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안부 전화해서 가만히 있는사람...

조회수 : 715
작성일 : 2010-06-28 21:54:37
친구들이나  시댁식구들 가끔씩 안부전화 오면,,
기본 인사 나누고는 말끊어지는 경우가 있잖아요...
그래서 전 안부인사전화도  제가 먼저 할 때는 이런저런 할 얘기들
대충 준비하고 전화하는 편이거든요.
주말에 어머님께 전화드릴때도, 말 끊어지는게 너무 뻘쭘해서
미리 할말,  가족 얘깃거리, 질문할것,  준비해서 제가 이것저것
말을 먼저 한답니다.


먼저 전화한 사람이 말을 안하고 있으면 정말 난감하잖아요.
지금도 아가씨가 안부전화 왔는데,,
언니 ~~뭐해요....
아,,아가씨 잘지냈어요?? 덥죠? 밥먹고 뭐하고,,,
대충 기본 인사하고는 가만히 있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가족들 잘 있냐,,,저녁은 뭐먹었냐,,애 시험은 잘쳤냐,,
어머님이랑 통화했는데, 농사지는데 비가 안와서 걱정하시더라,
이런 저런 얘기 하다가,,
또 중간에 말끊어지니,,, 관심도 없는 축구얘기까지 꺼내서 했네요.;;;;;
계속 말할거리를 만들어 하려니 진이 넘 진이 빠져요..ㅠㅠ


참 이해가 안되는게,,, 왜 전화한 사람이 주도적으로 말을 하지 않고
제가 늘 이렇게 용쓰면서 얘깃거리를 만들어야 하는지...
선천적으로 말을 하는 편이 아닌데,,,
너무 힘드네요..

그래서 발신번호 뜨는거 보고 별로 말잘 안하는 사람번호 뜨면
잘 안받아요...
제가 넘 이상한가요..ㅠㅠ


IP : 218.50.xxx.13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흐음.
    '10.6.28 9:56 PM (121.125.xxx.74)

    원래 약자가 말을 더 많이 하게 돼있는것 같아요...그냥요.
    저도 예전엔 제가 더 말을 많이 하려고 했었는데(침묵을 참기가 힘들잖아요)

    그런데 얼마전 ...우연히 이 사실을 깨닫고
    상대가 침묵하길래 저도 침묵했어요(전화상 아니고, 실제 만나서)
    그래도 세상은...잘 .돌아갑디다 ㅋㅋ

    이젠 굳이 상대가 얘기하지 않으면 저도 가만 있으려구요.

  • 2. **
    '10.6.28 10:01 PM (110.35.xxx.72)

    아뇨...원글님 하나도 안 이상해요!!
    사실 전화 건 사람은 전화하려고 마음도 먹었고 시간도 되고해서 하는거지만
    받는 사람은 생각지도 않았을때 전화받는건데...
    당연히 건 사람이 용건을 주도적으로 말해야지요
    근데 그런 사람들은 늘 그런 식으로 전화하더라구요
    사실 한두번 그러는 건 받는 사람이 어떻게든 대화를 이끌어가보는데
    매번 그러면 전화받는것 자체가 너무 힘들어져요

  • 3. ........
    '10.6.28 10:31 PM (125.176.xxx.84)

    며칠전에 싫은 사람한테 안부전화 하는 방법이라고
    전화하고 인사하고선 말 하지 말고 가만히 있으라고 누가 쓴 것 같은데요,,그 글 보고 따라했나?
    전화하기 싫으면 하지 말던지 할려면 확실히 하고 빨리 끊던지
    이야기 안하고 가만히 있으면 나 지금 멍때리고 있고 저능해요 광고 하는 것 같고....
    정말 못할 짓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5120 내일도 비가 많이 올까봐...걱정이예요 7 기도 2009/07/09 897
475119 린스가 많은데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요... 9 린스사용 2009/07/09 2,425
475118 [추천부탁]청담동에 미용실과 디자이너 추천요! 4 추천부탁 2009/07/09 402
475117 아피나 소파 사용해보신분.. 5 소파 2009/07/09 1,400
475116 갑자기 쪽지가 안되요... 답답 2009/07/09 158
475115 오피스텔이나 원룸 3 원룸 2009/07/09 521
475114 아들녀석이 야영을 가는데요 2 걱정 2009/07/09 272
475113 청주입니다 비오네요 다른곳도 다 비 오겠죠 18 해뜬곳 있을.. 2009/07/09 505
475112 인생의 달인 20 프리댄서 2009/07/09 1,764
475111 2009년 7월 9일자 <아침신문 솎아보기> 1 세우실 2009/07/09 182
475110 우리딸 자기반 35명 중 24등이랍니다... 22 신도시 2009/07/09 5,605
475109 원목 식탁의자 방석놓고 사용하세요? 5 식탁 2009/07/09 676
475108 수술했는데 커피 마셔도 될까요? 5 커피사랑 2009/07/09 470
475107 토속촌..맛집5에 나오긴 했으나 ..쓴 기자 뭐하자는건지.. 10 세레나 2009/07/09 1,090
475106 8시간을 운전한 나 3 남편은? 2009/07/09 807
475105 밤 사이 부산대는 ....~~[다시 바람이 분다 - 부산공연] 7 82부산 2009/07/09 710
475104 아침부터 남편이랑 다투고 엉엉 울었어요...ㅠ.ㅠ 18 위딩 2009/07/09 2,793
475103 가정통신문-청소년인터넷안전망 그린i-net설치 의견구함 12 청명하늘 2009/07/09 623
475102 즐거운 난독증 이어달리기 5 ^^ 2009/07/09 476
475101 아이가 귀 뒷쪽이 가끔 확 아픈가봐요.- 댓글 절실 7 걱정 엄마 2009/07/09 675
475100 7월 9일자 경향, 한겨레, 조선찌라시 만평 7 세우실 2009/07/09 271
475099 [호주] 브리즈번에서 故노무현 대통령 49재 공고 2 브리즈번 2009/07/09 401
475098 내 남편도 혹시 조루는 아닐까? 5 켈라이크 2009/07/09 1,665
475097 중고 피아노도 괜찮을까요? 7 피아노..... 2009/07/09 846
475096 영국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49재 3 영국 2009/07/09 670
475095 정부의 손이 미치지않는 이메일 뭐가 있을까요? 4 바꿔 2009/07/09 513
475094 태그를 배울수 있는 사이트 2 저좀... 2009/07/09 269
475093 목욕탕에서 완전어이없었네요 ,,,ㅠ,ㅠ 4 목욕탕에서 2009/07/09 1,515
475092 2-3분정도 시간 내 주실수 있는분들 참여좀 부탁드려요. 8 재활용 2009/07/09 333
475091 소파 1 핑크공주 2009/07/09 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