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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남녘 고향에 못잊을 강江 있네
어릴 적 첨병 담가둔 기억들로 살아
옛사랑도 투명하게 물살 짓는 거기
눈 감으면 저물 무렵 어스름 속으로
기일고 따뜻한 그림자 드리우며
일 마치고 돌아들 오는 어매랑, 아배랑
그리워라, 정겨운 흙투성이 얼굴들
강물에 환히 얼비쳐 흐르네.
2
허연 달빛 눈물 글썽이며 있네
시퍼런 사랑 다독이며 있네
빼앗김 하 막막한 산 같아 말문 걸어 닫으며
제 땅 못 지키고 떠난 사람들, 오래도록
못 돌아오는 고향 비잉 감싸고 휘돌며
두엄냄새 흩뿌려진 낯익은 들판과 함께
갈대 눕고 일어서는 숱한 세월 속으로
남녘 고향에 끝끝내 마르지 않을 강江 흐르네.
- 김선태, ≪남녘 강江≫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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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2010년 8월 12일 경향그림마당
http://pds18.egloos.com/pmf/201008/12/44/f0000044_4c6316847aa03.jpg
2010년 8월 12일 경향장도리
http://pds20.egloos.com/pmf/201008/12/44/f0000044_4c6316861d42d.jpg
2010년 8월 12일 한겨레
http://pds19.egloos.com/pmf/201008/12/44/f0000044_4c631684e9cef.jpg
2010년 8월 12일 한국일보
http://pds19.egloos.com/pmf/201008/12/44/f0000044_4c6316852f5f6.jpg
폭발하면 대재앙이 벌어지는 가스통을 수십 수백개 가득 싣고 위태위태 달려가는 버스....
그러고도 어떻게 저떻게 밥만 먹고 사면 행복하다고 말하는 승객들이 목소리를 내는 대한민국 버스....
그 버스 안에 몸통없이 팔다리만 기어다니는 괴물까지 살고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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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惡)의 편이다
- 김대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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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2일자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조회수 : 145
작성일 : 2010-08-12 08:17:14
IP : 202.76.xxx.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세우실
'10.8.12 8:17 AM (202.76.xxx.5)2010년 8월 12일 경향그림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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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8월 12일 경향장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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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8월 12일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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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8월 12일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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