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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이 책 보신분 있나요(85년 무렵)

74년생 조회수 : 1,752
작성일 : 2010-07-06 21:33:13
제가 5학년때 학교 앞에서 선물 많이 준다는 어떤 아저씨의 꼬임에 넘어가 20권인가(?) 전집으로 떡하니 사들고
들어간 책이 있었는데

"독서의 샘터' 라고 혹시 아시는 분 없나요??

연세 문화사 에서 만든 책이구요

단편의 이야기가 모여서 20권 정도 되는 전집인데

(지역은 마산이었구요)

37살이 된 지금도 그 책 내용들을 떠올리면 마음이 훈훈 해 진다고 해야 할까...

혹시 아시는분 안계시려나요?? ^^;;

p.s

(무플 방지를 위해서 )

82님들의 어린시절을 지배했던 책들이 있으면 좀 올려 주세요^^;;

제가 중학교때(88년도) 재미있게 봤던 책중에는 닐리야의 일기(?) 인가 하는것도 있었는데 ㅋㅋ

그리고 고등학교때 (91년도)는 잃어버린너 보고 진짜 엉엉 울었다는 ...



IP : 222.234.xxx.67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78년생
    '10.7.6 9:39 PM (115.23.xxx.93)

    계몽사 소년소녀세계문학전집 이요.
    제 베프도 역시 좋아해서, 저희 집에서 놀고 있던 책 장기대여 해 주었지요.
    제가 집 넓혀가면 받아올거예요.

  • 2. ..
    '10.7.6 9:42 PM (114.206.xxx.73)

    62년생인 저도 계몽사 소년소녀세계문학전집이었는뎅 ㅎㅎ

  • 3. .
    '10.7.6 9:43 PM (203.229.xxx.216)

    동서추리문학이요.

  • 4. 78년생
    '10.7.6 9:39 PM (118.222.xxx.229)

    미국? 청소년 남자아이 이야기인 비밀일기를 마치 야한 책 보듯 두근거리며 보던 기억이 나네요...ㅋㅋ

  • 5. 비밀일기
    '10.7.6 9:59 PM (116.45.xxx.162)

    아!!생각난다!
    그 남자애 이름은 기억 안나는데
    남자애의 여자친구 이름이 판도라 였던건 기억나네요..ㅎㅎ

  • 6. 혹시
    '10.7.6 10:03 PM (124.54.xxx.31)

    레몬문고 기억나는분은 안계신지요~
    연식이 오래된분들중에 계실지도,,,전 그 전집이 많이 기억나요.

  • 7.
    '10.7.6 10:06 PM (125.140.xxx.63)

    62년생, 레먼문고 너무 반갑네요.
    통째로 다 읽었는데, 남자 주인공이 데이브 영 이었던 책이름이
    뭔지 생각이 안나네요. 뭐더라... 몇일밤을 잠을 못자면서 흠모했었는데...

  • 8. *^*
    '10.7.6 10:23 PM (110.10.xxx.214)

    저는 73년생인데 잃어버린 너가 이 시기였군요....
    그때 밤마다 라디오 들으면서 ( 이때는 라디오로 드라마도 하고 그랬는데 혹시 아시나요? - 그때 남자주인공 목소리가 박일씨였는데.... 라디오 주제곡도 얼핏 생각나요....바람이 조금만 불거나 빗방울 내 몸을 스칠때 내 초라한 모습 허전한 마음에 말없이 눈물집니다.........)
    열심히 재미있게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아.....그때가 그립네요....

  • 9. ^^
    '10.7.6 10:43 PM (114.202.xxx.112)

    74년생,,,, 전집이나,,, 책은 모르겠고,,,

    만화로,,,,

    안녕 미스터 블랙 이란 시리즈 만화를 참~~~~~~~~~감명깊게 봤던 기억이,,, ^^

  • 10.
    '10.7.6 10:41 PM (180.70.xxx.61)

    만화와 친했습니다. 르네상스, 챔프뭐 이런것들...ㅎㅎ 소년중앙

  • 11. ㅎㅎ
    '10.7.6 10:42 PM (180.70.xxx.61)

    그래요. 미스터블랙이니 불새의 늪이니...아 진정 불후의 명작아닙니까..? ㅎㅎㅎㅎ

  • 12. 묻어가기
    '10.7.6 10:55 PM (124.195.xxx.83)

    저는 65년 생이고
    계몽사에서 소년소녀 명작이던가
    제목은 기억나지 않는
    50권짜리 빨간 표지책이요

    혹시 구할 수 있을까요
    ㅠㅠㅠ

  • 13. 활자중독자
    '10.7.6 11:16 PM (122.37.xxx.5)

    저는 제가 기억이 닿는 제 어린 시절 부터 책읽기를 좋아하는 꼬맹이였던거 같아요.

    혹시 놀라실까봐 미리 말씀 드리는데 그 어린 시절이 일곱살 이예요.ㅠㅠ 제가 73년생인데 두살어린 제 동생은 말못하던 시절까지 기억하던데 저는 당최 ㅡㅡ;;
    그냥 일곱살때 연탄가스중독으로 죽을뻔한 병력 때문에 그려려니 하고 사니 속은 편합니다만 가끔 부끄럽긴 해요.^^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가장 속상했던건 저희 부모님께서 먹고 사시느라 바쁘셔서 저희 남매가 좀 방치되었던 거예요.
    먹고살기 빠듯하신데 책까지 신경쓰실 여유는 당연히 없으셨겠죠.

    책이 너무 읽고 싶은데 책사달라는 말 한마디 못꺼내서 읽던 책 읽고 또읽고 하다가 큰댁에 제사를 지내러 가면 너무 설레어서 잠이 안올 정도 였어요

    당시 형편이 좋았던 큰아버지댁에는 제 사촌 언니 오빠들은 손도 대지 않은 동화책들이 너무나 많았거든요.
    예전엔 제사를 보통 12시에 지냈잖아요. 제사 끝나도 바로 잠들을 안주무시니깐 한시 넘어서 잠들어도 다음날 집에 가기전에 빨리 동화책을 봐야되서 그 어린 꼬맹이가 여섯시에 일어나서 혼자 책을 봤다는거 아닙니까.

    그래서 그시절엔 사촌 언니 오빠한테 미움 좀 받았었죠
    왜냐면 저희 큰어머니가 애들 잘자나 확인하러 새벽에 들어오시면 제가 항상 책을 읽고 있었으니
    어린 제가 기특하기도 하고 죽으라 책 안읽는 당신 자식들이 열불나기도 하셔서 언니 오빠를 무지 혼내셨거든요 ㅡㅡ;;

    아무튼 제얘기지만 지금 생각해도 뭉클하답니다.

    너무 어렸으니 그때 읽었던 책들의 내용만 기억하지 어떤 전집이였나도 기억 안나는 1인이 또 뭉클해하며 다는 뻘댓글 이였습니다.^^

  • 14. 캬~
    '10.7.6 11:18 PM (218.158.xxx.203)

    잃어버린너, 테레사의연인...정말로 푹빠져서 봤던책들^^
    이름만 들어도 반갑네요
    근데, 요즘 왠지,,
    바람과함께사라지다,, 폭풍의언덕 이런명작이 다시 읽고싶어지네요,,완역본으로요
    히드클리프만 생각하면..가슴이 벌렁벙렁..
    집에 오래된 삼성출판사 에버북스에 있는데 이참에 읽어야지~

  • 15. 또하나
    '10.7.6 11:21 PM (218.158.xxx.203)

    만화 캔디 한참인기였을때,,그 만화 캔디 따라그리기도 유행했었고..
    티비 만화 끝나면 넘아쉽고 다음편 기다리기가 설레었던 기억도 나요
    근데 전 캔디보다 왠지 애니가 더 불쌍했어요

  • 16. ㅋㅋ
    '10.7.6 11:32 PM (122.32.xxx.87)

    잃어버린 너--- 엄충식이랑 김윤희때문에 엄청 울었었지요..
    묻어가기님 말씀하신 그 빨강 전집도 기억나구요..
    비밀일기--에드리안 모올 이던가요?? (이건 친정에 있을것 같네요..)
    전 금성출판사의 "칼라텔레비젼 세계명작동화" 구하고 싶어요..

  • 17. 사람
    '10.7.6 11:53 PM (125.177.xxx.47)

    오~오~오~ 독서의 샘터... 많이 들어본건데 초등학교때 학교에 책팔러오신분한테 샀습니다. 그 책인가? 가난해서 크레파스를 사지못해 미술시간에 옆짝한테 빌려서 그림을 그리는데 짝이 마음이 바뀌어 사용못하게 하여 그리다만 나비를 제출했어요. 날개한쪽인 나비... 심사위원들이 꿈보다 해몽? 이건 제 생각입니다. 불쌍한 나비를 아름답게 그렸다고 했나? 어찌어찌됐는데 대상받았다는 얘기 기억나는데요. 다~ 가난했던 얘기들이었죠. 맞나요? 전 74년생 목포입니다.^^

  • 18. 원글
    '10.7.7 10:00 AM (222.234.xxx.67)

    사람님...독서의 샘터를 아신다니 넘 방가워요^^ 나비이야기 잘알아요...근데 그게 독서의 샘터에 실려있던건지는 잘 기억이 안나지만...그책이 워낙 많은 단편들로 15권인가 20권 정도가 채워진 책이라...^^;;

  • 19. 원글
    '10.7.7 10:08 AM (222.234.xxx.67)

    다른님들이 적어 주신 제목의 책들도 소록소록 기억이 나네요...특히나 캔디는 초등학교때 길에서 읽으면서 집으로 가다가 목재들이 쌓여있는걸 보질 못해서 이마에 꽝 부딪히고 엄청 아팠던 기억이..ㅋㅋ 별이 보인다는걸 그때 몸소 체험했었죠 ㅋㅋ

    활자중독자님 어린시절 얘기에 저도 순간 뭉클...
    6살 아이가 새벽에 책을 몰래 읽었다는게 정말 대단하네요^^

    댓글 달아 주신 모든님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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