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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여행 파리 어떨지? 조언 부탁드려요.

글쎄글쎄 조회수 : 1,403
작성일 : 2010-07-13 02:30:45
원래는 그냥 쉬자! 해서 하와이 가야지 그랬는데
생각보다 비행시간도 길고... 그럼 거기 몇시간 더하면 유럽가겠네? 이런 생각도 좀 들구요.
무엇보다 남자친구가 파리!를 외치고 있습니다.

둘 다 취향은... 뭐 보는 것 좋아하고... 둘 다 문화예술쪽으로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라
그냥 쉬는것보다는 박물관? 이런데 다니는것도 좋아하고 그래서
파리가 괜찮지 싶은데요

걸리는 점은

제가 체력이 좀 저질이라 -_-; 오래 못돌아다니고 지치면 짜증낸다는 점이에요. 이게 제일 걱정되네요.

저는 파리는 벌써 2번 갔다왔구요... 좋아하는 도시라서
남자친구는 한번도 해외여행 갔다온적 없네요
저는 파리만 다시 가기는 그래서... 파리와 니스를 같이 껴서 가면 간다고 했어요.
파리 다시 가는 건 괜찮아요 좋아해서요
얼핏 보면 허름하고 좀 실망스러운데 괜찮더라고요
자유여행은 별로 겁날것 없고요... 여행을 많이 해본것은 아니지만
4년 전에 유럽 자유여행을 한달 했었거든요... 그 전에도 유럽 자유여행 경험이 있고요
그래서 그런지 여행하는건 별로 겁나지 않아요... 그냥 가면 되지 이런 생각인데

문제는 저의 저질체력!
결혼식 하고나면 정말 그렇게 힘든가요? 못돌아다닐만큼 힘든지... 좀 걱정되네요.

두번째는...
유럽을 가려면 휴가를 얼마나 빼야할지...
저는 프리랜서라 뭐 가고싶은 만큼 가도 됩니다 2주까지는 널널이 뺄 수 있어요
문제는 남자친구인데...
파리 + 니스 하면 얼마나 휴가를 해야할지?
보통 일주일 주잖아요 그런데 며칠을 더 얹어야 할까요
친정 시댁 둘 다 서울에 있어서 찾아뵙는 게 별로 힘들진 않을것 같구요

솔직한 제 마음은
파리+니스 신혼여행이 가고싶긴 한데
제 체력이 따라줄까 걱정이 되고
한 2주 빼서 갔다오면 모를까... 아무리 길게빼도 꽉 채워서 일주일 아니면 8일 갔다오는 일정에
유럽을 가는건 너무 무리가 아닐까 싶고...

남자친구는 빠리 빠리 노래를 부르고는 있지만 결국 제 맘대로 하라고 그러는데

그냥 하와이 갈까요???


IP : 124.54.xxx.248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파리
    '10.7.13 3:18 AM (211.54.xxx.179)

    더워죽어요,,,이상기온이라네요

  • 2. 원글
    '10.7.13 3:24 AM (124.54.xxx.248)

    식은 10월이에요^^

  • 3. 저라면
    '10.7.13 4:08 AM (98.148.xxx.71)

    저라면 꼭 가겠에요.
    파리 - 니스(모나코추가)도 좋겠지만
    파리 - 루체른(융프라호우)는 어떠세요?
    루체른에서 파리까지 tgv타면 5시간인가 걸리던데(정확치않아요)

    힘드시면 파리노천카페에 앉아서 커피마시면서 죽치고앉아있어도 좋을것같아요!

  • 4. 파리 거주
    '10.7.13 4:59 AM (88.164.xxx.239)

    저 파리 거주하는데요. 윗 분 말씀이 맞아요. 올해 여름 정말 죽이네요 -_-;;; 지난 겨울도 무척 춥고 길었는데.. 밖에 나가질 못하고 있어요. 에어콘 있는 곳도 별로 없고 ㅠ_ㅠ

  • 5. 패딩턴
    '10.7.13 7:53 AM (180.227.xxx.21)

    여름 파뤼 비추예요~진짜 10월달이 좋은 것 같아요.짧게 파뤼 3일 니스 2틀 정도??

  • 6. 며칠
    '10.7.13 8:29 AM (110.35.xxx.61)

    있을수 있느냐가 관건인데요
    솔직히 신행이라면 저라면 하와이가서 빈둥거리다 오겠네요
    (빠리-하와이 다 가보고 신행도 가본 1인)

  • 7. No
    '10.7.13 8:44 AM (125.187.xxx.141)

    하와이 추천요~
    저희 부부도 노는 것 싫어하고 문화예술 매니아라서 신행 때 파리만 5박 7일 동안 박물관, 미술관 누비고 다닌 사람인데요,
    제가 저질체력인지라 넘넘 힘들었어요.
    거기다 오래 사귀어서 신행이란 점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었는데,
    결혼식 이후라 몸도 지치고 신행이라서 그런지 아무래도 러브러브 때문에 체력 고갈이에요.
    아무래도 호텔시설이 비싸고 편하지만은 않아서, 그냥 휴양지 갈 걸 후회 많이 했답니다.
    하와이는 일반 휴양지보다 머니까 이 기회에 가보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 8. ^^
    '10.7.13 9:03 AM (124.51.xxx.147)

    10월에가시면 저도 파리 추천요~
    저는 9월중순에 다녀왔는데 꽤 쌀쌀했는데..올해는 덥다하시니 다니기 알맞지 않을까 싶네요.
    휴식형 여행이야 결혼 후에도 다니실 수 있지만 유럽 갈 정도로 긴 휴가 직장인은 쉽지않으니까요. 저는 다니면서 길가 노천카페에서 커피마시며 사람 구경도하고 좋았습니다. ^^

  • 9. ..
    '10.7.13 9:12 AM (114.207.xxx.153)

    저질 체력이시라면 그냥 파리만 다녀와도 좋을것 같아요.
    저는 하와이는 가본적 없고 파리는 가봤는데
    둘중 선택하라면 파리 선택할듯...^^
    제가 바다 별로 안좋아하거든요.(모래사장 햇볕.. 바닷물 싫어해서..)
    파리에서 꼭 부지런히 돌아다닐 필요 없잖아요.
    느긋하게 관광일정 짜셔두 되고...
    저는 파리 추천해요.

  • 10. 몰것당
    '10.7.13 9:19 AM (114.91.xxx.61)

    신혼여행은 여자가 원하는대로 간다~라고 생각했던 사람이라서 원글님 가고싶은 곳으로
    가세요 하려고 했는데 남편 되실 분이 한번도 해외여행을 안해보셨다고 쓰셨네요.ㅎㅎ

    울집은 반대로 저는 결혼전에는 해외여행을 가본적이 한번도 없고 울남편은 그냥 옆집다니듯이 해외출장을 다니던 사람였거든요. 어떻게 여권이 없을수 있냐는 이상한 질문을 하더군요.
    결혼하기 전에는 여행다니기가 여러모로 쉽지 않았을뿐인데 ㅎㅎ

    암턴..미술관 안좋아하는 남편이랑 파리 다녀왔구요. 다시 갈수 있을줄 알았는데 직장인이
    시간내서 유럽을 가는게 쉽지 않더라구요. 하와이는 가서 쉬고오는거니까 홈쇼핑에서
    광고나오면 여름휴가기간 맞춰서 걍 다녀올까 싶은데 유럽은 그게 아니더라구요.저는 ㅎㅎ
    한 이틀은 피곤했지만 자유여행이니까 쉬엄쉬엄 다니면 되고 남편 휴가문제는 그 회사 분위기에 맞춰서.. 다른분들 휴가내는거랑 비스꼬롬하게 내시는게 무난할것 같네요.

  • 11. 파리
    '10.7.13 10:24 AM (121.157.xxx.15)

    두 분의 평소 여행 스타일에 따라 결정하시는게 제일 좋을것 같아요...

    전 바닷가에서 노는거 별로 안좋아하기도 하고 패키지 여행도 안좋아하고 모르는 사람들이랑 섞여서 신혼여행을 하고 싶지는 않아서 프라하로 자유여행 다녀왔어요(프라하만 간건 아니고 프라하에서 뮌헨으로 갔다가 뮌헨에서 아웃했어요)

    10월 결혼이시면 파리 좋아요 ~~저도 10월초에 결혼했는데 파리 갈까 하다가 프라하 갔거든요
    결혼전에 10월즈음 파리 갔었는데 여행하기 딱 좋았어요~

    전 일단 결혼식시간이 좀 빨랐고(오전 11시 30분 ㅎㅎ) 피로연 없이 바로 인천공항근처 호텔에서 하루 보내고 다음날 점심쯤 출발했어요~그래서인지 그닥 피곤하다는 생각은 안했어요
    돌아와서 바로 시댁에 가서 인사만 드리고 가볍게 식사하고(시댁과 신혼집이 멀지않음) 집에 와서 푹~잤어요 ㅎㅎ 친정은 지방이라 바로 인사드리지 못했구요

    잘 아시겠지만 파리는 어차피 해 떨어지면 별로 할 일 없으니깐 그 때 쉬시면 되니깐 저라면 파리 강추예요 ㅎㅎ 전 신랑이 발마사지도 받고싶고 주변에서날짜도 길지 않은데 무슨 유럽이냐고...신행은 무조건 먹고 놀고 푹 쉬는게 최고라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며 유럽은 무리 아니냐고 자꾸 물어봐서 엄청 싸웠었는데 막상 가서는 신랑이 더 좋아했어요(저희 신랑은 유럽쪽이 첨이라 너무 좋아했어요)

    사실 결혼전에 같이 여행을 한번도 안해봐서(길게 붙어있어도 반나절이였는데 하루종일 옆에 붙어있고 자고 일어나면 또 엎에있고...정말 화장실 가는것만 빼고는 열흘 넘게 붙어있다는게참 색다른 경험이였음 ㅎㅎ) 같이 여행을 한다는거 자체가 참 좋았어요^^

  • 12. @_@
    '10.7.13 11:53 AM (121.183.xxx.239)

    파리도 나름이에요. 주머니가 얼마나 무거우냐에 따라 허름한 파리가 될 수도 있고 화려한 파리가 될 수도 있지요^^: 작년 10월에 저도 갔었는데 날씨가 정말 환상적이었어요. 호텔도 샹젤리제 바로 뒷골목에 있는데 완전 좋았구요. 동네 돌아다니듯이 여유있게 다녔더니 의외의 멋진 장소도 많이 발견했고 유럽 2달간 여행했던것 보다 훨씬 기억에 남고 좋았어요.

  • 13. .
    '10.7.13 12:00 PM (183.98.xxx.145)

    두분 여행스타일은 이미 파악된거같은데요;;;;;
    남친은 해외여행 가본적 없어서 파리가고 싶어하는데, 원글님은 두번이나 다녀온적 있고 체력도 문제.

    원글님 지금 하시는 걱정 다 옳아요. 기간이랑 체력이 제일 문제일 거 같아요 원글님 경우엔. 남자도 아니고.
    많은 사람들이 결혼식 끝나면 지친다고 해요. 저는 결혼식하고 신혼여행 간다는 들뜸에 전혀 안 지쳤었는데,
    아무튼 새벽에 일어나서 세시간 화장하고 머리하고 식장에 한시간 전부터 가서 앉아서 사진찍고 식하고 끝나고 폐백하고.
    정말 몇시간을 해야하니까요.

    파리를 가실거면, 나중에 인천공항으로 오는 디파쳐를 파리에서 하시고,,
    처음에는 파리에서 가장 가까운 휴양지를 골라서 가시는 거에요. 가서 푹 쉬고 낮잠자고 놀다가 파리로 이동.
    음.. 더 피곤하실라나요? ^^;;;; 8일이면 두군데는 가셔도 되잖아요.
    전 니스는 안가봐서 분위기가 어떤지 모르겠는데 휴양쪽인가요?
    그럼 거기 먼저 가셨다가 파리에서 인천으로 코스를 잡아보심 어떨까요?

    하와이도 좋긴한데요, 가는 사람이 가기전에 들뜨고 뭐 그러는게 여행의 맛인데..

    그리고 아 8일이면 기간 진짜 애매하다............. 10일은 못빼시나요?
    신혼여행은 무조건 길면길수록 좋아요. 한달갈거 아니잖아요? 남친에게 정말 최대한 늘려보라고 하세요.
    저희부부는 둘다 회사다녔었는데 철판깔고 결혼휴가에 연차 붙여서 10박으로 다녀왔어요. 휴양이랑 관광 다아~ 했어요.
    일 열심히 해주면 신혼여행 오래가고 그런건 아무도 기억못하고 다 잊혀지던데.. 길게간거 후회없어요.
    저흰 토요일 낮에 결혼하고 초저녁 비행기로 바로 출발, 다음주 중반쯤 와서 시댁 친정 안들리고 바로 출근했어요. 으히히.
    가기전에 말씀 다 드렸죠. 다녀와선 전화만 드리고, 주말에 찾아뵙겠다고 하고 그리 했어요.

  • 14.
    '10.7.13 12:21 PM (211.54.xxx.179)

    10월이면 오사카요,,,가깝고 맛있고 볼것도 많고,,,
    신혼여행으로 비행기 오래 타는건 죽음이에요,,얼마나 피곤한데요

  • 15. dd
    '10.7.13 12:39 PM (125.177.xxx.83)

    파리를 두번이나 갔다오셨는데다가 저질체력이면 남편분이랑 갭이 좀 있으시겠는데요.
    차라리 니스를 거점으로 프랑스 남부 여기저기+이탈리아를 묶는 건 어떠세요?
    저도 파리-니스-로마-피렌체....로 이어지는 여행을 했는데 니스 근처에 망통이라든가 이탈리아 지중해로 연결되는 이쁜 해안도시들이 많더라구요. 기차에서 내리고 싶어 죽을뻔 했네요.

  • 16. ..
    '10.7.15 1:45 AM (121.135.xxx.171)

    신혼여행은 두분다 처음인 도시로 하시는게 더의미있지않을까 싶어요.
    그리고 로맨틱하고 한가롭고 여유있게..가 신혼여행과 어울릴것 같구요
    전 멋진 리조트나 풀빌라의 하와이에 한표요.
    (결혼하고나면 집에서 커피먹지 커피숍 잘 안가듯,
    해외여행가도 풀빌라는 잘 안가게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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