게하기 위해 그런 미신?이생겼다고 들었어요. 전 아이가 셋인데 임신했어도 친한 친구 부모님 상이나 저와 가까운분 돌아가셨을때 거의 갔었어요. 안와도 돤다고 했지만 제 맘이 꼭 가고 싶어서요.....
3. ..
'10.8.15 4:15 PM (121.143.xxx.249)아 귀신이 아닌거에요?
실제로 제 친구가 아이 가졌을때 미신따위는 믿지 않아서
조문 다녀왔는데 시엄마가 대문앞에서 소금 뿌렸다고해서 저는 귀신 눌러붙는걸로
친구들끼리 얘기했는데 귀신이 아닌거군요4. 힘들죠
'10.8.15 5:24 PM (124.53.xxx.11)왜 그런말이 생겼냐하면요^^ 임신해서 몸도 무거운데 (예전)초상집에는 일이 많았잖아요.
힘든일하면 몸에 무리도가고 . 그런거 못하게 하려고 만들어진말입니다.
예를들면...밥먹고바로누우면 소된다... 밥먹고 누우면 역류성 식도염 걸릴 위험이있다네요 .
조상님들이 오랜 경험과 지혜를 바탕으로 만든거에요.
장례식장가려면 차타고 어쩌고 가서 편하게 앉아있지도 못할거고
사람들만나면 얼른 집에도 못오고
판단이야 님몫이고 무리되지않는선에서 다녀오시든지.
만약 못가도 다들 이해합니다.5. 미신이라고하기엔
'10.8.15 5:28 PM (220.90.xxx.223)임신부가 장례식장 다녀와서 안 좋은 일 겪은 케이스가 종종 있어서 그래요.
기가 세거나 한 사람은 괜찮을지 몰라도 잘못하면 나쁜 게 있어서 씌워서 오거나 이유없이 아프거나 하는 식으로요. 전에 이런 비슷한 글 올라왔을 때도,
안 좋은 일 겪은 분 글도 꽤 있었죠. 장례식 갔다와서 이틀 후에 유산되거나, 아이 데리고 장례식 갔다가 애가 원인도 없이 계속 열이 나고 아파서 병원가도 소용없어서 굿해서 나았다는 식으로요.
괜찮다는 사람도 있고 안 좋다는 사람들도 있으면,
결국 안 좋다는 건 안 하는 게 좋죠.
그리고 상당한 분들 입장에서도 안 좋아요.
괜히 자기들 장례식에 왔다가 무슨 문제라도 생기면 나중에 말 돌아서 영 불편하니까요.
단순히 미신이냐 아니냐를 떠나 우리나라 경조사문화에 일정부분 다 용인된 부분이니까요.6. 시집와서첫임신때
'10.8.15 5:58 PM (118.218.xxx.171)시작은아버님 돌아가셨는데, 아버님이 장례식장에 출입못하게 해 일절 가지않고
49재만 참석했어요.
임신하면 가는거 아니라고, 혹시 나쁜기운 아이에게 갈까좌 조심하라 하시더라고요.7. 그분들도
'10.8.15 6:08 PM (121.181.xxx.96)이해하실 겁니다
임신중이면 가급적 안가죠 저도 안 갔고요...8. 이윤 몰라도
'10.8.15 9:09 PM (222.106.xxx.81)임신중 초상이라는 조합이 이뤄지기 힘들어서
자주 못 봐서 그렇지 그런 거 지키는 집이라면
제일 격하게 지키는 게 임신중 초상집 일 겁니다.
아마 초상난 집쪽에서도 못 오게 말릴 거예요.
맘에 두지 마세요.9. ..
'10.8.15 11:32 PM (222.237.xxx.198)병원에 가서 장례식장에 안 들어가고 바깥에서 만나고 왔습니다..
10. 전 지금 셋째 임신
'10.8.16 1:12 AM (121.167.xxx.98)첫째때는 임신중이라 하고 안갔었어요. 시가 외삼촌 장례식도 남편만 다녀왔고 들어오는 길에 소금 뿌리고 했네요. 시어머니가 워낙 그런걸 챙기셔서.. 그런데 셋째 임신하고는 제가 가고 싶은, 가야 할 것 같은 장례식장엔 갑니다... 시댁에는 비밀로 하구요. 남편한테 미리 얘기하고 다녀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