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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거 아니라는 남자친구에게 제가 너무 면박준걸까요? 아님 남친이 이상한걸까요?
정말 궁금한 것이 있는데.... 어디 물어볼데도 없어서요.
낚시글 아니예요.. ;;
남자친구랑 만난지 몇달 되었는데요..
남자친구랑 키스를 하는데... 얼마전에 남자친구가 제 손을 자기 바지 쪽으로 가져가더라구요.
전 당황해서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하다가.. 가만히 있었는데... 뭘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그 이후에도 몇번 그런 적이 있었는데, 남자친구가 자연스럽게 분위기를 만들어줘서 민망하거나 그런거 없이 자연스럽게 만졌거든요?? 근데 사실 어떻게 해줘야할지도 잘 모르겠더라구요..ㅠ
근데 며칠전에는... 갑자기 남자친구가.... 자기 꺼에 뽀뽀해줄래?? 그러는거예요.
저 정말 깜짝 놀랐어요.
저희는 아직 성관계도 갖지 않았거든요. 그리고 제가 경험이 없다는 것도 남자친구가 알고 있고, 저 스스로도 아직 관계를 가질 마음이 준비 되어 있지 않다고 말했고, 기다려준다고 했었구요.
그런 저에게 거기에 뽀뽀를 해달라니?? 엥??
저도 모르게.... 당황하면서 어이없다는 표정이 나왔나봐요..
그랬더니 남자친구왈.... "이상한거같냐고?? " 묻길래.. 제가.. 어두운 표정으로 응... 이상한거 같어... 라고 대답했거든요.
그러니깐 남자친구가 이상한거 아닌데... 하고 말끝을 흐리고 넘어갔거든요.
근데 당시엔 그런걸 요구하는 남자친구가 이상하다고 생각을 했는데... (남자친구 요구하는 것이 비정상이라고 생각하는게 아니라.. 아직 경험이 없는 저한테 그런 걸 얘기한것이 이상하다고 느껴짐..)
요 며칠 제가 너무 남자친구한테 기분 나쁜 티를 직설적으로 낸거 아닌가? 민망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맘이 무거워져요..
남친이 뽀뽀해달라는 의미가... 제가 알고 있는 오x 이 맞는건가요??
아님 정말 말 그래도 가볍게 뽀뽀해달라고 한건데 제가 혼자 앞서나가서 오해한걸까요?
저도 나이가 30이 넘었는데... 순진하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왜이렇게 아는것도 없고 아직 그런것들이 부끄러운지 모르겠어요.
낚시글 아니고 정말 물어볼데도 없고 궁금해서 여쭤봐요.. 뒤늦게 연애하려니 왜 이렇게 어려운지 모르겠어요.ㅠ
1. 음
'10.7.29 3:18 PM (183.102.xxx.165)남자친구분이 좀 성급하셨던거 같아요.
저라도 원글님이었다면, 남자가 이상한거 같아? 그러면 이상해. 라고 했을듯..
심하신건 아니었구요. 남자친구분이 많이 급하시네요.
둘 다 준비가 되었을때 시작하는건 어떨런지요..제가 볼땐 원글님은 아직
준비가 안 되신듯 합니다.2. ...
'10.7.29 3:34 PM (116.36.xxx.106)전 남자친구 참 이상해보이는데요...어쩜 아직 성관계도 안했는데...그런 요구를 하나요..
그건 정말 여러번 성관계하고 나서 이루어지는 모습 아닌가요...음냐..뭔가 순서가 뒤바뀐거 같은데..3. 으윽
'10.7.29 3:35 PM (218.38.xxx.130)남자가 이상한 건 아닌데요.
배려는 없네요. =_=4. 으윽
'10.7.29 3:38 PM (218.38.xxx.130)남친에게 말씀하세요
난 경험이 없어서 당신이 이러는 게 너무 빠른 것 같아서 불안하고 걱정스럽다.
여자는 남자와 달라서 뽀뽀한다고 막 달아오르고 그런 게 아니라
당신이 나를 배려해주고 사랑해주는 마음에 더 몸도 열리는 것이다....
결혼 생각하는 남친이라면 화성남자 금성여자의 침실 가꾸기란 책 추천요.5. 음
'10.7.29 3:39 PM (183.102.xxx.165)혹시 거기에 뽀뽀해달라는 얘기가 어디서 이루어진건가요?
차안? 아님 누군가의 집?
전자라면 정말 배려없고 자기 여자 소중하게 안 여기는 남자구요.
후자라면 그나마 좀 낫네요.6. ..........
'10.7.29 3:40 PM (210.222.xxx.142)그걸 요구하는 것 자체는 이상하지 않은데,
그분과 원글님과의 관계가 그걸 요구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는 게 문제네요...
그게 극히 개인적인 성생활이기때문에 일반적인 수준이 어떻다 저떻다 하긴 뭐하지만
보통 몇번 잠자리 후에나 가능한 거 아니었나요..
아직 처음인 원글님에겐 너무 레벨이 높은 요구인듯...;;;;;
솔직히 좀 당황스러울 거 같네요.7. ..
'10.7.29 3:54 PM (121.184.xxx.186)혹시 그냥 관계를 갖고 싶다는 뜻이 아닐까요??
표현을 이상하게 해서 그렇지...8. 흠..
'10.7.29 3:58 PM (121.162.xxx.213)남자는 키스하면 그게 S로 신호가 온대요.
그러니까 S 준비가 안되셨다면 키스는 왠만하면 하지 마세요.
남자 약올리는것만 되니까...
저는 남친을 워낙 좋아하니까 상대가 말 안해도 키스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그쪽에 손이 가 있고
O*해 달라고 안해도 자진해서 해준다고 하고 있고 (민망 ^^;;;),
남친이 흥분하면 저도 기분 좋아져요. (저는 30대 후반인데 이 사람이 처음..)
그런데 S 많이 하면 집착 심해져요.
아직 어리시니까 결혼 약속 할때까지 되도록 진한 키스도 하지 마시라고 하고 싶어요.
가능한건지 모르지만요.9. 윽
'10.7.29 3:59 PM (147.46.xxx.76)남자친구 이상한 거 아닌가요?
아직 키스만 하는 관계에서 그런 말과 행동이 자연스럽게 나오다니...
30대 중반 아줌마의 기준으로는 엄청 짜증나는 남자구요 (저 연애 많이 하고 결혼했어요),
원글님이 이상하다고 말한 거 잘 하신거에요. 괜히 자책감 느끼지 마시길~!!10. 흠..
'10.7.29 4:00 PM (121.162.xxx.213)몇달에 그 정도면 남친이 참을성 없긴 하십니다.
11. .
'10.7.29 4:18 PM (59.10.xxx.77)전 윗분 생각과 달리,
몇달이면 요즘 남자치고는 참을성이 많다고는 싶고요.
진도를 계단 하나씩 하나씩 차근 차근 올라가야 하는데..
이번에 두계단 한꺼번에 오르신거네요. 이상한건 아니에요.12. ..
'10.7.29 4:19 PM (118.41.xxx.99)이상한것 맞네요..진도에도 순서가 있는법...
13. ..........
'10.7.29 4:24 PM (125.178.xxx.179)이상해요. 아직 성관계를 한 것도 아닌데.. 무엇보다 배려가 없네요.
14. ...
'10.7.29 4:28 PM (121.168.xxx.229)진도라는 게 정석이 없다고 봅니다.
전 연애경험없이 첫사랑이랑 결혼했지만..
원글님이랑 비슷한 경우가 있었어요. 지금 남편이랑요..
저도 당황했고.. 처음에는 좀 혼란스러웠죠..
하지만.. 어찌어찌.. 극복하고.. 넘어갔어요.
두 분이 얼마나 사랑하느냐.. 결혼할 결심이 확실하냐에 따라..
그 부분은 남과 비교해서 물어보고 자시고 할게 아니라 봅니다.
사실.. 연애와 성은 백인백세라. 두 분이 타협점을 찾아가셔야 된다고 봐요.
남의 얘기를 다 따를 필요 없고.. 다른 이의 판단도 다 믿을 필요도 없고.
그냥 참고만 하세요.
참고로 저는 어느 정도는 맞춰준 편이였어요. 부끄~
지금 연애 및 결혼 15년차인데.. 사이 좋아요.15. ..
'10.7.29 4:29 PM (121.168.xxx.229)백인백세-. 백인백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