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에 돈관리 하시는 분~ 남편이 관심 가지나요?
작성일 : 2010-07-28 18:05:03
898315
맞벌이 하면서 돈관리도 본인이 하시는 분들~
남편이 매달 저축은 얼마 하는지 얼마 지출하는지 등
그런거에 관심 갖나요?
저희 남편은 관심이 전혀~ 없어요.
사실 예전에 (한 일년 전인가..) 우리 얼마 모았어? 라고 물어본 적은
있지만요.
본인이 돈관리를 안하니까 돈이 쉽게 모이는 줄 알더라구요.
둘이 벌어도 수입이 작은데 현실 감각이 좀 떨어진다고 할까.
별 관심이 없어요.
제가 돈관리 하는거 무지 꼼꼼하다는 거 알아서
잘 하겠지. 하고 믿고 그냥 관심 끄는 것일 수도 있지만
그래도 같이 계획 세우고
어떻게 소비하고 어떻게 저축하고 의견도 나누고 싶은데
워낙 관심도 없는데다
얘기 해줘도 TV보느라 잘 듣지도 않고
TV끄고 진지 모드로 들어가면 숫자 듣는게 머리 아픈지
엉뚱한 소리나 하고.ㅎㅎ
뭐 차라리 저 혼자 알아서 하는게 나아서 하고 있긴 하지만
남편은 너무 편한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좀 들고.ㅋㅋ
그런 거에 관심은 없으면서 어떻게든 아내한테
돈 뜯어가려고 애쓰고 (용돈~)
같이 쇼핑하다 간식거리 사면서 잔돈 없어서 남편이 몇천원 대신 내면
그거 꼭 저한테서 받아가고 (그런건 잊지도 않고 말이죠..)
퇴근할때 불량과자 하나라도 사다가 저 주는 적 없고. 치사하게.
에잇.
쓰다보니 얄밉네요.ㅎㅎ
IP : 218.147.xxx.3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음
'10.7.29 12:36 AM
(112.168.xxx.24)
울 남편은 관심도 없으면서 갑자기 꼬치꼬치 따지고 들어요.
결혼초 3개월동안 가계부 안썼을 때랑 2년쯤 됐을때랑?
마지막으로 얘기했을 때는 저도 강력하게 돈관리 제발 하시라고 난 더이상 신경쓰고 욕먹고 싶지 않다고 한번 크게 다툰후로는 돈에 대해서 얘기들어본적이 없네요.
울 남편도 용돈 올려달라고 항상 그러는데(다들 비슷할듯) 뭐 그냥~
근데 저한테 뭐 먹을거 사주고 이런거 많이 해요. 돈 조금만 있어도 그냥 다 타입이라 그런지
그건 매우 감사하고 있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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