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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뱉는 15개월 아기 (씹기를 싫어해요) 해결책 좀...ㅠ.ㅠ

고민맘 조회수 : 1,398
작성일 : 2010-06-30 01:17:52
15개월 넘었는데 어금니는 나기 시작하고 있어요.
다른 아기들은 이맘때 고기도 씹어먹고 잘 하는 거 같은데...
우리 애는 비싸디 비싼 한우양지를 줘도 씹어먹질 않아요. 닭고기, 소고기 불문..생선은 조기만 잘 먹어요.
고기를 꼭 먹이라고 하는데..
국 끓여서 건더기는 빼고 국물 또는 보릿차물 많이 퍼서 밥이랑 수저에 같이 떠줘야 그나마 넘겨요. 그렇게라도 주지 않으면 통 안먹으니까 그게 좋은 방법이 아닌거 알면서도 주게 되요. 애 배고플까봐.
밥도 한 몇 숟갈 받아먹다가 푸~하고 뱉기가 일쑤이구요.
제가 해주는 밥이 맛이 없어서일까요?
직장맘이지만 나름 베베쿡 레시피 보면서 매일밤 열심히 국도 끓여대는데 애가 잘 먹지 않으니 넘 속상해요.
계란 후라이같은 것도 아예 부드럽지 않으면 먹다가 푸~ 뱉고요...좌절만땅입니다.
밥 잘 먹으라고 간식도 잘 안먹이구요...
분유랑 젖병은 최근에 끊어서 생우유랑 두유 중간중간 먹는게 다예요.
오늘은 처음으로 애한테 큰소리도 좀 내고, 애가 재롱부려도 무심하게 반응해버렸더니 자기전에 서럽게 울더라구요.
애가 좀 잘 먹으면 힘들어도 열심히 음식을 할텐데, 직장다녀와서 애 밥먹이다가 힘 다빠지고, 또 음식하다가 힘빠지고 그러네요.
선배님들...해결책좀 주세요.

IP : 124.53.xxx.9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6.30 1:22 AM (121.138.xxx.188)

    한우 자체가 좀 질긴 고기에요. 다른 나라 소에 비하면요.
    거기에 부위가 양지라면, 까칠아가들은 안 씹습니다.
    안심쯤 되야 씹어주십니다. 그나마 우둔살은 좀 먹어주더군요;;;
    저는 이유식 중기쯤 아이가 먹는 것 자체를 너무 거부해서
    (딱 2입 먹고 푸푸거리고 입 열지 않았었어요) ... 별짓 다했었고요.
    무려 만 16개월까지 완료기를 질질 끌었습니다. 남들은 돌 때 맨밥 준다던데... ㅠ_ㅠ
    그래도 지금은 반찬과 국과 밥을 잘 먹어요.

    그래서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일단 고기부위를 연한 부위로 바꾸시고요.
    배달 이유식 한번 시켜보시고요. 엄마가 하는 음식을 싫어하는 아이도 간혹 있어요.
    맨밥을 거부하는 것이라면 완료기로 다시 돌아가보세요. 그리고 그걸 잘 넘기면 다시 유아식으로 ㄱㄱ

  • 2. 제 아이도
    '10.6.30 2:39 AM (128.134.xxx.140)

    좀 덩어리가 있으면 씹지도 않고 입에 물고만 있더라고요.
    그래서 밥을 좀 질게해서 고기와 온갖 야채를 거의 갈다시피해서 죽 비슷하게 해서 주었어요.
    18개월까지 그랬네요.
    밥도 먹긴했지만 밥으로 먹이면 거의 반찬을 안 먹어서 어쩔수없이 그랬는데 결과적으로 잘 한것 같아요.
    고기반찬은 거의 30개월까지는 갈아서 불고기 해서 주었던것 같네요.
    지금은 36개월인데 큰고기도 잘 먹어요.

  • 3. ..
    '10.6.30 9:00 AM (121.181.xxx.10)

    저희 아기 22개월인데..
    최근까지 고기 갈아서 줬어요..
    불고기 같이 얇게 썰은건 먹는데..
    국거리 고기는 아직도 잘 못먹어요.. 돼지고기 보쌈도 아주 흐물하게 한거 아니면 씹다가 국물 다 빨아먹고 뱉어요..

    저는 아이가 잘 먹지 않으면 잘게 다져서 줍니다..
    나중에 보면 잘 안먹을 때는 이가 날 때였어요..

    저희 아기 해장국, 감자탕 뼈에 붙은 고기도 빨아먹을 정도로 잘 먹는 아이고.. 이도 빨리 난 아기인데..
    덩어리 큰거 주면 잘 못먹고 뱉어요.. (감자탕 뼈에 붙은 고기 막 뜯어먹고 씹다가 뱉어내요.. 나물들도 억센건 씹다가 뱉구요..)

    저는 고깃국 끓일 때.. 고기를 바로 넣지 않고..
    경단처럼 만들어서 줘요.. 그럼 입에 넣을 때는 덩어리같지만 바로 씹히거든요..
    아이가 잘먹어요.. 저는 떡갈비탕이라고 부릅니다^^

  • 4.
    '10.6.30 9:58 AM (210.94.xxx.89)

    밥은 충분히 불리고, 물을 좀 많이 잡아 질게 해주시고..
    고기는 요리하기 전에 칼집을 많이 내셔서 부드럽게 해주세요. 저희집 아이도 귀찮아서 칼집 (칼등으로 두드려서 부드럽게 하는 것) 안내면 몇번 씹다가 뱉더라구요. 질겨서 그런지.. 우리애는 18개월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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