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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술마실때...몇시까지 안들어오면 전화하나요?
그럼 한,두시정도엔 들어오더라구요.
믿음직했던 친한친구들 모임땐 새벽세네시도 연락안했구요.
그런데 이 사람이 저더러 구속한다고 하네요. 자기좀 구속하지말라고, 오늘 사람들하고 약속있어.
그러면 저는 "누구랑 마셔?" 하고 물어보는 편이고, 몇시까지 올거같은지 물어봅니다.
그게 잘못된건가요?
애들은 아직 어리고, 남편이 마시는 술, 나도 먹고싶습니다.
나도 남편처럼 자주 당당하게 한두시에 들어오고 싶습니다.
다만, 주변에 아이들도 아직 어릴뿐더러, 다 모범생 친구들만 있어서 술마시러 밤에 같이 나갈 친구도 없고, 술도 잘 못마시긴 해요.
하긴 남편이 당신은 애들이 크더라도 자기를 구속할거라고 하더군요.
남편을 믿을 수가 없기는 해요. 거짓말하고, 노래방에서 도우미끼고 신나게 놀다가 새벽에 들어온적도 있고,
지금도 당당하게 여전히, 대한민국 남자 누가 그런데 안갈거 같애? 하는 남자입니다.
그래서 "우리 친정오빠(완전 FM)는 안간다!" 그러면 본인도 인정하는지, "형님이 안간다고 내가 안가야돼?"
하고 도리어 큰소리를 치는 남편입니다.
시아버지도 룸쌀롱같은데 가려면 거짓말하지말고, 저한테 솔직히 말하라고 했답니다.
남자가 사회생활하면서 그런데 갈 수도 있는거지, 하면서....
남편.. 일 특성상 그런데 찾아서 갈 일 없습니다.
최근에 그 믿었던 친구들하고 도우미노래방갔다가 저한테 걸려서 제가 더 남편을 믿을 수 없었는데...
오히려 시부로 부터, 또 친구들로부터 무슨말을 들었는지, 합리화하고 갈 수도 있지.. 하면서 당당해합니다.
남편이 저만의 취미를 가지라고, 운동을 해보라고 합니다.
그 운동 밤에 하는데, 남편때문에 오늘 못하게 된것도 화가나고, 취미도 저의 개인적인 모임만 세개면, 많은거 아닌가요?그냥 친목도 있지만,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남편 골프연습 빠지면 죽는것처럼, 제가 아픈날에도 애들과함께 있는 저를 외면하고, 기를 쓰고 매일 나가는데,
오늘 술마신다고 안 가네요. 참.... 씁쓸하네요.
시댁근처로 이사와서 남편은 자기 친구, 가족 다 있어서 더 기세등등인가봅니다.
1. 전화
'10.8.13 9:55 PM (112.151.xxx.170)1차로 12시에 한번하고 늦을거 같은 모임은 2시에 한번하고
왠만하면 2시까진 들어오라고해요.
노래방가서 도우미불러놀고 할땐 세시넘어야오더라구요.2. ..
'10.8.13 9:56 PM (183.98.xxx.174)언젠가부터 전화 안하고, 누구랑 술마셨는제 안물어보네요...관리 좀 해야겠는데요...
3. 저..
'10.8.13 9:59 PM (119.70.xxx.60)결혼하고 애들 어릴때 생각나네요...
아이들이 어리면 어릴수록 남편귀가시간에 참 예민해지죠...
사회생활을 거의 안하고 결혼한저... 사회생활을 많이하고 사람많이 상대하는 직업을가진 남편..
어쩌면 서로의 생활을 잘 이해하지 못한거같아요..
지금와서 돌이켜보면 그때는 하루종일 아이들과 시름하다가...
저녁시간되면 남편얼굴보고 수다떠는시간이 젤 행복했는데..
남편은 하루종일 사람들에게 시달리고 하루종일 말하고 듣고..
그러다 집에왔는데 마누라도 떠드니.. 얼마나 힘들었겠어요?
자기도 좀 쉬고싶었을텐데...
게다가 술먹는날은 10시넘어서부터 전화했죠... 언제오냐.. 누구누구랑있냐...
결국 싸움까지갔고... 의심에 의심...
저야.. 집에있는 저야 당연히 모르죠.. 누구를 만나고 어디서 술을마시고.. 왜 이렇게까지 늦는지..
근대요...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알게모르게 남편을 못믿었었나봐요.
지금은 내남편 누가 모라고해도 철썩같이 믿습니다.
의심이 싸움이돼고... 싸움이 등돌리게되고.. 등돌리니 무관심해지고...
세월이 이렇게이렇게 흘러가다보니.. 이혼... 이거 우습게 들리더군요.
저는 무관심에서 이해로 바꿔봤습니다.
남편이 술마시고 늦어도 이해.. 뭘한다고해도 이해..
그러다보니 제가 멍청한건지 몰라도 다 이해가 되고 믿음이 가더만요.
부부는 서로 모르는 두사람이 만나 한평생을 살아야해요...
그럴려면 많은 노력과 인내 믿음이 필요하겠죠.
남편이 도박 외도 폭력.. 아주 심하지만 않으면 아내분이 조금만 이해해주세요..
참~!
그리고 우리 남편도 일 특성상 룸싸롱 노래방 이런곳 갈일 없는데요
거래처가 많다보니 사람들도 다양해서 이런저런곳 다닙니다.
생각보다 별의별 사람들많아요...
그래도 이해해봅시다... 남편들이라고 다 놀고먹자고 하겠어요?
다 살아보자고 하는거겠죠...4. 12시
'10.8.13 10:03 PM (121.167.xxx.165)기준이고요...12시 넘으면 한번 전화합니다. 물론 퇴근전 누구랑 어디서 술 마실건지는 파악해 둡니다만!! 12시 넘어가면 여기저기 옮겨가면서 먹더군요.--;;
송파구 강동구 강남구 워낙 멤버가 많아서 그럴수도 있겠다 싶다가도 열이 확 오르는게
한번은 날 잡고 화냈지만은 안 통하더군요. 그 멤버들이 다 마셨다하면 집 먼 유부남이 껴 있어서
토요일 쉬는 날이면 점심때 들어온 적도 있어요.(금요일저녁부터 토요일 점심까지 외박)
오죽하면 동료부인 만나서 이런일로 얘기까지 했었죠. 물론 남편들 옆에 있었구요.5. 원글이
'10.8.13 10:06 PM (124.254.xxx.223)그르게요. 저도 남편일때문에 갈일은 거의 없을거같지만,(직원들 여자고..설명하려면 복잡) 만에 하나 가게 된다면 비즈니스 상 가는건 문제없다. 그러나 친구들끼리 작정하고 놀아보자 하고 가는건 이해할수 없다고 했어요. 큰애 돌잔치 한다고 혼자 만들고, 준비하느라 열올릴때, 남편 거짓말하고, 여자후배 1:1로 만나러갔다와선 저더러 의부증이라고 큰소리치고(밝혀지고 사과했어요),
최근에도 친구들이랑 더치페이하고 도우미 노래방 가서 큰돈쓰고 오고..... 가족들하고 놀이공원 입장료 7만원넘는다라며, 매표소 앞에서 돌아갈까말까 하는 면전에 주먹을 날려주고 싶더군요.
(자기혼자 한시간 춤추며 즐기는데 수십만원, 4인가족 전체 즐기는데 십만원도 안되는데.....)
이렇게 신랑이 미워서 어쩌지요? 주변에 날라리 친구들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저도 가게...6. .
'10.8.13 10:08 PM (59.25.xxx.132)저도 12시 기준이에요.
12시까진 들어와라 (경고합니다.)
친한 친구들 모임은 1~2시 까지 봐줍니다.
그때까지 안들어오면 버럭합니다.
아직까지 구속한다는 말은 못들어봤지만 구속한다고 하면 짜증날것 같아요.7. 항상행복
'10.8.13 10:14 PM (222.101.xxx.22)전화안해요.
대신 결혼초부터 둘만의 약속이 되어있어요.
저녁 약속이 정해지는대로 전화로 미리 얘기해주고..(저녁준비때문에..)
그게 술자리로 이어지게됨 전화나 문자,,10시넘어 더 늦어짐 다시 얼마나 걸릴지 문자라도 한번.
술자리 끝나면 출발할때 전화해주기!
그렇게 해주는 대신 전 독촉이나 모하냐는 전화안하구요.
남편이 같이 술자리하는 다른 사람들이 다들 부러워한다네요.
술자리에서 자꾸 마누라 전화오는 사람들 무지 챙피해하고 남자끼리 체면안선다고..
아무래도 늦으면 걱정되고,,술마시고 혹시 운전이라도 해서올까봐 걱정되니 남편이 미리 전화던 문자든 이렇게 해주면 저도 맘편히 기다리고 좋져^^8. 음
'10.8.13 10:30 PM (221.151.xxx.43)결혼9년차...첨엔 이문제로 지지고 볶고 많이 싸우다가..
이젠 전화 안해요... 포기 ㅎㅎㅎ9. ㅎㅎ
'10.8.13 10:39 PM (175.112.xxx.69)전화를 하지 않았더니 왜 안하냐고 하네요.
자기도 술먹기 힘든데 언능 전화로 불러야 핑게를 대고 들어온다나요?
나이 먹으면 몸이 힘들죠. 결혼 횟수가 갈수록 젖은 낙엽이 되가나 봐요.아내 옆에만 있으려는.ㅋ10. 원글이
'10.8.13 10:53 PM (124.254.xxx.223)너그러우신 분이 많네요. 저는 저 아파서 그럴때 무관심 신경도 안쓰고 골프치러가고, 술마시러 가곤 하는 남편에게 요즘하는말이 늙어서 당신 아플때 보자 랍니다. 지금 노래방에 있답니다.
쳇~! 말로는 남자 여러명에 여자멤버 한명이 있긴 하다고 하는데, 말이 사근사근한거 보니, 뭔가 미안하긴 한가보네요. 정말 쳇! 입니다.11. m
'10.8.13 11:01 PM (122.36.xxx.41)님도 하루만 새벽 3시까지 연락없이 받지도 마시고 늦게 들어가보세요. 뭐라고하던말던 한마디도하지마시구요. 그럼 남편도 알겁니다. 집에서 기다리는 사람의 심정을.
저는 그렇게 했더니 남편이 그 이후론 12시 넘길라치면 얼렁 들어오던데요.(12시넘으면 외박하는거나 마찬가지라고 귀에 박히게 얘길해서. 만약 회사 술자리면 꼬박꼬박 자주 전화하고 회사동료 바꿔주고 영상통화까지 해주던데요)
아 근데 부작용은... 제친구한테 알려줬는데 제친구 남편은 제친구 들어오던가말던가 자더래요;;;12. 안해요.
'10.8.13 11:04 PM (222.109.xxx.64)그 대신 막상막하로 놀아주죠...전 인간관계 층이 두꺼운 편이라 노는걸로는 남편에게 지지 않아요. 그래서 알아서 적당히 하죠...ㅎㅎ
13. 남편아니고
'10.8.13 11:20 PM (211.227.xxx.106)남자친구인데요(곧 결혼할)
둘 다 자취. 집거리 1분에 살고 있는데. 저도 기준이 12시에요.
늦어질 것 같으면 남자친구가 문자와서 1시쯤 끝날것 같다 연락해요(제가 시킨거 아닌데. 처음부터 그러더라구요^^;;)
사실 전 더 늦게 와도 결혼전이니 별 신경 안쓴다 그런 생각인데요;;
하여튼. 12시쯤 전화하고, 전 그냥 잠오면 자고, 안오면 기다렸다가 들어갔다는 전화받고 자요.
술자리 그리 많지 않은데 그래도 관리 해줘야 할 듯해서 12시에 전화한번 합니당 ㅋ14. 저도
'10.8.14 12:18 AM (122.44.xxx.102)이 문제로 숱하게 싸우다 잔소리했다 냉전했다....
이제 결혼8년차........쿨하게 전화 안하고 그려려니 할 수도 있는 내공이 쌓였지만..
생각해보니 넘 괘씸해서..언젠가 날 잡아서..이렇게 얘기했어요..
둘째 20살되면 그때 두고 보자구....그때 젖은 낙엽처럼 나한테 붙어서 같이 다닐려고 해도..나혼자 밤늦게 다니고 아주 똑같이 해줄거라고...
왜 내 앞에서는..자기밖에 없어 헤벌레~하는 사람이 내가 안보이면 손가락이 뿌러진 것도 아닐텐데 늦으면 늦는다는 문자 한번 못 보내주고..
전화해서 금방 갈꺼야 해놓고 두시간이고 세시간이고..심지어 들어오지도 않을 수도 있냐고.
내가 당신의 진심이 어디까지인지 어떻게 아냐구...
지금은 나도 지쳐서 그냥 넘어가지만 ..나 뒤끝있는 뇨자라고 ..낮은 목소리고 흥분하지 않고 다다다 엄포를 놨더니.
그래도 좀 뜨끔했나봐요..요즘은 알아서 연락 먼저 하네요..ㅋㅋㅋ
그리고 저기위에 저..님....
남편이 도박 외도 폭력.. 아주 심하지만 않으면 아내분이 조금만 이해해주세요..
허걱..이런 개차반같은 행동을 왜 이해해줘야 하나요..여자라는 죄로..?
무릅 꿇고 싹싹 빌어서 다시는 안한다고 할때 용서라면 몰라도..이해해주긴 뭘 이해해줘요..15. 건강이 걱정되서
'10.8.14 12:22 AM (211.63.xxx.199)전 의심보다는 건강 헤칠까 걱정되서 일찍일찍 들어오라고 합니다.
술을 마셔도 11시 즈음엔 다들 헤어져야 정상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오늘같은 금요일엔 좀 더 늦을수 있지만 다음날 출근해야하는 평일이라면 11시부터 전화합니다.
내일 출근안해?? 라고요.
게다가 요즘엔 아가들이 커버려서 잠 안자고 아빠 기다리고 지들이 먼저 아빠한테 전화하고..덕분에 제가 전화 안해도 남편이 알아서 일찍 일찍 들어옵니다.
가끔은 이것들이 아파트 입구까지 나가서 하염없이 아빠를 기다리니..남편은 아직 출발도 안했건만..물론 지들은 자전거도 타고, 공놀이도 하면서 기다리긴 하죠..
남편이 술 더 먹고 싶어도 길에서 방황하는 마누라와 새끼들 걱정되서 들어옵니다.16. 흐
'10.8.14 11:17 AM (122.43.xxx.192)전 예전에는 12시까지 기다리다가 전화하고 그랬는데 요즘엔 그냥 냅둬요.
기다리는 사람 너무 피곤해요. 잠도 못자고. 새벽에 전화와서 데리러 나가기 정말 싫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이 저보고 너무 간섭한다고 -헉 술 마시기 전에 작작 먹으라고(물론 말은 순화합니다만) 말도 못하나요. 울 신랑은 그런 말은 상관안하는거 같지만.
암튼 요즘 울 남편은 전화 한번도 안한다고 뭐라하던데요 --;
꼭 술 만땅 취해서 들어오면 새벽내내 토하고 괴롭다고 난리치면서 왜 소주를 물마시듯 하는지 전 이해가 안되네요. 어렸을 땐 저도 그랬지만!!17. 이에는 이
'10.8.14 1:42 PM (218.54.xxx.247)저도 12시넘으면 화냅니다. 5년을 싸워도 일주일2~3번을 새벽3시에 오고 옷에 화장품묻혀오고
해서 이젠 작전을 바꿔 12시넘긴 날은 바로 홈쇼핑 하나를 저지릅니다.그럼 문자가 날라가지요.
아님 그다음날 백화점가서 하나 긋고..문자날아갑니다. 은근히 통쾌합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저녁10시쯤 애들 재우고 학교엄마들이랑 한잔하러갑니다.
그랬더니 요즘은 12시안에 오더만요.
울집인간은 돈에 약한지라...
원글님도 꾸미고 나가세요. 만날사람없으면 혼자 찜질방가서 새벽에 오든지 노래방이라도
혼자 갔다오세요.
이에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