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보니 쥐뿔도 없는데 집을 하나 샀더랬습니다.
당근 융자 잔뜩 끼고...
한 2년 살다 전세 주고 그 돈으로 융자 조금 갚고 남은 돈으로 전세얻어서 나왔지요.
그 동네가 전세가 좀 쎈 동네여서... 집값도 좀 쎈 동네인데..
유독 딱~ 그 지역만 집값이 허우적 거리는 곳이랍니다.
세입자가 무지 깔끔하게 이쁘게 꾸미고 살아주어서 정말 고맙다.. 생각했고
워낙 깔끔하게 지내주어서 담 전세도 잘 나가겠거니 하고 있었죠.
오래오래오래~ 살고 싶다던 세입자는 돈이 궁하다며 전세 만료되면 나가겠다.. 하고.
전세는 내 놓은지 한달 정도 되었나 싶은데...
집을 보러 오는 사람도 좀 드물고.
와도 저희 융자가 넘 많다고 불안하다며 계약 직전에 무르기를 3번... ㅠ.ㅠ
대충 융자랑 전세금이랑 합쳐봤을때 시세에서 약간...
대충 15% 여유있는 정도... 니까..(시세가 조금 정말 조금 더 높은 거죠..)
아무래도 세입자 입장에서는 불안 하긴 하겠죠..
어제부터... 일요일임에도 부동산에서 연락이 와서 오늘 저녁에 계약을 하겠다는 사람이 있으니
대기해달라 말을 들었고..
오후에는 밤 9시에 계약하자고 하니 그때 꼭 부동산으로 오라 하더군요.
저.. 15분전에 갔습니다.
가서 기다리고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끝내는 애 아빠가 술한잔하고 피곤하니 나중에 낮에 다시 계약을 하던지.. 라는 알수없는 말만 남기고
가버렸데요... 헉....
요즘은 부동산 한 곳에서 일사천리로 진행하기보다는 두 부동산이 세입자 데리고 오고 주인 데리고 오고..
하는 일이 많다보니...
제가 거래하는 곳에서도 무지 열받아 하던데...
아무래도 좋으니 얼렁 전세 임자를 만났으면 좋겠어요.
융자를 좀 갚아주면 참 좋겠으나... 지금 현재 갚아 나가고 있는 중이라..
급 목돈은 없고...
또 시세가 오르지 않아서 이전보다 약간 싸게 내어 놓았는데..
그나저나 현세입자는 반드시 나가겠다고 한 날짜에는 나갈테니 알아서 하라고만 하는데...
저 어쩌나요... ㅠ.ㅠ
팔고 싶어도... 매매가 안되고 있다고 하네요.
매매도 같이 해보겠다고 했었거든요.
배째라는 주인 너무너무 싫었는데...
딱 제가 그짝이 날것 같아 괴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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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좀 많이 퐝당~
에휴... 조회수 : 384
작성일 : 2010-07-20 00:42:07
IP : 122.35.xxx.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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