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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쪽 식구들 많은곳으로 이사가는 것,,,,
집담보로 대출받은거 1억 이자 내구 있구....
3년동안 수입이 일정치 않아서 각종 공과금 3달치 밀렸다가 끊기기 직전
한달치 내고 하는 일들도 종종 있었고...
그나마 지금 하는 공사 다 끝나면 1억 4천 정도 나오니
빚 다 청산하고 원점 될거라 생각했는데...
이래저래 차질 있고 뭐해서
절반도 안나오게 생겼네여....
아이들이 아직 어려서 고정적으로 들어가는 비용없으니
그동안은 그럭저럭 버텼지만....
아이들도 몇년후엔 학교들어가고 할테니
이정도 선에서 지금일은 버리고 새로운 일 시작 해야 할것 같아요....
시부모님과 살다가 몇달전에 두분은 귀향 하셨어요
두분이 이웃동네 살다 결혼하셔서 고향엔 두분 형제들 모두 사시죠....
어머니가 저희 사정 아니 자꾸 내려와서 살라시네여(집담보로 대출받은거는 모르시지만,,,,ㅡㅡ)
거기에 땅이 있으니....귀농하라는 거죠
요즘은 농사도 크게하면 벌이 괜찮다고 그리고 예전과 달리 편하다고....
근데,,,전...
솔직히 말하면 가기싫어요,,,,
농사짓는거에 대한 편견은 없어요
여기서 사는 게 뭐하나 잡히는거 없고 막막하지만,,,
시골내려가 친척들에게 둘러싸여
육아니, 생활이니 간섭받는게 죽는거보다 싫어요,,,
여기서는 그저 일년에 몇번 잠깐보구 그저 잘한다 수고한다 소리 듣고 살지만,,,
거기서 살면 내 생활의 일거수일투족이 모두 평가당한다는 느낌....
지난 7년 시부모님과 살면서 그랬거든요
너무나 좋으신 분들이지만....
그렇더라구요...
그냥 나혼자 실수하고 다시 바로 잡고 하는게 좋지
옆에서 잘못했다 지적 받고(선의던 악의던) 정말 힘들더라구요,,,,
남편은 아마 제가 내려가자고 적극적으로 밀어부치면 내려갈것 같아요
제가 생각해도 여기서 뭔가를 다시 시작하는거보단
고향내려가는것이 남편에겐 편할것 같아요....
근데,,,,내려갈 생각하면 제맘이 너무 무거워요,,,,
1. 헐
'10.7.8 4:38 PM (220.125.xxx.33)어째요
생각만해도 숨이 턱 막히네요ㅠㅠㅠㅠㅠ2. .
'10.7.8 4:42 PM (124.51.xxx.7)귀농..장난 아니예요.
몇년씩 공부해가면서 준비하고 내려가던데요.
쫓기듯 내려가시면 안될 듯 해요.
게다가 시댁근방이라니 ㅜㅜ
제 맘이 다 안 좋네요..3. 아휴..
'10.7.8 4:42 PM (125.7.xxx.17)정말 맘이 그러시겠어요..저도 시부모님이 시골에서 농사 지으세요.맞벌이인데 한동안 남편이 너무 힘들다며 그냥 고향으로 내려가서 농사지으면 안되겠냐고 농담반 진담반 그래서 얼마나 화들짝 놀랐다구요.전 너무 싫거든요. ㅠㅠ 그 맘 충분히 알것 같아요.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시도 못하고...그래도 일단 아이가 크기 전에 어느정도 자리를 잡으시려면 내려가시는게 맞는 것 같기도 하구요...에혀...머라 말씀을 못드리겠네요..힘내시라는 말 밖에..
4. ...
'10.7.8 4:55 PM (115.86.xxx.36)현실적으로 남편의 벌이가 힘들다면...
그리고 원글님이 그리 생각이 드신다면...내려가셔야겠죠.
그리고..원글님의 그런 맘도 놓으셔야겠죠.
근데..모시고 살때도 못놓은 그맘을 이제사 놓기도 힘드실것 같네요.
저도 원글님 같은 스타일(죽이되든 밥이되는 내알아서 하고 아쉬운소리 안하는)
인데 시부모님이 섭섭해 해서...맘놓으려고 노력중입니다.5. 귀농
'10.7.8 7:20 PM (119.195.xxx.204)안되면 농사나 짓지뭐<<이거 다 옛말입니다.
사실 요즘은 남편들사이에서도
시댁은 멀수록 친정은 가까울수록 좋다고 한답니다.
남편 마음을 일단 먼저 물어보세요.
전 반대예요-
시댁 어른들이 집에 수시로 오는것도 은근 스트레슨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