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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 야채 주시는 시어머니...

난감 조회수 : 2,359
작성일 : 2010-07-31 02:36:14
시어머님은 쭉~ 바깥일을 해오셔서 살림에 관심도 없고 잘 하지도 않으세요.
요리도 마찬가지에요. 그래서 야채나 과일을 사면 시들어서,,,썩을때까지 냉장고에 있는 경우가 많아요..
저도 맞벌이를 하고 있지만, 살림이나 요리를 좋아하는 편이고 잘해요. 어머님도 알고 계시구요..
그래서인지 야채를 한번씩 주시는 편이에요..

근데 그게 대부분 상해있어요.
'내가 언제 이걸 샀는데, 안먹어서 상할려고 하네, 가져가서 요리해 먹어라' 이러십니다.
그걸 받아오면 손질하는 시간이 더 많이 걸리고,,싱싱하지 않으니 당연히 맛도 없습니다.

물론 싱싱한 야채 과일 주실때도 있지만,,,
어머님께서 미쳐 못해드셨던 상하려고 하는 재료들은 모조리 저에게 주실려고 합니다.
저 솔직히 너무 받기 싫어요. 상해가는 재료 손질하기도 싫고, 바빠서 시간도 없구요...
친정엄마 같으면 편하게 '안해먹으니 안가져갈래요' 하겠지만,,,,
시어머님께는 뭐라 말씀드려야 할지 매번 남감합니다.
한번은 싫다는 내색을 해야 다음부터 안주시겠지요...???

IP : 110.13.xxx.11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네~
    '10.7.31 2:37 AM (124.80.xxx.213)

    사실대로 말씀하세요.
    상한거 정리하기도 힘들고 맛도 별로라구요~~
    남줄때는 좋은걸로 골라줘야죠.

  • 2. 저도 많아요
    '10.7.31 2:40 AM (121.161.xxx.122)

    .... 싫다고 직접적으로 말하기 보다는 저희도 집에 야채가 많이 있어서 곧 썩을 거 같다고 말씀하세요.
    며느리에게 상한 야채 주실 정도의 시어머니라면
    "며느리가 눈을 똑바로 뜨고 싫다고 하더라"고 섭섭해하시지 않을까요?

  • 3. 고럴땐
    '10.7.31 3:16 AM (112.148.xxx.216)

    남편분이 저번에 가져간 야채먹고 두드러기가 나고 설사했다고
    슬쩍 흘리세여
    날씨도 더운데 야채도 쉬이 상한다며
    자기 아들 입으로 들어간다 생각하면 알아서 고만두시지 않을까 싶어요

  • 4. ..
    '10.7.31 7:17 AM (175.118.xxx.133)

    그런거 뭐하러 가져와요? 처치곤란 쓰레기 222

    그자리에서 거부하세요.
    어머니 이거 상했어여.. 하고 님이 쓰레기에다 버리세용..

  • 5. ..
    '10.7.31 7:46 AM (116.121.xxx.199)

    그냥 주시는건 무조건 고맙습니다 하고 받으세요
    그리고 음식물 쓰레기에 버리시고요
    노인네들은 작은거에도 노여움 많이 타신답니다
    섣불리 말씀 하셨다간 본전도 못찾을거에요
    안좋은것도 주시지만 좋은것도 주신다면서요
    원글님 시어머님이 주시는거 플러스 마이너스 하면 그케 손해날건 없을거같네요

  • 6. 저도..
    '10.7.31 8:18 AM (59.26.xxx.161)

    시부모님이 농사를 지으셔서 특히 여름엔 냉장고가 터집니다~ 물론 감사히 얻어 먹고 있지만 먹다남은 야채나 잘 안드시는 반찬, 냉동실에 얼어터진거 나눠주실때는 좀 난감할때도 많아요. 어른 둘 있는 집에 먹을사람도 없는데 말이죠... 전 대부분은 그냥 받아와서 버려요. 어쩔땐 집에 있다고 둘러대고 안 받아오기도 하구요...그냥 집에 많이 있다고 하세요~

  • 7. 저도..
    '10.7.31 8:19 AM (59.26.xxx.161)

    또 어른들은 무조건 싫다고 안받아오면 맘상해하더라구요~ 지난번에도 알아서 챙겨가라는걸 집에 있어서 안챙겨왔더니 완전 목소리 시무룩하셔서...안싸줬다고 안 가져가냐고..엄청 뭐라고 하시더라구요~

  • 8. 저는
    '10.7.31 8:34 AM (124.48.xxx.98)

    울 친정엄마가 그러세요. 아깝다고 안 버리고 냉장고에 고이 보관만 하다 결국은 못 먹을 지경이 되야 버리시죠.
    제가 가면 유통기한 지난 냉동식품 부터 시든 야채 등등 막 챙겨주시는데 엄마는 유통기한 이런 거 잘 모르시니까 그냥 버리기 아까우니 주시는 거죠.
    전 그거 다 알지만 그냥 잘 먹겠다고 하고 다 가져와요. 결국 음식물 쓰레기통으로 들어가지만요.
    저 같음 그냥 잘 먹겠다고 하고 받아오신 후 쓰레기통에 바로 버리세요.
    걍 어머님 대신 음식물 쓰레기 치워주신다 생각하시구요

  • 9. 저는..
    '10.7.31 9:57 AM (119.193.xxx.44)

    가져가고 싶어도 냉장고가 꽉차서 넣을때가 없다고 하세요.....

  • 10. 한번은
    '10.7.31 10:05 AM (124.56.xxx.217)

    얘기를 하셔야겠네요.
    시어머니는 야채를 보고 살까 말까하다가 아 뭐 못 먹으면 며느리 주면 되니까....
    이러면서 더 사게 될 것 같아요.
    집에 많이 있어요.하면서 몇번 거절하시면 안될까요?
    저희 시어머니는 현관에 놓아두었던 돌로 된 동물조각을 가져가라고 하셔서
    완전 진땀 빼면서 (너무 싫었는데 뭐라해야할지 생각안남) 무서워서 안 가져가겠다고 했더니
    뭐가 무섭냐고 밉다는 듯이 흘겨보시던 그 눈빛.
    아니 그런 건 가져다가 버릴수도 없는데.

  • 11. 그거 일부러
    '10.7.31 10:50 AM (124.61.xxx.78)

    그러시는거예요. 차라리 버리시지.
    제 친구 아버님이 재혼하셨는데... 꼭 새어머니가 상한 과일만 싸준다고 그러던데요.
    자기 아버지는 더 싸가라고 성화인데, 새어머니가 알았다고 앞에 나서서 일부러 안좋은거, 오래된거만 골라서 준다나요.
    차라리 빈손으로 오는게 낫지, 기분 더럽고 서럽대요.

  • 12. ...
    '10.7.31 1:48 PM (121.169.xxx.129)

    댓글이..ㅠ.ㅠ
    설마 시어머니가 일부러 상한거, 못먹을 음식을 주실까요???
    며느리가 음식하면 며느리만 먹는게 아니고 아들 손주 다 먹는데요.
    어떤 님 말대로 친정엄마도 그리 주신다는데 아깝단 생각에 이생각저생각 안하고 주시는 것 같은데...아무래도 연세가 있으시다보니 상한 음식에 대한 개념이 별로 없으실 수도 있구요.
    기분나쁠수는 있지만, 일부러라는 생각은 좀....
    댓글보고 너무 놀랐어요...

  • 13. 원글이
    '10.7.31 5:25 PM (110.13.xxx.110)

    댓글들 감사합니다~
    유용한 팁들이 많이 있어서 상황봐가면서 잘 써먹을 수 있을 것 같네요.
    지혜롭게 한번 말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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