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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놓고 손자만 좋다고 하시는 시어른~
이번에 둘째 아들을 낳았습니다..
눈에 넣어도 안아플 아들,딸 저 너무 행복합니다
몇일전에 어머니가 대놓고 손녀는 싫고 손자만 좋다고 하시네요~
구지 그런말을 하시고 싶으실까요??
저 기분 나빴지만 아무말 못한게 아직도 남아있다는..
다시는 그런말 못하게 뭐라고 한소리 따끔하게 하고 싶은데
생각이 딱히 떠오르지 않네요~평소에 대놓고 말 못하는 소심한 성격이라...ㅡ.ㅡ;;
82님들 한마디씩 해주세요!!
1. 님글속에
'10.8.14 9:58 AM (180.66.xxx.184)답이 있네요..
[굳이 그런 말씀을 입밖으로 하고 싶으세요?]라고 싸늘하게 얘기하겠어요.
그 속엔 [당신이 그러고도 어른이요?]라는 비난이 섞여있죠..2. ..
'10.8.14 10:15 AM (175.114.xxx.220)대놓고 말 못하는 소심성격이면 그냥 귀로 흘리세요.
그나아 외손주만 이쁘다 안하고 친손자라도 이쁘다니 다행이네요.3. 어쩔수
'10.8.14 10:37 AM (116.37.xxx.217)어쩔수 없어요. 그 세대의 사고방식이니까요
저는 첫애는 아들, 둘째는 딸인데 둘째 임신하고 병원에서 딸이랬다고 좋아라 갔더니
시엄니가.. 그래 엄마에게는 딸이 있어야 한다.. 잘했다 하시더라구요
시부가 원래 워낙 아들아들 하시는 양반이래도 그래도 첫아들이 있으니 축하해주시겠지 했는데
울 시모께 당신은 머리털나고 기집애배고 잘했다 소리하는건 첨 들어본다고...
걍 그러려니 합니다.4. 너무해요
'10.8.14 11:38 AM (61.81.xxx.201)전 딸만 셋이고, 동서네는 딸둘에 막내가 아들.
우리 시아버지 어찌나 표나게 손자 녀석만 예뻐라 하시는지.
평소에 댁에 가면 용돈을 주시는데 딸아이들은 만원씩 주면서 제일 어린 손자만 이만원 주시네요.
설날 세뱃돈도 그렇고요. 한마디로 돈주고도 욕먹는다고 할까?
언젠가 시누이한테 서운하다고 얘기했는데도 고치지 않으세요.
그런데 저희 시아버지가 치매에 걸리셔서 병원에서 의사와 상담을 하는데
의사샘이 손주들 있으면 이름 말해보라고 하니까 동서네 막내 남자아이만 이름을 대더래요.
옆에 있던 시누가 다른 아이들도 있지 않느냐고 말해보라 하니까 더 없다고 하시더래요.5. ,,
'10.8.14 1:13 PM (59.19.xxx.110)그런 노인들 사고는 고쳐지지 않을 겁니다... 말한다고 진심으로 알아듣나요?
제 친구 할머니도 남동생이랑 평생을 차별하드만..
죽기 얼마전에 갑자기 처음으로 만원짜리 용돈으로 주더래요.
이 노인네가 미쳤나... 했더니... 정말 바로 돌아가셨죠.6. 에고
'10.8.14 2:12 PM (175.196.xxx.136)참 그 시대 노인분분 안되신거죠...본인이 여자이면서도 여자를 평생 남자보다 못한 존재로 차별하신거니...
하지만 그분들은 아주 어릴때부터 남녀차별에 대한걸 주입받고 커온거고 본인들은 그걸 당연하다고 생각하신거죠..이제 시대가 바뀌었으니 생각을 바꾸셔야 하는데 그러기 어려운거죠...
그걸 무작정 욕할 건 아니고 측은지심으로 그러려니 하고 지나가시죠..전 원래 바른말 잘하고 비합리적인거 그냥 못 넘어가는 성격이지만 노인네들 그러시는거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7. 손자
'10.8.14 2:35 PM (122.35.xxx.227)그나마 손자면 다행이게요
저희 시부모님은 대놓고 손자고 며느리고 다 별로고 아들만 왔으면 좋겠다고 하시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