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엄마가 새로 이사를 하시면서 커텐을 맞추셨는데 한개는 필요없다고 저한테 필요하면 가져가라고
하셔서 방금 갔다 왔습니다
아무말없다가 친정에서 커텐을 보고 예쁘네 어쩌네 엄마랑 대화를 하고 있는데 남편이 쇼파에 거만한 태도로
앉아서 궁상을 떤다는둥, 공짜면 양잿물도 먹겠다는둥....
친정엄마한테 죄송하고 민망해서 혼났습니다
그래도 티 안낼려고 다른말로 돌리는데 한숨을 어찌나 크게 쉬는지...
또한번 죄송해서~~~~~
차라리 가져오지말라고 하던가..
아님 나한테 살짝 얘기를 하던가...
중간에서 눈치만 보시는 엄마한테 어찌나 죄송한지...
아무리 화가나도 어떻게 어른앞에서 한숨을 쉴수 있습니까?
그래도 처갓집인데 어떻게 장모앞에서 궁상떤다는둥, 양잿물....
너무 화가나고 눈물이 나올려고 하네요
우리 시어머니 큰 아들이면 꺼뻑하시는건 알지만 도대체 이 남자 나이먹어서도 어쩜 저리도 생각이
없는거죠? 아무리 화가나도 어른앞에서 할말고 할 태도가 따로 있는거지 이건 정말 나이 먹을만큼
먹은 사람이....
너무 속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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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자 왜 이래요?
ㅠㅠ 조회수 : 1,102
작성일 : 2010-08-14 19:32:48
IP : 180.227.xxx.12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로
'10.8.14 7:35 PM (121.158.xxx.109)정말 남편분 심하셨네요.
어찌 장모님 앞에서 그런 말들을 ..아무리 화가 나고 뭔가 마음에 안 드는 것이 있었다 해도요.
뭐 특별히 화날만한 일도 아닌 것 같지만요.
꼭 남편한테 따지시고 사과 받으시고
친정에도 꼭 따로 말씀하세요 ..정말 친정 우습게 아는 남자들 그 잘못을 콕 집어줘야 합니다.
어른 앞에서 그게 무슨 버릇이랍니까.
또 친정엄만 무슨 죄인도 아니고 눈치를 보셔야 하고 ..진짜 제가 다 울컥하네요.2. ..
'10.8.14 7:39 PM (183.102.xxx.165)정말 자격지심 같아요.
와이프가 처가에서 뭐 받는게 싫은거겠죠..괜히 남자들 그런걸로 거드름 피우기도 하고
그러잖아요. 근데 정말 장모님 앞에서 그게 무슨 말뽄새랍니까.
입을 꼬매주고 싶네요. 원글님 너무 속상하셨겠어요. 토닥토닥3. .....
'10.8.14 7:53 PM (220.118.xxx.187)처가에서 작은거 받을때는 티껍다하고... 주변 처가에서 도움
받은 사람보면 부러워 못견뎌하는건 뭔지 도통 이해가 안갑니다.
양잿물을 머릿속에 생각하고 있다니... 수준이하네요.
길건너다 길가 로또사는 사람들 대부분 아저씨들이더만...
자기의 공짜 좋아하는 심리를 왜곡시켜 부인에게 전가시키는지
스스로 능력이 못되면 가만히나 있거나 감사하게 웃고 있거나!
찌질이 과네요.4. ...
'10.8.16 9:25 AM (211.114.xxx.163)위로해 드려요//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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