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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해요, 제가 너무 융통성이 없나요?

== 조회수 : 417
작성일 : 2010-07-22 23:43:15
어떤 일을 의뢰받아서 하고 있는데 의뢰한 쪽에서 전달을 안하고 회의 없이 저에게 '알아서 해달라'고 했더니 결과물이 맘에 안든다고 컨펌을 못받았어요.

미팅을 하러 갔더니 맨처음에 전달하지 않은 이야기들이 반영이 되었어야 하는데 안되어서 컨펌이 안된다는 말이었죠. 그리고 그 이야기는 중간에 과장이 전달을 했어야 하는데 안했구요.
(고기 요리 해달래서 뭐 먹고싶냐 했더니 "아무거나" 해서 고추창 불고기 할려고 양념 재놓으니 왜 양념고기냐고 따지는 것처럼요)

근데 그게 왜 그렇게 안나왔느냐를 이야기 하면서 차후에 어떻게 할건지 처음부터 다시할건지 있는걸 수정할 것인지 이야기하는데...

이렇게 된 이유는 전달이 안되서고 어쩌구저쩌구, 그래서 말씀을 해주셔야 한다 이런 얘기를 제가 했더니

"잘 잘못을 따지자는게 아니라..." 이런 얘기를 하더군요.
저는 이 말이 너무 싫어요. 잘과 잘못을 안따지면 잘못을 한 사람이 잘못을 수정하기 어렵고 또 잘못이 반복될텐데 자신의 잘못을 인정 안하고 결국 저에게 책임 전가 하더군요.

소속된 곳에서 일하는 것도 아니고 물론 과장이 저보다 나이가 있으십니다만... 정말 그런 태도가 싫더군요. 중간 실수를 짚고 넘어가지 않는 태도. 제가 사회생활 한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그런 것들이 도저히 용납이 안되요.
너무 융통성 없나요...ㅠㅠ
IP : 218.148.xxx.22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0.7.22 11:47 PM (121.139.xxx.92)

    사실 그쪽에서 잘못한게 맞죠.. 그 사람도 자기가 잘 못 해서 이렇게 된 거 잘 알고 있을거에요..
    근데 어쨌던 갑을 관계인데, 굳이 을이 갑의 실수를 자꾸 짚으면 뜨끔뜨끔하니깐 "잘잘못을 따지자는 게 아닌다.."이런 얘기를 하는거죠... 계약서 따지면서 납기일이나 산출물 관련해서 하나하나 짚으실 거 아니면 적당히 넘어가실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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