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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MRI 찍어보신분들께 질문드려요~
키 크려고 그러는 성장통이겠거니하고 넘겼는데,
일주일전부턴 걸을때 절룩거리더라구요..
그래서 동네 정형외과를 일주일 다녔는데 사타구니 관절에 물이 차있고
염증이 있다 하더라구요..
약먹고 통원치료 받고 많이 좋아지긴 했는데 100% 나은게 아니라고
MRI를 찍어보자 하는데,
마취하는건 아니라고 해도 어떻게 촬영하는지 본적이 없어서
궁금하기도 하고 걱정이 되어서요
그리고 큰병원으로 가서 다시 검진을 받아볼까 싶기도 한데..
그냥 우선 MRI 찍어보는게 좋을까요??
1. 아나키
'10.8.12 9:29 AM (116.39.xxx.3)어차피 큰병원 갈거면 큰병원 가서 찍으세요.
큰병원에서 MRI 씨디 가져오는거 별로 안좋아 하더라구요.
MRI도 CT처럼 통(?)에 들어가서 찍어요.
움직이면 안되구요.
아마도 4살이면 먹는 수면제 줄꺼에요.2. .
'10.8.12 9:30 AM (183.102.xxx.165)3살 아이 집에서 걷다가 미끄러져서 다리 MRI 찍으러 가본적 있는데요.
결론적으로는 못 찍고 진땀만 빼다가 왔어요.
아이가 아직 그렇게 어려운 말은 못 알아 듣거든요..
그래서 낯설은 환경에서 엄마 아빠랑 떨어져서 MRI 찍는 침대 위에
누워 있으라고 하는데 말을 들을리가 있나요...
무섭다고 울고불고..결국 애 눈물만 빼고 못 찍었어요.
근데 4살이라면 대충 알아듣지 않나요. 아이 설득해서 전혀 아픈거 아니고
사진 찍는거라고 말씀하시면 될거 같은데...그리고 MRI 찍어야 되는데
아이가 너무 울거나 반항해서 힘들 경우..(하지만 다쳐서 꼭 찍어야 되는 경우..)
아주 약한 수면제를 먹여서 찍는다고 들었어요. 아이들에게 위험한건 아니라지만..
전 그럴 필요까진 없을거 같아서 안 했네요.
대신 우리 아이는 뼈에 이상 있는건 아니었어요. 살짝 미끄러졌는데 걱정되서 간거라..3. 아나키
'10.8.12 9:39 AM (116.39.xxx.3)그 수면제라는게요.
시럽이에요.
먹고 30분 정도 지나니 잠이 들고, 2시간 정도 지나니 깨더라구요.
찝찝하긴 하지만 통속에 들어가면 어른도 살짝 겁나는데, 아이가 혼자 무서워 하더라구요.
4살 11월엔 무서워하더니 5살 1월엔 혼자 들어가 의젓하게 찍더라구요.
한번 해보고 약먹일꺼에요.4. 원글
'10.8.12 9:47 AM (220.116.xxx.236)입니다..~ 의사쌤은 적극적으로 꼭 찍어야 한다라기 보단
이왕이면 찍어보는게 좋다.. 이러셔서요..
몸에 이상없는 약이긴 하겠지만..수면제라는게 살짝 찝찝하네요..ㅠ.ㅠ5. 대학병원 가서
'10.8.12 10:37 AM (121.169.xxx.127)꼭 찍어보세요.
특히, 남아라면요..6. 수면제
'10.8.12 10:54 AM (203.238.xxx.92)별로 부작용은 없는 거 같던데요.
우리 아이는 울고 불고 난리치고 약먹은 것도 다 토하고해서
할수없이 주사까지 먹여서 재웠어요.
절대 움직이면 안된다고...
좀 오래 푹 잔 것 말고 별 부작용은 없었어요.
근데 큰병원서 찍는 게 좋을듯.
만약 문제가 있어서 큰 병원 가게 되면 다시 찍자고 하거든요.
다른 병원서 가져온 거 트집잡아요.
흐릿해서 어쩌구 하면서7. 원글
'10.8.12 11:44 AM (220.116.xxx.236)입니다.. 남자아이에요..평소에도 거의 뛰어다니는 아이라..
정형외과 의사 말이 99%는 대부분 치료하면 괜찮다고 하시는데
나머지 1%는 절망적인 말을 하셔서.. 찜찜합니다..8. 경험자
'10.8.12 1:58 PM (183.98.xxx.97)대학병원에서 딸아이 MRI를 찍었는데 소요시간은 20분 정도 걸렸나봐요.
통 안에 들어가서 절대 움직이면 안되고 가만히 누워있어야 하는데
어른들은 참을만 하지만 아이들은 가만히 있는것 자체를 힘들어해요.
만약 움직이면 또 다시찍어야 하니까,
종합병원 스케줄상 한 환자를 오래 기다려줄 수 없고 해서,
왠만하면 어린 아이들은 수면마취를 하고 촬영할것을 유도합니다.
저희 아이는 9살인데 겁이 워낙 많아 어떡할까 고민하다
일단 마취않고 한번 시도해본 후 힘들면 마취하자 하고 촬영했는데,
조금 움직여서 몇번 다시 찍기는 했지만 괜찮았어요.
아이도 해보니까 별거 아니네 했지만 4세라면 아마 마취없이 그냥은 힘들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