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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아래 좋은 시어머니 조건을 정말 동의하세요?

궁금하네요. 조회수 : 1,567
작성일 : 2010-08-05 10:41:38
1.죽을 끓여먹던 밥을 끓여먹던 상관 안한다
1.전화는 절대 기다려선 안된다
1.보고싶어도 지들이 내켜서 올때 까지 기다린다
1.아들도 결혼 하면 남이니까 손주들도 다 남이다...그러니 보고싶어도 보여줄때까지 재촉하면 안된다

댓글중에도
오면 손님인 듯 대하고
남인것처럼 관심 뚝...

이런 것도 보이네요.





저는 30대 초반의 아기엄마인데
저는 정말 시댁이 저런 분위기라면
'결혼 잘 못 했다'는 생각이 들 것 같아요.

시댁이 멀어(차로 40분~1시간 거리) 1주일에 한 번 가다가, 2주에 한 번 갑니다.
전화는 1주일에 2~3번 하구요...
어쩌다 박자가 안 맞으면 시부모님이 저희집으로 오시구요.

근데도 저는 시부모님이 항상 저희 생각 하시고
손주 예뻐서 언제든 보고 싶어하시고
전화 기다리시고 하는게
다 사랑으로 느껴져서 좋네요.

그렇다고 저희 시부모님이 완벽한 형태의 그런 분들도 아니세요.
저도 시부모님에게 불만 있고, 시댁 가는게 좋지만은 않은 보통 며느리예요.
시댁에 서운한거 얘기하면 저도 뒤쳐지지 않아요.

그리고 시부모님 파워가 대단하신 분들이라
직장처럼 갑/을 관계로 말 하자면
시부모님이 갑of갑인 집안입니다.


그래도 항상 가족으로서 서로 생각하고 보고 싶어하고
어머님이 맛난 거 생기면 우리 가져가라고 전화주시고 하는거
그런게 다 너무 인간적이고 좋거든요.



6시 40분에 번호키 누르고 다짜고짜 들어오시는거 물론 '히껍'이지만
그 마음은 결국 '자식사랑' 아닌가요?
더구나 그 분은 아마 그것만 주시고 가신 듯 한데...


물론 사람 사는 모습은 오만가지지만
아래 좋은 시어머니 조건에 모두들 동의하시는 걸 보니
저는 좀 의아하네요.
IP : 203.142.xxx.241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0.8.5 10:45 AM (203.142.xxx.230)

    그려러니 하세요., 저는 그글 안봤는데 돈은 있는데로 많이 남겨주길 바라고. 대신 자식한테 부담은 주지않는 조건도 있을듯한데요.

    이상한 시댁도 많지만 제가 본 이상한 며느리들도 많구요. 또 대부분은 다들 적당히 자기 역할을 하는 사람들이 더 많지요. 보통타당한 사람들이 더 많을껍니다.

  • 2. 제입장에선
    '10.8.5 10:47 AM (124.80.xxx.3)

    저를 존중해주는 시부모님, 시집형제들이요~
    남만큼의 예의도 지키지 않으면서 그런걸 가족이라고 생각하는 거 싫어요.

  • 3. ....
    '10.8.5 10:49 AM (211.49.xxx.134)

    요즘이야 이상한 며늘이 더많은 세상이지요
    나이만먹어 남들이 하니까 결혼이란걸 한 나이만 어른인 이기의 극치들요 .

  • 4. ..
    '10.8.5 10:49 AM (211.44.xxx.50)

    그 글은 워낙 시짜 들어가면 앞뒤없이 싫다는 사람이 많으니까 비꼬느라 쓴 것 같아요.

    또 어떻게 보면 댓글들도 시댁에 참 경우없이 당한 경험이 많으니까 그냥 차라리 이랬으면 좋겠다 해서 나온 거겠죠.
    다 집집마다 다른 건데, 그런 글 보고 굳이 의아해하며 다들 정말 그런가.. 하실 필요 없어요^^;
    좋은 시어머니 있으면 나쁜 시어머니도 있고
    며느리도 또 마찬가지죠. 뭐.

  • 5. ..
    '10.8.5 10:50 AM (121.160.xxx.58)

    저도 젊었을때 님처럼 마음을 썼으면 좋았을것 같아요.
    매주 토요일 시댁갔는데 1초라도 늦게가려고 백화점 구석구석 다 돌고
    커피숍가서 무릎에 애 재우고 커피마시고 그랬어요.
    그때 철이 좀 들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요.
    어머니께서 목욕탕가서 하루종일 놀다오시고 시댁 일찍가도 아무도 안계시니
    활개치고 좀 누워있고 그러질 못하고 웅크러들고 그랬네요.
    지금은 스스로 구겨버린 그 시간이 너무 아까워요.

  • 6. ...
    '10.8.5 10:51 AM (221.151.xxx.156)

    82오면 참 이중잣대 많이 느껴요...

    여자연예인은 가열차게 씹고 남자연예인한텐 관대하고
    시가이야기나오면 가열차게 까고 친정이야기나오면 관대하고
    시누이가 글올리면 오지랖넓다하고 올케가 글올리면 그 시누이 쥑일뇬이라하고
    시어머니 글올리면 악녀시어머니되고 친정엄마 글올리면 불쌍한 엄마가 되고....

    솔직히 82에서 이중잣대 느낄때마다 씁쓸해요,,,,

  • 7.
    '10.8.5 10:52 AM (116.40.xxx.205)

    그글 비꼬는글 아니었나요?
    암튼 저도 30대 초반의 며느리지만 정말 저나 제주변 시댁 막장인경우 없고
    다들 서로 조심하며 살던데 여기 며느리들 보면 완전 혼자만 다 당하고 살아서
    그런지 한이 맺혀있더군요...
    물론 저도 내 친정부모같지 않으니 시부모님이 아주 편하고 다 좋은건 아니지만 그래도
    지나놓고 생각해보면 다 저희를 위하는 맘에서 그러시는건데 하며 이해가 가고
    고맙던데...그리고 요즘 시집살이 하는 며느리들 많지 않습니다...오히려 시어머니도
    같이 며느리 시집살이 하실거라 생각되고요...
    여기 보면 시댁 관련글이라면 악담을 퍼붓던데 그런 심보의 사람들이 나중에 시어머니 자리
    되면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을것 같더라구요...

  • 8. 아나키
    '10.8.5 10:52 AM (116.39.xxx.3)

    저는 좀 선을 그어줬으면 하는 상황의 며느리인데요.

    저와는 반대로....
    교장 퇴임해서 당신 시간 갖는 시어머니를 알아요.
    며느리 동네가서 마트에서 장 봐서 배달시키고, 배달했다고 전화하고.....
    김치 경비실에 맡겨놓고, 찾아가라고 전화하고....

    교장선생님 모임에서 해외여행 가면 선물 꼬박꼬박 챙겨주시고....
    그 집에 있는 예쁜 장식품이나 그릇은 다 시어머니 선물이라는..(살짝 부러움)
    딸만 있지만 아들타령 절대 안하시고...

    그런데, 이런 시어머니인데도 그 며느리는 좀 불편하다고 하네요.
    다가가기 힘들고, 잔소리를 안하셔서 집에 오시면 더 눈치가 보인다나....

    내 친정엄마도 나랑 안맞는 부분이 있는데, 시어머니는 오죽할까요.
    나랑 100% 맞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해요.
    다 자기 상황에선 만족이 없을 뿐..제 3자는 부러워해도...

  • 9.
    '10.8.5 10:55 AM (211.114.xxx.86)

    82에서 보이는 몇몇 이기심 넘치는 분들에게 좋은 시댁이란

    시댁과 내 남편의 가족은 서로 물과 기름처럼 경계가 명확히 나뉘어져서 이웃과의 관계보다 더 소원해야 하고, 그에 아랑곳하지 않고 시댁의 풍족한 돈은 아무런 조건없이 내 가정으로 흘러 들어와 나의 삶을 풍족하게 만들어주는 곳이 가장 좋은 시댁이죠.

    그 분들 보면 서로에 대한 배려는 오간데 없고,
    절대악과 절대선이 부닫혀 지옥과 같은 풍경이 펼쳐지는 곳이 바로
    시월드와 그들의 가정인 것 같습니다.

  • 10. ...님 동감
    '10.8.5 10:55 AM (114.206.xxx.244)

    82오면 참 이중잣대 많이 느껴요...

    여자연예인은 가열차게 씹고 남자연예인한텐 관대하고
    시가이야기나오면 가열차게 까고 친정이야기나오면 관대하고
    시누이가 글올리면 오지랖넓다하고 올케가 글올리면 그 시누이 쥑일뇬이라하고
    시어머니 글올리면 악녀시어머니되고 친정엄마 글올리면 불쌍한 엄마가 되고....

    솔직히 82에서 이중잣대 느낄때마다 씁쓸해요,,,, 222222222222222222

  • 11. ..
    '10.8.5 10:58 AM (121.55.xxx.60)

    전 그런글보면 기가 막혀서 댓글쓰기조차 싫어요.
    요즘은 이상한 며느리가 더 많은 시대같아요.

  • 12. 지겨워
    '10.8.5 11:04 AM (155.230.xxx.254)

    솔직히 딸이 대세라거나 모계사회가 도래했다거나 이런 말 보면 좀 웃겨요.
    아들, 아들, 하던 것이 너무 지나쳤기때문에 그 반작용으로 더 그런 것 같거든요.
    아들이라 서운해요 라거나 아들은 며느리 남편이니까 뭐 이런 글들...
    심지어 자기남편이 자기엄마랑 통화자주 한다고도 뭐라 하는 것도 봤고.
    그냥요, 역지사지 하구요, 우리 늙었을때 생각해봐요.
    나이들면 좀 주책맞아지잖아요? 생각도 단순해지구요. 그냥 국 맛있게 끓여다 주고싶었겠지요. 물론 저도 삐삐삐삑 누르고 들어온거 잘했다는건 아니에요. 하지만, 노인네(죄송)가 아침부터 끓여온 그 정성도 있는데 뒤집어 엎어버린다느니...와우 진짜 소름끼쳐요.

  • 13. 집집마다..
    '10.8.5 11:04 AM (125.7.xxx.17)

    사람이 성향이 다 제각각 이듯이..제각각이 사람들이 모여 가족을 이룬 가정도 얼마나
    제각각 다르겠어요.
    수학문제처럼 딱 정답이 있는게 아니니...
    무엇이 맞다고 결론 지을 수 없죠.
    어떤 시댁,어떤 시어른이 좋으니,나쁘니..이런 걸 따지는 것도 다 의미없는 일이죠.
    제 지인은 원글처럼 딱 저런 시어머니랑 사는데.....
    너무 정없다고, 잘 안챙겨주고 한다고..오히려 질색하던데요..

    다 나름입니다.

  • 14. ㅎㅎㅎ
    '10.8.5 11:07 AM (218.37.xxx.106)

    좋은 시가는 무조건 베풀어야 하는데 베풀면서도
    절대 며느님 신경 안쓰시게 베푸셔야죠.
    평상시는 남보다도 못하게 모른 척 해줘야 하고...
    여기서 어린아들 물고 빨고 이쁘다 하는 며느님들
    댓글로만 보면 아들 결혼시켜 며느님 불편하니 내아들 아니다 안보고 사실분들 많아요.
    과연 그렇게 될까요?

  • 15.
    '10.8.5 11:08 AM (125.186.xxx.168)

    원글님이 일단 좀 착하신거같아요 ㅎ.
    여기 이중잣대 유명하죠 ㅋㅋㅋ 친정 건사하는 효녀들도 엄청 많고 ㅋㅋㅋ

  • 16.
    '10.8.5 11:09 AM (59.29.xxx.218)

    요즘 후배들 보면 그렇게 막장 시어머니는 없더라구요
    다들 잘해주시려고 노력하시는게 이야기만 들어도 느껴지더군요
    요즘 딸 없고 아들만 있는 사람 불쌍하게 생각하는 분위기잖아요
    아들만 있음 나중에 외롭다구요
    딸 있는걸 모두 부러워하구요
    문화가 바뀌긴 바뀌었나봐요

  • 17. 원글님
    '10.8.5 11:15 AM (175.116.xxx.120)

    같은 며느리라면 시어머님두 좋으실꺼에요..
    사람은 어느정도는 상대적이니깐요...
    복받으실꺼에요^^

  • 18. ㅎㅎ
    '10.8.5 11:30 AM (110.15.xxx.164)

    이중잣대 가진 사람들 많죠.
    근데 살면서 느끼는 건..
    못된 아이가 못된 아가씨로 자라 못된 며느리가 되어 못된 시어머니로 이르르는 듯.
    환경 탓이 아니라 본래 이기적인 사람들이 끝까지 자기 입장만 생각하고 살더라구요.

  • 19. ..
    '10.8.5 11:35 AM (121.135.xxx.171)

    시부모님이 외국나가 사시는경우를
    진짜 조건좋은집이라고 얘기하는건 봤어요.

    전 시댁이랑 사이 나쁘지 않지만
    저도 솔직히 좋을것 같네요.

  • 20. .
    '10.8.5 11:45 AM (59.10.xxx.77)

    전 동의해요.
    아니, 그냥 저게 당연하지 않나 라고 생각해요.

  • 21. ...
    '10.8.5 12:05 PM (112.156.xxx.82)

    시부모든 장인장모든 인품과 인격이 훌륭하면 자식들이 따라서 존중해요.
    서로가 맞으면 좋겠지만 자식들 닥달해서 효도 받으면 서로가 스트레스죠.
    이래라 저래라 간섭과 잔소리만 안해도 며느리나 사위가 싫어하거나 미워하지 않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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