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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처럼 화분 놓는거 싫어하시는 분들 아이디어 구해요
넓어봐야 36평이지만 실평이 33평이라 크지요
그런데 오늘 시어머니 시누이와 사이즈 재러 갔었어요
역시나 울 시엄니 이참견 저 참견 여긴 뭐 놓고 저긴 뭐 놓고 등등....
뭐 그것까진 안하면 그만이니까 들어주면 되는데... 문제는 베란다에 화분 화분 화분 노래를 하시네요 몇번 하실때마다 화분은 좀... 그렇게 뺐더니 나중엔 여기 화분 안 놓을거면 뭐 할거냐고 집이 넓어지면 주부손이 바빠야한다면서 화분 놓으라고.... 노래를 불러서 결국 한마디 했어요
저랑 화분은 안 맞아요 전 화분은 안 놓아요. 그랬더니 울 남편왈 그냥 좀 한다고 하라며 소리 꽥!!!]
제가 왜 미리 자르냐면요 분명 이사 가자마자 화분 부터 사놓고 기다릴꺼 뻔하시고 이 화분 가져가라 저화분가져가라면서 집에 오시면 화분 검사부터 하실거 뻔하고 게으르다 뭐라고 하실거 뻔하고....
또 열받네.... 저 천성이 게을러요 근데 많이 사람돼서 그냥 더럽지 않고 삽니다. 하지만 6살 2살 애가 있구요
전 고상하게 화분 화초 못키워요 울 둘째 왕성한 호기심에 거기다 뭔짓을 할지 모르는데....
저희 시엄니 집하고 어떻게 같냐구요 아무도 없고 저도 아니 애들 중딩만 돼도 화초 가꾸고 그럴 맘 날것같아요
지금은 너무 싫어요
몰라요 이따 남편하고 한바탕 할지도 몰흐지만 지나가는 말로 어머니가 화분 선물 준비할까봐 그래 그랬더니 지도 웃더군요 성격을 너무 잘 아니깐...
예전에 울 시누 집사서 이사갈 때 시엄니가 이참견 저참견 했다가 도움도 못 줄거 방해는 하지 말라며 내 지를때 어찌나 속이 시원하던지...
근데 저희도 마찬가지에요 뭐 보태주시는 거 없으시긴 하시지만.... 그런 얘기 하실수는 있으신데 본인의 생각대로 절 움직이지 않으셨음해요 제가뜻대로 안되면 될때까지 계속 하시는 타입이라 제가 할수 없이 버릇없이 자를때가 있어요 저도 짜증나거든요
솔직히 용돈도 50씩 드려요 남편벌이는 세후 500정도 구요.솔직히 영어유치원도 보내고 있고 해서 그렇게 여유있는 편은 못돼요 뭐 남편이 연봉 인상되고 뭐 이런거 저런거 예상하고 이사를 결정하게 되었는데 집도 없고 대출 받아 전세 받아 가는 처지지만, 그거 안드리면 시어미니 재정에 타격을 입히기 싫어 용돈을 줄이거나 할 생각 전혀 없어요 남편도 잘 키워 주셨는데 시아버님도 서울대를 나와서 은행 지점장을 하셨지만 워낙 강직한 성품이라 돈복이 없으셔서 형편은 솔직히 그러세요 그냥 용돈받아 생활하시는 정도... 시누이가 사업을 해서 잘 벌어서 결혼도 안 하시고 해서 저희 보다 더 큰 힘이 되어드리고 있어서 시누이껜 참 고마운 일이에요 진짜....
그러면서 제일 작은방 남편 휴식방 준다고 남편하고 둘이 투덜 투덜....방이 4개인데 큰방 안방 건넌방 애들 잠방겸 놀이방 그다음방 공부및 컴퓨터방 그담에 남는방 좀 작긴하지만 자기 티비 실컷보고 나오지 말라고 주는건데...정말 거실 한복판에 대짜로 누워서 주말 내내 티비만 보는거 정말 머리 아프고 싫거든요 애들 보기도 안 좋고... 그래서 젤 작은방 주는건데 그거 준다고 투덜투덜... 그럼 무슨방을 주나요? 용도가 티비방인것을...
정말 왕 짜증 났네요. 당분간 분위기 묘하겠네요 담주엔 시댁 안 가야지(걸어서 5분거리에요)...
사실 시댁과 멀어지는 거 너무 좋고 학교 근처로 이사가서 여자애 둘이라 요새 문제도 많은데 그 걱정 안하게 되니 그것도 좋고 교육환경도 여기랑은 비교할수 없이 좋아져서 너무 너무 다!!!!!! 좋아요 특히 시댁과 멀어지는것도.... 소아과가 없는게 흠이지만.... 그거 빼고는 완벽해지거든요 친정과도 가깝고...
자꾸 얘기가 새네요. 어쨋든 저는 거실장엔 애들 보는 티비 하나 그리고 베란다는 조립식 마루 놓아서 애들 놀러 가게 해주고 아무것도 안 놓을거에요 그야말로 텅!!!!
진짜 둘째 하는짓 보면 요새 장난이 아니거든요 다 끄집어 내어 놓고 해서 정말 죽겠는데...화분은 윽!!!
사실 있는 화분하나도 주고 오려고 하는데 정 정말 화분이 싫거든요.
제 생각대로 하면 너무 집안이 횅한가요?
거실장에 티비만 있음 좀 그럴까요? 그래도 될까요?
베란다 그냥 확 비워 놔도 좋지 않을까요?
화분 이외에는 대책이 진실로 없나요?
다른 화분 없는 분들 말씀좀 해주세요 부탁드려요
그리고 더불어 제가 이사가려는곳은 방현초등학교(방배1동) 바로 앞인데요 소아과는 어디로 가야할까요? 사당역? 아님 그냥 기존에 다니던 봉천동으로 버스타고?
저 운전을 배워야 하거든요 중간에 외국 생활 하느라 다잊고 갔다오니 무서워서 못하겠더군요 그러다 이사 가면 배우려는데 배울때까지도 겁나고... 또 그때까지는 어디로 소아과를 다녀야 할지...
물론 찾자고 보면 더 환경좋고 훌륭한 곳도 많을테지만, 전 그냥 초등학교랑 붙어있는 이집에 집주인이 나가라고 할때까지 쭉 살거에요 돈이 모이면 그때가서 그 집을 대출받아 사도 되고...그런생각도 있을만큼 너무나 맘에 드는 곳이거든요.일단 애 초등 졸업할때까지는 안 움직일생각이구요.
그건 그렇고 아이디어좀 주세요 베란다건과 사시는 분들은 소아과어디가 좋을지 정도.... 부탁드려요
1. 님이사는집인데
'10.7.17 5:24 PM (175.112.xxx.87)님 뜻대로 하고 사셔야죠..저역시 세상에서 제일 하기 싫은일이 나무 돌보기? 화분가꾸기랍니다 제손에만 오면 멀쩡하던 나무 꽃들이 시들하다가 죽더라구요..화분가꾸는거 나름 공부도 많이 해야하더라구요 어떤종인지에 따라 물을 많이줘야하고 적게 줘야하고 잎사귀도 먼지없이 닦아줘야하고 등등..전 정말 싫은데 남편이 좋아라 해서 전적으로 남편이 책임지고 돌보지요...첨부터 난 못한다 못을 박아뒀더니 이젠 당연시 합니다 님이 하고싶은대로 꾸미고 사세요 남의 살림 이래라 저래라 엄청난 실례인데 그걸 왜 모르는지
2. ^^
'10.7.17 5:27 PM (124.56.xxx.164)저는 선인장도 죽이는 사람인데요...
갖다 놓으시면 그냥 죽이세요, 그럼 다음부터 안주시더라구요
저희집 베란다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휑~ 하구요, 전 그게 좋아요
거실도 소파 하나 장식장 하나... 14년째 살고 있는데 외부사람들 오면
이사온지 얼마 안됐냐고 묻습니다 ㅎㅎㅎ3. .
'10.7.17 5:34 PM (61.74.xxx.63)어디서 들어오는 화분이건 다 죽어요. 저는 살리고 싶은데 어떻게 해도 안 살아요.
거실은 벽걸이 티비, 그 밑에 왕 심플한 검정 장식장, 그리고 쇼파가 있습니다. 액자, 시계 아무것도 없고 그냥 벽이에요. 거실이 양면 개방이라 사실 뭐 달고 싶어도 그럴만한 벽면도 없는 상태기는 합니다.4. 근데요.
'10.7.17 5:36 PM (125.186.xxx.151)애들 보는 티비와 남편분 보는 티비와 어떻게 틀린지 모르지만요. 결국 거실에도 티비가 있으면 남편분이 좁은 방안에서 티비안보고 거실에서 볼거 같아요. 남편분이 집에서 티비볼 때 애들은 널널한 거실에서 보면서, 자기는 좁은 방에서 보고 있으면 무슨 생각이 들까요? 좀 슬플꺼 같아요. 집에 일도 물론 힘들지만 밖에 일도 만만치는 않을 텐데, 혹 회사에서 안 좋은일이 있을때 좁은 방에서 혼자 티비보고 있으면 ...
5. 베란다
'10.7.17 5:44 PM (120.50.xxx.171)그래도 되는군요 아싸 저도 그냥 깨끗히 살아야겠어요 그리고 애들 티비는 하루종일 보는게 아니라 하루 한 두시간만 봐요 티비가 커서 전기세도많이 나오고... 남편이 거실서 티비보면 냉장고 들락거림서 담날되면 쓰레기 한가득이고 난장판되고 그래서 자기도 인정해요 자기도 그냥 방에서 실컷 어지르면서 보고싶대요 하나도 안 불쌍해요 저라면 방에서 밤에 들어와 실컷 크게 틀고 봐도 주말에도 터치안하는 그런방이 갖고 싶은데요? 애들때문에 방해안 받는 그런곳....저의 로망인데요 자기도 일부분 인정하고요 불쌍한건 아닌거 같아요 오히려 축복인듯....
6. 화분
'10.7.17 5:46 PM (211.201.xxx.40)스트레스 안겪어 보셨으면 말을 마세요. 그전에 저희가 작은집에 살때 시어머니가 애지중지하는 게발세인장 화분을 주셨는데, 저희집에 평균 2달에 한번씩 오시는 데, 오실때마다
화분을 보며 시누이네집에 준 게발선인장은 잘 크는데 너희집거는 왜이리 안크냐며 물을 잘때맞춰 주느냐, 해는 잘들게 관리하냐, 정말 한두번도 아니고 정말 힘들었어요.
또 한번은 큰애가(아마 5살정도) 그 게발선인장을 엎어서 큰애랑 저랑 시어머니, 남편한테 돌아가며 얼마나 혼났는지 정말 속상했어요. 그래서 제가 저희집은 좁아서 안되니 넓은(47평) 시누에한테 갖다 줘버렸어요. 다음에 또 게발선인장 주신다는거 나중에 넓은집가면 그때 주셔요 하며 화제를 돌려 버렸어요.7. ^^
'10.7.17 5:47 PM (121.164.xxx.188)시어머니가 며느리집에 화분 들이는 것 까지 상관하는 것 자체는 좀 안습이지만...^^;
다른 것도 아니고 화분 기르라는 것인데 그냥 편하게 생각하시면 안 될지요.
큰 관엽수들은 물만 주면 되니 별로 힘들지도 않고, 인테리어에도 도움이 될 텐데...
전 집에 화분이 하나도 없는 집들은 좀 삭막해보이더라구요.^^;8. 화분
'10.7.17 6:27 PM (125.131.xxx.3)저희 집에도 화분 없어요.
원래 화분 엄청 좋아했는데 저지레 심한 어린 아기 있고, 병원에서 아기 아토피에 화분 키우는 거 안 좋대서 싹 없앴어요.
사람 사는데 좋자고 식물 키우는 거지, 굳이 스트레스 받아가며 식물 키우는 건 노노9. 화분
'10.7.17 6:30 PM (118.91.xxx.53)싫어하는사람한테는 정말 질색하는 아이템이죠. 그것도 시어머니가 강요하신다면 더더욱...ㅡㅡ;
본인뜻대로 안되면 될때까지 잔소리하시는거..저희 시어머니랑 똑같아서 울컥했네요.
저흰 베란다에 상추심어먹으라고 잔소리잔소리....저희도 돌도 안된 애기가 있거든요!!!
뭐라하시든 그냥 보란듯이 베란다 휑하니 비워놓으세요. 전 이렇게 휑한게 좋아요 하시구요.10. 화분..
'10.7.17 8:58 PM (114.200.xxx.81)화분이나 애견은 정말 코드 안맞는 분께는 고역이죠.
정 화분 주실려거든 머니트리 화분이나 달라고 하세요. 그건 한달 동안 물 안줘도 안 죽어요. 물 많이 먹는 알로카시아 등은 절대 비추.11. ***
'10.7.17 10:32 PM (114.203.xxx.197)화분에 관심이 없고 화분 키우는 재주없는 분이시면
아이들 그맘때 그냥 휑 비워놓고 사세요.
저도 애들 어릴땐 애들 신경쓰는 것만해도 바빠서
(게다가 전 직장도 다녔거든요.)
화분따위는 절대로 들이지 않았습니다.
그냥 휑하게 사시다가,
나중에 애들 크면서 심신의 여유가 생기면
그때 키우면 되요.
그냥 휑하게 사시면 되요.12. ...
'10.7.18 1:52 AM (124.54.xxx.80)둘째가 잘 설친다면서요?
그럼. 어머님께 화분 감사하다고 받고, 둘째가 방심하는 사이 다 쥐어 뜯었다고 하고
또~~ 화분도 넘어뜨려 깨졌다 하면서
남 주거나 식물은 다 쥐어 뜯어 버리는 건 어떄요?
갖다 주신것 몇번 그러고 나서 어머님께 아무래도 둘째가 설쳐서
화분은 당분간 안되겠다고 하면 안되나요? ^^13. ...
'10.7.18 1:53 AM (124.54.xxx.80)적고 나니 멀쩡한 식물에게는 좀 미안하네요 -.-;;
14. ㅋㅋ
'10.7.18 2:40 AM (174.88.xxx.146)원글님 보니 저를 보는 듯 하네요
저는 화분이 선물이 들어오면 스트레스 만땅이었어요
그 비싼걸 왜 사주나 싶고 그걸 돈이나 다른걸로 주지 싶고 ㅋㅋ
선물 받으면 잘 키워야지 작심을 하는데 결국엔 죽어나가고...
그래서 물에서 자랄 수 있는 화초를 사다가 뿌리를 다 나눠서
유리화병에 키웠어요... 이게 저한테는 맞더라구요
항상 물이 보이고 자주 물을 안 줘도 되니 오래 살더라구요
집에 초록이 있는게 보기는 좋더라구요
행운목이라고 하나 그거 굵은거 말고 가는거 그거 큰거 몇개사서
예쁜 유리화병에 넣고 잔 자갈을 넣어서 둬 보세요
이거 물 자주 안줘도 되고 오래 살고 이쁘던데요15. 새단추
'10.7.18 10:41 PM (175.117.xxx.94)걍 확장을 하세요...그럼 화분놓을까 뭐할까..고민안해도 되잖아요 ㅎㅎㅎㅎ
베란다에 벤치하나 놓으시고 원글님 책읽는 공간 만들지 그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