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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스트레스

고민 조회수 : 1,123
작성일 : 2010-07-06 21:17:21
이녀석이 우리집에온지 3달이 되어가네요~ 정도들고 이쁜데 문제가 심하게 생겼네요..
처음에 이뻐하던 남편이 지쳐가네요~

똥,오줌도 못가리고 자기응가도 먹고  집안물건 다 뜯어대는 모습에 질려가는건지,
이녀석에게 최근들어 화를 많이냅니다.

변할줄알고 교육을 시켜도 안되니,거의 폭발하려하네요~
이녀석 눈망울은 저를 초롱하게 쳐다보는데 안쓰러워 죽겠네요.
애기때 중성화수술을 했는데도 왜 다리를 들고 쉬를 하는지...

남편이 퇴근하고 들어오는데 현관에 이녀석이 응가를 싸놓은걸 못보고 밟은후론
더욱 혼을 내네요....

원래 진득하지못한 마음에 안드는 성격을 가진남자지만
자기가 동물병원에서 사온녀석을  자기가 제일먼저 힘들어하네요...

뒤치닥거리는 모두 제몫인데도......

저러다 아는집에 보내자고 말할까 걱정이됩니다...
정녕 방법이 없을까요?

정해진곳에 용변보기- 호들갑떨며 간식도주고 예뻐해줘도 그때뿐이네요.
닥치는대로 물어뜯기 - 개껌등 여러가지도 소용없음.
오밤중에도 짖기 - 심하진않지만 우렁차게 짖습니다...혼을 내줍니다.

이사태를 어쩌죠?
IP : 221.140.xxx.10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고.
    '10.7.6 9:22 PM (121.88.xxx.165)

    원글님 안타까운 마음이 와 닿네요.

    저희집도 강아지 데려온지 두달 넘어가고 강아지도 태어난지 세달이 되어갑니다.
    정말 뒷치닥거리는 엄마의 노릇인데 아기 하나 키우는것만큼 힘드네요.
    저는 제가 조금씩 지쳐갑니다.
    커가니 이것저것 물어뜯는것도 심해지고 기운도 쎄져서 목욕할때는 저를 물기까지....
    그래도 맑은 눈으로 쳐다볼때면 어찌나 맘이 약해지는지....

    저희 강아지는 응가는 가려서 하는데 가끔 소변을 여기저기 싸기도 하고, 자기집에 깔아준 옷가지 죄끌고 나와서 어지럽혀 놓고....
    실내화 두개나 물어뜯어 버렸고....

    저희는 그나마 밖에서 키우려고 데려온 잡종견이라 조금 있으면 밖에 내보낼 참이지만 원글님도 참 걱정스러우시겠네요.
    저도 처음 키워보는 강아지라(어려서는 제가 책임이 없었으니...) 원글님과 남편분 심정이 이해가 갑니다.
    어디 훈련시켜주는 기관이 없을까요?
    동물병원에 함 물어보세요.

  • 2. ...
    '10.7.6 9:30 PM (211.107.xxx.212)

    배변은 까미엄마 라고 검색하셔서 블로그 가보시고요
    강아지가 변 먹는 거는 식분증으로 검색해보세요. 똥 누자마자 치워버리시면 되는 데
    식분증으로 검색하시면 여러가지 원인과 대처방법이 나옵니다.
    이리저리 물어뜯는 거는 그때그때 야단쳐주세요..때리라는 게 아니라 안돼~!!라고 낮고 단호한 소리로..
    견종과 나이가 어떻게되나요?
    나이들면 개구장이들도 다 젊잖아집니다.

  • 3. ..
    '10.7.6 9:34 PM (218.238.xxx.102)

    생명을 거두는일인데 3달만에 그리 편할 줄 아시고 입양하셨어요?
    강아지는 아기키우는거랑 같아요.
    특히 배변은 주인이 애정을 가지고 끈기를 가지고 훈련시키면 100% 가리게 되어있어요.
    노력을 얼마나 하셨는지 궁금하네요.
    남편분도 참..
    강아지는 인형이 아닌데..
    제가 한 배변훈련법이예요..
    소변을 아무대서나 누눈걸 발견하면 들어서 배변자리에 대려다줘요..
    그리고 소변누고나면 설명을 해주구요..냄새도 맡게하구요..
    그리고 실수한 자리에서 신문지몽둥이로 바닥을 치며
    여기에서 누면 안되는거야..혼나는거야..
    그리고 제자리에 누면 오바해서 칭찬해주기..
    -> 이거 수없이 반복해야해요..
    그리고 짖는건 양철필통같은곳에 동전넣구요..
    짖을때 흔들어줘요..강아지 깜짝놀래면서 여러번 하다보면
    다음에는 그 필통만 들어도 짖지않게 되구요..
    그러다보면 고치게 되는거구요.
    원글님은 강아지보다 책임감없는 남편분때문에 화가 나신것같아요.
    정말 남편분 애들도 아니고..ㅠ.ㅠ
    강아지가 귀여운 살아있는 장난감정도로 생각하신것같네요.
    남편분한테도 처음부터 책임을 지우셨어야하는데..
    끈기를 가지고 노력해보셔요~~
    정말 된답니다!!!!! 반드시요~~~
    조금더 노력해봐주세요~~
    그 사랑스러운 눈빛이 미움받지않도록이요..

  • 4. 저도..
    '10.7.6 9:40 PM (121.182.xxx.118)

    82에서인지 읽은글인데요.. 화장실입구를 강아지집으로 막아놓으면 강아지가 화장실자기 냄새 있는곳으로 가서 배변하도록 훈련한다는 글 읽은적 있어요 강아지집출입구를 화장실있는쪽으로 해보세요 몇일간 화장실갈때에는 강아지집 넘어다녀야 된다는 불편함도 있어요

  • 5. 간식
    '10.7.6 9:43 PM (220.123.xxx.233)

    강아지 몸엔그다지 좋지 않을지 몰라도 닭가슴살 큰거 좋은거로 애견용간식 양념된거 그거 사서 자주 주며 예쁘다 하면 자기 이뻐하는줄 알고 스트레스좀 줄더라고요. 좀 풀리면 줄이시면 되고요. 야단 치는건 별로 안 통하는거 같아요...

  • 6. 제발
    '10.7.6 9:44 PM (222.238.xxx.247)

    똥 오줌 아무데나 싸도 좋으니 밥 잘먹었으면 좋겠어요.....밥안먹어 남편하고 어떻게하면 하나라도 더 먹일까 매일 궁리중여요.

    저희강아지도 화장실에 배변 잘하다가도 여기저기 똥누고 오줌누고....야단도치다가 그냥두고 화장실에 배변하면 극 칭찬과 간식줍니다.

    주위에 이제 강아지 키우기 4개월째인이가 있는데 어디 보내지는 않겠지만 강아지없던 그 시간으로 돌아가고싶다고.....강아지파출부같다고

    앞으로 10여년이 넘게 같이 살아야하는데 남편분 저러시면 어쩐데요?

  • 7. jasmine
    '10.7.6 10:03 PM (110.13.xxx.248)

    아직 아기잖아요.
    1살 될때까지는 물어뜯고 대소변 실수하고 그래요. 대부분의 다른 강아지도 다 그래요.
    저희 아이도 1년 되가니 자리잡아갑니다.
    세상에... 남편분...나중에 아이가 저지래하거나 실수하면 화내실 건가요?
    참....못키울 것 같으면 차라리 우리집에 보내주세요...그리고
    이 글들 다 보여주세요....ㅠㅠ

  • 8. ..
    '10.7.6 10:06 PM (116.32.xxx.72)

    강아지가 5개월 가량 되었나요?
    아직 어리면 밥이나 물을 많이 먹이시고 육각장안에 30분정도 가두어 놓아보세요.
    배변판이랑.. 어릴때는 배변을 못참아 먹고 나면 30분이내에 배변을 보통 하더라고요.
    아님 작은 간식에 물을 잔득 섞어놓으면 간식을 먹으려고 물을 먹게되요. 그리고
    소변을 보게 조절해서 훈련을 시도해 보세요.
    배변을 유심히 살피고 배변판에 하면 꺼내주시고 ..물론 인내 많이 필요해요.
    저는 아무대나 막 싸고 다녀서 하루에 락스푼 걸래질 온 집안을 5번씩 할때도 있었어요.
    차차 좋아질 꺼예요. 물어 뜯는것은 아마 이갈이때 심해지는데 껌이나 물어뜯고 노는 장난감
    던져나 주심 좋을꺼예요.
    저희 강아지 2살인데 지금도 띵깡놓으면 욕실 실내화에 응가 하고 쓰레기통 엎어놓고
    지금도 화가 나면 정신이 아찔해 져요..
    말이 반려동물이지 진짜 힘들어요.
    그치만 표정 짱이쁘구요... 참고 인내하시고 계속 훈련에 힘쓰세요
    짖음도 어느 윗님처럼 페트병이나 깡통에 짖을
    때마다 바닥을 쳐주면 깜짝놀라 멈추고 차츰 좋아 집니다.
    아직 세상에 적응을 못해서 그래요. 사랑스러은 짐입니다. 짐....

  • 9. 스트레스
    '10.7.6 10:17 PM (118.176.xxx.104)

    강아지도 스트레스가 심하면 안하던짓 하기도 하니 너무 혼내기만 하지 마세요.
    혼내는것 보다 칭찬해주는 걸로 유도 하시는게 더욱 효과가 좋구요.
    특히 배변 훈련할때 너무 혼내시면 혼날까봐 응가 하고 먹기도 합니다.
    배변 유도제 같은거 구입해서 사용도 해보시구요.
    꾸준히 훈련하고, 인내심을 가지셔야 해요.
    한번 가르쳤다고 금방 배우면 사람이게요~?

  • 10. ...
    '10.7.6 10:35 PM (125.178.xxx.155)

    윗분들이 좋은 말씀 하셨으니 전 제경험을 말씀드릴게요. 얌전한 시추인데 오줌을 못가려서 눈치를 많이 봤어요. 남편이 집안에서 인간과 개과 공존하는 걸 이해를 못하는 사람이라..ㅜㅜ
    혼도 내고 그랬지만 돌아오는 건 눈치먹은 불쌍한 강아지의 눈망울과 오줌지뢰밭이었어요.
    칭찬만이 방법이라 듣고선 정말 거짓말 안하고 24시간 레이더 작동해서 쉬할거 같으면 패드있는 곳으로 ... 실수했으면 바로 냄새안나게 닦았구요.
    거의 한달간을 생고생을 했어요. 밤에 잠을 제대로 못잤어요. 움직이는 소리가 들리면 혹시하고..달려가고. 완전 오버하면서 칭찬하고 간식주고 그랬답니다.
    그리고 개들마다 좋아하는 장소가 틀린거 같아요.
    우리집 아가씨는 구석진곳을 좋아한다는 걸 나중에 알아서 그곳에 패드를 깔아놓고 유도했거든요. 우리집에 온지 5년차인데 지금은 지 성질날때(패드가 좀 더럽다 하면) 실수 하는거 빼고는 잘 가립니다.남의 집에 가서도 구석진곳에 패드를 깔면 잘 해요.
    일년간을 더러운 것 마냥 질색을 하던 남편이 지금은 잘때가 되면 안고 안방으로 들어갑니다.

  • 11.
    '10.7.6 11:16 PM (98.110.xxx.181)

    아기라면 3개월만에 배변훈련 가리는 아이도 있는 반면 그렇지 못한 아이도 있어요.
    인내심을 가지고 칭찬과 당근으로 훈련시켜애 해요.
    본인 응가 먹는 버릇은 꼭 고치셔야 해요.

    칭찬,칭찬,,,과해도 넘치지 않아요.
    중성화수술해도 쉬할때 다리 듭니다,숫컷은.

  • 12. 들어가보세요
    '10.7.6 11:42 PM (122.34.xxx.201)

    http://blog.naver.com/eujenel/110088500062

  • 13. ...
    '10.7.7 1:54 AM (125.180.xxx.29)

    겨우...3개월만에 지쳤나요?
    울언니같은경우 1년을 가르키고 가르켜서 결국 똥오줌가리게하던데...
    숯놈이 암놈보다는 똥오줌가리기가 더디고 인내가 필요하답니다

  • 14. 안타까움
    '10.7.7 2:52 AM (218.156.xxx.251)

    우리 개 한마리는 거의 5개월 가까워지자 겨우 배변가렸어요.
    혼내기도 많이 혼내고 때려주기도하고 걸레들고 운적도 있네요.ㅋㅋ
    지식이 없어서 다 훈련이 서툴렀다는걸 우리개가 7살되니까 알겠네요.
    키우면서 .. 잘못 키운 견주의 행동들을요.
    일단 가리기시작하면 실수하는 일 없어요. 응가먹는건 혼내서 그런경우가 젤 커요.
    혼내거나 스트레스 받았거나. 어릴때 잠깐 단순한 호기심이거나.
    다리 드는건 숫컷용 배변판으로 바꿔 주셔도 되고요.
    이갈이 하고 어리면 사고 많이 치져. 나이 먹으면 개탈을 쓴 사람이라고 보심되고요.

    두번째 개는 여섯살인데 제대로 때려본적도 크게 혼나본적도 없이 훈련시켰고
    칭찬, 포상이 얼마나 큰 훈련도구인지 깨우치게해준 둘째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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