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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버지 칠순인데요. 넋두리..
담달에 시아버지 칠순이 있어요.
대부분 칠순에 어떻게 하세요?
저희는 그냥 가족간 식사 + 부모님 제주도 여행..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데..
너무 간소한가요?
형제계로 모은 돈은 약 150만원가량.
넘 적죠.. 돈이 좀 모아지면 깨서 쓰고 해서....
이것도 올해부터는 잘 안내는 형제에게 전화돌려서 꼭 내달라고 하고
또 깨서 자꾸 쓰자는걸 안된다고 해서.. 모은 돈이예요..
시부모님도 그렇고 형제들도 그렇고.. 여유 있지 않은 편이예요..
그래도 시아버지 칠순인데.. 돈을 더 걷자고 할까 하다가, 슬쩍 운을 떼니 시누이가 좀 곤란한 기색이네요.
그 동안은 저희가 더 많이 쓰고, 내고.. 용돈에 따로 목돈도 드리곤 했는데..
이젠 우리도 여유가 없고, 더 하기 싫으네요..
식당을 알아보고 있자니 대부분 3만원/1인.. 이정도 하는 듯 한데..
난 나쁜 며느리라서.. 넘 비싼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드네요. ㅠㅠ
더워 죽겠는데..
가난한 시댁 생각만 하면.. 심장이 쿵쾅쿵쾅하고 감정이 복잡미묘해져요.
남편 보면 짠하고.. 시부모님도 짠하긴 한데..
어깨는 왜 이리 무겁죠.. 도대체 일어설 수가 없네요.
1. 정 그러시면
'10.8.5 5:11 PM (211.54.xxx.179)식사를 집에서 해보세요,,
형제들한테 메뉴 하나씩 해오라고 하시구요,,
150이면 제주도는 다녀오실만 하니까,,,그렇게 하셔야죠 뭐,,,
남들 비교하지 마시고 형편껏 하세요,,어떡해요,,,앞으로도 돈쓸일은 많고 많은데 ㅠ2. 식사
'10.8.5 5:29 PM (211.210.xxx.122)집에서 상차림 하시구요. 현금으로 드리시는건 어떠세요.
칠순에 제주도 여행도..당신이 하고 싶으셔야하고
금목걸이도 당신이 하고 싶은걸로 하시라구요... 여행 힘들기만하지..괜히갔다소리 정말 90%이상 나오거든요.3. 우린
'10.8.5 5:34 PM (175.199.xxx.3)작년 가을에 친정아버지 칠순, 올봄에 홀시어머님 칠순 둘다 부페에서 간단하게 했어요
밴드이런거 안부르고...사회는 식순에 맞게 부페에서 해주더라구요
친정아버지는 친가친척만 50명 모시고, 시어머님은 외가 친척만 40명 모시고 했어요
여긴 지방이라 그런지 부페가 1인당 22000원정도 하니깐 음식값외 칠순상, 꽃바구니, 떡이나 타올 답례로 돌리고도 많이 들진 않았구요...그리고 오시는 분들이 봉투를 안받을려고 해도 다들 주셔서 돈은 많이 안들었어요...그리고 무엇보다...아버님이 원하시는대로 하시는게 좋을것같은데요...울 친정아버지도 부페에서 간단하게 식사 원하셨고, 시어머님도 부페에서 식사 원하셨거든요...4. 150
'10.8.5 8:20 PM (211.178.xxx.53)이면, 두분이서 제주도 여행하면 딱 될거 같은데요
좋은곳, 좋은 음식으로 드시구요
비싼 곳 가족식사는 좀 빡빡할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