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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의전원 쓴사람인데요..그럼 치전원은 비전있나요?
저는 치전원이 더 비전없어 보였어요
치전원은 정말 병원개업밖엔 답이 없는데
사실 회사에서 일해보면 정말 거지같은 상사많고..
그런데 치과의사처럼 인맥이 중요한 문화가 없는것 같아요
잘못하면 정말... 아무것도 못되는거 같고...
또 전혀 뭐 정년이나 이런건 전혀 보장없으니..
결국엔 여기저기 잘못하면 떠돌아야 하는거 같아서요...
에효..
이나이 들어서 의전원이라니 정말 택도 없는 얘기인건지..
그냥 가슴이 답답해요
1. ***
'10.7.15 6:24 PM (114.203.xxx.197)아시는대로 치전원은 더 비전 없습니다.
말씀하시는대로 졸업생이 거의 다 개원을 할수 밖에 없는 환경이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치과의사처럼 인맥이 중요한 문화가 없는것 같아요'
--> 이게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는데,
치과의사가 다른 직업처럼 인맥이 중요한 문화가 없다는 뜻인가요?2. ..
'10.7.15 6:26 PM (122.35.xxx.49)거지같은 상사는 병원에도 많습니다..
인턴레지던트펠로우할때..--;3. ***
'10.7.15 6:30 PM (114.203.xxx.197)아까 의전원 말씀하신 분 맞으시다면,
그 글에 의하면 회사에 다니는 것이 적성에 맞지 않다고 하셨는데,
혹시 인간관계 맺는 문제 때문에 그러는 것인가요?
만약에 그런 거라면 인간관계 맺는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거라면
대학병원 스탭도 그 못지 않습니다.
교수 티오가 딱딱 맞게 나와주지 않기 때문에
저명한 대학의 스탭을 보면
머리 허연 분이 아직도 주니어로 계시면서
윗분 모시고 있습니다.
물론 다른 분야보단 실력, 성적, 연구결과 등등이 많은 영향을 미치므로
그래도 좀 공정하다고 하겠지만
사람사는 세상 어디든 마찬가지입니다.
게다가 진짜 실제의 의료환경을 아시면
열받아 까무러치실 걸요?
의전원 나와서 의사되는 것 자체는 좋습니다.
의업자체가 보람도 있는 일이기도 하고,
의사출신으로 할 수 있는 일이
환자보는 개원의나 교수 외에도
찾아보면 많거든요.
하지만 전망이 어떨까 생각하시는 거라면
불투명하다고 밖에 말씀 못드립니다.4. 그냥
'10.7.15 6:34 PM (58.120.xxx.243)새로 대학 시험 봐서 대학 들어가세요..약대 같은곳들이 더 나은듯..치대도 새로 들어가심 되요..현재야..6년제니 의전 치전이지만 다들 곧 학부로 돌아갈듯합니다.
5. ??
'10.7.15 6:37 PM (220.71.xxx.144)예전에 치대가 의대보다 더 경쟁이 심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지금은 치대가 좀 많이 밀리는듯한 분위기입니다.
현제 치대는 거의 의전체제로 전환되었습니다.
치대는 연치 단치 등 몇학교 안되지요.
사회 분위기상 의대 치대가 갈수록 어렵다고들 그러시더군요.
맞는 말씀이실수도 있습니다.
허나 지금 우리나라 사회에서 안 힘든 분야 있으면 한번 알려주십시요.
다 어렵다고들 합니다.
치대 의대가 아무리 어렵다고한들 공대나 사대만할까요?
아닐겁니다.
제 아이는 예과2학년입니다.
들어갈때 정말 열심히해서 들어 갔습니다.
입시에서 경쟁율이 치열하고 컷이 높다는건 무엇을 의마하는지 다 아시잖아요.
의사분들이 간혹 말씀하십니다.
의대 비전없고 힘들고 어렵다.
그렇다면 왜 의사분들 아들 딸들을 의사만들려고 그리 애 쓰시는지요?
아들 학교에서도 의사 아들 딸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교수 아들을 비롯하여 소위 상위계층의 자녀들을 의대 보낼려고 애 쓰는거 눈에 보입니다.
그리고 재수 삼수 그리고 의전이라도 갈려고 기를 쓰고 노력합니다.
그냥 힘들다 어렵다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다른 직업을 가지신 분들이 속으로 뭐라 하실겁니다.6. jk
'10.7.15 6:52 PM (115.138.xxx.245)개인적으로 가장 비젼이 높은 직업이 치과의사라고 봅니다. ㅎㅎ
그 이유는 고령화사회 다시 말해서 노인인구가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노인인구 증가로 인해서 의료서비스 업종이 대체로 수혜를 받겠지만(출산률이 줄어서 산부인과가 망하고 있는것과는 반대로)
대부분의 의료서비스들이 보험이 됩니다. 다시 말해서 큰 수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거지요.
그리고 새로운 수익의 창출이 어렵습니다.
하지만 치과의 경우 큰 수익과 새로운 수익의 창출이 쉽죠.
바로 임플란트입니다.
지금 임플란트의 가격이 얼마인지 모르겠지만 대략 1백만원대 조금 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치아가 총 몇개인지 계산해보시고...
현재 한국의 총 국민소득과 생활수준은 꾸준히 향상되고 있습니다.
이전에 틀니를 하던 노인분들도 앞으로는 임플란트를 하게 될거라는거지요.
그럼 얼마나 많은 수익이 창출 가능한지 쉽게 계산이 되지요??
게다가 치과는 대부분의 선진국들에서도 보험처리가 안되니 수입이 더 짭짤할거라고 예상 할 수 있지요.
그냥 제 개인적인 예측입니다.7. ***
'10.7.15 6:59 PM (114.203.xxx.197)?? 님 말씀도 맞습니다.
어딘들 비전이 있고 어딘들 쉽겠습니까?
단지 비전이 있냐고 묻는 답변에
생각하는 대로는 아닐 것이라는 답변을 할수 밖에는 없는 거지요.
인간관계가 어려워서 진로전환을 모색하겠다는 말씀에
인간관계 어려운 것 의사라고 다르지 않다는 말씀 드린거고,
원글님 같이 기존 다른 직업으로 경력이 있으신 분이라면
기존의 경력과 비용을 들여서까지 할 만한 가치가 있는 일인지는
본인이 잘 판단하셔서 결정하셔야지요.
또 위에서 제가 말한 비전은
경제적인 비전만을 말씀드리는 것은 아닙니다.
경제적인 비전이야
의사라는 직업이 어떻게 되든
그때 또 잘 버는 의사가 있을 것이고
못 버는 의사는 예전에 의사들 초절정 잘 나갈때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세상물정 모르는 사람 아닙니다.
제 동생도 공대출신이고 제 시동생도 공대출신이고, 그렇습니다.
의사분들 아들 딸들 의사만들려고 애쓰는 것은요?
글쎄요. 그 분들 나름 다양하고 복잡한 이유가 많을 겁니다.8. ..
'10.7.15 7:02 PM (121.187.xxx.145)자꾸 비전없다..인맥 필요하다..하시는데.
대한민국에서 비전있는 직업 뭐가 있으며? 인맥 없어도 되는 직업 뭐가 있을라나요??
분명한건 그나마 병원 개업해서 혼자 방안에서 환자 받는게..
가장 인맥 무시하고 사는 방법이예요.
누구 눈치 보지 않아도 되잖아요.물론 장사가 잘 안되면 속시끄러울수는 있지만...적어도 인맥에서 가장 자유로운 직업이 치과 의사 아닌가요??
의대, 치대, 변호사 등등..각종 전문직..
무너진지 오래 됐어요.
한 10년도 전에 이제 자격증만 갖고는 먹고사는 시대는 갔다는 말씀을 어느 분이 하셨었는데..
그땐 그게 무슨 말인지 몰랐는데..
요즘 그분의 혜안에 감탄한다는.
요즘 자격증갖고 인생 보장 받는 시절은 갔습니다.
부모에게 재산 물려받지 않고서는...
솔찍히 본인이 아둥바둥 해서 올라가기는 많이 힘들지요.
그나마 의사, 치과의사, 변호사가 일찍 망한거고..
밥은 먹고 살잖아요.
큰 욕심 버리면 괜찮은 직업입니다.
다른 쪽은 더 망했어요9. ...
'10.7.15 7:09 PM (118.216.xxx.114)??님 예과 2학년이시니 아직은 널널해 보이십니다..
저희 아이 가장 치열한때 인서울 의대 들어가
예과때까지 주위칭찬 들으며 잘 지냈습니다..
힘들게 본과 4년 보내고 더힘든 인턴시절입니다.
솔직히 저는 엄청 후회합니다.
저나, 남편 열심히 살았다 해도 이정도는 아니었고
사랑도 하고 여행도 다니면서 사람처럼 살면서 열심히 했습니다
먹는시간, 자는시간등의 기본적인건 물론
선배는 물론 환자에게까지 가끔 당하는꼴 보면
내색은 못해도 억장이 무너집니다
못먹고 살던 시절도 아니고
왜그리 의대를 보내고 싶어 안달했나 후회막심일뿐입니다..
이건 사람사는게 아니지 싶습니다..
그나마 버텨내주고 있는 아이에게 너무 많이 미안하고 고마울뿐..10. ...
'10.7.15 7:10 PM (118.216.xxx.114)그냥님 말씀처럼 저도 약대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그래도 의전원 가시고 싶다면 치전원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좀 덜빡쎄면서도, 의료보험영향권에서 좀더 먼...11. 음
'10.7.15 7:22 PM (118.43.xxx.4)비전이라..어떤 비전을 말씀하시는건지? 저는 정신과 의사는 아니지만 근처에서 일하고 있는데, 솔직히 님이 원하시는 게 어떤건지 잘 모르겠네요. 적당한 사회적 위치와 경제적 능력을 갖추고 싶어서 의사가 되려고 하시는 건가요? 솔직히 위엣 분들 말씀대로 아무리 망했다 망했다 비전없다 해도 우리 사회에서 의사만큼 괜찮은 전문직 있습니까? 개업의들 중에서도 망해가는 사람들 있다지만, 의대내에서도 무슨 성골이니 진골이니 우스개소리처럼 얘기하고.. 그래서 힘들다는 얘기 많이들 하지만 솔직히 의전원 출신들 지금 내내 빚으로 등록금과 생활비 때우면서도 의사하겠다고 아둥바둥하고 있는 거 다 어느 정도는 보장되니까 하는 거지요. 대학병원에서 스텝으로 근무하는 건 힘들고 힘든 인턴, 레지던트 시절 다 겪고나서 또 한참동안을 연구에 매진하고 그만큼 성과 쫙쫙 내주는 게 기본이 되어야 가능한거고. 그냥 어디에서 로컬 하면서 큰 욕심 안 부리고 살려면 전문의따는 동안만 죽었다 생각하고 열심히 일해주면 되는 거고. 뭐 나름이죠.
정신과 의사 생각하신다고 했는데, 솔직히 인간관계 다 귀찮은 분이 어떻게 정신과 의사 하십니까? ^^ 요즘이야 약물 처방이 기본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는 해도 정신과 의사들 사람에 대해 기본적으로 공부많이 해야하고, 사람 싫어하는 사람은 많이 힘들어요. 매일 하는 일이 사람 만나는 일이니까요. 솔직히 정신과 의사가 좋기는 좋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피부과 다음으로 좋지 않나 싶습니다.
아, 의대 출신들은 의전원 출신들 싫어하더군요. 이번에 의전원 없어지는 거에 대해서도 기본적으로 의대 출신들은 좋아라 하는 거 같구요. 저는 기본적으로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의사가 되는 것에 찬성하지만... 뭐 꼭 그렇지도 않더라구요. 그런 여러가지 편견들에도 시달리실 수도 있고. 에효. 여러가지 말이 많았지만...
의사., 정말 현실적으로 돈 잘벌고 편히 살고 그런 것보다는, 개인적으로 다른 사람을 돕겠다는 목표가 있는 분이 했으면 좋겠어요. ^^12. 아
'10.7.15 7:25 PM (118.43.xxx.4)그리고 솔직히 인턴 레지던트 생활 쉽지 않습니다. 거지같은 상사? 그것보다 훨씬 거지같고 치사하고 드러운..... 그런 생활 수년은 하셔야할텐데...
13. 그게요
'10.7.15 9:51 PM (121.162.xxx.92)좀 늦게 의대 의전원 치전원 가시면 비전이 어떨지 물어보셔서 나이 좀 있으신 분이 당할법한 솔직한 현실을 말씀드린건데.... 그게 맘에 안드셨다면 죄송해요.
근데 요즘 나오는 의사신문 같은 거 보면 쉽게 아실 수 있을꺼에요. 별로에요. 하는 일과 보수에 비해 욕은 드럽게 먹잖아요. 위 ..님 말씀처럼 큰 욕심만 버리면 할만 합니다. 의사, 변호사 발에 차이는 거 보면 아시잖아요.
글고.. 의사들이 자식들 의사시킨다는 거 다 나이 좀 있으시고 의사들 좋았던 시절 보내는 분들이나 그러는 겁니다. 요즘 한창 30대-40대 의사들은 자식들 의사 안 시킬라 그래요. 유학보내고 싶어서 똥을 싸지. 미국 의사나 해야 좀 나을라나.14. 그게요2
'10.7.15 10:01 PM (121.162.xxx.92)서른이라고요??
최소 서른... 의전원 공부해서 입학한다면 최소 서른 둘이겠죠.
의전원 4 년하면, 서른 여섯이고요, 인턴과 전공의 5년 합치면, 마흔하나입니다.
그리고 펠로우2년을 해야 스탭이라고 할 수 있는 전임교원의 최소자격이 생깁니다.
그러면 43세이고요, 바로 전임교원은 택도 없고, 최소 2 ~ 3년(저는 5년 했습니다, 정신과는 아니지만... 다른 사람은 하지도 않는 과였습니다.)을 해야 전임교원, 즉 조교수가 됩니다. 그러면 최소 45세겠죠.
다른 사람들은 최소 부교수에서 정교수 시작할 나이에 조교수 입문하게 됩니다. 물론, 전임교원 발령 시에 연령을 따지지 않는다는 말도 안되는 조건이 있을 때 가능합니다.
공대 출신이시면, 최소 산수라는 것을 해 보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