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둘째때 훗배앓이가 더 심한가요?

제왕절개 조회수 : 1,405
작성일 : 2010-08-09 19:17:36
올 11월초에 둘째 출산 예정이고 그때 큰애가 28개월 정도 되요.
첫애때 내진해보니 속골반은 좁은데 아기는 크다고 해서 일부러 2주 일찍 유도분만을 했는데
다 잘 진행되다가 결국 마지막에 아기 머리보다 어깨가 넓어서 자연분만 못하고 ㅠ.ㅠ
응급수술로 출산했어요....아들은 은근 골격은 좋으려나 기대했는데 유전자가 어디 가나요? ㅋㅋ
제왕절개하고 보통 4일 입원하고 퇴원하는데 저는 회복도 무지 빨라서 3일만에 퇴원했거든요.
살성도 좋은 편이라 지금은 수술한 자국 표시도 거의 없구요.

그래서 둘째때도 제왕절개 해야 하지만 별걱정이 없었고(진통다하고 응급 수술하면 브이백 어렵다네요)
저랑 50일 차이로 출산하신 형님은 터울이 장장 9년이긴 하지만 둘째때가 훨씬 덜 힘들더라 하셔서
출산에 부담이 없었거든요.
그런데 오늘 산후조리원땜에 임산부까페 들락거리다 보니 제왕절개로 둘째때는 완전 훗배앓이 장난아니라는
글이 많아서...지금 엄청 겁먹고 있네요.
아픈거 잘 참는 편인데...진통오는 거 보다 더 힘들다는 반응이 많아서요.
생각해 보니 형님은 터울이 워낙 길어 그런가 싶기도 하고...ㅠ.ㅠ
수술할 생각을 하니 겁도 나고 하반신 마취할까 했더니 그냥 전신마취로 낳아야 할까 고민돼요.
그리고 개복한 김에 난관 묶는 수술(불임수술)도 하려고 하는데 그것도 같이하면 더 힘들까요?
혹시 경험있으신 분 계시면 댓글 부탁드려요.
IP : 180.67.xxx.45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유도분만
    '10.8.9 7:22 PM (211.221.xxx.193)

    큰애때는 1박2일 유도분만으로 과진통에 진통제 소용없고 허리로 진통이 와서
    뼈가 부러지는 고통에 태아는 가슴밑에 달라붙어서 나오지도 않고..
    결국 분만대에서 의사의 팔꿈치와 간호사들이 밀고 아래에서 담당의가 머리통 잡아 당겨서 나왔는데.....미끄덩~아주 시원하고 1초전까지 고통이였는데 고통이 싹 사라지더라구요.
    산후조리때도 붓기도 없고 8키로가 1주일만에 싹 다 빠지고 몸 엄청 가벼웠었어요.

    둘째때는 역시 유도분만으로 하루 꼬박 걸려서 큰애랑 거의 비슷한 과정으로 낳았는데
    분만후 훗배앓이가 진통보다 더 아프더라구요. 진통제를 맞아도 아프고
    퇴원해서 산후조리원에 있는데 일주일동안 아팠어요. 퉁퉁 붓고 아프고..
    살도 안빠지고.. 너무 힘들었었네요.
    큰애 작은애 둘 다 아들인데 큰애는 덩치가 컸고 작은애는 뼈밖에 없어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작은애는 낳을때 뼈 마디마디 툭툭 걸리면서 엄청 아팠었어요.
    낳을때마다 훗배앓이가 아프대요.

  • 2. 사람마다
    '10.8.9 7:25 PM (112.151.xxx.60)

    다 틀리나봐요 저 둘째 올 3월에 낳았는데 둘째 훗배앓이 심하다는 얘기 들었는데
    전 전혀 안 그랬어요.. 출산후 2틀 정도 아프다가 정말 괜찮았어요
    첫애때는 보름?정도 많이 아팠었거든요. .. 다 틀리다 라고 봐요^^

  • 3. 저도
    '10.8.9 7:35 PM (122.44.xxx.102)

    큰아이때 진통할 거 다 하고 자궁문도 다 열렸는데 ..결국엔 수술했고..
    둘째도 브이백이 안되는 케이스라 역시 수술했는데 훗배앓이때문에 딱 죽는 줄 알았답니다.
    하반신 마취했었고..나중에 무통도 했지만..톱으로 누가 내 몸을 반 가르는듯한 고통이..
    쉴세없이 밀려오는 고통에 밤8시에 수술했는데..밤새 한숨도 못자고....5일후에 퇴원하라고 하던데..전 컨디션이 계속 안좋아서 일주일 꼬박 채우고 나왔네요.
    첫째 때도 훗배앓이가 좀 심하긴 했는데 둘째때는 더더 심했요. 6살 터울이구요..

    그런데..사람마다 다 다르고 첫째때 회복이 빨랐다고 하셨으니 ..괜히 지금도 떨지 마세요..형님처럼 수월하게 순산하시길 바래요..

  • 4. 저는
    '10.8.9 7:41 PM (175.113.xxx.185)

    둘째 훗배앓이가 더 아팠어요.
    아기 낳을때는 진통이 안올때도 있잖아요..그때만 지나면 되는데 훗배앓이는 아픔이 계속되니까 죽겠더라구요..잘때도 끙끙 앓으면서 잠도 잘 못잤거든요. 그래서 진통제 놔달라고 했어요. 약기운 노니까 정말 살겠더라구요..제가 아픈건 잘 참는데 진통제를 찾았다면 많이 아픈거겠죠?
    하지만 그것도 몇일 지나면 괜찮아 지니까 너무 걱정 마세요..시간이 약입니다 ^^

  • 5. 낳으면
    '10.8.9 7:42 PM (180.71.xxx.223)

    낳을수록 훗배가 아프다고 듣긴 했어요.
    저도 둘 낳았는데 너무 오래전 일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둘째때 아팠던 기억이 없는거 보면 그냥 견딜만 했었나봐요.

  • 6.
    '10.8.9 7:46 PM (220.86.xxx.97)

    점점 훗배 앓이 심했어요
    나중엔 이게 진통이 낫지 하는 생각만이..
    엄청 고생했었어요

  • 7. ...
    '10.8.9 8:13 PM (124.50.xxx.68)

    저는 자궁 유착이 심해서 훗배앓이가 더 심했어요. 수술후에 배 위에 모래?주머니인가 올려놨는데 얼마나 아프던지...

  • 8. *****
    '10.8.9 8:20 PM (112.144.xxx.243)

    첫째때는 아픈줄 전혀 몰랐다가 둘째때는 훗배앓이로 죽다살아났어요
    열까지 나고, 사경을 헤맬 정도로 아파ㅆ어요
    도움이 못되어 죄송해요

  • 9. 저도
    '10.8.9 8:45 PM (211.54.xxx.179)

    첫애떄는 그게 뭔지 몰랐는데 둘째떄는 자궁도 손으로 만져지고(배 위에서요)
    아프기도 엄청 아프던데요,병원에서도 둘째는 좀 아프다고 못 참겠으면 약 준다고 미리 알려주더라구요

  • 10. 저도요..
    '10.8.9 8:53 PM (219.241.xxx.57)

    첫애때는 낳을때 넘 고생해서 그런지 훗배앓이 잘 몰랐어요. 그냥 그땐 장시간진통으로 낳은후에도 거의 초죽음상태였기에...
    그런데 둘째때는 진행이 빨리되어서 진통이 무서운 기세로 몰아치더군요...짧고 굵은 진통하고 유쾌하게 순풍~낳았는데... 훗배앓이 심해서 진통제 먹었어요.
    걱정마세요. 훗배앓이 심하면 진통제도 주고 진통주사도 놔줘요. 그럼 몰라요 ^^

  • 11. ``
    '10.8.9 9:07 PM (219.248.xxx.169)

    저만 그런게 아니군요 ,,첫애땐 너무너무 스무스하게 회복되서 걱정도 안했지요,,,둘째낳고 훗배앓이,,ㅜㅜ진통주사를 맞아도 제정신 아니었어요,,거의 애 낳을듯 아프더군요,,,회복은 그래도 빨랐어요,,,저도 살성 무지 좋은데 두번짼덴 장사없네요,,,몇년이 넘도록 벌겋고 가려웠어요,,

  • 12. .
    '10.8.9 9:09 PM (121.137.xxx.40)

    둘다 제왕절개했는데 훗배앓이 거의 없었어요.
    한번 해보셨으니 잘 아시겠지만^^ 수술하고 나면 무통도 이틀정도 맞고 그다음에도 약 먹잖아요. 무통 주사 끝난 후에도 아플땐 진통제주사 맞으시면 되구요.
    전 훗배앓이인지는 모르겠고 암튼 무통주사 끊기고 나니 온몸이 아파서 진통제주사 이틀은 계속 맞았어요. 약효 떨어질때쯤 되면 또 맞고... 주사 맞으면 안아파요. 걱정마세요^^
    전 첫째때보다 둘째때가 더 쉬웠어요. 첫째떈 하반신마취가 잘 안되서 전신마취를 했고
    둘째땐 하반신마취를 했는데 하반신마취가 훨~~씬 회복이 빠르고 안힘들더군요.
    꼭 하반신마취하세요.

  • 13. .
    '10.8.9 11:22 PM (175.117.xxx.11)

    첫째때 훗배알이가 뭔지도 모르게 아프지 않음
    둘째때 훗배알링 약간 있음. 평소에 참을만 한데 아이 젖먹으면 너무 아픔. (이때는 병원에 있을때 병원 약 중에 자궁 수축 도와주는 약이 있어서 나중에는 그거 빼고 먹었음)
    세째때 아이 낳자 마자 훗배알이 시작. 너무 아픔. 아이가 너무 금방 나오는 바람에 진통이 별로 없는데 반해 훗배알이는 진통 저리가라임

  • 14. 저는
    '10.8.10 12:08 AM (113.10.xxx.99)

    큰애부터 날잡고 수술한 케이스(역아)인데요.
    큰애때도 담날부터 걸어다니면서 젖먹이고 애 안고 그랬어요.
    수술하고 누워있을때 배가 좀 아프긴하지만 머 그럭저럭?
    둘째때 사람들이 훗배앓이가 더 심할꺼라고해서 겁먹었었는데,
    4키로 아이 수술했는데 큰애때보다 더 괜찮던데요. 머랄까 이미 익숙한 고통이랄까요.
    그게 자궁이 수축하는 고통이거든요. 그래서 주기적으로 쑥 아팠다가 괜찮았다가 반복되죠.
    그때 아 자궁이 잘 줄어들고있고나~생각하니까 기분좋던데 -_-;;;
    둘째땐 낳은날 저녁부터 침대에서 반쯤앉아서 젖물렸어요. 다음날부턴 안고 걸어다녔음..

  • 15. ...
    '10.8.10 1:39 AM (180.71.xxx.214)

    아이 둘다 자연분만으로 낳았는데 둘다 양수가 새거나 등등으로 유도분만 했습니다.
    그랬거나 저랬거나....
    친정엄마를 닮아서 첫애도 5시간만에 쑥, 둘째는 유도 분만 주사 맞고 두시간만에 쑥....ㅎㅎ
    첫애는 애 낳고 하나도 안 아파서 보러 오신 시어머니께 조잘조잘 떠들어대느라 나중에 친정어머니께 한 소리 들었는데...
    둘째는 낳기도 빨리 낳았는데 훗배앓이가 심해서 시어머니 오셔도 인사만 겨우하고 암말도 못했고 그날 저녁 내내 앓았어요.
    다인실 썼는데 저 말고 다들 임신중 문제가 있어서 입원 하신 분들인데 나중에 저 살짝 잠들었을때 통화하는 소리가 들리는데...
    훗배 앓이가 더 무섭다고 하던데요.ㅎㅎㅎㅎ
    아무리 훗배 앓이가 아파도 진통만 하겠습니까?ㅎㅎㅎ

  • 16. 으악....
    '10.8.10 11:20 AM (115.137.xxx.118)

    저 정말 둘째 낳고 훗배앓이때문에 죽는줄 알았어요 저는 큰애 작은애 진통은 짧게 후다닥 애를 낳았거든요 오죽하면 큰애때는 애 낳자마자 전화하고 문자 하고 한숨하고 막 돌아다녔어요 그런데 둘째낳고는 2틀을앓아누워서 신랑이 저 죽는줄 알고 깜짝 놀래더라구요 진통보다 정말 더 아팠어요 ㅠㅠ 근데 사람들 마다 틀리니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5840 유명산 휴양림 가려는데요 유명산 근처 깨끗한 팬션 알려주세요. .. 2010/08/09 242
565839 반찬 배달 전문점에 대해서 꼭 알려주세요 2010/08/09 239
565838 뭐든지 아는 82cook lemont.. 2010/08/09 325
565837 방학동안, 문화체험,학습..할수 있는 곳 좀 알려주세요~~ 초등2 2010/08/09 213
565836 프로스펙스 정기세일이 언제인가요? 1 초등맘 2010/08/09 894
565835 자궁적출술하신 분들.... 2 난소검사 2010/08/09 975
565834 남들 다 갖는 아이를 처음 갖게 되었는데.. 8 댓글 절실^.. 2010/08/09 1,077
565833 파워포인트가 안되는데 좀 봐주세요. 1 도와주세요~.. 2010/08/09 182
565832 지금 급히 상갓집을 가야하는데.. 5 블랙 2010/08/09 623
565831 인터넷 도서 사이트에서 직수입 해외도서 구매해보신 분. 4 도서주문 2010/08/09 423
565830 아이(중1) 교우 관계 어디까지 관여해야 할까요? ** 2010/08/09 327
565829 구몬 끊기도 어렵군요...장사인지 교육인지?? 13 영업 2010/08/09 2,105
565828 [중앙] 불법사찰, 몸통 없는 원맨쇼로 끝낼 작정인가 1 세우실 2010/08/09 141
565827 딴지일보에 올라온 기사에요... 안희정 죽이기가 시작 됐다네요...ㅠ.ㅠ 2 딴지일보 2010/08/09 1,013
565826 언니네 휴가갈때 우리 아이둘을 같이 보내려는데 비용을 얼마나 주면?? 12 동생 2010/08/09 1,731
565825 푸켓, 싱가포르, 하노이, 프놈펜 중 어디가 좋을까요? 11 혼자가요 2010/08/09 848
565824 7세 여아, 대변이 늘 ... 무른 상태 1 죄송합니다만.. 2010/08/09 301
565823 나도 예쁜옷 입고 다니고 싶어요 7 나도 2010/08/09 1,849
565822 초등1학년인데요, 1학기 공부한것 다시한번 흝어주려면 어떤 책을 사야할까요 2 2010/08/09 403
565821 집만 크면 모하냐고요 21 yaani 2010/08/09 11,303
565820 자동차 저렴하게 구입하는 노하우 있나요? 2 차 사고파 2010/08/09 827
565819 8/09뉴스! 서울 도심서 버스 운행중 폭발, 17명 부상 1 윤리적소비 2010/08/09 596
565818 아이친구맘들과 식사할 만한 곳 추천해주세요^^ 예술의전당근.. 2010/08/09 151
565817 예전 남편분이 부엌 개조하는 과정 올려주셨던 글 좀 찾아주세요.. 1 이케아 2010/08/09 352
565816 둘째임신중인데 질문이요~ 3 입추 2010/08/09 291
565815 둘째때 훗배앓이가 더 심한가요? 16 제왕절개 2010/08/09 1,405
565814 北, 서해 NLL방향 해안포 100여발 발사..“우리 군 피해 없어” 14 세우실 2010/08/09 608
565813 손발이 오글오글하는 광고. ^^; 20 --; 2010/08/09 2,510
565812 주걱턱 아이 삼성의료원이 나을까요 개인병원이 나을까요? 4 걱정맘 2010/08/09 769
565811 씁쓸한 휴가... 3 새댁 2010/08/09 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