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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수술 하신 장모님께 사위는??

.. 조회수 : 1,081
작성일 : 2010-08-14 13:48:10
내년이면 결혼 10년차입니다.결혼하고 하도 무수한 일을 겪어 머 이젠 왠만한건 일도 아닙니다.

이번에 친정엄마가 급작스럽게 암이 발견되서 지난달 수술하시고 이제 항암치료 1회 받았습니다.

저는 미친듯이 병원에 친정집에 반찬하며 뛰어 다니고 저도 제몸이 아닙니다.원래 금방 피곤해지는
저질체력이라..

병원있으면서 병원비,간병비,검사비 이래저래 한 700만원 정도 나왔습니다.

근데 사위라는 분은 수술후 3일인가 시누 둘 대동하고 한번나타나고 퇴원하고 부모님 식사함 사드리고
끝이네요..병원비 일체 물어보지도 않고 조금이라도 낼 생각 조차 안합니다.(현재 별다른수입없고
부동산 건물 올릴꺼라 대출로 살고는 있습니다만..)

뒤늦게 알았지만 엄마는 말기에 가까운거 같습니다.앞으로 함암치료도 받아야하고 식사도 잘
하셔야하는데 곁에 살아 돕지 못해 마음만 무겁습니다.
IP : 116.123.xxx.14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8.14 1:56 PM (71.188.xxx.173)

    님이 남편한테서 원하는게 뭔지는 모르지만,
    아마 병원비 일부 부담하겠다와 퇴원후 자주 찾아뵙겠다 정도 원하시는거 같은데,
    그런거 님 맘속에 담아두지말고 하고 싶음 하세요.
    말 안하면 모르고, 처가에 돈 내는거 좋아하는 남자 없슴다.
    이건 며느리들이 본가에 돈내는거 좋아서 하는 사람 없는거랑 같죠.
    며느리는 아들이 내겠다니 마지못해 그리 한느거이고,
    딸도 가만이 있는 마당에 사위가 자진해서 돈 부담하겠다 먼저 말 꺼내는 사람은 드물지 싶어요.

    그리고 효도는 셀프라는 82 명언도 있고요.
    님이 어머니한테 자주 찾아뵙고 따뜻하게 잘해 주세요.

  • 2. ......
    '10.8.14 2:00 PM (123.204.xxx.193)

    남편은 아내가 어련히 알아서 잘하겠지.하고 생각하고 있을거예요.
    원글님께서 어머니께 뭐 해드리려고 할 때 반대하는 거 아니면 너무 서운해 하지마세요.

  • 3. 원글이
    '10.8.14 2:15 PM (116.123.xxx.146)

    제바램은 최소한의 성의에여..회사생활 하는것도 아니고 메어있는 몸도 아닌데 수술 전날 전화 한통 하라했는데 안해서 대판 싸우고 수술하는 날도 병원에 와 있어야하는거 아닌가여? 딱 입장 바꿔 말하면 자기 엄마면 그렇게 안하져..

    작년에 시어머니 입원했을때 자기가 혼자 간병 다하고 병원비도 거의 낸거 같습니다.저한테는 시누들이랑 저희 부모님이 드린돈으로 냈다 하지만..병원입원기간에 한번 오고 전화만 몇번..

    모르는 남도 병문안 오면서 쥬스랑 몇만만원씩 들고 오는데..

    참고로 올캐는 매일 왔습니다.저도 전업이고 달달이 쪼들려 사는 사람이라 큰돈은 없구요.
    미비하게 도움 드렸구요..
    이래저래서 꼴 보기도 싫어 밥도 같이 안먹고 말도 안섞고 휴가도 애들하고만 다녀왔네여.

    저보다 6살 많은 40대 중반인데 일일이 가르치며 살수도 없고 자기 방식이 정답인줄 알고
    살고..허공에 대고 하는 넋두리네요..

  • 4. ..
    '10.8.14 2:19 PM (220.122.xxx.159)

    참 아무리 효도는 셀프라지만
    말기암 장모님께 너무하는거아닌지.
    저런 경우는 두고두고 부인 가슴에 맺힐텐데요.
    자기 부모님 아프실때 똑같이 당해보면 그마음 알라나.

  • 5. 딸이 없나보네요.
    '10.8.14 2:53 PM (125.185.xxx.67)

    나중에 자기 사위가 그리 하는 꼴은 두고 못 볼텐데

    자기 엄마 자기가 책임지니
    이쪽 엄마는 이쪽 아들이 책임지라는가 보네요.

    답답하시겠어요.

  • 6. 저는 아직도...
    '10.8.14 4:06 PM (211.114.xxx.79)

    3년전에 친정엄마가 암에 걸려 수술을 받고 일주일병원에 입원해계셨는데도
    병문안한번 안왔습니다
    저는 무남독녀이거든요
    애들 돌본다고 하지만 집에 시어머님계시니 그것도 아니구요
    제 가슴에 아직도 상처로 남아 있습니다
    그 생각 날때마다 신랑도 그렇고 시어머니도 그렇고
    다 보기싫어진답니다

  • 7. 근심
    '10.8.14 4:38 PM (220.118.xxx.187)

    모르면 님이 알려줄건 알려서라도 시키세요.
    얼마정도는 부담해야한다고...아마도 마지막가시는 길이 될지도
    모르니 구체적으로 알려주세요.
    원래 그런쪽으로 젬병인 사람들 있어요.

    업드려서라도 절 받으시고 근심 줄이세요.
    말 없이 끙끙하시다 님만 홧병듭니다.
    돌아가신 후에도 남편 수시로 미워질 수 있어요
    사전에 조율하시길...

  • 8. 고양이이발사
    '10.8.14 7:53 PM (115.143.xxx.134)

    그러게요 남편분 많이 서운하게 행동하신 것 같군요
    저희 엄마도 자궁암으로 돌아가신지 2년되었습니다.5남매지만 다들 멀리멀리살고저혼자 가까이 사는지라 수술 방사선 항암..입원퇴원 통원 반복하실때마다 제가 곁에 있었는데 남편의도움이 많이 컸습니다 언제든지 전화하면 일하다가도 달려와주는 사랑이었고 애들이 어려서 일찍 퇴근해서 봐주고시골까지 모셔오고모셔다주고...다정다감한 성격이 아닌 사람인데도 단한번도 짜증을 내거나 불편한기색을 보인적이 없어 그후론 존경하는 마음까지 가지고있습니다 못배운 사람이고 능력도 부족한 사람이지만 인성만큼은 최고라고 생각되어지면서 엄마는 돌아가셨지만...당신부모님께 나도 그만큼 하리라 하는 맘을 가지고 있습니다

  • 9. .
    '10.8.14 7:59 PM (220.85.xxx.198)

    남편분이 좀 너무하시긴 했네요. 말씀을 다 하시고, 그래도 안하면 어쩔 수 없죠. 강요할 순 없는거니까.
    병원비는 상의해보시구요,
    그대신 시댁에 여러모로 덜 하시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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