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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회 가는 초등 딸아이 따라갑니다 ㅠㅠ
방학하고 2박 3일 캠프가 속리산 알프스수련원이라는 곳에서 열리는데
아이도 꼭 가고 싶어하길래 , 그렇다고 엄마 떨어져 잘 자신은 없다고 징징 울고.....
그래서 일단 아침에 단체로 버스타고 가서 모든 일정을 함께 한 후에
제가 밤 늦게 , 프로그램 끝났을 때즘 데리러 간다고 했어요
근처에서 제가 하룻밤 같이 자고
그 다음날 아침 일찍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하려고 하는데 (선생님과는 이야기가 되었어요)
그런 후, 저는 속리산에서 오랫만에 좀 쉬다가
저녁 늦게 아이를 데리고 서울로 오려구요
그런데 속리산에 근처에 숙박시설은 , 식사는 어떻게 해야할지 ...뭐든지 막연하네요
속리산에 대해 알고 계신 분 정보 좀 주세요
1. 수련원
'10.7.13 5:01 PM (121.165.xxx.171) - 삭제된댓글알프스 수련원에 빈방이 있지 않을까요? 한번 전화해보세요. 이러저러해서 묵고 싶다고...
2. ..
'10.7.13 5:07 PM (218.55.xxx.132)근데, 아이를 너무 싸고 도시는거 아닌가요?
초등6학년이면 그리 어리지도 않은데 ...3. ...
'10.7.13 5:07 PM (115.140.xxx.112)울딸은 봄에 가기로 했는데 무산돼서 얼마나 서운해하던지...
그리고 13살이면 혼자 가게 해도 되겠는데요...4. ..
'10.7.13 5:07 PM (58.126.xxx.237)수련회도 학교생활의 연장인데 그건 좀 아니지않나요?
초6이 왜 수련회가서도 엄마랑 같이 자야하는지 ,
아이가 그런다고 따라가는 원글님도 이해가 안됩니다.
선택을 하라고 하세요.수련회를 빠지든지 친구들과 함께
생활하고 자고 다 하든지...
초6이면 그 정도는 충분히 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5. 음
'10.7.13 5:08 PM (203.218.xxx.179)초등학교 6학년이라면
그 캠프를 혼자서 가거나
아님 그냥 집에 있거나
이제는 결정을 해야하는 시점인 것 같네요. *26. 향기편지
'10.7.13 5:09 PM (117.53.xxx.176)집안 사정상 아이가 분리불안 같은 것이 생겼어요
다른 모든 건 (친구문제나 학업..등등) 괜찮은데 유독 잠자는 부분만 그렇네요
말 못할 사정이 있어 아이의 그 부분을 어쩔 수 없이
제가 이해해주는 그런 상황이랍니다7. 속리산에
'10.7.13 5:14 PM (119.65.xxx.22)호텔도 있고 모텔도 있고.. 해요..그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만..
이제 6학년인데.. 이제부터 서서히 엄마로부터 좀 떨어져있어야 된다고 봐요..
가을에나 겨울에 졸업여행도 갈테고..중학교가면 수련회며 수학여행이며...
흐음..친구들과의 관계도 중요해요.. 밤에 잠만 자는게 아니라 얘기도 하고
지들끼리 재밌는 수다.. 놀이.. 연대감..이런것도 느낄텐데.. 잘 생각해보세요8. 7살울아덜
'10.7.13 5:13 PM (58.239.xxx.31)도 유치원캠프나 학원캠프 보내는데....초6이면 집에 있거나 캠프가거나 결정을 해야하는 시점인것 같네여33333
9. nn
'10.7.13 5:16 PM (61.81.xxx.112)학교 수학여행은 어찌 보내셨나요?
설마 수학여행도 따라가신건 아니실테고.....
초6이면 집에 있던지 캠프를 가던지 결정을 해야죠...10. 아이마다
'10.7.13 5:19 PM (180.64.xxx.147)다른 법이에요.
누군가에겐 말도 안된다 하는 상황이지만 누군가에겐 꼭 그래야만 하는 상황일 수 있죠.
같은 수련원은 아이들 보기에 좀 그러니 근처 숙소나 펜션을 찾아 보세요.11. 음
'10.7.13 5:17 PM (121.151.xxx.154)아무리 분리불안이 있더라도
이젠 아니지요
그분리불안이 올해 아니 작년에 생긴것이라면 이해가 갑니다 아직 치료받아야할 시기이니까요
그런데 그게 아니라 어릴적에생긴거고
다른문제가 없는데 그부분만 안된다면 이젠 좀과감하게 떨어뜨리셔도 되지않으셧나싶습니다
밤에 엄마에게 간다는것 다른친구들이 모를것같나요
다 압니다 그럼 님아이는 마마걸로 찍힐수도잇어요
저라면 아이에게 이야기할렵니다
윗분들이 말한대로
너가가서 친구들이랑 잘 지내다 오면 좋겠다
엄마는 정말 그랬으면좋겠다
그런데 너가 그게 힘들다면 포기하고 집에 있자라고요
이런경우는 엄마가 같이가는것보다는 집에잇는것이 아이에게 더좋을겁니다
힘들더라도 이제 한번 시도해보시죠12. 향기편지
'10.7.13 5:18 PM (117.53.xxx.176)모든 말씀이 저도 다 알고 또 맞는 이야기인데요...
전 구체적인 도움이 필요합니다13. ㄷㄷ
'10.7.13 5:25 PM (58.239.xxx.42)제가 어릴때 엄마 없으면 아무것도 못했어요 장녀였죠.
그런데 이렇게 되면 엄마가 거의 모든걸 챙겨주시고 심지어 저 여행갈때도 엄마가 어디까지 꼭 따라오길 바랬어요.엄마는 힘들어햿는데도. 그게 버릇이 되어서 엄마없이는 아무것도 못했어요. 살아가면서 이게 정말 안좋은거였구나 느껴요. 캠프에 같이 간다는건..나이도 이제 청소년기인데..제가 따님같은 성향이라 그 기분은 알지만 몇번 혼자 해보는 버릇해야 고쳐져요. 정신과 그런게 뭐가 필요하나요? 저도 밤에 혼자 잠못자고 엄마한테 맨날 귀신보인다 그러고 같이 자고 햇는데 그거 저혼자 스스로 고칠수 있는거였음에도 엄마가 같이 있으면 편하니깐 그랬던부분도 있어요14. ㄷㄷ
'10.7.13 5:27 PM (58.239.xxx.42)따님겪는거 저도 역시 어릴때 겪었고 심지어 저는 이십대때도 혼자 잠 못잤어요 그냥 밤샜어요. 결혼하니 괜찮더군요. 남편없음 또 그때 잠못자요 그때도 어머님 같이 가서 주무실건가요?
저도 그런부분 겪었는데 그건 엄마가 좀 강하게 해야 해요. 저도 엄마가 안된다 왜 그러냐 몇번씩 강하게 나오니 조금씩 제가 적응해야 된다 느껴져서 스스로 고칠려고 했어요. 애 할머니될때까지 끼고 있을거 아니면 강하게 키워야 할거 같아요 옆에 같이 자는 친구도 있고 잠을 못잔다 해도 하루 잠못잔다고 그나이에 뭔일 생기는것도 아니고 잠못자면 언젠가는 잡니다.15. 음
'10.7.13 5:28 PM (203.218.xxx.179)아이가 분리불안이 있어서 도저히 친구들과 못자겠다고 하면 안보내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원글님이 원하시는 구체적인 도움이 아닌 듯 하지만.
그리고 속리산이 동네뒷산도 아닌데 수련원 주소 가지고 주변 검색하시면
숙소나 식당은 금방 찾으실 수 있을 거 같은데요.16. .
'10.7.13 5:27 PM (59.10.xxx.77)아이의 왕따를 자초하시는 것 같아요..
17. 다른거
'10.7.13 5:28 PM (58.120.xxx.222)다 떠나서 수련회후에 친구들, 엄마들 사이에 말 오르내리지 않을까요?
6학년이면 어리다면 어리고 크다면 큰 나이인데 아이들이 놀릴 것 같아요.
그게 더 문제가 되지 않을까요?
수련회가면 조별로 한방에서 자는데 낮에 한조로 생활했던 아이들이 밤에 아이가 같이 안자면 이상하게 생각할 것 같아요.
오죽하면 그러실까 싶지만 아이들 교우관계도 중요한데 좀 염려스러워서요.18. 저기요
'10.7.13 5:31 PM (62.202.xxx.195)1. 먼저 소아정신과에 가서, 이 경우 어떻게 해야되는지 여쭤보는게 순서인것 같구요.
2. 저라면 캠프 안 보냅니다.
이런 식으로 엄마가 수련회에 따라가시면 '학교의 전설'이 됩니다. 아이가 놀림받거나 왕따당할 수도 있고, 괴상한 엄마, 이상한 딸의 조합으로 보여질수 있어요.
긍정적인 모습으로 학교의 전설이 될수도 있고, 부정적인 모습으로 학교의 전설이 될수도 있는데, 원글님 케이스는 후자네요. 정말 그러고 싶으십니까?19. 흠..
'10.7.13 5:33 PM (115.93.xxx.69)사정이 있으셔서 분리불안이 생겼고.. 그래서 따라가고자 하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이렇게 한번 선례를 만들면 계속 반복되지요.
차라리 캠프를 안 보내는 거 맞는 거 같네요.
친구들 사이에 왕따 될 거 같은데요. 그 또래 아이들 사이에 친구문제가 얼마나 중요한데..
분리불안이 아닌 더 큰 화를 불러 일으킬 수도 있을 것 같아요.20. ..
'10.7.13 5:38 PM (211.57.xxx.114)속리산에 근처에 숙박업소는 제가 알고 있는 곳은 속리산관광호텔..
그것 말고는 찾아보니 http://www.greenparkhotel.co.kr/ 그린파크호텔 추천하네요.
식사는 법주사 들어가는 입구에 어느 산이나 그렇듯 산채정식 같은 밥집 아주 많고요.
근데요..
여기 조언하시는 분들이 대체적으로 맞는 말씀 하시는 것 같아요.
뭐 상황따라 어찌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지만,
'어떤 일에 대처하는 부모의 자세'에서 기인하는 경우도 있거든요.
부모님이 잘못했다기 보단, 너무 유하게 대처하신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극복할 수 있도록 힘을 주셔야 할 것 같은데, 같이 해주시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넌 분리불안이 있으니 내가 그건 이해해 주겠다.. 보단
분리불안이 있었으나 이제 극복할 수 있을 거다, 난 널 믿는다... 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저도 이런 경우는 혼자서는 안 된다면 안 가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아이가 혼자서 가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이겠고요.21. ㅏㅏ
'10.7.13 5:40 PM (118.36.xxx.151)저는 좀 회의적이네요.
잠만 같이 자는 것도 아니고 모든 일정을 다 같이 한다니요... 차라리 안보내니만 못합니다.
친구들이 뒤에서 뭐라고 할 수도 있어요.
수련회는 개개인이 수련회를 받는 공간이 아니라, 친구들과 협동을 기저로 해서 수련을 받는 행사입니다.
거기다 부모님과 떨어져 생활하는 것도 목적에 포함되어 있는데, 이것도 저것도 다 가지려 하니 좀 그렇네요. 하나는 포기할 줄 알아야 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6학년이면 수련회같은 것 보내기에 어린 나이가 아닌데 중학교, 고등학교 때 수련회나 수학여행은 어찌 보내시려구요.
지금이라도 연습을 해 두는 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22. .
'10.7.13 5:38 PM (121.137.xxx.45)2박3일일정에 하루는 같이 자고 다른 아이들보다 하루먼저 데리고 오신다는 말씀인가요.
그렇게 할거면 안가는게 훨씬 훨씬 나을 것 같습니다.
어린 아이들도 아니고 6학년 여자아이면 중고생이랑 다를바 없는 아이들인데... 친구가 엄마랑 자러 가는거.. 먼저 엄마랑 돌아가는거 다 알고 있을테구요. 아마 지들끼리 쑥덕거릴게 뻔합니다.
그정도 분리불안이라면(치료는 받고 있나요?치료를 받는다면 담당의사한테 조언을 구하는 것도 방법을 테구요) 친구들에겐 아프다거나 다른 핑계를 대고 빠지는게 나을 거에요.
그리고 숙소는 인터넷에 속리산 펜션, 속리산 숙박 등등 검색해보면 수도없이 나올거구요.
식당도 아주 많습니다. 속리산 맛집 이런것만 검색해봐도 여럿 나올거에요.23. 음
'10.7.13 5:39 PM (121.151.xxx.154)위에도 썼지만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렇지만 다른아이들과 다른아이를 기르는부모입장에서는 하나하나가
다 피를 말리는일이고 답답한일입니다
방법도 잘모르겠고 자식일이니 객관적으로 될수도없구요
그러니 제발 함부로 말하지말아주세요
그냥 조금다른아이를 기른다는이유로 그동안 힘들고 지치는것
말도 못할겁니다
제발 말이라도 좋게 해주시면좋겠어요
저도 원글님 아이보다 더한 아이를 기르고있는입장이라서
그맘 잘압니다
제발부탁드립니다
강한댓글 주지는않앗으면좋겠습니다24. ...
'10.7.13 5:51 PM (119.67.xxx.56)딜레마네요.
애는 꼭 수련회 참석하고 싶어하는데, 엄마가 따라붙었다는게 알려지면 득보다 실이 더 많을테니까요.
밤에만 아이를 몰래 데리고 나와서 재울수 있는 상황이면 한번 시도해보셔도 좋을것 같아요.
엄마가 인근에 숙소를 잡고 계시더라도, 아이가 혼자서 친구들과 잠자보겠노라고 용기를 내어주면 참 다행스럽고 좋겠지요.25. 원글님과 음님
'10.7.13 6:03 PM (125.182.xxx.42)저도 특이하다면 아주 별난 아이를 기르는 맘 인데요. 언제까지나 특이하게만 기를건가요.
그애를 보통아이와 같은 학교에 들여보낸다는건, 보통아이와 같은 대접을 받기를 원해서가 아닌가요.
그런데, 왜.우리애는 특이하니까 너희들이 인정해줘야만 한다!! 하는 고집을 부리는지요.
제가 가장 싫어하는 것이 바로 이건데요.
그렇게 특이하다면, 특이한 곳에 보내서 특별 대접 받게 하시던가요.
그 아이 하나 때문에 다른 30명 모두가 술렁거리고, 찜찜한 수련회가 될 수 있는 문제 입니다.
나머지는 아무데서나 잘 수 있는 보통 애들 이니까 너희가 찜찜해도 참아야 한다?
제 아이친구가 이러면 까탈스런 부모와 아이구나. 먼저 생각 들고요. 나로써도 기분 안좋을 겁니다.
그리고 여기 댓글들 한개도 강하거나 하지 않습니다.26. ...
'10.7.13 6:08 PM (122.44.xxx.102)여기 댓글 다신 분들..아이의 다름을 인정하지 않아서 그러는 것이 아니라 현실적으로 말씀하시는 것뿐인 걸요..
아이가 뒤늦게 불리불안이 생겨서 엄마없이는 참석하기 어려우면 안 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요..
엄마가 이번에 따라 간다고 아이의 불리불안이 해소될 것같지도 않거니와..아이들 사이에 수근 거림..놀림..이런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아주 많다고 생각해요.27. ...
'10.7.13 6:05 PM (119.67.xxx.56)제가 특수교육을 해서 그런지.....윗님 글이 조금 불편해요.
윗님 글대로라면 조금이라도 정상 범위에서 벗어나는 아이들은 죄다 특수한 학교로 가야하는거군요....
최종목표는 일반 아이들과 일반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저마다 말못할 사정이 조금씩은 있을수 있는데
어찌보면 수련회에서의 '조퇴'정도로 가볍게 볼수 있는 일인데
그게 찜찜하고 참아야하고 기분 안 좋은 문제로 볼수 있다니,
참 놀랍습니다.
약자에 대한 배려는 어디로 갔나요?
마음이 아픈 아이에 대한 이야기인데 말입니다.28. ...
'10.7.13 6:14 PM (122.44.xxx.102)원글을 다시 보니..
모든 일정을 함께 한다는 것이....원글님이 따님과 같이 한다는 것이죠? 전 첨에 따님이 다른 아이들과 모든 일정을 함께한다고로 이해했는데..
원글님이 모든 일정을 함께하는 경우라면 더더욱 말리고 싶네요.
아이의 친한 친구들은 이해해 줄지 모르지만 그외에 다른 아이들의 눈에는...
분명 좋게 보이지 않을 것이고 아이에게 화살이 되어 돌아올지도 모릅니다.
원하는 답이 아니겠지만..저도 같이 아이 키우는 엄마 입장에서 걱정되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29. 향기편지
'10.7.13 6:22 PM (117.53.xxx.176)모든 댓글 고맙습니다
일정을 함께 한다는 것은 아이가 수련회 일정을 함께 한다는 거였어요
제가 아이를 이렇게 만들었나 싶어 마음도 아프고
억지로 해도 안되는 아이를 어떻게 해야하나...걱정이 앞섭니다
아이가 아무리 노력해도 이부분이 안 된다고
혹시 자신이 무슨 장애는 아닌가 하기도 하네요
어릴 때는 (4학년까지 )오히려 4박5일 캠프도 잘 다녀오고 했는데..
집안에 좀 심각한 문제가 있는데 그걸 깊이 생각할 나이가 되어 그런건지 모르겠어요
수련회 가는 문제는 아무래도 다시 생각해 봐야 겠어요
평소에는 친구가 많은 편인데 막상 자려면 안된다고 하니..저도 답답합니다30. .
'10.7.13 6:28 PM (124.49.xxx.214)원글님.. 많이 마음아프기도하고 속상할테지만 힘 내세요.
아이가 자라 있을 때엔 다 잘 해결되어 있을 겁니다. 그 동안 원글님과 아이가 이 문제를 해결하려 최선을 다 할테니 말 입니다.
힘 내세요.31. 대안
'10.7.13 6:26 PM (121.130.xxx.42)원글님이 같은 곳에 숙소를 잡으시고
아이가 가급적 아이들과 한방에서 자도록 해보세요.
정 못자겠으면 그때 선생님께 말씀드리고 원글님 방으로 가도록이요.
의외로 친구들과 있는 게 너무 재밌어서 친구들과 자겠다고 할 수도 있어요.
그리고 엄마가 다른 방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놓여서 친구들과 잘 잘수도 있구요.
다른 아이들이 알게되면 안좋은 소리 나올것 같다면
선생님이 아이를 원글님께 데려다주면 조퇴한 것으로 처리하고
(아이가 아파서 엄마가 데리고 간걸로 입 맞추면됩니다)
모녀가 다음날 여행 좀 하시고 귀가하세요.32. 원글님..
'10.7.13 6:41 PM (122.44.xxx.102)너무 자책하지 마시고 힘내세요..죄책감에 사로잡히면 문제를 해결해 나갈 힘조차 안생기잖아요..
대안님의 댓글대로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같아요..33. 원글님
'10.7.13 6:45 PM (112.164.xxx.209)차라리 수련회를 보내지 마시고 아이랑 같이 여행을 하세요
그러면서 아이 마음을 편하게 달래 주세요
수련회 그렇게 같이 가는거 보단 그게 훨 낳겟어요34. 딴 친구들
'10.7.13 6:50 PM (180.66.xxx.4)이 이상하게 보이지 않을까요. 나중에 아이들 수군거리거나 별나네...이런 반응이면 원글님과 따님이 더 힘들어 지진 않을까요.? 윗님처럼 그냥 두분이서 좋은데 다녀오시는 것도 좋을것같아요. 수련회 안가면 어때서요~
35. 긴머리무수리
'10.7.13 7:42 PM (59.23.xxx.222)위님들 말씀처럼 양자택일하라고 하세요...
초등 6학년이면 혼자 해결할 수 있어요..36. ..
'10.7.13 8:51 PM (175.112.xxx.69)원글님이나 댓글들이나 모두 걱정하고계신데. 수련회 하니 몇년전 중딩 딸아이 수련회 생각이 납니다.ㅎ
우리는 제사가 있어서 시택갔다오는 길에 길게 줄지어 가는 버스들이 있어서 혹시 저거 **중학교 수련회 버스 아니냐고 하고 확인해 봤더니 그 버스에 우리 딸래미가 신나게 친구들과 떠들고 있는 모습이 보이더라구요. 수련회에서 집으로 오는 버스였던 거지요.
서로 이런 우연이 어디 있냐고, 일부러 시간을 맞출려고 해도 어려운 고속도로 한가운데서 딸아이를 만나다니...
수련회 하니 생각나서 한번 주절거려 봅니다.37. 대안
'10.7.13 11:00 PM (121.130.xxx.42)아까 댓글 더 달려다가 외출 하느라...
초6인데 엄마가 따라가면 뒷말 나온다.
차라리 보내지 말라는 의견은 아주 간단명료하고 현실적이긴 합니다.
그렇게하면 뒷말 나올 일도 없고 원글님 고민도 해결되니까요.
그런데 중학교, 고등학교 가서도 수련회나 수학여행 등 매년 엄마 떨어져 지낼 일들이 생깁니다.
번번히 포기해야 할까요? 아니면 중학생이 되었다고 저절로 아이의 분리불안이 완치될까요?
어쩌면 아직은 초등학생이라서 엄마가 몰래 따라가는 게 가능할지도 몰라요.
이번에 한번쯤 이런 경험을 통해 아이가 자신감을 얻는다면 중학교 가서는 혼자 갈 수 있을 수도 있어요.
선생님 양해는 구하셨다니 가능한한 같은 건물 다른층에 숙소를 구해보세요.38. 음
'10.7.13 11:00 PM (98.110.xxx.181)그럴거면 캠프 보내지 마세요.
그 정도 단체활동에도 부모없음 징ㄹ징대는 아이는, 안 보낸느게 나아요,다른 친구들 배려해서요.39. ㅇ
'10.7.13 11:29 PM (58.120.xxx.155)그러게요...친구들한테 얼마나 독특하게 보이겠어요...왕따되기 십상이에요.
40. 이건
'10.7.14 8:55 AM (218.48.xxx.100)아니라고 봅니다. 차라리 보내지 마시든지, 아이를 잘 타일러야지요.
41. 아이들은 ..
'10.7.14 11:27 AM (125.187.xxx.168)가기전에 그래도 가면 잘 지내던데..
42. 초등6
'10.7.14 11:38 AM (203.142.xxx.231)학년..
남자아이였으면 여기 댓글이 더 싸나왔을것 같네요. 아들 장가 보낼 생각마라부터 시작해서. 남의 모자관계를 근친상관으로 몰아부치는...
유치원생들도 캠프가서 잘 놀다가 잘 자고 옵니다.43. 일단
'10.7.14 12:19 PM (121.131.xxx.141)아이가 엄마랑 떨어져 잘 자신은 없지만 친구들과는 가고 싶다고 조르면. 원글님 생각대로 숙소는 잡으시되 엄마가 바로 근처에 있으니 친구들과 한번 자보고 도저히 안되겠으면 엄마가 데리러 갈 테니 연락하라고 하세요. 첫날은 엄마한테 오더라도 둘쨋날은 용기를 내볼 수도 있잖아요. 그렇게 하루라도 친구들이랑 자보면 자신감도 붙을 테고. 그런 식으로 "수련회 가면 엄마랑은 절대 못자"가 아니라 수련회 가도 엄마가 필요할 때는언제든 엄마가 온다는 환경이 안정감을 주게 되어 차차 나아지지 않을까요?
정신적인 문제는 다그친다고 된
ㄴ 것만은 아니지요. 그렇다고 한없이 받아주고 이해ㅏㄴ 해줄일도 아니 차근차근 연습해보세요.
속리산 숙소나 관광은 안
ㄴ바가 없어서 죄송합니다.44. 아이에게
'10.7.14 2:02 PM (112.144.xxx.26)선택하게 하심이 좋지 않을까요?
세상살이는 선택의 연속입니다.
초등학교 6학년이면 원글님 보시기에는 아직 '아가' 일지 모르지만,
게다가 분리불안 문제가 있다고는 하지만, 어린이가 아니라 청소년에 가깝잖아요.
두가지 중 하나를 선택하게 하는거죠.
하나는 친구들과 재미있게 지낼 기대에 가고파 하는거니까 잠을 못자더라도 가는거죠.
저도 그랬어요. 친구들 다 자고 혼자 깨어 앉아있으면 기분 참 별로입니다.
하지만 제가 선택해서 갔고, 잘 시간에는 방에서 자는게 규칙이니까
뜬눈으로 밤을 새워도 할 수 없는거였지요.
아니면 잠 자는 문제가 정 크게 다가온다면 수련회는 갈 수 없는거구요.
분리불안까지는 아니지만 저도 학창시절 잠자는 문제때문에 고민해본 적이 있어서
제 생각이 그렇다는 이야기구요.
위에 어떤분 답글에 담당의사와 상의해보시라는 말이 있었는데..
저도 그게 좋은 방법인것 같긴 합니다.45. 그냥
'10.7.14 2:07 PM (121.161.xxx.131)수련회 안 보내시는 편이 더 나을 거 같아요.
수련회 안 가는 아이들도 좀 있거든요.
원글님이 그런 식으로 일정을 하게 되면
수련회 끝나고 나서 학교에 소문이 파다하게 납니ㅏㄷ.
남들은 사정을 모르니 오버하는 엄마라고 인식이 박히게 되고
은연 중에 님 아이는 왕따 비슷하게 될 수도 있어요.
그리고 졸업 후 성인이 되었을 때 동창회 같은 데서 수련회 이야기 나오면
아,,,그 때 엄마까지 따라왔던 애??이러면서 웃을거리를 제공하는 거예요.
선생님도 이해하신다고는 했지만 속으론 반갑지는 않을 겁니다.
신중히 생각해 보시길...
제 생각엔 아이가 어차피 인생 살면서 극복해야 할 문제 같은데
이번을 기회로 삼으심이 어떨까 생각하는데...46. 에고...
'10.7.14 2:09 PM (58.34.xxx.42)엄마인 원글님은 얼마나 안타까울까싶네요. 힘내세요.
47. 속리산
'10.7.14 2:29 PM (211.53.xxx.77)입구부터 쭈~~욱 숙소와 식당들이예요. 예약을 하고 가면 좋겠지만, 하지 않더라도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승용차로 이동할 경우, 숙소에서 속리산 입구(주차장 부근)까지 5~10분이면 충분히 이동하고요,,
잠 잘 곳은 충분하니까, 상황에 따라 아이와 같은 건물에서 주무시던지, 밖에 따로 방을 잡던지 하세요.
미리 예약해 놓으면 사정이 생겼으도 환불은 안되니까요.
아이가 생활하는 모습 잘 지켜 보시고, 자립할 수 있도록 도움주세요.
마음이 얼른 건강해졌으면 좋겠네요^^48. 마음이..
'10.7.14 3:16 PM (112.150.xxx.239)아프네요.
그런데 아이를 위해서라도 수련회 보내지 마세요..
어느분 글처럼 차라리 아이와 여행을 하심이 좋을것 같네요.
혼자 자는것도 아니고 친구들과 같이 잘텐데......
그게 안되는 상황이면 아무리 아이가 가고 싶다고해도 안보내신것이 딸을 위해 좋겠네요.
요즘 초등생들 .....
다 그렇지 않지만, 그런거 이해 못하는 애들 많아요.
어른들만 이해해서 될일 아니잖아요??
정 가고 싶다고 하면 따로 그곳으로 여행하심이 좋을것 같네요..49. 000
'10.7.14 4:07 PM (211.192.xxx.177)수련회의 목적이 뭘까요?
그야말로 친구들과 어울려 몸과 마음을 수련(?)하고
독립심을 키우고... 그런 거 아닌가요?
수련회는 가고 싶고 엄마 떨어져서는 못자겠다는 딸아이라면
한 가지를 선택하게 설득하시든가
안되면 수련회를 안가는 쪽으로 하시는 게 맞지 않나요?
둘다 포기못해서 엄마가 따라가신다니............허허...
초6 딸아이가 엄마 떨어져서는 잠을 못 잔다......는 것 자체를
원글님이 기정사실화 해놓은 걸 수도 있어요.
처음에 그런 일이 있었을 때부터 대범하게 대처(?)하셨으면
아이도 대범하게 생각했을 것을 말이죠.
솔직히 전 좀 화가 나네요.50. 음
'10.7.14 4:15 PM (121.130.xxx.116)아이 키우시는 방법이 옳은지 한번 생각해보셔야 할 시점인 듯 합니다. 이렇게 가시는건 아이가 왕따되는 지름길이고 다른 아이들한테도 피해 주시는거예요. 그냥 보내지 마세요.
51. 휴우.
'10.7.14 4:56 PM (220.88.xxx.149)댓글들 보면서 어른들조차 이렇게 나와 다름을, 내가 겪어보진 않앗지만 누군가 겪고 잇을 특수한 상황들에 대한 이해가 이렇게 힘든데 아이들에게 나와 다름에 대한 이해를 바란다는것은 어렵겟구나 싶네요. 육학년이지만 마음이 아파서 엄마가 도와줘야 햇으면 한다는데...엄마가 따라가서 잠을 같이 자는것이 다른아이들에게 얼마나 많은 피해를 준다고 아예 가지 말라는 말씀들을 하시는지요. 왕따당할까봐...나와 다르니 물론 그럴수 있습니다. 한동안 놀림당할수도 있지요.
아이가 자신의 상태에대해 친한친구들에게 미리 이야기해서 이해를 얻는다면 아무 문제가 없을것 같은데요. 우리사회가 마음이 아픈이들에 대한 이해가 너무 부족한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안해서 못하는거와 못해서 못하는건 차이가 분명한건데 말이지요. 물론 껍질을 깨고 나오길 ...언젠간 홀로설수 있게되길 아이도 부단히 노력해야겠지요. 어머님마음이 아프시겠습니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