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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가 절대음감 일까요?
딸아이는 8살이고 3월부터 피아노를 배우고 있었어요
피아노학원에 다니기전에 아빠가 젖가락행진을 치는데 어느새 따라하더라구요
어제도 매일 부르던 동요 "화가"를 악보없이 그냥 음을 생각하며 치는데요..
"당신은 사랑받기위해" 이노래도 악보없이 들었던 노래라그런지 잘 치는데 전 정말 신기한데..
다들 그런가요?
악보없이 그냥 듣고 칠수 있는지 궁금해요..
만약 딸아이가 절대음감이라면 이 아이가 음악을 좋아한다면 진로를 이쪽으로 해볼까 하는데요
재능이 있다면 이아이를 어떻게 키워줘야 할까?
어디서 물어봐야 할까요..
1. 피아노
'10.7.28 5:01 PM (203.238.xxx.92)선생님이 알려 주실 거예요.
그분들은 척보면 아이가 절대음감이 있는 지 없는 지 우리보다 더 잘 알아요.
일단 조금 더 지켜 보세요.
암튼 아이가 음악에 흥미를 가진 것 같으니 좋은 일입니다.2. ..
'10.7.28 5:02 PM (218.55.xxx.132)피아노선생님께 물어보심이...
근데 쉬운곡은 저도 어릴때 따라했던거 같은데..
모짜르트같은 절대음감은 복잡한 곡도 그대로 복사하는거 아닌가요? 영화를 너무봤나 ㅡ,.ㅡ3. 절대음감은
'10.7.28 5:04 PM (121.181.xxx.156)님이 말씀하신거랑 좀 다른것 같은데요. 피아노에 있는 음을 악기 소리 듣지않고도 그대로 낼수 있는게 절대음감으로 알고있어요. 다른말로 하자면 피아노 건반을 하나 쳤을때 그게 무슨 음인지 딱 알아 낼수 있는거요.
님의 따님은 상대음감같은데요. 저는 악기 배운적은 없지만, 노래 멜로디 정도는 악보없이 피아노로 칠수 있거든요. 그런데 절대음감은 없답니다 ㅠㅠ4. 흠
'10.7.28 5:09 PM (116.40.xxx.205)피아노를 치는데 있어서 절대음감은 별게 아니에요...
대부분 피아노 조금 치다 보면 절대음감 생깁니다...
반대로 상대음감때문에 절대음감이 안되는경우도 있지만...
암튼 음악적 재능중 절대음감은 그냥 기본일뿐이지 그게 그렇게
큰 재능은 아니라고 생각되요...5. *
'10.7.28 5:13 PM (121.161.xxx.248)우리애도 절대음감이 있는데 그렇다고 꼭 음악적 재능이 뛰어나다고는 말할수 없는거 같아요.
그냥 음악을 좋아하고 잘하는 수준일뿐6. 많아요
'10.7.28 5:23 PM (118.44.xxx.130)저희 남편도 음만 듣고 쳐요.ㅎㅎ 그리고 제 친구 아들도 그렇고요..
피아노 선생님이 그러는데 악보 보는 연습하기전에 아이들이 많이 음을 외워서
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나중에 악보보는 연습할때 외워서 치던 버릇하는 애들이 좀
힘들어 한다고 하더라고요. 주로 좀 재능있는 애들이 그렇게들 많이 하는데 결국엔
아주아주 복잡한 곡들은 악보를 봐야하기 땜에 첨부터 악보보는게 중요하다고.. 처음 피아노
배울때 들었던 설명입니다.7. 그래도
'10.7.28 5:23 PM (211.200.xxx.106)그정도면 음감이 아주 좋은 편이세요
8. ........
'10.7.28 5:30 PM (210.222.xxx.142)옆집애가 그렇게 악보도 안 보고 혼자서
연습도 안한 노래를 치길래 그 엄마가 깜짝 놀랐대요.
당장 피아노 선생님한테 달려갔는데,
선생님 말씀이 저기 위에 '많아요'님 말씀 그대로였어요.
나중에 보면 결국 악보 보는 게 더 중요하다...뭐 그런 말씀이셨다고..
우리 아파트 1층에 사는 이웃사촌언니 애는 7살 때
악보도 없이 쇼팽을 쳐서 제가 다 놀랬네요.
그렇게 치는 애들이 간혹 있나봐요.
원글님 따님도 잘하는 편에 속하는 것 같으니 한번 잘 시켜보세요..9. 저도
'10.7.28 5:32 PM (58.145.xxx.210)그 정도 음감이라면 저도 갖고 있어요 ^^ 지극히 평범하게 살고있습니다. 음악과는 관계없이요. 한번 악보도 보지 않은 곡이지만 어느정도 들으면 피아노로 칠 줄 알아요. 그냥 교회에서 반주하는데 유용하게 쓰일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윗님 말씀처럼 그런 음감은 타고나는 사람이 많이 있기 때문에 그것만 가지고 아이의 진로를 결정하신다거나 아이에게 무리한 요구를 하시는 일은 없으시길 바래요.10. 여삐
'10.7.28 5:35 PM (210.95.xxx.35)울딸도 피아노건반 세개한꺼번에 쳐도 무슨음인지 모두 알아맞히는데요
기타도 그렇구 피아노도그렇구 본인이 흥미없슴 별 소용이없는거 같아요
하지만 노래를듣거나 뮤지컬을 듣더라도 남들이랑 좀 틀리게 듣고 평가하곤해요
절대음감일수있지만 애가 흥미있어하면 그쪽으로 밀어주면
음감없는애들보단 조금쉽게 길을가긴하겠더라구요
음감이있어 바이올린시키고싶었는데 못해서 조금아쉬워요11. ^^
'10.7.28 5:44 PM (121.165.xxx.220) - 삭제된댓글그 정도는 매우 흔합니다.^^
그리고 진짜 절대음감이라고 해도, 음감만가지고 음악을 전공하지는 않아요.
절대음감은. 피아노 조율할때가 되었군. 할 정도는 되지요.12. ㅎㅎ
'10.7.28 6:30 PM (121.135.xxx.85)댓글들이 재밌네요.^^
원글님.. 그 정도 가지고 아이의 진로를 생각하실것 까진 없을 것 같구요.
음악 전공하는데 있어 절대음감이 그리 큰 메리트 아닙니다.
청음시간에 화음까지 쪼르르 맞추던.. 바이올린 전공하던 그 친구...
바이올린 실기는 늘 꼴찌였어용^^;;13. ...
'10.7.28 9:04 PM (123.109.xxx.195)청음을 잘 하나 보네요.
전공까지 염두에 두실건 아닌것 같구요.
귀가 밝구나..칭찬해주세요. 좋은귀를 가진 아이는 청각으로 받아들이는게 쉽고 빨라요
잘 관찰해보세요. 외국어를 익히거나 앞으로 학습할때도 시각정보보다도 청각정보를 이용하면 더 잘 한다든지 그런걸요.14. 감이 좋아요
'10.7.28 10:50 PM (118.220.xxx.103)그런경우는 음감이 좋은 경우인것 같아요.
절대음감이라는 것은 일상적인 소리에서 음을 찾아내는 능력이 있는 것으로
제일 쉽게는 핸드폰 버튼음소리 라든가 물컵이 깨지는 소리 등에서 음을 찾아내는
능력이니까 많은 사람이 갖기는 쉽지않죠. 전공자들도 없는 사람 많아요.
음감이 좋은 아이니 엄마가 조금 독하시면 충분히 전공합니다^^
전공의 여부는 엄마의 독기(?)가 관건이라고나 할까요..
연습이 재능을 이기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