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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떨리게 분하고 억울할때..어떡하나요

미친여자 조회수 : 8,747
작성일 : 2010-08-12 01:57:12
성격이 매우 소심하고 자존감 또한 너무 낮습니다.
배운게 없으니 아는것도 없고..세상보는 눈도 좁고 겁도 많습니다.
나이는 오십초반.. 지병이 있어 이젠 일도 못하겠네요

그렇지만.. 저로써는 지금까지 최선을 다해 이악물고 살아왔습니다.
그렇게 사는게 옳은것인줄 알았고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언젠가는 이런 나를 알아 주겠지.. 진심은 반드시 통하는거라니까...

그런데.. 아직 제겐 그런일은..전혀 없네요
모든게 부질없는 일이었고 저만의 착각이었습니다.

10여년전에 난소암으로 수술하고 퇴원후 병원에 다녀오는길에
남편이 제게 너무나도 냉정한 얼굴로 그러더군요
사무실일도 너무 바쁜데 당신 병원갈때마다 데려다줄수 없다.
윗분들께도 눈치가 보이니 이제부턴 당신이 알아서 다녀라..

항암치료며.. 정기검진이며.. 10년 가까이 저혼자 병원 다니고
나름 살림도 하고 시댁 대소사에도 맏며느리로 꾀 안부리고 열심히 했습니다.

그런데..
남편이란 사람, 사무실에다가는 마눌 항암치료 받는날이네..
어쩌네 하면서 휴가를 내서는 딴여자랑 데이트하고 모텔 드나들고 여행도 다니고...
그렇게 지금까지 8년을 넘게 지내 왔다는걸 알아 냈습니다.

제가.. 얼마나 미쳐 날뛰었을지.. 말 안해도 아시지요?

헤어지겠다.. 수십번 다짐하고 또 약속을 하면서도
무슨 마약환자처럼 그여자를 만나고 또만나네요
만나고 와서는 내가 오늘까진 약속 어기고 또 만났지만
진짜 앞으로는 다신 안만난다.. 그럼 된거잖아~ 응?
그러니까 용서해주라..
매번 녹음기처럼 똑같은 말을 하면서 당신이 원하는대로 해주겠다..
이혼해 달라하면 죄인인 내가 별수 있나.. 할수밖에..
이혼도 해주겠답니다.. 제가 원하면...

그여자를 사랑 하냐니까.. 오랜세월 만나고 잠자리를 하다보니
당연히 정들었고 사랑한답니다.
대화도 편하고 잠자리 할때도 정말 좋고 무조건 편안하답니다.

그여자를 만났습니다.
어쩜 남편이랑 똑같은 소릴 하네요
죽을죄를 졌다 입이 열개라도 할말이 없다..
앞으로는 절대 안만날테니 용서해주라..
정 용서 못하겠으면 알아서 해라
고소를 하던지.. 어쩌던지 그저 처분만 바라겠다
고소를 하면 우리가정도 깨지고 그쪽 가정도 깨지는데
그래서 당신이 얻는게 뭐냐..

뭐.. 이런 인간들이 있을까요..

일단 내가정을 깨뜨려버린 죄로 내게 위자료를 내놔라 했어요
안그러면 이사실을 네남편과 네 자식들에게 알리겠다. 하니까
(사실 제가 원하는건 돈은 아닙니다)
12평짜리 임대아파트에서 살고 있고 남편은 아침에 나가긴 하는데
돈은 안벌어다 줘서 자기가 일을해서 100여만원 버는데
그거 가지고 애들하고 근근히 살고 있다네요
그런 자기를 내남편이 불쌍하다고 토닥여주고 술한잔하고
그러다보니 잠자리까지 하게됐고 정들었고..
암튼 죄는 졌지만 돈이 없이 위자료도 못주겠고
또 위자료를 자기가 왜 줘야 하는지도 금시초문이라 하네요
이세상 사람들이 죄졌다고 해서 다 벌받는건 아니잔냐.. 하고 되묻네요?
그러면서 저한테 왜 남편을 집안에서 보듬지 못하고
밖에서 나를 만나 위로 받게 했냐고.. 당신도 잘못아라네요..

이혼이요..
너무너무 억울해서 이혼 못해주겠어요
그동안 수도없이 참고 참아왔던 세월이 너무도 분해서..
돈은 없고(살고있는 집은 있어요) 몸이 아프니 나가서 벌수도 없고
애들은 아직 학생들이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겠어서 반 미쳤습니다.


남편은 세상에 못된 남자들이 저지르는 못된 행동은 거의 했어요
도박,여자문제,음주운전,주사..
그외 여러가지 일들이 많았는데 제가 손걷어 부치고 나서서
몸과 마음이 만신창이가 되어가며 해결해 왔어요
나보다도 더 소중하고 귀한 애들아빠..이니
당연히 제가 나서서 이사람을 보호해주고 위로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 했어요
그동안 이사람 하는 행동을 보면서 동료들, 형제들 심지어 부모님들까지도
사람취급을 안해줬지만.. 나까지도 그러면 안된다고.. 생각했어요
아이들도 점점 크면서 아빠를 한심해하고 증오 하는걸 보고
그래도.. 아빤데.. 우린 가족이니 끌어안고 사랑해주고 존중해 주자..

제가 제눈 찌른거  저 압니다.

남편은 이혼을 하더라도 딱 한달만 참아 달라네요
그 한달동안 진정으로 변한 남편에 모습을 보여 주겠대요..ㅠ ㅠ
그러고도 마음이 안풀리면 그때 이혼을 정식으로 하자네요

한달이고 뭐고 저는요..
너무너무 억울 합니다.
이 억울하고 분한 심정을 뭐에다가 비유를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이혼한다고 해서 제가 얻는건 뭘까요
이혼하면 마음이 조금이라도 풀릴까요?
이혼을 안하고 그냥 산다? 이것도 또 못하겠어요
치떨리게 배신한 이사람이랑 어떻게 살아갈 자신도 없어요

저 어뜩할까요
이런 제마음은 뭘까요
집착일까요?
도대체 저는 제인생을 어떡하라고 이럴까요
이것도 못하겠고 저것또한 못하겠고..

거의 석달을 넘게 밤이되도 잠을 못자고 먹지도 못하고
아무일도 못하고 이러고 살고있는 한심한 저를 어뜩할까요..



IP : 180.70.xxx.223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여자
    '10.8.12 2:03 AM (211.54.xxx.179)

    완전 배째라군요,,,
    아직 간통이 유효한건가요,,,
    아니면 여자만나서 녹음 한번 하세요,
    그리고 소송거세요,여자가 원글님꼐 위자료 줘야 합니다,
    일단 변제능력 없어도 스트레스 좀 받아야지요...그 가정도 깨버리라고 하고 싶네요,
    참 굳이 성별 가리기 그렇지만,,,남자와 달라서 여자는 저 나이에 바람나면 인간대접 못받아요,
    남편분은 다 주고 나가라고 하세요,
    저 나이에 어디가서 밥한술 못 얻어먹어봐야 정신 차릴라나요 ㅠㅠ

  • 2. dma
    '10.8.12 2:05 AM (203.229.xxx.220)

    묘사하신 내용만으로 보면, 남편 분은 쓰레기 입니다.
    그 쓰레기를 버리지도 않고 내내 옆에 두고 살아오신 건데, 쓸레기보러 너는 왜 그렇게 냄새가 나고 파리가 꼬여서 나를 괴롭게 하냐는 것과 같습니다.
    남편분은 왜 이혼은 바라지 않고 바람만 피는 건가요?
    경제권이나 주요 수입원은 두 분 중에서 어느 분이 주로 담당 하시는지요?
    만약 원글님의 능력으로 유지되는 가정이라면 쓰레기는 갖다 버리시고 그냥 마음 편히 사시면 좋겠습니다.
    보기 싫은 것은 안보는게 최고이구요,
    쓰레기를 버리지 않은 것은 오히려 나니까, 나를 배신했다던가 하는 것으로 분노할 일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욕 하고 화를 내었지만 늘 용서해 주었기에 그리 나오는 것 아닐까요?
    분노는 다른 누구보다도 분노하는 사람을 상하게 합니다.
    그런 인연은 얼른 끊고 건강하게 오래 사실 궁리만 하시면 좋겠습니다.
    구질 구질한 상간남녀끼리 계속 재미있게 잘 지내라고 해주세요.

  • 3. 저년놈들
    '10.8.12 2:11 AM (125.180.xxx.29)

    간통으로 고소하면 당연히 원글님은 자동이혼이고 그년도 이혼하면 둘이 얼씨구~~예요
    누굴위해서 이혼해줍니까?
    차라리...집을 원글님앞으로 해달라고하세요
    집이라도 쥐고있는게 낫지않을까요?
    에효!!! 뻔뻔하고 드러운것들 우째야하는건지...

    암튼 원글님 아무리 분해도 식사챙겨드시고 기운차리세요
    원글님몸상하면 원글님만 손해예요
    제가다 속상하네요

  • 4. ..
    '10.8.12 2:12 AM (58.123.xxx.90)

    이혼 안할거면 무관심으로 지내세요
    그게 제일 약발 먹힙니다

  • 5. 에고
    '10.8.12 2:13 AM (122.17.xxx.195)

    야심한 밤에 정말 열받는 글을 읽었네요.
    원글님, 저도 같이 화 내드릴께요.
    얼마나 열심히 살아 오셨는지 글만 읽어도 전해져와요.
    배운게 없다시지만, 문장력 너무 좋으십니다;;;

    다른분들이 많이 조언하시겠지만
    제 생각은...
    누구 좋으라고 이혼을 합니까???
    남편은 현상태를 유지하면서 그 여자와 즐기고싶은가본데
    그 희망사항을 충족시켜주는 결과가 되는건 참으로 안타깝지만
    표면적으로는 절대로 이혼하지 마세요.
    하더라도 나중에 나중에 원글님이 정말 이혼하고싶을 때 그때 하셔요.
    저같으면 그 여자 다시 한번 만나서 절반쯤 죽여놓겠어요(::::)
    대동 할 친정식구나 누구 없나요?
    강단있고 목소리 큰 사람과 같이 가셔서 그 여자 남편앞에서 개망신을 주세요.
    회사에도 말한다고 하시구요, 원글님 남편에게도 관계를 끊지 않으면
    회사에 말한다고 얘기하셔요.
    그리고, 이혼은 일단 접어두시고 남편은 개무시하고 사셔요.
    원글님 몸도 안 좋으신데 치료에 전념하셔야지요.
    자꾸 스트레스받으면 안되요.
    재산얘기는 안 쓰셔서 잘 모르겠지만, 같이 살고싶으면 재산명의
    원글님 앞으로 돌려달라고 얘기하셔요.

    참, 어떻게 10년이나 속이며 살 수가 있는지 짐승보다 못한 ㄴ 이네요.

    원글님, 어차피 이렇게 된 거, 건강에만 집중하셔요.
    잘 드시고 잘 입고 스트레스따위 받지 마셔요.
    캐무시 하시고, 돈도 잘 쓰시면서 그러고 사세요.
    원글님이 그림자처럼 대하시면 그 ㄴ도 다시 슬그머니
    기어 들어오고싶어 질 겁니다.
    준비 잘 하시고, 기력 회복하시고, 자녀들도 자기 앞가림 할 때쯤 되면
    그때 이혼하세요.


    글 지우고 싶으시겠지만, 많은분들의 조언을 들으시는게 좋겠어요.

  • 6. ㅠㅠ
    '10.8.12 2:23 AM (210.2.xxx.124)

    어떡해요.. 너무 힘드실 것 같아서 옆에 있으면 같이 안고 울어드리고 싶어요 ㅠㅠ
    음.. 정말 미치고 팔짝 뛰겠는 마음 잘 알겠지만요..
    '무엇이 나한테 가장 유리한가'를 생각하셔야 할 것 같아요.
    나이도 있으시고 건강도 안 좋은데 홧김에 이혼했다고해서 남는 거라곤
    그것들 행복하겠지, 나는 혼자인데, 생각하면서 박탈감 느낄일 밖에 없을 거고요..
    그동안 잘못된 일을 적어도 허울뿐이라도 남편이란 이름의 울타리가 있는동안
    바로잡는다 생각하고 차근차근 처리하셔야 할 것 같아요.
    일단 증거, 대화, 각서 등등 모을 수 있는만큼 모아두시고
    집명의 가진재산 등 내 앞으로 다 해놓고요
    남편 돈으로 자격증이라도 따시면서 어디든 취직할 수 있는 껀덕지도 마련해놓으시고
    그간 한번씩 열받을땐 남편한테 욕도 하고 물건도 집어던지고 분노는 다 터트리세요.
    그것도 간 보면서, 이쯤은 니가 나한테 당해도 싸지 싶은 선에서만 하세요.
    정말 우스운 말이지만 현실이 그래요. 잘못한 것들한테 잘못했다 계속하면 더 날뛰거든요.
    간통이 없어졌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모텔 드나든거, 그 여자 만난거 정황있으면
    귀책사유 남편쪽으로해서 위자료는 나올거예요.
    아 그리고 저라면.. 그렇게 준비 다 끝나면
    그 여자가 내게 돈을 줄게 있든 없든 흥신소 시켜서 그여자 집이라도 알아내서
    남편 만나 다 불어버리고 여자 직장에도 퍼뜨리고 개망신 줄거예요.
    막말로 여기서 더 망칠 신세가 어디있나요?
    맘정리 다 되고 나올 준비 되었다면 (혹은 붙어있어봤자 껀덕지 없다면)
    나오는길에 폭탄 터트리는 셈으로 제대로 한 번 파탄내보겠어요 그쪽 집안..

  • 7. 정말..
    '10.8.12 3:03 AM (180.66.xxx.21)

    같이 울어드리고싶네요.
    뭐 저런 인간찌질이들이 다 있냐~~~~~~~
    죽이지도못하고 살리지도 못하겠으니 빼째라는 건가?

    인간들아..그렇게 살면 좋냐?이왕버린 저 아내,저 남편에게보다는 아이들에게 부끄럽지도 않고
    천둥치면 죄의식이 올라오지않더냐?
    제발 인간답게 좀 살지..그게 뭔지....

    너무나 크나큰 충격이라.....답이 안보여요,(이보다더 충격은 많겠지만 저 두인간들에게서 받을 충격은 어느것보다 크나크지요.)
    욕도 아까운 인간들.....

  • 8. 원글
    '10.8.12 3:04 AM (180.70.xxx.223)

    늦은밤..잠도 못주무시고 제일처럼 분해 하시고 위로해 주셔서...
    진심으로 고맙고 고맙습니다.

    집은 남편이 하도 속을 썩이니 제명의로 해놨어요
    시아버지께서 많이 도와 주셨지만 아들이 그모양이니
    별말씀 없으셨고 또 아들보다는 아직은 저를 더 믿으시는분들입니다.
    아마도 시부모님은 제가 이혼까지는 못할꺼라고 생각하실꺼예요
    나이도 많고 병까지든 몸으로 지가 뭐 어쩔껴?..

    집에 대출이 많았었는데 남편이 다니던 직장을 관두면서 받은 퇴직금으로
    융자는 다 값은 상태인데 지금 몇달째 놀고 먹으면서
    남들한테는 집을 융자를 받던지 팔던지 해서 뭔 사업하나 해야지..이럽니다.

    남편이란놈.. 그여자를 칭할땐 꼭 그양반? 그양반 하길래
    그년이 어째서 양반이냐.. 천하에 썽것이지..
    쌍것이니까 남에 남편에게 가랑이 벌려주는거 아니냐
    그년이나 너나 개*개*보다 못한 더러운것들이다..
    했더니 불같이 화를 내면서(정말 못봐주겠더군요)
    재산분할소송 걸꺼랍니다.
    정 그렇게 악날하게(그여자에게위자료달랬다고) 나올꺼면 어디 한번 막장으로 가보자네요

    다시 안만날꺼라는데 왜 못믿고 이쌩난리냐..
    그래 어제까지 만났어!
    그건 지나간일이잖아~ 지나간일을 가지고 자꾸 이러면 날보고 어쩌라구!!!
    진짜 사람 피말리고 있네.. 하면서 펄펄 지가 더 날뜁니다.

  • 9. 부모도 뭐
    '10.8.12 3:09 AM (180.66.xxx.21)

    결론은 아들편입니다.
    너무 믿지마세요.
    친척들도 물보다 피가 찐합니다.

    그들이 가장 약한게 돈인가봅니다.
    그리고 그여자가 남편에 붙어있는(!)있는 이유가 뭔지 알아보세요.
    아마도 돈이라면 그 돈줄을 끊어버리세요!그런식으로 겉으로는 보이지않게 서서히 정리하세요.
    재산분할소송????하라면 하라고하세요.
    지가 뭐 잘났다고 법앞에 나선다는 말인지...헉!!!!!!!!!!!
    재산분할을 아는 것들이 남의남편 넘보냐고 하세요.

  • 10. 원글
    '10.8.12 3:30 AM (180.70.xxx.223)

    우리가 지금 어떤 상황인지 시아버지가 아신다면
    아들에게 지금 당장 재산분활소송 부터 해라! 고 하실분입니다.
    그리고 당신이 보태주신돈도 제게 달라실분이예요
    그러기에 시댁에는 우리의 이런 심각한 상황을 말씀 안드리고 있어요

    재산분활을 한다면.. 저는 진짜로 죽을수 밖엔 길이 없습니다.
    지금 제 몸상태가 매우 안좋아서 일을 할수가 없거든요
    집은 팔려고 내놨는데.. 매매가 안되고 있어요
    이혼을 할경우 이집은 전세를 주고 저랑 애들이랑 작은 연립으로 전세를 가고
    그 차액으로 아이들 교육비며 제 병원비로 쓸려고 하거든요
    그런데 이집을 반으로 나눈다..? 죽도밥도 안되는일이니
    저는 이래저래 미칠일입니다.

    남편과 그여자를 저는 도저히 용서 못하겠어요
    저사람들을 용서 헌다는건 신의영역이지.. 사람이 할일은 감히 아니라고 생각 합니다.

    그여자를 개*이라 했다고 뭐? 가랑이를 벌려줘?
    그런 쌍스런 말을 들을 그런 여자가 아니라면서.. 펄펄 뛰는걸 보고
    아.. 정말로 이남자는 그여자를 아끼고 사랑? 하는구나.. 느껴집니다.
    참 허탈하고 소름이 끼칩니다.

  • 11. 휴~~
    '10.8.12 7:08 AM (121.153.xxx.26)

    힘내세요~~~~아타까워 눈물이나고 심장이 막힐듯합니다.
    남자바람나도 그 식구들은 다 그편이더라고요
    머라 위로해서 가슴에 멍은 풀리지안겟지만요

    저와같은경우인대 전 그냥 돈을못벌어 3년살고있지만
    지금도 찌져주기고싶고요..성추행범으로 감옥에서 못 나오게하고프기도해요
    왜 나를 이렇게만들었을까 생각하면....분하지만..
    목숨이 붙어있으니 그냥 하루하루산답니다.
    내편은 업더라고요..

  • 12.
    '10.8.12 7:55 AM (116.40.xxx.9)

    일단 바람난 아줌마 남편에게 이 사실부터 알리세요.
    그후의 일른 저지른 인간들이 해결하도록...

  • 13. 마음이 다쳤으면
    '10.8.12 9:33 AM (116.123.xxx.56)

    돈이라도 남아야죠. 원글님. 그 집을 원글님이 아닌 제3자의 명의로(믿을만한) 해 놓으세요. 명의이전 하시고 다른 집으로 이사가세요. 남편 몰래(작은집) 그리고 말씀하세요. 집판돈은 도박으로 날렸다고요. 그러니 재산분할하시라고요. 뭐 저런 남편이 다 있답니까.

  • 14. 음냐
    '10.8.12 10:01 AM (221.142.xxx.112)

    진짜 남편과 이혼할 생각이 없다면..일을 더 크게 벌려서는 안되요.
    그 여자의 남편이 알면 더 일이 커져요..글쓴이 남편(상관남)을 상대로 여자의 남편이 위자료 요구할수 있어요..
    글쓴이가 상관녀를 상대로 위자료 내 놓아라고 하듯이요..막말로 남의 마누라와 붙어 먹은 넘이라면서 칼들고 쫓아 오는둥..뭔 행패를 부릴지 몰라요..

  • 15. ....
    '10.8.12 10:04 AM (119.195.xxx.72)

    우선 집을 파세요(남편 모르게 전세나 월세로 있는 조건으로 했다가 나중에 이사가세요)
    집판돈은 다른데 잘 보관하시고, 증거는 녹음을 미리 하셨어야 하는데 하셨는지요?
    증거 다 확보하시고 일단 상대방여자에게 손해배상 청구하세요 직장도 다니나본데 법원에서
    정식으로 소장 날라가면 그 집 남편도 알게 되겠지요, 이혼은 그 후에 생각해 보시고 지금은
    남편 돈으로 치료받고 아이들과 잘 지내시고 오직 님의 건강과 지금으로서의 최선의 방법만
    생각하시고 지내세요...

  • 16. ..........
    '10.8.12 10:36 AM (180.71.xxx.169)

    정말 치떨리고 분개 할일이네요
    아픈 사람을 저렇게 힘들게 하다니
    천벌만벌 받아 마땅한데 신은 뭐하시는지...
    마누라 죽으면 화장실 가서 웃는다는 인간이 있다고 하더니 그러고도 남을 인간
    근데 희망이 없어 보이네요
    이미 그여자에 빠진거라 쉽게 안헤어질걸요
    죄질이 아주 나뿌네요 아픈 아내 핑계 대고 더러운 짓 하고 다녀서니..에휴~
    독하게 마음 먹으세요
    쥐도 새도 모르게 집 정리해서 웅켜쥐고 나몰라라 하세요
    한치에 동정심 같은것 주지 마시고 들개 처럼 취급 하세요
    애들아빠지만 애들앞에 아빠로써 해서는 안될 행동이잖아요
    돈없이 살아봐야되요
    인간 취급 마시고 친정에 누가 없나요?
    어디 구석진곳에 끌고 가서 오뉴월 개패듯 실컨 두들겨 패주고 싶네요
    눈가리고 누가 때린지 모르게...그래야 나중에 고소 못할거 아녀요.

  • 17. 개새*
    '10.8.12 10:54 AM (116.120.xxx.224)

    치떨립니다.
    욕이 아깝습니다.
    찢어죽여도 시원찮을 인간들...
    원글님 정말 피토하실것 같습니다.
    그런잡것들도 인간취급 받으며 살 필요가 있나요?

  • 18. ....
    '10.8.12 10:56 AM (112.72.xxx.192)

    돈은 내쪽으로 다오게하고 그여자 쫒아다니며 개망신줘야지요

  • 19. 애초에
    '10.8.12 11:51 AM (114.206.xxx.215)

    왜 재수없게 그런인간과 꼬이셨나요..
    이제부터라도 끊으세요. 결혼 법적인 문제 이런걸 떠나서
    마음으로 부터 끊고 그냥 아무인연없는 남이라고 생각하고 자기 건강과 자기생각만 하세요. 자기 행복한것만 생각하고... 내쫓던지, 그럴수가 없다면 그냥 각방쓰면서 노숙자 불쌍하니 방 하나 내줬다 이렇게 생각하세요.. 남편이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남편이라고 생각하덜질 마세요. 뭐 받으려고 남편으로써 할일을 하길 바라질 마세요.
    남편이니까 그 여자랑 자고 그러니까 죽을것같이 괴롭지만, 뭐 어짜피 남이면
    여자랑 자던 남자랑 자던 짐승이던 관계없는 놈이면 뭐 어떻습니까.
    법적으로 정리하면 집값 경제저문제 법적문제 복잡하지만
    법적인 문제보다원글니 마음의 문제ㅏ 더 큰것같습니다.
    자기 마음이 상처입는게 중요하지 호적 정리야 뭐 중요하겠습니까..
    마음을 끊으세요..그리고남은인생 본인만 보고 사세요..

  • 20. ,
    '10.8.12 1:53 PM (123.214.xxx.75)

    몸도 성치않은신데 이혼은 하지마세요
    저두 경험자로서 그아픔이 어떤지 잘 압니다
    그러나 현실을 직시하세요
    돈은 벌어다 주잖아요
    집명의를 님 앞으로 해달라고 하세요
    물론 증여세가 나갑니다
    그거 아깝게 생각말구요
    전화도 님의 명의로 바꾸세요
    그리고 시간이 흐르면 어느정도 묻혀집니다
    이혼하고 홀로서기 쉬울거 같아요
    아닙니다...특히 한국에서는요
    그러면서 님을 다독이시고 주변에 잘 하지 마세요
    미쳤어요,,,난 시댁에 발 끊었어요
    지금도 욕하는 사람들 있을겁니다
    하지만 시누들도 같은 여자로서 이해를 합디다
    그래도 새댁에 담쌓은건 용납을 못하겠죠
    명절마다 싸웠지만 이젠 발끊고 삽니다
    배째라 나도 내인생이 있다 이겁니다

  • 21. 통통곰
    '10.8.12 5:01 PM (112.223.xxx.51)

    위의 댓글 다니 이제 남편, 퇴직해서 버는 돈도 없는 거지요?
    그리고 집은 이미 원글님 명의로 되어 있고요.

    재산 분할 안되도록 어떻게든 손쓰신 후 (친정 식구 명의로 하시거나)
    돈 한푼 없이 남편 쫓아내세요.
    그리고 그 여자에게도 위자료 청구하셔서 남편도 알게 하고요.

    두 가족 깨져서 안좋은 건 그 년놈들이네요.
    그러니 깨지 말자 하죠. 잘못하면 둘 다 돈 없이 나앉을 거 알테니까..

  • 22. ***
    '10.8.12 5:28 PM (115.137.xxx.150)

    시간 여유 되시면 변호사를 만나서 둘다 사회에서 매장시켜버리고 알몸으로 내쫓을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세요...
    남자가 여자 계속 만나고 있다니 흥신소 같은데 부탁해서 증거 모으시고...
    남편이 돈도 잘 날려먹으시나 본데 아주 만신창이를 만들어서 내쫓아 거지를 만들어 놓으세요...
    아직 때가 안되었다 싶으면 용서한 척하고 잘해주면서 증거 차곡차곡 모아서 1~2년내에 이혼소송하셔서 알거지 만드시구여... 제생각엔 전문가와 상담하시는게 좋을듯...

  • 23. 음..
    '10.8.12 5:30 PM (147.6.xxx.2)

    참아주면 그것들 꾸준히 잘살거구요..
    돈챙기고 이혼하면 그 짐승보다못한것들 지들도 결국 헤어지게될겁니다..
    보니 그렇게 되더라구요.. 집명의 친정명의로 하시던지..무조건 돈챙기고 아프신데
    속편히 사세요...

  • 24. .
    '10.8.12 6:32 PM (211.245.xxx.36)

    와...................정말...바람피다 걸려 부인한테 빌고 어쩌고 혼나고하다 막판에 더 엉기는놈들 많이 봤고 읽어봤지만..
    정말...정말...남편분 별 희한한 미친놈이군요..--+

    와..............진짜 콧구멍이 2개만들어놓은 이유가 이래서인듯...
    코가 막히고 기가막히네요
    정말 어이상실...ㅠㅠ

    뭐 이런놈 확~ 시원하게 혼내주는 방법없을까요...
    참...별의별...늘..어제는 과거이고 오늘은 내일되면 어제가 되고...

    증거를모아서..이혼소송걸어서 승소하면서 위자료 한푼도 안주는방법없을까요?
    정말 이런놈이랑은 살면 안될거같아요...
    속이 터지고 천불이 올라서...ㅠㅠ

  • 25. 단단히
    '10.8.12 7:21 PM (121.166.xxx.119)

    우선 정말 토닥토닥 해드리고 싶어요. 마음이 얼마나 괴로우셨을지... 그러나,
    힘내셔야 합니다. 지나친 스트레스가 병을 악화시킬 수 있잖아요.
    그러나, 몸에 가득할 화를 잘 풀어내셔야 하니, 하소연 할 수 있는 곳을 많이 많이 만들어서
    일단 마음을 차분히 추스리시길 바랍니다.

    저는 아는 바 크게 없지만,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일단, 3~5년 정도 기간을 두고, 천천히 그리고 은연중에,
    모든 재산을 원글님 앞으로 돌려놓으시길 바래요.
    그리고, 표시를 내지 않고, 그 기간 동안 마음도 달래시면서 동시에 강하게 마음 먹으시고,
    이혼 준비를 하시는 겁니다.
    아이들도 잘 돌봐주시고 동시에 모든 걸 챙기세요~
    급하게 하다보면 아무래도 실수가 생기고, 놓칠 수 있는 게 많다고 합니다.
    차분히 준비를 하다보면 그 사이 마음도 많이 단단해질 거라 믿어요.
    확실하게 모든 걸 해놓으신 후,
    냉정하게 아주 확실하게 모든 걸 빼앗고 독립하시길 바랍니다.
    저런 나쁜 사람들에게 확실하게 본때를 보여주는 겁니다.
    그 시점에 나쁜 두 인간이 후회막급하게 느끼게 해주는 겁니다.

    나쁜 짓하면 벌 받더라구요.

    힘내시고, 정말 힘내시고, 아주 천천히 그리고 은연중에 모든 준비를 하셔서,
    준비가 다 되었을 때
    단칼에 모든 걸 정리해버리세요~ 응원하고 있겠습니다.

  • 26. ~
    '10.8.12 9:09 PM (218.158.xxx.88)

    우선 힘내시라고 위로해드리고 싶네요
    님 건강 해치실까봐 안타까워요..
    세상에 정말 벼라별인간이 다있습니다

    맘편하게 하실려면 어째야할까..
    지금 못견디도록 감당하기 힘드신가 본데
    이럴땐 우선,,
    신경정신과나 마음수련원등에서 라도 도움을 받으면 어떨까요

  • 27. --
    '10.8.12 10:19 PM (116.127.xxx.84)

    정말 힘드셨을텐데..
    꼭 잘 해결되길 바래요.
    몸도 마음도 정말 강건하시길..

  • 28. ㄴㄴ
    '10.8.13 12:35 AM (220.121.xxx.244)

    댓글 달아주시는 82님들...
    정말 똑똑하고 현명하신분들입니다
    열형제가 부럽지않습니다... 어디서 이런 조언을 듣겠습니까...
    똑소리나는 조언에 옆에서 보는사람이 속~~이다 시원합니다
    가정을 파괴하는 인간들.... 딴짓거리 또라이짓에 아무죄없는 우리아이들
    그리고 착한 아내들... 모두를 병들어 일어설수 없게하는 나쁜 노 ㅁ 들에게
    바로 댓글달아주신 님들의 조언처럼 그렇게 상대해야 합니다

  • 29. 그여자
    '10.8.13 1:01 AM (122.35.xxx.227)

    그여자 남편 그리고 자식을 만나세요
    세상에서 젤 무서운 사람들일겁니다
    특히 남편도 무섭겠지만 자식들..성년인지 아닌지 잘은 모르겠으나 세상에서 젤 무서운게 자식한테 손가락질 받는거겠죠
    니네 엄마가 이런 사람이다 가르쳐주세요
    자식들이 뭔죄냐고 하실지 모르겠어요 자식들이 받을 상처는 어쩌냐는 분 계실지도 모르겠어요
    근데 본인들 그리 떳떳하고 잘났으면 자식들한테 자랑하고 만나라고 하세요
    그리고 원글님 남편이랑 아이들 모인데서 아이들한테 말하고 만나라고 하세요
    그럼 그 담부터 나는 터치 안하겠다하세요
    나갈때 마다 나 그 여자 만나러간다 하고 사실대로 말하고 나가라고 하세요
    나쁜짓인지 아니깐 숨기고 만나는거지 좋은일하는데 왜 숨기고 만난답니까?
    이 글을 쓰고 있는 제가 다 손이 부들부들 떨리고 치가 떨리네요

  • 30. ///
    '10.8.13 1:36 AM (121.129.xxx.76)

    마음이 넘 아파요. 아이들 상처, 정말 장난 아녜요. 삶을 송두리채 흔들게 됩니다. 제발 잘 해결되기만을 기원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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