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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릇장 사건을 보고

그냥 조회수 : 1,509
작성일 : 2009-10-19 12:01:45
생각나는 일이 있어서 적어봅니다.
아이가 7살때 미국에 여행을 갔다가 친구와 놀다가 친구가 들고 있던 샤프펜슬에
딸아이 코부위가 찔리는 사고가 났어요.
보험이 안돼어 있어서 미국 병원 응급실에서 250만원이 청구되었는데,
보험이 없다고 사정을 했더니 150만원으로 깍아서 지불 했어요.
그 이후로 검은 점이 생겨 나중에 크면 점을 없애주겠다고 아이에게 약속했어요.

샤프를 가지고 있던 아이가 일부러 공격한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부주의로 생긴 사고라 생각하니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했어요.
코가 아니라 눈이라도  찔렸으면 큰일이다 싶더군요.

치료비를 물겠다던 아이친구 엄마에게 치료비 사양했어요.
아이들은 언제나 놀다가 사고 날 수 있는데...



IP : 119.64.xxx.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0.19 12:06 PM (121.167.xxx.13)

    원글님, 잘하셨어요 ^^
    내가 그렇게 좋은 맘을 남에게 베풀면 진짜 나에게 고스란히 돌아오는 날이 오더라구요^^

  • 2. 그냥
    '09.10.19 12:09 PM (119.64.xxx.7)

    사실 언제든지 입장이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해서 입니다.
    아이 키우는 사람은 그래서 큰소리 치지 말아야 한다고,
    되도록 베풀며 살라고 어른들이 그러시잖아요.
    칭찬 들으니 기분이 좋습니다.^^

  • 3. ...
    '09.10.19 12:19 PM (121.138.xxx.63)

    아이가 친구때문에 다쳐서 영구적인 상처를 안고 살고 있어요.
    같이 놀다가 다친 것이 아니고 그 아이가 우리애를 깔고 넘어져서 골절이 생겼죠
    외관상 이상이지 장애가 생긴 것은 아니고, 치료비는 유치원에서 냈지만,
    치료이후 외관 이상때문에 병원 다니면서 상담 받은 것(수술을 고려했었거든요)은 청구 못했구요,
    처음에 다치게 한 아이 엄마가 사과 했었지만, 괜찮다고 했어요.
    그러나 영구적인 상처가 남은 후에, 그 아이 엄마에게 우리 아이 이렇게 되었다고 말하고 싶더군요.
    그땐 그 아이는 멀쩡한데 우리 아이에게 그런 상처 남은 것 견디기 힘들었구요.
    그런데, 미안하다는 말고 덦이 그래서 어쩌냐라는 듯이 쳐다봅디다.
    사는게 그런 거예요.
    많은 시간이 흐르니 그냥 아이가 재수가 없었을뿐이라 생각하게되었어요.
    저도 그릇 좀 압니다만,
    이런 일을 겪은 저에겐 그깟 그릇쯤이야 입니다.
    우리 애가 전처럼 될수 있다면, 전 몇 천도 제돈으로 쓸 수 있습니다

  • 4. ..........
    '09.10.19 12:19 PM (121.167.xxx.13)

    맞아요, 아이 키우는 사람은 큰소리 치지 말아야 한다는 말 동갑합니다.

  • 5. 추측일뿐
    '09.10.19 12:31 PM (58.230.xxx.25)

    세탁소아줌마가 어떤 사람인지는 아무도 모르죠
    아무튼, 도리상 일정부분은 배상해줄 의무있다고 양심적으로 귀기울여서 행동해야지
    돈아깝다고 돈때문에 벌벌 떨어선 안된다고 생각해요

  • 6. 그레이마샤
    '09.10.19 1:28 PM (121.138.xxx.104)

    ㅕㅑㄷㄱㄷ갸ㅗㅎㄱㄷ7ㅛㄱㄷ7ㅅㅎㄷ7ㅕㄷㄱ7ㅛ7ㄱ5ㅅ74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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