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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얘기가 나와서 생각나는 출산일을 받아서 제왕절개를 하는 경우..
문 : 선생님, 그럼 날자를 받아서 제왕절개를 하는 경우 그 아이의 사주는 어떻게 되나요?]
답 : 그 태어난 때가 지 사주다
문 : 어? 그럼 인위적으로 사주를 만들수도 있네요?
답 : 그렇다고도 할 수 있지만 그게 다 마음대로 되는 줄 아느냐? 사주가 처음 만들어지던때엔 과거에 급제하면 출세하는것이었고 그게 최고였다. 지금도 그렇다고 할 수 있나? 불과 몇십년전만 하더라도 연예계 라면 딴따라라고 천대했는데 지금은 어떠하냐? 지금 좋은 사주가 몇십년 뒤에도 좋은 사주라고 할 수 있느냐? 게다가 날을 받아 제왕절개를 한다고 하더라도 반드시 그날 그시간에 가능한 것도 아니지 않느냐.
아는 간호사가 그러더군요.
날받고 예약해서 수술대기하다가도 급한 환자 들어오면 밀리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고..
날 받아두고 기다리다 진통와서 급하게 수술하는 경우도 있고..
여담 1.
얼마전에 동생친구가 부탁해서 괜찮은 날을 뽑아준 적이 있는데..(제왕절개 꼭 해야될 사람이라)
의사가 너무 빠르다고 수술을 안 해줬대요...
어찌 되었을까요?
제가 뽑아준 날자의 이틀뒤에 진통이 와서 수술했답니다. ㅋㅋ
결국은 이틀차이밖에 안되는데 그애는 제가 뽑아준 날자에 태어날 팔자가 아니었던게죠.
여담 2.
아는 사람이 만삭인데 시어머니께서 날을 받아오셨다고 보여주는데..
참... 절대 그날은 피하라고 하고 싶은 날이더군요.
[자연분만이 최고야 다 지팔자대로 나오는거야]
라고 해 줬는데....
애한테 좋으라고 날받으시는분들... 오히려 나쁜날로 받게 되는 경우 많으니 주의하셔야 겠더라구요.
출세니 부자가 될거니 하는걸 다 떠나서
일단 애 성격이나 건강은 좋아야 하지 않겠어요?
1. 저도 걍~
'10.7.31 2:50 AM (123.204.xxx.172)들은 말인데요.
사주는 태어난 날이 기준이 아니라 수정된 날이래요.
수정된 날을 알 수 없느니,태어난 날을 역으로 계산해서 보는거라고요.
수정된 날을 바꿀 수는 없는거니 좋은 사주 만들어주려고 제왕절개 해봐야 소용없다고 그러더군요.2. 란실리오
'10.7.31 7:06 AM (121.157.xxx.224)첫 리플분에게 // 수정된 날을 기준으로 하는 태원은, 많이 쓰이는 이론이 아닙니다. 잘못알고 계신 것입니다.
원글님에게 // 하시는 말씀이 맞습니다. 인생의 흐름을 인정할 수 있다면, 택일하여 그 날에 태어나는 것도 내 운명입니다. 더불어 위에 말씀하신 사항과 더불어, 택일하는 사람이 실력이 없는 사람일 수도, 실력이 있으나 그 사람도 사람이니 실수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택일하였다고 하나, 원하는 출산시기에 정말 좋은 날짜가 없어서 차선택을 택해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모두 다 운명이겠지요.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제왕절개를 하는 경우 이왕이면 택일을 할 것을 권해드리고, 자연분만일 경우에는 마음 편하게 출산하시는게 가장 좋습니다. 물론 자연분만 하시는 분들 중에 택일하여 유도분만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3. 저도 목격
'10.7.31 9:45 AM (116.37.xxx.217)저 아는분이 낳는 시 받아서 제왕절개 한다고 환자복 다 갈아입고 마취하러 들어갈려고 준비 다 하고 있는데 갑자기 만삭임산부 교통사고환자 들어와서 수술들어가는 바람에 원하는 시간에 못하고 다음시간으로 밀렸다는...날받아온 시엄니 의사방 앞에서 소리 고래고래 지르고...
4. 저는
'10.7.31 10:33 AM (125.182.xxx.42)제가 원하는날, 원하던 시간까지 기다려서 낳았어요. 독하게 시계 보면서요. 이건 어떻게 된 건가요.
아이가 순하고 저와 잘 맞고, 좋네요.
원래 진행하려던 순간에 갑자기 멈추고, 보름이상 지체하다가, 병원에 진료 받다가 양수 터져서 그대로 입원. 그래도 아이는 안나오고, 촉진제 맞고서 너무 아파서 빼고, 또 그대로 진행....어쩌다 보니 받아놓은날과 시간이 딱 맞춰져서 나오게 만들어졌어요.5. 윗님
'10.7.31 12:32 PM (203.82.xxx.89)원글님이 다 설명하셨잖아요.그게 다 팔자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