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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 아이 키우시는분들 요즘 어떠세요...?
우리 큰애 같은경우 둘째랑 모든면에서 반대에요
승부욕이 너무 강하고 지는거 너무 싫어하고 ㅡㅡ;;...
동생과 맨날 경쟁하고 심지어 밥먹는거 또 내가 누구에게 물을 먼저 줬냐까지
걸고 넘어질 정도로 경쟁심이 심하네요.
그러니 저 너무 피곤하고 힘들어요 ㅜㅜ..
어제 아침에는 사준 스티커 가지고 동생하고 싸우다가 혼나고
요즘 큰애 특징이 뭔가 잘못하거나 그럴때 좋게 말로해서
00야 그러면 안좋으니까 어떻게 하자~? 그러면
나쁜말로 하자면 정말 귓둥으로도 안들어요.
방 청소 할때도 우리 이제 같이 청소하자~ 그러면 싫어!
무조건 싫어 엄마가 하라네요
몇번 얘기하다 화나서 혼내면 정말 너무 열심히 기특하게 잘 치워놔요 ㅡ.ㅡ
아침에도 유치원안간다고 더 놀꺼라고 떼부리면
좋게 말하면 또 무시 계속 떼,,
그러다 화내서 혼내면 온순한 양,,,
결국엔 꼭 큰소리내고 화내고 벌세우면
정말 180도 바껴서 자기할꺼 척척 알아서 잘하네요 ㅡ.ㅡ...
그러다보면 어제도 혼나 오늘도 혼나
하루에도 짧게 몇번은 혼내니 미안하기도하고
오늘도 보내놓고나니 미안하고
그런데 오늘 아침 일 생각하면 지금생각해도 사실 화나구요
이닦으자해도 티비보고 안닦어
옷입자하면 자기가 입고싶은거 안입힌다고 신경질내
시간 다 되서 나가자하면 자긴 더 놀꺼라고 신경질내
우리남편이 저보러 시어머니 10명 모시고 사는것 처럼 보인다네요
얼마나 까다롭고 예민하게 구는지 말이에요.
머리감길떄도 눈에 물이라도 조금 튀면 짜증내고 ,,
자기가 싫어하는 무언가를 남이 모르게 하게되면
이해심 0% 오로지 짜증으로 일관해요,,
기억력은 또 완존 좋아서는 잊어버리지도 않거든요 ㅡㅡㅋ
다른 아이들은 어떠세요 ㅡㅠ.. 날더운데 요즘 저 온몸이 발열체에요 ㅡ.ㅡ
1. ...
'10.8.12 12:43 PM (115.143.xxx.48)6살 여아예요..위로 오빠가 있는데 원래 큰애가 경쟁심 있나봐요..오히려 둘째보다 큰애가 밥먹는거 슈퍼가는거 모든게 다 경쟁이고 등수 매기고 그래요..그리구 혼낼꺼같으면 6살 둘째는 눈치보구 갑자기 막 청소나 정리를 해댑니다..글쎄요..우리 6살은 아직은 모 투정은 심하지는 않네요..앞으로 어찌 될진 모르겠지만요..
2. 나나
'10.8.12 12:54 PM (58.232.xxx.67)큰아이가 6살.. 두달된 동생있는데요..
윗님 어떤 심정이신지 이해가 돼요.. 저도 매일 전쟁이네요
아침에 어린이집 보내려면 밥은 꼭 집에서 먹어야하구요(어린이집에서 아침밥을 먹여서 다른아이들 다들 어린이집에서 밥먹는데 굳이 집에서 먹겠대요)
먹고간대서 차려주면 많지도 않은걸 한시간동안 우물우물.. 양치질 하라고하면 세면대에서 물가득채워놓고 장난치고있고.. 옷도 자기가 원하는것만 입혀줘야하고..
일찍 일어나서 밥차려주면 먹고 준비하는데 1시간반이 걸려서 맨날 꼴찌로 어린이집 들어가요
어젠 둘째 50일 앨범 찾아왔는데 자기먼저 안보여줬다고 삐져있고..
작은놈은 봐달라고 울어대고 큰놈은 뭘해도 미적미적.. 매일이 속터져 죽겠어요.
오죽하면 그제는 등짝한번, 어제는 엉덩이 한번 때려주고 보냈네요 ㅠ.ㅠ
6살 아이 특히 큰아이들이 비슷비슷한것 같아요.. 제 주위에도 같은고민하는사람이
둘이나 있어요 .. 6살이 지나면 좀 나아지겠지..하고 참고 또 참고있어요3. 나이 상관없이
'10.8.12 12:56 PM (210.94.xxx.89)형제 자매 남매 등의 경쟁관계는 어쩔 수 없는것 같아요.
큰애는 대놓고 경쟁을 하려하고 지기싫어하고, 둘째는 큰애를 따라하려는 경향이 있죠. 포기도 빠르고...
~~야 ~~하자 하면, ~~(동생)은 했어? 하거나,
동생을 야단치려 들거나,
동생 것을 자기물건인 양 먼저 확인하고 뺏거나 빌리고는 혼자 독차지하고...
그러다가도 동생이 아프면 안아주고 감싸주고,
동생 표정 하나하나에 웃으며 "엄마 SS 너무 귀엽지? 표정봐" 하며 한참 바라봅니다.
엄마에겐,...
엄마 말을 못들은 척 하곤 합니다.
좀 냉정한 목소리로 부르면 딱~~~ 못들은척...(그래서 더 혼나죠)
혼나고 나면 정말 반성했다고 이것이것 잘못해서 저렇게 해야 하고 다시는 안한다 지키지 못할 약속 수백번...
큰애는 둘째에게 뭔가 뺏기는것 같고, 욕심이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둘째는 큰애에게 부러움과 동경이 있어 흉내내고 싶어하구요...욕심은 없지만 포기가 너무 빠른 것 같아서 안타깝긴 합니다.4. 6살 늦둥이
'10.8.12 1:19 PM (211.57.xxx.90)딸아인데요. 말을 안들으려고 하다가도 제가 두번세번 말하면
즉시 말을 들어요.
그런데 이 아이는 철든 아이같아요.
아기였을때도 말귀를 참 잘 알아듣는다고 했을정도니까요.
무슨 상황이든 설명해주면 떼를 쓰지 않더라구요.
제가 나이많아 낳아서 그런가보다 생각하고 있어요.
동생이 있는 경우는 좀 다를지도 몰라요.
저흰 언니가 고3이거든요.
사랑을 많이 표현해주세요. 사랑이 동생에게 많이 간다고 생각할지 몰라요.5. ..
'10.8.12 3:20 PM (175.198.xxx.40)우리딸 33개월인데요..벌써부터 귀찮은거 안하려고 합니다. 물달라고해서 oo가 물떠와~ 이러면 제 말 듣지도 않구요, 귀찮다고 엄마가 물떠오라고 합니다. 그러면 제가 떠오기는 하는데..33개월인데 벌써부터 이런게 정상인지...저도 묻어서 질문하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