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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아들 상대로 결혼 자금 등 반환 소송
법원에 소송을 낸 일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지난해 10월 조 모 씨가 아들을 상대로 6억 9,000여만 원을 지급하라며
소송을 내 현재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 씨는 소장에서 "아들이 세계적인 업체의 한국 지사에 간부로 재직하고 있으면서도
부모·형제와 연락을 끊고 어머니를 문전박대하는 등 패륜적인 행동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아들은 자신에게 받아간 유학비와 혼인 비용, 그리고 주택 구입 비용 등을 갚아야 하며
아들에 대한 상속권과 사후 제사 때 아들이 장남으로서 제사에 관여하는 자격을 박탈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1. ..
'10.7.9 11:07 AM (220.149.xxx.65)결혼하면 아들들 죄다 내자식 아니라더니만...
받을 건 다 받아먹고, 지가 할 일은 안하는 자식들 참 많지요...2. 오죽하면
'10.7.9 11:13 AM (58.235.xxx.58)부모가 이러실까요
3. 어떤일이
'10.7.9 11:10 AM (122.203.xxx.2)있었는지 자세히 알고 싶네요.
부모 한쪽말만 듣기에는 세상사가 너무 복잡해서요.
그냥 생각나는 일인데요.
예전에 과천에서 제대한 고려대 휴학생이 부모를 죽인 사건이 있었죠.
겉으로 보면 패륜도 그런 패륜이 없지만
서울대 다니던 형이 동생 옥바라지하며 동생을 이해한다고 했었어요.
자라면서 그렇게 형과 동생을 차별하더니
고려대가 대학이냐며 니가 벌어 가라는 둥 휴가나온 아들(동생)에게 문전박대 비슷하게 했다고~~ --;;
아버지가 군인출신이었는데 일반적인 상식으로 이해안갈 정도로 둘째 아들에게 구박이 심햇다고 하네요. 엄마도 마찬가지고~
암튼 둘 이야기를 다 듣고 싶네요.4. 이어서
'10.7.9 11:13 AM (122.203.xxx.2)냉정한 비판같지만
제가 주위에서 늙어 자식들과 원만하지 못한 노인들을 봤을때
젊어서 자식한테 못할 노릇한 부모들이 많더라구요.
자의든 타의든~~
위 부모가 금전적으로는 어땠는지 모르지만
다른 부분은 어땠을지~
그리고 저런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이유가 정말 자식의 잘못인지 부모의 아집인지 ~~5. 부모가 막장이라
'10.7.9 11:17 AM (125.180.xxx.29)연락끊고 싶으면 저부모님이 요구한거 들어주고 끊어야지요
대학에 유학까지 보내기가 쉬운일인가요?
부모님 등꼴빠진건 사실이지요6. .
'10.7.9 11:21 AM (220.85.xxx.215)저도 양쪽말 들어봐야 되는 경우구나 싶긴 했지만
아버지가 소송한 돈이 아들을 미성년자 어릴적부터 키워온 돈이 아닌
"성인이 된 이후의" 유학자금과 결혼자금이라고 하니까요. 그러면 얘기가 좀 달라질 수도 있지요.7. ..
'10.7.9 11:19 AM (220.149.xxx.65)정말 부모의 아집으로 저런 소송을 낸 거라면
자식도 성인이 된 이후에 부모에게 갚을 거 갚고난 후에
양쪽 얘기 다 들어봐도 들어봐야 할 거 같은데요
받을 건 다 받아놓고
부모가 그걸 빌미로 자식을 힘들게 한다...
그럼, 안받으면 되고... 받았으면 되돌려 드리면 되는 거지요8. 인연을
'10.7.9 11:49 AM (125.131.xxx.167)끊었으면 성인이 된 후에 받은 돈은 돌려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두푼도 아니고 7억 가까운 돈이네요.
돈은 돈대로 받고 인연은 끊자 하면 그건 이기적인 거지요.9. ....
'10.7.9 12:06 PM (114.201.xxx.154)솔직히 이정도 하는 부모라면 ... ->보통 이렇게까지 안하니까
소송걸기 전에도 내가 얼마 투자했으니 얼마 내놔라 엄청 했을것 같네요...
혹시 모르죠 아들도 결혼하고 용돈이고 시댁 행사비로 들어간돈 병원비 뭐 이런거 있음
청구소송할지 ㅋㅋ10. 양쪽 말
'10.7.9 12:44 PM (220.75.xxx.180)다 들어봐야겠지요
혹 여기서 나오는 진상시부모 시엄마 노릇을 했을지도 모르쟎아요
저희 시부모처럼 제 옷입는 거,머리스타일,신발,아이들 옷 입히는 거,...심지어 중절수술에, 친정 아예 못가게하는거 다 참견하시던데
전 가까이 살때 정말 미치는 줄 알았거든요(지금은 시댁이 멀어 일년에 큰행사만 가지만)
저 요번 휴가 처음으로 친정동생이랑 강원도 간답니다(웬지 시댁에 복수하는 기분이더군요)
그리고 유학생활까지 했다면 사고방식은 이미 서구화로 물들었다고 봐야되지요
저의 감정이입이 되어서 죄송하지만
제가 댓글 지웠다가 다시 쓰는데요 전 부모로부터 한 푼 받은거 없거든요
그래도 네,네 하며 잘 모시고 살았지만
하지만 부모로부터 뭐 저 정도 받았다면 음~~~ 잘해드릴꺼 같애요(돈이 좋긴 좋은 모양이다)
하지만 부모도움 없이 잘해 나갈 수 있기 때문에 다행이네요11. ㅇ
'10.7.9 12:46 PM (125.186.xxx.168)들인게 얼만데, 얼마내놔라 했는데, 아들이 썡깠나보네요 ㅎㅎㅎㅎ
양쪽말 들을거없이, 돈 주고 인연끊으면 되잖아요. 돈 안주고 인연끊겠다는 좀 괘씸한거같아요.
사고방식이 서구화가 되었다면, 받는것도 말았어야 ㅎㅎㅎㅎㅎ
뭐 사람맘이란게, 잘사는 부모 돈은 받아내고싶고, 간섭은 싫겠죠.
판결이 어찌날지 궁금하네요 ㅎ
글 지우셔서, 다시쓰네요
저기서, 가장 큰차이.. 도와준거 없는 부모는 아니라는거. 도와준거없이 간섭만하는부모는 여기서도 비난의 대상이지요.12. 헐
'10.7.9 1:01 PM (119.212.xxx.154)시댁행사비 병원비?????????????
10년잡고 매년 1000만원해도 1억이거든요
7억이면 살 집도 해주셨을테고 못먹고 못사는 자식한테 부모들이 저렇게 하지않아요
부모덕에 떵떵거리고 살게되니 부모모른척하니 저러시는거 아니겠어요?
사실 저런경우 아들도 아들이지만 며느리가 뒤에서 못된 짓거리 하고 있을 확률이 높죠
아무래도 저런 외국기업같은경우 굉장히 바빠서 집안일에 신경못쓸테니까요
부모덕에 남들보다 길~게 비싼 학비들여가며 공부한 의사도 마찬가지죠
부모에 대한 보답 당연히 있어야 하는거고 원하지 않으시는 부모님들 정말 대단하신거고
원하셔도 감사해야합니다 부모의 젊은날을 포기한거니까요13. 글쎄요
'10.7.9 1:09 PM (123.199.xxx.100)저도 헐 님 글에 동의..저 아는 지인도 셋째 며느리인데도 시댁일을 맏이처럼 한다고 하네요.맏형부부는 명문대출신에 유학파에 잘나셔서 시댁행사고 뭐고 거의 왕례도 없고 명절때면 해외여행다니고 그런데도 시부모들이 아무말도 안하신답니다. 너무 착하셔서요..이 며느리가 너무 착해서 남편직장이 시댁쪽이니 가까이 살면서 다해드린답니다.. 근데 저렇게 자식에게 봉변당하고 돈이라도 받아내려고 하는 글보니 저는 이해가 가요.. 오히려 못난?자식들이 더 효도한다고 합니다.고생해서 유학보내고 해봤자 본인잘나서 잘나가는줄 알고 특히 며느리들이 시댁을 무시한데요..둘이 똑같으니 같이 살면서 시댁을 안오겠죠..뭐 시댁에서 잘못해서 그렇겠어요.. 결혼했으면 당연히 시댁이 싫어도 형식적인 왕례는 해야하는게 예의같아요..완전 무시하고 지네들끼리 사는 부부들 은근 많은듯..부모들 완전 속상하시겠어요..잘난 아들은 처갓집 자식이고 카드빚많은 아들만 내자식이라는 우스개소리가 맞는듯..
14. ㅇ
'10.7.9 1:13 PM (125.186.xxx.168)아마 저런자식들 많을거예요. 더더군다나 장남한테만 몰아서 지원해줬다면.. 다른 형제들의 희생도 있는거죠. 받은사람 따로, 부모 봉양하는 사람 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