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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런거 어찌해석할지...
첫아이이고...선생님이다보니...그게 안되네요...^^;;
아이선생님은 올해 정년이신 여자분이신데 전에 언뜻 여기 전교조검색하는걸 해보니..
선생님 존함이있어 깜짝놀랐어요..반가웠죠^^;;
아이들 편애안하시고...공부 열성적으로 봐주시고...
다 맘에 들지는않지만..전반적으로 아주 좋은분이세요..
어제 아이가 미술대회참여신청서를 가져왔는데
초2인데...
6살에 미술학원1년 다니고는 미술관련은 따로 한게없어요
손으로 만들고 쓰고 꼼지락거리는걸 너무 좋아는해요
얼마전 동생이 미술대회나가 상을 받고 상금도 받아오서 그게부러웠는지..
미술대회를 나가게 해달라고 조르더라구요
그러면서 선생님이 이거 아주아주 잘그려야하는대회라고한학년에 한명정도만 나갈수있다고했대요..
그런가하면서...그냥 신청서를 작성해주었는데...
오늘 아침에 회사에서 바빠뭘하다보니 선생님께 부재중전화,문자와 와있더라구요..연락달라고...
놀라서 전화를했더니..
이 대회가 사실 엄청 큰?대회인데...
저희아이랑 저희아이랑 가장친한 친구A, 또 다른아이B 3이 여길 나가겠다고 받아왔대요
그러면서 A는 오빠가있어 그대회가 어떤지알아서 A어머님은 신청서를 안보냈더라..
저는 위의형제가 없어서 어떤대회인줄 몰라서 선생님께 여쭤보는 전화가 올줄알았는데..안오고 신청서는 가져왔더라...B는 제법미술에 소질이있다..물론 저희아이가 못그린다는건 아니다...등등
제가 가만 들어보니...그 대회가 보통?대회가 아니라..당선되기도 어렵고...뭐 그러니 그만그만하면 나가도 안된다...뭐 이런얘기를 조심스레 하시는거같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그런줄모르고 아이가 나가고싶어해 써줬다..
그냥 받아만 주시고..아이도 언제 나가는지 모를테니...그냥그냥 넘어가자..그랬고
선생님도...아이에게 직접적으로 안된다하시는거보다...그런쪽으로 하는게좋겠다고 전화를 끊었어요
선생님도 전화를할지 말지 혹시 제가 기분나쁠까봐 고민하시다 하셨다고...
이거 오히려 좋게? 최소한 나쁘게는 생각안해도 되겠죠..
정말 아닌분은 아이에게 대놓고 상처를 주셨겠죠?? --
1. 선생님이
'10.7.8 12:51 PM (115.136.xxx.94)나름 애를 배려해서 조심스럽게 말씀하신거 같은데요?..학교입장에서는 명수 제한해서 내보내려니 그 중 잘하는 애를 내보내야겠고 그게 맞기도 하구요..
2. 무슨대회?
'10.7.8 12:54 PM (121.165.xxx.14) - 삭제된댓글나갈 수만 있으면 나가면 되지 왜 미리부터 못나가게 하는거죠?
대회 이름 적어줘보세요.3. 좋으신
'10.7.8 12:59 PM (116.34.xxx.67)선생님이시네요..사려깊으시구요..^^전혀 나쁘게 생각하실일 아닌거 같아요..
그냥 인원수도 정해져 있지만 규모도 큰 대회이고 무엇보다 실력이 중요한 대회인가보네요..
그런데 아마도 원글님 아이가 나갈수 있는 실력은 아닌 거 같아요..
아마 B라는 아이가 더 잘하는게 맞을 겁니다..
(그렇다고 원글님 아이가 못한다는 건 아니니 섭섭해마셔요^^모든건 상대우위라는게 있으니까요..)
부모님 오해없이 아이는 상처없이 마무리 하시려고..신경쓴다고 전화하신거 같아요..
생각 없으신 분이라면 그냥 신청해도 더 잘하는 아이가 나간다고 대충 사무적으로 처리할수도 있잖아요....
솔직히 그렇게 했다고 뭐라 할수도 없는일이구요..
( 배려해줫음 하는건 우리 엄마들 마음이고 선생님들 입장 생각해보면 매번 모든일에
모든 아이들에게 일일이 내아이 대하듯 해줄수 없는 것이라 생각하는 편이랍니다.. )
감사한 일이니 이상한 맘 가지시지 마시구요..
앞으로도 우리 담임선생님은 믿을수 있는 사람이라는 열린 마음 가지시면 될꺼여요..^^4. 원글이
'10.7.8 1:15 PM (118.45.xxx.61)그렇죠^^
올해 정년이신게 너무 아쉬어요...반성문 200번쓰게 하시는거말고는...친정어머니같으신분이세요...
저도 제아이 수준을 알기때문에...존혀 안섭섭하답니다..
어제 제가 너 그림잘그려? 하니까...그럼 나 잘그리지...이러네요...>.<
무슨대회인지는 적기가좀그렇구요^^;;;;;;;;;;
제가사는지방 도에서 하는건데.....5. 이해가?
'10.7.8 1:17 PM (174.88.xxx.146)예술이라는게 딱 정해진 실력이 있는건가요?
더구나 아이들인데 그아이가 어떤 잠재력이 있는지 아직 안 나타날 수도 있는거구....
왜 ? 아이 기를 죽이는지...
하긴 미술대회라는 자체가 개최측 배 불려주는 행사가 많긴 하겠지만
그러니까 더더욱 아이들의 사기를 위해 나가고 싶어하는 아이에게는 기회를 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만약 원글님 말씀대로 한다고 해도 대회 당일이 되면 친구가 나가는 걸 알게 될거구...
그럼 그때가서 아이가 받는 상처는 어떻게 하실건데요...
참 이해 안되는 사고방식을 가지신 선생님 이시구 시스템이네요
뭐가 그렇게 대단하다고 아이를 멍들게 하는지.....
아이가 원하면 무조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일인입니다
참가하는데 의의가 있는거지 꼭 상을 타야 하는건지....6. 미술대회
'10.7.8 1:23 PM (115.136.xxx.94)나가고 안나가는게 그리 상처인가요?..그런거 안나가도 상처안받는 강한?아이로 키우는게 더 큰교육이라고 생각됩니다.................만
7. 원글이
'10.7.8 1:21 PM (118.45.xxx.61)참여일이 언제인지는모르나...그것까지는 생각을 미쳐못했네요...--
한편으론느 나가고싶어하는아이 내보내면 안되나 싶기도했는데...학교 행정적인문제가 있겠거니 합니다...--
사실 미술대회가 많이 있더라구요
미술을 안해서인지 정보력이 좀 부족하지만...
학교홈페이지에도 지역에서 열리는 사생대회에 부모님과 함께 참여하라고 공지도 올라오던데..
그런쪽을 한번 알아봐야겠어요
사실 지난번에 동생이타온것도 큰아이도 나가도 되는거였는데
제가 정보가 없어서 못나갔거든요...8. 이해가?
'10.7.8 1:25 PM (174.88.xxx.146)아이가 대회에 나간다는 생각을 하고 있을거구, 맘으로 준비를 할텐데
대회날 알게 되거나 대회가 끝난후 친구가 상을 받는다거나 해서
대회를 신청했는데 왜? 나는 못나가게 된거지...
내가 그림을 못 그려서 그러나?
그런 생각을 하지 않을까요
그럼 아이는 아마도 평생 나는 그림을 못그려....
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면.... 그게 상처가 아닐까요?9. 원글이
'10.7.8 1:26 PM (118.45.xxx.61)제가 이래서 여기에 글을 올려본거에요..
간단하게? 생각한일이 여러생각을하게 하네요...
우얄꼬...ㅠㅠ10. 이해가?
'10.7.8 1:41 PM (174.88.xxx.146)제가 외국에 살아서 그런가, 아니면 성격이 이상해서 그런가 이일을 이해를 못하겠네요
여기는 아이들이 아무리 그림을 못그려도 아이들 그림 하나하나를 다 벽을 붙여줍니다
그리고 부모들이 학교엘 가면 아이들이 자랑스럽게 자기 그림이나 글을 부모를 보여줍니다
그러면 부모들은 무조건 잘 그렸다고 해 줍니다. 그래서 창의력들이 좋은가 봅니다
첨에 글을 읽고 얼마나 화가 나던지....
원글님 ! 다시한번 선생님께 부탁을 해 보시고 그래도 안된다 싶으시면
대횟날 원글님 가족여행이라도 떠나서 아이에게 대회를 나갈 수 없게 된
이유가 타당하게 해 주세요.
너무 열받아 쓴 글이라 좀 무례한 느낌이 들어도 이해해 주세요11. 그냥
'10.7.8 1:51 PM (221.143.xxx.109)음....선생님이 저렇게 말씀하실 정도면....
대부분 학교에서 정해진 아이들만 나가는 대회일겁니다...^^;;;;
(기분 상하셨다면 죄송해요...ㅠㅜ)
대회 여러번 참가해서 여러번 상을 받았을때나 기타 등등으로....학교 대표가 되면...
대회 참가 자격 1순위가 되는거죠...
참가자격이 있다는건....거의 전공을 할 수 있는 아이들을 (또는 하라고 쌤님이 권하는 아이들을)
겨루게 하는 대회이고....그리고 상을 받나 안받나가 아주 중요한 거지요...학교나 본인에게...
다른 대회랑 조금 다른거지요....^^;;
기업체나...신문사...지역관공서...여러곳에서 대회를 주관하거든요..
그런 곳에 참여하고....경험을 많이 쌓으시면 좋아요 ^^12. 원글이
'10.7.8 1:51 PM (118.45.xxx.61)윗님.....아니에요...기분상하지않았어요...
애초에 그 대회에 대해 알아보고 어제 신청서를 작성하기전에...아이랑 대화를해볼껄 그랬어요..
제가 너무 쉽게? 단순하게 생각했던게 아닌가....싶어요13. 원글님
'10.7.8 1:57 PM (119.65.xxx.22)선생님이 전화까지 하신걸 보니.. 아무래도 학교대표로 나가게 되는 미술대회인것 같네요
그러면 인원수 제한도 있을거고 수상여부도 학교에서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아이에게 사실대로 말해주세요.. 사실대로 말씀하시되 왜 안되는지도 설명을 잘하셔야해요
단순히 아이에게 니가 그림을 못그려서 못나간다가 아니라 정말 큰 대회이고
대부분 미술학원을 쭈욱 다니는 아이라면 어느대회 준비를 해야한다는식으로 학원에서도
미리 준비를 시키잖아요.. 그런 전후사정을 아이가 이해를 잘 못한다해도 설명해주셔야해요ㄴ
그리고 이 기회를 통해서 아이가 정말로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고 관심이 있어하면
미술여행을 가보세요.. 가기전에 사전공부도 하시면 아이에게는 좋은 추억이 될거에요
그리고는 곧 방학이잖아요.. 방학시작하면 또 다른 미술대회 많아요.. 거기에 참여해보자고
하세요.. 꼭 학교에서만 하는 미술대회가 중요한건 아니잖아요..14. 그냥 2
'10.7.8 2:01 PM (221.143.xxx.109)혹시...본의아니게... 오해의 소지가 있을까봐...^^;;;; (소심하기는 하셔도 할말이...쿨럭...)
우리 회사에 면접까지 볼려면 서류심사랑 이것저것 1차.. 2차 거치잖아요...? ^^;
그런 셈 이지요...
이미 1차 2차 지난 애들을 보내는거죠....(이러면 발 뻗구 다른일 봐도 될려나..조마조마...^^;;;)
원글님...아이가 미술에 관심을 가지고 좋아하면 많은 격려 해주시고....^^*
대회도 참여하고.....전시회에도 많이 데리고 다니시면 좋아요... ^^15. 이해가?
'10.7.8 2:01 PM (174.88.xxx.146)한국 아이들 그리는 거 보면 기계적으로 그린다는 느낌이 있거든요
너무 빈틈이 없구, 깔끔하다는 느낌까지... 그림이 아이답지가 않다고 할까???
그게 다 이런 대회를 위해 아이들 실력이 만들어 지기 때문인거 아닐까요
아이들 그림 실력이 너무 획일적으로 똑같고 표현방법도 똑같고
왜 ? 예술을 그렇게 획일화시키는지....
글쎄요 제가 우물안 개구리인지 몰라도 제가 아는한 이쪽에는 그림대회라는 자체 없었네요 우리아이들 키우는 동안......
그런게 있어도 한국처럼 잘 하는 아이들만 받고 그런 행태는 없을거구요
제가 잘 아는 아이가 그림을 타고나게 잘 그리는데 아직 대회에 나갔다는 소리 들어 본적 없구요
미술학원 다녀 본 적 없구요.... 오직 집에서 시간 날 때마다 그림을 열심히 그리던데요16. 원글이
'10.7.8 2:16 PM (118.45.xxx.61)ㅎㅎ 그냥2님...아니에요...진짜 우리애 그림 그닥잘못그려요..지수준에나 잘그리는거지..ㅋㅋ
배려해주심..감사해요^^
이해가?님,,,
그런말이 많아요
학원을 다니면 아이들의 창의성이 떨어지고 획일화된 그림이 된다느니.....
지난번에 둘째가...유치원에서..무슨대회를 또 나갔나봐요..
그려서 제출하는거..
근데 거기서 장려상이 되었다고..30000원을 내면...그림을 상패처럼 제작해서 준다고 신청하라는거에요..어찌나 황당하던지...
정말 누구를 위한 대회인지는 모르겠지만..대회 엄청 많긴하네요...--17. 이해가?
'10.7.8 2:30 PM (174.88.xxx.146)ㅋㅋ 30000만원 내면 상패를 만들어준다
그러니까 상패값을 내가 낸다고요????? 그게 상입니까
아예 각자 알아서 상패 제작하라고 하지 ㅋㅋ
원글님!!!
그 많은 대회들 다 자기들 뱃속 채우기 위한 대회입니다
굳이 쫒아다닐 필요도 없구요... 간다고 해도 가족이 아이가 즐거워 할 그런 대회만 다니세요
왜 ? 소중한 나의 아이와 가족의 에너지를 남들 뱃속 채우는데 낭비하나요???
오늘도 외고 다니는 아이가 "이제 됐어?" 라는 유서를 남기고 죽었다고 했지요
그게 다 부모들이 남들 하는거 다 쫒아 하려고 아이 들볶다가 그렇게 된게 아닌가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그저 아이는 적당히 놀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네요 (한국에서는 말도 안된다 하시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