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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강사자리 났는데 일할까요?

페이가 적어요~ 조회수 : 1,220
작성일 : 2010-08-03 19:31:52
결혼 전에 학원 강사 했었는데 150으로 들어가서 6개월때는 200넘게 받았어요. 근데 큰 학원이라 일이

많이 힘들었어요. 애들 어린이집 보내고 마땅히 부업할게 없어서 이리저리 찾아보고 있었는데 보조강사

자리가 났네요. 1시부터 5시까지인데 유치부 2명 초등 2명 공부 봐주는 거래요. 전 보조강사인지 모르고

시간만 보고 면접을 본건데 면접자리에서 그러네요. 70~80정도 페이 예상하고 갔는데 45만원 준다고

하세요. 제 생각보다 훨씬 적지만 아이들이 4명인데 더 달라기엔 좀 그렇고..

큰애는 5세인데 체육관 갔다오면 5시구요 둘째는 4세고 지금 3시에 어린이집에서 오는데 일하게 되면

2시간 더 있어야해요. 남편 월급은 300 조금 넘어요. 전 제가 벌어서 조금 여유있게 살려고 했는데

기름값빼면 딱 제 용돈만 남겠네요..

그런데 제 나이가 29세.. 아까 산후우울증 그 분도 29세이시던데 저도 좀 비슷한 증상이 있어서요.

일찍 결혼해서 아이들 키우고 나니까 좀 허무하고 답답한것도 있어요. 근데 또 애들 생각하면 그 돈 받느니

집에서 더 뒷바라지 하는게 낫겠다 싶기도 하고 잘 모르겠어요.

남편이 주말에도 일하는 직장이라 주말쉬고 보강 없는건 좋은데 페이가 적네요.

저녁 7시,8시 까지 하는 강사자리 구하면 100은 넘을텐데 애들 봐줄 사람이 없구요..

아이들 더 들어오면 페이 올려주신다하는데 님들 같으면 다니시겠나요?

면접 바로 합격한건 아니고 연락주신다고 했는데 연락 안오면 괜히 고민하는 거겠네요^^;
IP : 115.40.xxx.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에게
    '10.8.3 7:50 PM (180.66.xxx.4)

    용납할수 있는 선에서의 자기 계발은 괜찮지 않을까요. 돈이 좀 적더라고 아이를 내손으로 돌본다는 맘으로 일하시려거든 그냥 하시고 돈욕심이 나시면 100받는 자리 가셔야지요 뭐..
    저 같음 45만원짜리도 생각해 보겠어요.막내를 좀더 맡기셔야 한다면서요.

  • 2. ^^;
    '10.8.3 7:54 PM (121.164.xxx.188)

    그래도 페이가 너무 적지 않나 싶어요.
    어차피 집 나가는 거고,
    적어도 그 두 배는 돼야 일하는 보람이 있을 것 같네요.^^;

  • 3. 음..
    '10.8.3 8:25 PM (218.154.xxx.223)

    그 시간에 아이들이 더 들어와서 월급이 올라갈 가능성은 없을까요?
    가까워서 걸어다닐 수 있는 거리라면 몰라도 매일 시간을 그만큼 써야 하는데 금액이 너무 적긴 하네요.

  • 4. 헙..
    '10.8.3 8:49 PM (121.134.xxx.252)

    돈은 정말 적네요..
    하지만 돈벌 목적보다는 아까운 시간 유용히 잘 쓰신다고 생각하면 가치있는 일이죠.
    1시~5시까지 일할 수 있는곳을 찾기가 생각보다 어려우니까요.
    가서 일해보고..좀 괜찮다 싶으면 또 상황에 맞는좀더 나은 일 찾음 되고..
    시작해보세요^^

  • 5. 저라면
    '10.8.3 8:52 PM (124.101.xxx.42)

    할 것같아요. 부러워요.
    결혼하면서 외국에 나와있는데 주부하고 있거든요. 말이 주부지... 일 없이 그냥 놀아요.
    아이가 있으면 바쁘고 주부라는 이름이 어울리겠지만, 저는 아직 젊고(? 20대 후반) 아이도 없어서 회의가 많이 듭니다.
    결혼 전에는 또 굉장히 바쁘게 살고, 나름대로 스트레스를 즐기다 싶이 하며 나름대로의 성취도 많이 하고.. 그래서 그런지 좀 답답해요.
    그래서 저도 최근에 강사자리 알아보고 있거든요^^ 그래서.. 부러워요!^^
    45만원이면 어때요, 돈이 문제가 아니라 '사회생활에서 얻는 활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아이들이 있으시니 제 입장과 다르시지만, 분명 더 활기 차 지는 건 사실인 것같아요. ^^

  • 6. 잘생각하세요..
    '10.8.3 9:29 PM (121.181.xxx.7)

    글쎄요.. 저도 전직학원강사 입니다..
    어떤 보조강사인지 몰라도.. 저는 중고생을 가르쳤어요..
    제가 일하던 곳에서 보조강사는 애들 자습 시키고.. 숙제내준거나 시험보면 채점해주고 뭐 그런거였어요..
    육체적으로 힘들고 애들도 은근 무시했구요..

    45만원이면.. 차라리 강사이력으로 과외를 찾아보시는게 좋겠네요..

  • 7. 원글이
    '10.8.3 10:04 PM (115.40.xxx.5)

    초등학생 전임 강사가 있는데 7세애들 2명 초등1학년 2명은 손이 많이 가서 못하신다고
    하네요. 거의 개인교습 수준으로 봐주는 거죠.. 뭔가 일을 하고 싶긴 한데 너무 페이가
    적은 듯해서 고민이예요..

  • 8. 저라면
    '10.8.4 1:34 AM (115.136.xxx.39)

    안할듯 싶어요.
    집 바로 근처라 차비가 안드는 것도 아니구요
    차라리 개인과외나 강사 하시는게 낫지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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