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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아이문제인데,제가 이상한건가요??
그아이와의 문제가 아니고, 같은반 여자아이할머님이 그엄마랑 우연히 길에서 만났는데,저를 만나고 싶다고,하면서 우리아이가 그여자아이 성추행했다며 마구 화를 내시더래요. 그 이야기를 하면서 그엄마 무슨 범죄자얘기 하듯이 어디도 만지고 어디도 만졌대..한두번이 아이여서 그집아빠랑 할머니 엄청 화나있다고 하더라구요. 그자리에 있던 다른엄마들과 저 너무 당황해서..일학년아이가 무슨 성추행이냐고, 손으로 치다가 맞을수도 있고, 그집 아이가 생각하는것과 다를수도 있다 말했어요. 제 생각일지 모르지만, 아이가 아직 그런개념이 별로 없고, 장난치다가 손이 스친것일수도 있잖아요. 그리고,요즘 하도 세상이 흉흉하니 여자아이 부모입장에서는 더 화가 날수도 있고요. 암튼 그자리에서 그런이야기를 꺼내는 그엄마도 참 이상하다 싶었고, 그런일은 저한테 와서 좀더 조심스럽게 이야기 해줘야 하는부분이 아닌가 했어요.ㅠㅠ
괜시리 우리아이가 순간 너무 이상한 아이가 되어버린겁니다 그집아이랑 우리아이랑 단짝처럼 친하게 지내고 있어서 서로 놀러도 오고 그러는데 그런말을 그런자리에서 너무도 이상스럽게 꺼내니 기분이 안좋기도 하고, 이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하나 고민도 많이 생기더라구요. 일단 마음의 안정을 하고, 집에 왔어요. 아이가 하교하고 왔길래 물어보니, 그여자아이가 때려서 손으로 자기도 밀쳤다 그말만 하더라구요. 정황상 둘이 장난치다가 그여자아이가 손으로 아이를 때리니, 그걸 받아쳐서 같이 손으로 치다가 가슴쪽으로 손이 가고, 밑으로도 손이가고 그랬나봐요. 헌데 여자아이는 남자아이 손이 가슴과 밑쪽부분으로 올라오니 만졌다고 생각이 들었구요. 저는 만졌다길래 다가가서 손으로 아이를 만지거나 했는지 알았어요. 그리고 아이가 뭐 어딜 만지고 그런걸 잘모르고 그아이가 자길 때려서 자기도 그냥 쳤을뿐이다 그말만 계속하더라구요.
그리고 선생님한테 전화가 왔어요. 그여자아이 엄마가 선생님께 이런일 있다고, 아침에 전화를 하셨대요.
선생님이 우리아이를 조용히 불러서 물어보고, 여자아이도 불러 따로 물어보니. 정황상 서로 손으로 때리고 밀치고 하는 사이 손이 가슴쪽과 여자아이 아랫쪽으로 스치듯지나친거라 말씀하시네요.
그래도 선생님께서 우리아이에게 여자는 절대 만지면 안된다 하셨다고,,우리아이도 손이 스치면서 만져지긴 한것 같다 했다 하십니다. 워낙에 요즘 세상이 힘들어지니 여자아이부모님은 예민해질수밖에 없고, 해서 그런거 같다 하시며 저보고도 아이에게 잘말해달라 하셨습니다.
그리곤 제가 여자아이 엄마에게 전화를 했어요. 일단 사과하고, 아이가 일부러 그런거 아니고, 여차저차해서 손이 스친거라고 말했더니 본인 아이도 그렇게 이야기를 했는데, 그걸 전달하는 과정에서 아이가 어쨌든 손이 그부분에 닿아서 기분이 나빴나봐요. 그게 학기초에 한번, 그리고 며칠전에 한번 이렇게 두번있었는데 첫번째는 그냥 넘겼는데, 두번째 그런일이 있으니,할머님과 아빠가 화가 많이 나신거 같다며 이해해 달라 하시더라구요.
그엄마는 오히려 심각하게 생각하는것 같진 않은데 아빠가 화가 나셔서 선생님께 전화를 하신거 같아요.
그리고 할머님도 화가 나서 동네 같은반 엄마에게도 말한것 같구요.
이사건으로 우리아이 마치 정말정말 이상한 아이가 되어버렸어요.
아직 일학년 것도 아이가 여자아이를 일부러 만지거나 장난친것도 아니고, 그아이가 한대 때리니 때리지 말라 손을 뻣다가 가슴하고 밑부분을 스친걸 가지고 저런식으로 동네방네 소문내고 이상한 사람 만드는거 정말 저 너무 속상해요. 그리고 친하다고 생각했던 엄마가 같은반 엄마들과 같이 있는 자리에서 무슨 범죄자 취급하듯이 앞뒤정황은 말안하고, 딱 잘라 그여자아이 어디만지고 어디만지고 했대.. 그래서 그 부모님이 저 만나자고 했대 계속 그말만 되풀이하고.. 진짜 ~~막상 당사자 엄마는 또 너무 쿨하게 그상황을 다 이해한다는듯이 말하고..
어제오늘 잠이 안올정도로 이문제가 너무 저를 힘들게 하네요.
학부모사이에게 말도 너무 많이 나오고 하는데, 이사건으로 우리아이가 이상한 아이로 몰리게 될까 너무 두렵기도 해요. 제가 어떻게 해야 할지 아직도 모르겠네요. 일단 그 여자아이 엄마에게 사과하고, 상황이 어떻게 된건지는 해결이 된거 같은데, 제가 다른엄마에게도 일일이 이일에 대해서 말할수도 없고, 처음에 저에게 말한 엄마, 말도 많고, 학교도 많이 다니는 엄마인데 소문나는거 시간문제일거 같아요. 물론 같이 이야기 들은 엄마들도 말많고, 소문금방 퍼질거 같기도 하고요. 진짜 너무 속상합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도움좀 주세요
1. ..
'10.7.10 12:38 PM (116.124.xxx.42)따로 설명하기 뭐하시겠지만...
다음에 또 엄마들끼리 모였을때 그 엄마한테 생각난듯 말씀하세요...
**엄마 저번에 여자애 할머니가 했다는 그말....
애 둘다 데리고 선생님이랑 다 얘기해봤더니 둘이 싸우다가 밀치고 그러면서 닿은건데
우리애가 일부러 만진건 아니지만 여자애가 기분 나빠하다보니 할머니가 화를 내신거다.
아직 울애가 그런걸 몰라서 여자애쪽에 사과도 하고 아이한테도 가르쳤다....
여자애들 키울때도 조심해야 하지만...남자애들 키우니 신경쓸게 많다....라는 식으로요...2. 그런데
'10.7.10 12:45 PM (222.239.xxx.42)어떻게 서로 때리고 싸웠길래 중요부위두군데나 스칠수가 있나요?
그리고 한번도 아니고 전에도 그랬다는게....
"오이밭에선 갓끈을 고쳐매는게아니다"라는 말처럼 조심시키시는게 좋을것같아요.
또 상대아이엄마는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듯하다고 하셨는데 그건 아닌것같아요.
아이일에 심각하지 않을 엄마가 어디있나요?표면적으로 티내지 않아서 그런것뿐이라
생각합니다. 그냥 아빠를 내세워서 표현한걸수도 있구요.
원글님아이 입장만 생각하지마시고 상대아이와 아이엄마 입장도 생각해주셨으면 하네요..3. 엄마
'10.7.10 2:07 PM (116.126.xxx.37)님글보니 예전에 저희 애 1학년때가 생각나네요...
정말 어이없고 황당했던 일인지라 님마음 충분히 이해하고도 남습니다.
그래도 그 여자엄마분은 참 이해하시려는 마음이 크시네요. 그것만으로도 다행입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우리딸이 어떤 딸인줄 아냐며....자기딸만 소중한거 마냥
저희애한테 소리지르고 정황을 자기도 모르고 딸역시도 이게 무슨일인가 놀란상태에서
그 엄마 큰소리치니 정말 어이가 없었던 일이 있었습니다.
많이 고민되시죠..??
저역시 그때당시는 어찌해야할지도 모르겠고 너무 당황스럽고 해서
남편에게 얘길했더니...남편이 그러더라구요..
아이들 순수하게 관심가질수 있는 나이라구요..그걸 이상하게 나쁘게 여기는걸로 아이에게
비춰지는게 더 나쁘니까 무조건 아들이 나쁜짓을 한게 아니라고 안아주며 얘기해주고
이런 오해 살수 있으니 아들에게 친구의 몸을 만진다던가 하는 행동은 절대로 해선 안되는
행동이란거 이야기 해주라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애기아빠도 수시로 아이에게 그런얘길 해줬어요.
님...그 우선 남의 말이라고 조심스럽지 못한 행동을 한 그 아줌마한테는
다른엄마들 있는 자리에게 꼭 짚고 넘어가시구요.
아이역시 지금 혼란스러울수도 있으니 님께서 우리아들 믿는다는 걸 느끼게 해주시구요
더불어 항상 그런 부분에 대한 설명을 꾸준히 해주세요.
요즘 워낙 안좋은 일이 많아서 딸가진 어머니들 많이 신경쓰는 부분인지라 이렇게
일이 크지는 경우도 생기는거 같아요..
교육밖에 방법이 없는거 같아요. 꾸준히 얘기해주고 하는 것이...4. 저 같으면
'10.7.10 2:17 PM (115.21.xxx.76)일일이 이 일에 대해서 얘기할 것입니다.
우리 아이가 다른 문제도 아니고 그런 문제로 오해 받는다는 것이 얼마나 속이 상한지 얘기하면서 만진거랑 싸우다가 닿은 거는 하늘과 땅 차이 아니냐, 담임선생님께서도 그런 상황이 아니라고 확인해 줬다. 밤잠도 안올 정도로 너무 속이 상하다..
다 얘기 할 겁니다.
제 돈 들여 밥 한끼 사면서라도 다 얘기 할겁니다.
그리고 그 엄마한테도 사람들 모여있는 앞에서 얘기할 겁니다.
친했다고 생각했는데 그렇게 엄청난 오해를 일으킬만한 얘기를 공개적으로 그렇게 꺼낼 수가 있었냐, 너무 상처를 많이 받았다.
따로 얘기할 경우 그 엄마가 또다른 오해를 일으킬 말을 하고 다닐 수도 있을테니까 공개적으로 얘기할 것입니다.
그런 소문은 아이가 한 행동에 대한 댓가로는 너무 가혹합니다.
엄마가 지켜주셔야지요.
그리고 다시는 그런 오해나 불쾌감 주지 않도록 이번 기회에 뇌리에 박히도록 단단히 교육도 시키시구요.5. 에고
'10.7.10 3:31 PM (119.65.xxx.22)걱정되시겠어요..
우선 아드님께 확실하게 인지를 시키세요..
애들 싸우다보니까 불가피하게 신체접촉이 생긴건데..
이제 학교에 들어갔으면 어리지만 아예 여학생들과는 장난삼아서라도
신체접촉을 피하라고요.. 왜 그래야하는지 세세히 설명하시고요 반대로
상대 친구 여학생이 원글님 아드님께 남자아이니까 하면서 때리고 신체접촉
에 대해서 그러지 말아야한다고 말하라고 하세요.. 아이들이지만 어릴때부터
서로 확실하게 의사표현해야지요 장난이라고 남자아이들 엉덩이 팡팡때리는
여자아이들도 있어요 그런것도 안되지요..
그리고 이일은 다행히 상대 친구 어머님이 이해를 하고 계시고 선생님도
이해를 하고 계시니까 집으로 어머니와 친구들 초대하는 방식이나 패밀리
레스토랑이러단가.. 하는 방식으로 오히려 다른 사람들 앞에서 두 아이가
잘 지내는 모습을 보이고 어머니들끼리도 잘 지내는 모습을 보이도록 하세요
그리고는 확실하게 말을 전하는 중간 엄마를 원글님편으로 만들어서
그게 그렇게 된일이 아니라..여차저차해서 이렇게 된일이다 라고 소문을
내게 하세요.. 적극적으로 행동하세요 잘못하면 괜히 아이에게 괜한 소문만
들러붙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