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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문자 내용...이거 뭐죠?

고민상담 조회수 : 4,899
작성일 : 2010-07-08 15:19:46
오늘 오전에 남편이 섹스 파트너가 있는 것 같다고 고민글 올렸는데..
댓글이 별로 없어서 다시 써요.
오늘 회사 나와 선배 언니랑 얘기해 보니..
문자 내용만 가지고 어설프게 얘기했다가....죽도 밥도 안 된다고 해서...
제가 넘 오버해서 생각하나 싶어 다시 한번 여쭤봐요.

제가 남편한테 섹스 파트너가 있다고 확신하게 된 계기가 된 문자 내용은요..
남편이 술자리 끝날 때쯤(밤 12시쯤) 회사 여자 선배랑 주고받은 문자 내용과 통화 내역이에요.

남편 회사 선배 : 너가 필요해서...

남편 : 난 필요 없는데..ㅎㅎ

남편 회사 선배 : 알겠어요.

문자 그렇게 주고받은 직후에 남편이 그 여자 선배랑 3~4번 정도 1~2분 간격으로 통화했더라고요.
둘이 같은 팀이라 종종 동료들과 함께 자주 술자리를 갖는데...
이전에도 꼭 술자리 파할 때쯤 서로 문자랑 전화를 여러 차례 주고받은 내역 보고..
의심을 하긴 했는데, 확실한 물증이 없어 아는 척하진 않았어요.
바람 핀 전례도 한 번 있었고요.
제가 넘 오버해서 생각하는 건가요?
그냥 넘어가야 할까요? 따져 물어야 할까요? 또 따진다면 어떻게 접근하는 게 현명할까요?
하루종일 이 문제  때문에 기분 더럽고 찝찝해서 일이 안 되네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61.96.xxx.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7.8 3:25 PM (121.143.xxx.178)

    따지지 마시고요
    정 의심되신다면 미행 한 후 증거를 확 잡아서 따지는게 현명합니다
    저라면 우선 감시+미행할것 같아요

  • 2. 88
    '10.7.8 3:31 PM (58.235.xxx.58)

    술자리 파할쯤1-2분간통화라면 어디서 만날 장소 정하는
    간단한 통화 일것같구요
    술자리 끝나고 따로 만나는건 확실한거같군요

  • 3. ...
    '10.7.8 3:29 PM (211.108.xxx.9)

    아무 연관없는 제가 글 읽어도
    느낌이 팍 오는데요...........

  • 4. 모텔
    '10.7.8 3:43 PM (203.244.xxx.254)

    들어가는거 잡아도 딱잡아떼는게 현실...
    빼도박도 못할 증거로 들이미시고..
    일단 선행되는게 이혼을 할것인가 말것인가.
    내가 이 전쟁에서 얻어낼건 무엇인가.. 즉 목표설정을 하시고 시작하시길..

  • 5. ...
    '10.7.8 3:50 PM (121.136.xxx.171)

    느낌이 딱 오는데요~뭘...

  • 6. 고민상담
    '10.7.8 3:54 PM (61.96.xxx.2)

    <원글이> 사실 꽤 오래전부터 의심해 오던 거고, 정없이 살고 있던 터라 별로 놀랍지도 않아요. 애들한테는 잘하고 바람 핀다고 가정 생활에 지장 주거나 그러진 않으니까 이혼까지 갈 일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래도 그냥 넘어가기엔 뭔가 찝찝하고 더러운 이 기분....남편이 워낙 성격이 까탈스럽고 예민해서 건드리지 않고 조용히 살려고 제가 마니 참는데, 이번 기회에 약점 잡아서 좀 당당하게 나답게 살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요.

  • 7. 저랑
    '10.7.8 3:57 PM (203.238.xxx.92)

    비슷한 경험
    이혼안할거면 나는 니들이 뭘하는지 알고 있다 정도의 경고 필요하고
    더 나아가면 이혼수순입니다.
    저는 남편이 한번 실수한 것 같아 기분 드럽지만 눈감아 줬습니다.
    아직도 그때 생각하면 드러워요. 정떨어지고
    근데 눈으로 확인안하니 참을만 하던데요.
    이혼할지말지가 관건

  • 8.
    '10.7.8 4:05 PM (124.51.xxx.8)

    아직 이것만가지고는 뭐라 하시긴 그럴꺼 같아요. 대신 좀더 주시하고 뭔가 확실한걸 잡을때까진 얘기 안하시는게 좋을듯해요..

  • 9. ..
    '10.7.8 4:38 PM (112.151.xxx.37)

    녹음이나 사진 정도의 확실한 물증없이 문자나 통화기록만
    갖고 어설프게 말꺼냈다간 원글님만 바보됩니다.

  • 10. 그런
    '10.7.8 5:37 PM (211.54.xxx.179)

    마음가짐이시라면 내색 안하시고 증거 열심히 모으세요,
    한방 잡으시면 터뜨리세요,,

  • 11. 결혼해서
    '10.7.8 7:28 PM (59.151.xxx.88)

    십년넘게 살아본 사람으로서 문자내역이

    성적인 것과 관련있어 보입니다...

  • 12. 여자가
    '10.7.8 7:47 PM (221.140.xxx.68)

    더 유혹하는 냄새 안나나요?
    필요하대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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