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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중산층일까요?
얼마전에 신문기사를 봤는데..(중앙찌라시 였긴 하지만..)
사람들은 월 가구 평균 500이상 벌어야 중산층이라고 생각한다고 하네요.
대출에 교육비 생활비 하면 저축없이 딱 떨어지는 게 월 500만원 수입이래요.
제 경우는 맞벌이구 아직 아이는 없구요.
한달 가구 총 수입은 500만원 조금 넘습니다.
시댁에서 결혼할때 해주신 서울 변두리 지역에 나름 깔끔한 집 전세로 살고 있고요.
다행이 대출도 없고 한달에 200정도 저축하고..
사는데 큰 어려움은 없어요. 먹고 싶은 거 돈 아끼느라 못 사먹은 적도 없구요...
이제껏 제가 평범한 중산층이라고 생각하지 않은 적이 없었는데....
어느 순간 나는 중산층이 아니고 중간 아래 층이구나... 싶은 생각이 들어요.
제가 한달에 200만원씩 저축을 한다해도 서울에 있는 집은 영영 못 살것 같고..
제가 아이를 낳는다고 해도 배우고 싶다는 거 다 시켜줄 수도 없고...
주위를 둘러보면 그 비싸다는 아파트엔 모두 집주인들이 있을 것이고,
하다못해 지나가다 보이는 건물도 모두 건물주가 있을 것인데...
그 사람들에 비하면 나는 정말 평균도 안되는 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주변에도 부모님 도움 받으며 출발부터 다른 친구들이 있어서 그런지..
그 친구들이 평균 같고 제가 평균 이하 같은 생각이 들어요..
우리 나라에서 어느 정도가 중산층일까요?
저도 중산층일까요?
1. ,,
'09.9.23 6:39 PM (118.220.xxx.165)강남에 적어도 30평대 집 있고 아쉽지 않을정도 월수입에 노후걱정 안할정도요
2. ..
'09.9.23 6:41 PM (211.216.xxx.224)어디선가 본 이야기, 수도권 30평대 아파트에 살면서 중형차 이상 보유,,
3. 일단
'09.9.23 6:43 PM (61.255.xxx.4)집이 있어야 해요
집 비중에 너무 커서 다른건 다 부차적이죠
월수 500이면 큰거지만 모아서 집살 생각하면 너무 막막하고,,,
정말 부모가 보태주지않으면 너무나 힘든 세상이 됐어요
게다가 정년이 보장되지 않는게 너무너무 큰 위기이죠 ㅠㅠ4. ....
'09.9.23 6:54 PM (121.134.xxx.212)일단 집이 없다면 중산층에는 속하지 않는거네요.. ㅠㅠ
집이 대체 뭔지... 슬퍼지네요...5. 사회책
'09.9.23 7:15 PM (116.46.xxx.31)저 어릴 때, 교과서에 나온 중산층의 의미는, 돈만 있어도 안되고, 일정수준의 교양을 유지하고, 교육도 일정수준 받아야 한다고 나왔던 기억이 나네요. 근데, 요샌 너나 할 것 없이, 돈만 기준이 되니, 참 슬퍼요.
6. .
'09.9.23 7:24 PM (59.10.xxx.77)집이 있어도 대출이 많은 집은 집이 아니죠.
저희집은 님 수입의 두배 정도 되는데 매달 이자 비용으로 100씩 나가거든요.
이자가 그렇게 나가서 그중 한명만 실직해도 엄청난 타격이 와요.
그래서인지 중산층이라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네요..7. 저희도
'09.9.23 7:30 PM (220.117.xxx.82)월수입 1000만원이지만 아직 집도 없고 풍족하게 쓰지도 못합니다.
중산층이란 생각 안 듭니다.
휴우...갈 길이 멀어요..8. ....
'09.9.23 7:39 PM (121.168.xxx.52)저도 늘 중산층이라 생각을 했는데... 요즘들어 계속 중산층에 못 드는구나 하는 생각합니다.
지출은 중산층인데....
아기 하나 있고 생활비만 600만원이지만 저축은 50만원도 못하고 다 씁니다.
낭비하는 성격은 못되지만 그렇다고 아끼고 절약하는 성격은 절대 못되네요.
갖고 싶은거 100만원 이하라면... 두세번 생각해보고 바로 구입합니다.
그 이상 되는것도 필요하다면 뭐 바로 구매합니다만....
그래도 경기도에 30평대 집 하나 가진게 전부입니다.
서울에서 살고픈 꿈만 가지고 삽니다....................................9. 솔직히
'09.9.23 8:17 PM (61.74.xxx.52)중산층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강남에 대형평형 집 한채 있고 대출 전혀 없으며
전문직 남편의 월급이 1000 쪼끔 넘고, 하고싶은 거 다하는 건 아니지만 먹고싶은 건 다 먹어요.
현재 저축이 몇천 수준이라 현금보유액을 늘리는 게 미션이고
10년 넘은 똥차 두대 새걸로 바꾸는 것도 시급한 과제입니다.
이 정도면...10. .
'09.9.23 8:54 PM (211.212.xxx.2)돈에 구애받지 않고 여유있는 생활을 즐길 수 있어야 중산층이라고 생각해요.
11. 중산층
'09.9.23 11:21 PM (125.186.xxx.45)저희도..외벌이 세전 일억이천.
아이 둘. 서울에 중대형평형 대출낀 아파트한채, 자동차 경차포함두대.
이런데요..
물려받을거 하나없이, 저희 힘으로 대출끼고 아파트 하나 넓은 걸로 마련하고 나니..
대출갚고 애들 키우는데 쓰면 돈 하나도 안 남아요.
저는...맨날 지시장 옷만 사입고, 사십넘은 남편도 동대문에서 옷 사입네요.
연봉 일억이천에, 회사에서 위치도 꽤 있는데 이건 뭐...
일단 물려받을 거 없으면, 정말 한달 수천씩 벌어들이지 않는 이상 중산층이 아니라 다 서민층인 것 같아요. 사는게 결국 다 똑같거든요.
제 주위 보면, 연봉 차이 몇천씩 나도, 결국 사는 모양새가 다 비슷하고...오히려 저보다 더 잘 꾸미고 잘 쓰고 사는 집들이 더 많아요. 믿는 구석이 있어서겠죠.
저나 남편은...들어가지 않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있는, 정말 물려받을 거 하나 없는 집의 아들딸이라서요.12. 저희는
'09.9.24 9:31 AM (110.10.xxx.254)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중산층이라고 생각했었는데...갑자기 덜컥 목동집을 팔았었어요..
돈이 필요한것도 아니었는데...귀신에 홀린것 처럼...그이후로 천정부지로 집값 치솟고...
그이후로 하위층(?)이 되버렸네요.외벌이고 연봉은 1억쯤 되는데도...우리나라는 정말...일단 집이 있어야 될것 같아요...13. 어디선가
'09.9.24 10:45 AM (119.69.xxx.84)노동하지 않고도 먹고 살아야 중산층이라고 하네요
노동해야만 먹고 살수 있는 사람은 노동층,, 에효14. /
'09.9.24 11:53 AM (115.145.xxx.101)중산층의 어원이 영국의 미들클래스, 즉 노동안하고 먹고사는 귀족을 함의하는 말이라고 들었는뎅...
울나라 통계청에서 제시한 중산층의 기준 매우 높은 편입니다.
그냥 서민이라고 생각하는 편이 맘 편합니다.
물론 82에는 중산층 많습니다, 윗 댓글에도 몇 있군요.15. 중산층이란..
'09.9.24 1:13 PM (112.150.xxx.233)1년동안 일 안해도 생활에 아무런 지장없이 먹고 살 만한 여윳돈이 있으면 중산층이라고 봤던 기억이...
서민은 일자리 잃으면 당장 먹고 살게 걱정되는 부류.
상류층은 일하지 않아도 먹고 살 수 있는 부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