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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피고 돌아온 남편 받아주신 분들..

답답하다 한스럽다 조회수 : 2,891
작성일 : 2010-07-18 15:49:16
제목을 쓰면서도 참 억장이 무너집니다요..

이런제목을 제손으로 쓰다니요..하지만 살다보니 이렇게 되기도 하는군요.

세상에..어쩐다니..불쌍하다..했던 바람핀 남편의 아내들.이라 생각했던 내가 넘 순진하고 미련퉁이였구나 싶고.

이제는 바람 안핀 남편이라고 살아 좋다고 하는 사람들에게 맘속으로..너도 조심해라..이런 소리가 나와요.

이젠 넘 세상을 알아버렸나 싶네요.

아무튼...

저희신랑은 벌이도 그렇고..뭐 특별하게 기대하고 살만하진 않습니다.

시누이에겐 알려봤지만 전화한번 오고 안부 묻더니 그다음엔 연락도 안오네요.
세상에 미안하다고 울고 짜고 하더니.,,역시 같은편에게 기대한 제가 바보.
시부모에게 알려도 뭐 그떄뿐이겠지만 신랑이 그것만큼은 못하게 하고...

그렇다면 이제 뭘 보고 살아야 하나..물론 자식 밖에 답이 없지만..그러기엔 내가 넘 창창하고...

저같은 경우?를 겪으신 분들은 무슨생각으로..득도 하시고 같이 사시나...싶네요..

돈이나 많으면 펑펑 쓰는재미라도 있지...

바깥년이랑 재미 보면서 돌아다녔을것을 생각하면 지금도 이가 갈리는 일인이 푸념 늘어놓으면서 여쭤봅니다..
IP : 211.108.xxx.17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7.18 4:01 PM (59.13.xxx.246)

    바람도 여유있어야 피는지 알았는데...

    그야말로 생계형 밥벌이 하면서도 피는 것들이 있네요. 생각하면 같잖습니다.

    지식구 지마누라 남들처럼 해주지도 못하면서 엄한년한테 맛난데 델꼬가고 좋은거 사주고

    좋은말로 위로해주고... 1년 지났지만 지금도 지옥입니다...

  • 2. 123
    '10.7.18 4:27 PM (116.125.xxx.33)

    심증은 가나 물증이 없어 마음 고생만 잔뜩하며 살이 쫙쫙 빠졌었는데 세월도 많이 지나고

    거기다 전신마취 수술을 여러번 해서 그런가 이젠 기억력도 쇠퇴하고 뭘 잘 기억도 못하고

    몸이 그래졌네요. 제 자신한테 참 인색했는데 그 후에는 쓰고 지냅니다.

    아 자식일 남편일 정말 입찬소리 못하고 살게 되는 것이 인생이더군요.

  • 3. ,,
    '10.7.18 4:32 PM (220.121.xxx.244)

    알고난후가 문제입니다
    아이와 제자신이 피해자가 되어버립니다
    쿨하게 잊어버리고 꼴깝들 떨고 있내하며 떨처버려야 되는데...
    그게 그렇게 되질 않습니다
    시간이지나도 지워지지않고 괘씸하고 분통이 터집니다
    중요한건 나만모르고 있었지... 그동안 주변모든사람들은 알고 있었단 사실에
    억장이 무너집니다
    앞으로는 잘하지도말고 잘할려고도 하지말며 그저 상식선에서 본인의 모습을 돌아보며
    살아가세요

  • 4. ---
    '10.7.18 5:09 PM (115.136.xxx.69)

    장부(?)의 복수는 10년이 걸려도 늦지 않다고 했습니다.

    나중에 늙고 병들면 내다 버리세요

  • 5. 복수는커녕
    '10.7.18 6:01 PM (119.207.xxx.5)

    저도 세월이 지나니
    기억력이 나빠져서 잊어버린 것 같다는

    교훈은
    자식일 남편일
    입찬소리 못하고 살게 되는 것이 인생이더군요...
    에 공감공감

  • 6. 못살아
    '10.7.18 11:49 PM (59.4.xxx.122)

    먼저, 원글님의 상황에 안타까운 마음에 토닥토닥~

    전 바람핀 남편 다시 받아줄 수 없어서 이혼했습니다...
    지금은 19개월 된, 가끔 절 힘들게 하고 쉬고 싶어도 쉴 수 없게 만드는...그러나 예쁜 짓 한창 잘 하는 아이가 제 뱃 속에 있을 때 남편이 바람 폈죠...
    날 잡아 심하게 싸워도 자기 잘못을 모르더군요...아니, 오히려 더 당당했습니다..
    그 길로 집 나가더니, 한참 후에 연락이 옵니다...
    내연녀와 정리하고 나니 허전한데다...친구로부터 아이가 예쁘더라는 이야기를 전해 들으니 핏줄이라고 보고 싶었나보더라구요..
    하지만, 전 이혼 요구했고, 친권, 양육권 모두 제가 가지고 얼마 되지 않는 양육비도 매달 받기로 하고 합의이혼 했습니다...

    처음부터 0였던 살림살이...결혼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일어난 일이라 위자료도 청구하지 못했네요...그 쪽 집안도 형편없는 집안이었어요...

    원글님께 이혼하라는 말은 못 하겠습니다...
    82쿡에선 바람~하면 이혼하라!는 댓글이 제일 많이 달리지만, 현실은 이혼하는 것보다 안 하고 사는 게 더 많으니까요...
    누가 뭐라던 선택은 원글님께 달려있지요...

    저는 다른 여자와 몸 섞은 남자와 대면하는 것조차도 역겨웠기에...이혼...후회하지 않습니다...

  • 7. 정말
    '10.7.19 12:54 AM (180.71.xxx.223)

    왜들 그러고 사는지 이해가 정말정말 안가는데
    귀하디 귀한 자기 가족들 두고 그러고 싶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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