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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금있는데 가정의 빚을 줄이기위해 내놔야하나 고민입니다..
결혼이후 사업이다 창업이다 제대로 성실하게 돈번적없으며 집에 생활비 넣어준적없고 그걸로 맨날 투자한다고
혼자 까불더니 결국 사기당해서 저 엄청난금액 빚으로 안고살고있으며 지금은 반성하는것같고 직장에 200만원
월급받으면서 다 집으로 넣어줍니다..빚이 많으니 대출이자가 120만원정도 나가는데 숨이 막힙니다..
제가 처녀적부터 가지고 있던돈이 있는데 한 4천만원됩니다..이걸 좀 갚아서 이자를 좀 줄이는게 나을란지요~~
아이들도 어리고 앞으로 돈들어갈때도 많고 참 걱정이 이만저만 아닙니다만 그래도 살아야지 어떡하겠어요..
다 남편이름으로 대출한건데 갚아줄려고하니 좀 아까운생각도 들고 남편과 싸울때면 이혼생각도 많이합니다.
제피같은 돈을(처녀때 야근밥먹듯이 하면서 모은돈)내놓는다는것이 좀 속상하구요~~그게있어서 그래도
든든했는데 막상 털어놓으면 허무하지않을까요~~지금 제가 다 돈관리를 하는데 이자낼때마다 또 혼란스러워요
4천이면 이자가 30만원이상 줄것같거든요..근데 제남편 빚다갚으면 시골로 내려가서 살고싶답니다..
저는 무지 싫거든요..아이들교육도 생각해야되고 남편성향으로보아 훌륭한 귀농을 할것같지가 않아요..
빚을 빨리 갚으면 딴생각할수도 있을것같아요..그러자니 대출이자가 목을 조여오고요.
님들이라면 어떡하겠어요?
1. ...
'10.8.13 9:15 AM (220.73.xxx.199)남편분을 아주/ 아주/ 아주/ 사랑하고 신뢰하지 못하신다면 그냥 묵묵이 가지고 계셔야겠죠.
2. 융맘
'10.8.13 9:30 AM (125.138.xxx.179)저두 아이들을위해서 그냥 ..... 한번씩 위기 오죠 저두 부업해서 조금씩 모아두었던돈 한참 어려울때 잘썼답니다 님만큼 큰돈은 아니었지만 그때 그작은돈이라도(비자금) 없었다면 상상하기도 싫구요 그때 그돈으로 위기 잘 벋어난것같아요 정말 꼭 필요하답니다 끝까지 ,,,,,
3. 내주더라도~~
'10.8.13 9:30 AM (116.41.xxx.186)" 내 돈이다" 하지 마시고, 친척이나 친구에게 빌린 것처럼 하고 주셔야 할 듯~~
4. 종이컵
'10.8.13 9:31 AM (203.248.xxx.254)아주 친한 분(친정식구등)이 무이자나 아주 저리로 빌려 줬다고 하세요 천천히 갚아도 되는돈으로
5. 아니요
'10.8.13 9:32 AM (118.35.xxx.251)4천만원 누구 코에 붙여요?? 2억5천 빚에.
남편이 가져다주는 월급 200만원으로 빚갚을려면.
그거만 다 넣어도. 일년에 이자빼고 1천만원 정도 갚나요? 20년은 갚아야 되는돈이네요.
아이들이랑 원글님도 살아야하는데.
저 같으면, 그냥 놔둘랍니다.
나중에 최악의 경우 애들이랑 저랑 살아야죠.6. 윗 분
'10.8.13 9:32 AM (58.224.xxx.123)말씀처럼
누가 빌려줬다고 하세요
님 힘 내세요~7. 나중에
'10.8.13 9:34 AM (118.35.xxx.251)만약에 원글님이 직장이 문제 생겼거나 남편이 바람이 났거나 돈을 안 준다던지
이런 일이 발생하면 어떻게 살아가실건가요??
사람일은 모르고, 남편처럼 사기나 당하고 사는 사람 살만하다 싶으면 또 사기를 당하더군요.
악순환의 반복이더라구요. 갚고나면 또 당하고 오고, 갚고나면 또 일저지르고.
그리고 빌린돈이다 하고 주는것도 안좋아요.
아무튼 절대로 반댑니다. 원앙같은 부부도 모르는게 부부일인데
성실하지도, 사이좋지도 사기나당할만큼한 수준에... 뭐 믿고요?8. ,
'10.8.13 9:37 AM (114.202.xxx.149)내 놓지 마시고 다른 방법으로 이자를 줄이세요..가령 집을 줄여서 이사하시던지 해서 조금이라도 대출을 낮추세요.
9. 적더라도 차라리
'10.8.13 9:48 AM (211.114.xxx.149)4천만원이면 예금보장 해주는 금액이니
제2금융권 같은데 월별로 이자 주는곳으로 돌려서... 일단 그만큼만 이자 막으세요.
저는 우체국에 넣어두었는데 오천에 13만원 줍니다. 제2금융권은 좀더 나을겁니다.
적지요. 적지만 그만큼만 하십쇼. 원금은 들고계세요.....10. 내놓으면
'10.8.13 9:49 AM (220.86.xxx.185)비자금 또 없느냐고 하면서
사고치는 인간들도 있어요...
이억오천에 4천 내놓아도 큰 도움 안될 듯 싶고...11. 경험자
'10.8.13 9:51 AM (59.3.xxx.189)제가 그런 상황에 있었어요. 액수는 좀 크지만...
저는 남편을 사랑했고 정말 이 난관을 극복해야겠다고 생각하고 내놓은 비자금이지만
그걸 내놓고 제가 가진게 하나도 없으니 그 상실감이 상상밖으로 엄청나더군요.
이자때문이라면 그냥 가지고 계세요.
그건 돈이 아니라 힘의 원천입니다.12. ..
'10.8.13 10:01 AM (124.199.xxx.22)이자 30 줄이자고 4천 목돈 날리는 것은 아니라고 봐요..
그리고 남편분에게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구요..
왜 이제 내 놓느냐고 오히려 기분 나빠할 수도 있습니다....
저라면 정말 급할 때를 위해서 그냥 묵혀두겠습니다.13. 남에게
'10.8.13 10:07 AM (118.34.xxx.86)빌려온돈이라고요?? 그걸 믿나요??
빌려온돈이면 이자 안 주나요.. 엎어치나 매치나.. 같은 얘기..
그냥 들고 계세요.. 애들한테 돈 들어가야 합니다
윗님들 말씀대로 금융기관에 돈 넣어서 이자 받는 것으로만 만족하세요
저도 이래 저래 한 3천 넘게 갖고 있지만.. 남편과 사이 아주 아주 좋지만..
둘다 직장 있지만..그건 제 돈 입니다.. (아까워서 친정에도 못 쓸 돈이고-이미 많이 썼고)
애 장래를 위해서(뭐 공부,혹은 다른거 해 보겠다는 아이 돈없어 하지 못하시면 그거 한이
됩니다..) 그냥 갖고 계세요.. 절대 비밀 엄수..14. 저희아빠가
'10.8.13 10:11 AM (155.81.xxx.253)꼭 님 남편분 같으셨어요.-_-;; 일은 다 저질러놓고 빚쟁이들 오면 나도 잘살아보려고 그런거라는 소리만 하고...이런 사람들은 돈 보면 또 정신못차리고 일벌린답니다. 저희 아빠 지금 엄마까지 신용불량 만들어놓고 덕분에 저까지 제 명의 내놔서 집 건지고 담보대출상태예요.
최후의 경우에 님과 아이들이 먹고살 피같은 돈이라고 생각하시고 정말이지 남편분이 죽는다해도 쥐고 계셔요. 어차피 그걸로 전액 가리지도 못하는 돈 표도 안나고 사라져요.15. -,. -
'10.8.13 10:14 AM (58.142.xxx.155)저희 친정 얘기인줄 알았어요...
저희 아빠가 딱 그러셨어요 투자한다고 집담보로 돈 막 끌어다쓰다가 대출이;;; 작년에 돈 들어온다고 큰소리 치셨는데 아직도 미뤄지고 있다네요...
엄마는 안쓰고 알뜰하게 돈 많이 모으셨는데 아빠가 달라고 막 그러면 거절을 못하시고 다 주세요...
그리고 아빠는 날리고...엄마는 또 속상해하고 그런데 아빠가 또 돈달라고 하면 탈탈 털어 다 주고...
절대 비자금은 갖고계세요...대출 좀 갚겠다고 그거 써봤자 밑빠진독에 물붓기에요...16. 그냥
'10.8.13 10:20 AM (221.153.xxx.226)갖고 계세요...
2억5천 빚에 4천만원 가지고는 표시도 안납니다...
그거라도 가지고있어야할것 같네요...
위에 어느분이 돈이 아니라 힘의 원천이라는말이 크게 와닿네요...17. 비자금내놓고
'10.8.13 10:33 AM (124.51.xxx.171)엄청난 후회............................................
18. ..
'10.8.13 11:20 AM (222.96.xxx.3)갚고 나면 다음에 또 없냐고 기대하고 넘겨봅니다.. 가지고 계시는게 좋겠네요.
19. 아고
'10.8.13 11:58 AM (58.141.xxx.50)윗님들 말마따나 2억5천에 4천 아무 소용없을 듯
남편이 성실하거나 믿음이 빵빵하다면 가계의 빚을 줄이라는 게 당연하지만서두
글 내용 그렇지 않은 거 같고요
누가 궈줬다 하지도 말구
걍 가지고 계세요. 차라리 재테크를 잘 하심이 날 것 같아요
서민들이 4천 모을려고 생각해봐요
에휴..20. 정말
'10.8.13 12:06 PM (220.127.xxx.185)마지막까지 몰렸을 때를 대비해 남겨두세요.
2억5천 빚에 4천 내놔야 보탬도 안 되고요. 정말 남편하고 헤어질 수도 있는데 그 돈이면 그래도 당분간은 먹고 삽니다.21. 원글님^^
'10.8.13 12:13 PM (58.141.xxx.50)30만원 이자 10년 넘게 해야 4천
현재 가지고 있는 4천 10년후 얼마가 될 지 모릅니다
제 아는 분 아주 큰 부자인데..
엄청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고생고생해서 부자되신 분인데요
100만원 모으기가 힘들지 그 다음은 1000만원 1억 안어렵다고
돈이 돈을 낳는다는 이론 철저히 지키고 사신답니다
사람들이 이잣돈은 잘 붙는데
그만큼 따박따박 저금은 잘 안하게 된다더군요
저 그 말에 공감 100이라는..
그리고 이제 원글님이라도 정신 바짝 차리세요
지금이야 남편분이 저러지 언제 어떻게 또 사고칠 지 모르잖아요
몇 년을 함께 했는지 모르지만.. 저는 떡잎부터 알아본다 주의라서
머 별로 남편분 신뢰 안갑니다
어쩌다 개과천선하는 사람들 있겠지만 살면서 보니 그런 사람은 하나도 없더이다
다들 신문과 방송에서 뺏어갔으니 일상에 남아나 있겠어요?ㅋ
그만큼 사람 바뀐다는 건 힘들다는 얘기지요
님^^ 암튼 냉정하고 똑똑하고 현명한 판단하시길요^^ 홧팅~~~!!!22. ...
'10.8.13 1:20 PM (180.71.xxx.214)언발에 오줌누기....
그냥 다른곳에 넣고 이자 받으세요.23. 절대로
'10.8.13 1:41 PM (121.162.xxx.111)그 돈 만큼은 오픈하지 마시길....
남편 빚 8~90% 다 갚거나(혹은 감면받거나) 한 다음까지는 네버...
그 돈으로 언발에 오줌누기인데
그 돈 없으면 당장 님과 아이들 기댈 곳이 어디 있나요???
어떻게든 현실을 헤쳐나가시고.
그 돈은 혹 모를 병이나 아이학자금을 위해 아껴 두세요.24. 전요
'10.8.13 4:14 PM (121.128.xxx.75)이자돈 아까와 하지 마시고 꼭,,가지고 있으라고 하고 싶어요,
더큰 돈이 필요할때가 있을지도 몰라요,(원글님이나 아이가 아프거나,,혹시모를,,,)
저도 그런 비자금 있는데,, 남편 사업한다 제가 가지고 있는돈 남이 빌려준것처럼,,
몇번 해주었는데,그냥 없는돈처럼,이자돈도 제대로 받지못하고, 그냥 다 날라갔네요.
울 남편 정말 성실하고 열심히 하는데,,돈이란게 그러네요.
지금 저희도 사업한다고 대출받은 원금과 이자돈 꽤 많아요.제 비자금 내 놓을까도 정말 고민 많이 했습니다. 결론은, 그냥 제가 다 가지고 있어요.
정말 더 급할때 쓰려고, 그리고 지금돈은 남편이 조금씩이라도 갚고 있습니다.
그냥 원글님 비자금 금리좋은 제 2금융권에 예금해 놓으세요...25. 비자금
'10.8.13 5:45 PM (124.80.xxx.72)말 그대로 비자금이에요. 1억5천이나 된다면 내놓아 빚을 갚아도 좋지만 2억5천에 4천만원은 돈만 없어지고 빚은 그대로 남기 쉬워요. 4천 모을려면 뼈가 빠지지만 없애는 건 순간이예요.
최악의 경우에는 그돈이 님과 아이들을 구해줄 거예요. 갖고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