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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남편의 딸내미사랑...
그동안 공부하랴 직장다니랴 직장다니면서도 업그래이드한다고 주말이면 공부하고...참~열심히 산아이랍니다
나름 열심히 사느라 아무것도 할줄모르고 본인속옷조차 빨아본적이없다보니
엄마마음에는 결혼해서 밥이나 해먹을수있을가하는 마음에
요즘은 딸아이 시간 나는데로 설거질이라도 자주 시키는중이랍니다
오늘은 마침 데이트도안나가고 집에있길래 저녁먹은 설거질좀하라고 하니
요것이 점심설거질했다고 하기싫어서 꼼지락거리길래 빨리하라고 재촉하니
울남편이 시집가면 평생할건데 시킨다고 내가 할께 하더니...
생전안하던 설거질을 하고있네요
마눌아플때나 겨우하던 설거질을 딸시키는게싫어서 설거질을 하다니...
저렇게 딸 아끼고 예뻐하다가 결혼하면 허전해서 어쩔건지...벌써부터 걱정입니다
1. .
'10.7.10 9:20 PM (220.85.xxx.211)점심설거지를 했다하니 남편이 하셔도 되겠네요..
제가 딸이라면 아빠의 사랑이 가득가득 느껴질 거 같은데요.
저희아빠도 세상에서 제가 제일 예쁘다고
(아빠는 진짜 진심으로.. -_- 제얼굴 제가보기엔 그냥 보통보다 조금 나은 편이거든요)
하시고
딸 하나 있는거 어디 깨질까 상처날까 힘들까 제 방 청소도 다 해주시고 엄마한테 야단맞으면 방패막이 해주시고
정말 애지중지 키워주셨는데
저 결혼후에는 집도 모델하우스처럼 치워놓고 다 잘 해요 살림. ^^
아빠는 허전해하실 수도 있겠지만 만나면 또 얼마나 반가워하면서 잘해주시는지..
사실은 친정 바로 옆에 삽니다 ㅎㅎ2. ..
'10.7.10 9:23 PM (114.206.xxx.73)이런분을 딸바보라고 하지요. ㅎㅎ
아빠 말씀이 맞아요 시집가면 평생 할거.
아빠도 언제 딸아이를 위해 설겆이를 대신 해주겠어요?
그냥 부녀사이 사랑이거니~~ 하고 보세요.3. ...
'10.7.10 9:22 PM (122.46.xxx.130)원글님 보니 저도 아빠 생각이...
늘 제 생각을 지지해주시고, 당신의 생각을 강요하기 보다는
진지하게 내 이야기를 잘 들어주시던 아빠.
잊지 못할 추억 중 하나가,
대학 들어가서 신나게 놀 때, 솔직히 그 땐 엄마가 일찍오라고 하시는 게
좀 싫더라구요. 비오는 어느날 거의 막차를 타고 황급히 들어가는데
지하철 역 나오는 데서 아빠가 우산들고 서 계시더라구요.
엄마가 쫌 화났다 그러시면서...
들어가니 엄마는 내 기선을 제압하려 그러셨는지 나무라시니까
듣고 계시던 아빠가..
"아니, 사람이 말이야 술잔 기울이며 대화를 하다보면
그 대화가 깊어지고 또 정이 깊어지면 시간의 흐름도 막을 수 없고..."
어쩌고 저쩌고 하다가 결국 부부싸움으로 비화되었다는 ㅠㅠ4. .
'10.7.10 9:26 PM (220.85.xxx.211)전 딸바보 아버지들이 왜 그렇게 귀여우신지들.. 히히
근데 딸이 혼기지나 나이가 꽉 차기 전에는 어떤 왕자님같은 남자친구를 사귀어도 다 트집을 잡으시더군요. 그게 문제.5. 로짱
'10.7.10 9:39 PM (112.145.xxx.201)귀여우시네요. ^^
그냥 이쁘게 봐주셔도 좋을 것 같아요.6. ..
'10.7.10 9:42 PM (175.118.xxx.133)에고..저런 아빠를 두신 따님..부럽네요. 정말..
전 어릴때도 지금도 저런 아버지 사랑을 한번도 받아보질 못해서인지..
솔직히 지금 바쁜데..집안일까지 하면 따님이 더 힘들서 어케요...안쓰러워요.
시간이 없어서 못하는것일뿐이지..다 닥치면 하게 되요.7. 흠...
'10.7.10 9:41 PM (112.144.xxx.205)저도 딸아이 어릴때 너무나도 이뻐서 이걸 키워서
어떻게 시집을 보내나 하는 생각만해도 가슴이 미어졌습니다. 아무데도 안보내고
곁에두고 싶었었어요.8. 다
'10.7.11 11:55 AM (118.35.xxx.202)다 때되면 하니까 그간 하지 않았으면 설겆이 같은거야 난이도가 높지 않으니 넘어가시고,
차라리 손빨래 같은거 하는 법이나 전수해주세요. 세탁기로 안 되는 빨래같은게 난감하더군요.
음식하실때 급하게 해 먹을 수 있으면서도 뽀대나는 것 한두개 전수해주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