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아들 중1인데 과목 선생님한테 개기다가 맞고 왔어요..
얘가 제 아이지만 예술쪽 기질이라서 반항도 잘하고 좋아하는 거랑 싫어하는게 너무
티가 나요..좋아하는 선생님과의 관계는 엄청 좋고 싫어하는 선생님과는 철천지 원수예요 ㅠㅠ
선생님한테 맞고 와서 매 자국으로 멍든 걸 보니 ㅠㅠ
그전부터 애가 그 선생님 얘기를 많이 해서 알고 있었어요...사이가 안좋다는 정도는..
선생님이 말을 좀 험하게 하시고 잡담을 많이 하시고 애들을 장악하지 못해서 수업 시간
애들이 많이 떠들어요...고만고만 다 떠들던데..(공개수업 때 봤어요)
혈기왕성하고 이성이라고는 전혀 없는 (?) 이 놈 선생님한테 사과하기 싫다고 하네요..
수업 시간 내내 선생님이 잡담하는 건 괜찮고 자기네가 떠들면 때리고 욕한다고 선생님을
미워해요.... 대안학교 보내려다 몇 번 망설였는데 ..존중 받지 못하는 걸 이 놈 왜이리 힘들어할까요?
과목 선생님이 어떻게 다 니 맘에 들겠냐고 혼내주고 말았는데
엉엉 울고 난리가 났습니다...선생님이 얘 작품집을 뺏었거든요...한 학기 정도 공들인 작품인데
선생님한테 사과해야만 찾을 수 있는데 자기는 잘못한 게 없다고 생각하는 저 혈기왕성한
단순한 놈을 어찌해야할지....
선생님은 왜 아이를 그렇게 코너로 몰아서 다그쳤는지 ㅠㅠ
솔직히 공개수업 때 보니까 선생님 저렇게 애들한테 막대하시다가 언젠가 큰일 나겠다 싶었는데
그게 울 아이네요 ㅠㅠ
선생님한테도 죄송하고 이 놈도 이해가 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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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딩 이놈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소나기 조회수 : 536
작성일 : 2010-07-14 14:10:24
IP : 121.160.xxx.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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