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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고민 중 시부모 임신 재촉..어떡해요ㅠㅠ

도와주세요 조회수 : 11,299
작성일 : 2010-06-28 00:36:58
항상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을 올려봅니다.
도무지 어떻게 해야할 지를 몰라 혜안이 깊은 여러분의 조언을 좀 구하고자 합니다.

제 나이는 27, 남편은 36이고요. 1년 반 가까이 연애 후 작년 6월에 결혼했습니다.
어릴 때부터 무뚝뚝한 호랑이 아버지에게 예쁨 받지도 못하고 자라와서인지
제 이상형 남편감은 다정다감하고, 세심하고, 배려 많고, 표현 많이 하는 친구 같은 남자였어요.
그런 남편과 알콩달콩하게 일상의 소소한 행복들 느껴가며
내가 자라온 가정환경과는 다른 핑크빛 가정을 꾸리자는 게 제 오랜 꿈이었습니다.

하지만 남편은 평소에 잘 웃지 않는 편이고, 남자답고, 묵직하고, 외모도 투박한 편이었죠.
처음부터 전~~~혀 제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그토록 싫다 싫다 대놓고 면박주는 저에게 꼬박 1년을 공 들이더군요. 참 진실되고 흔들림 없이.....
그 과정 속에 남편의 겉모습에서 느껴지던 성향이 전부가 아니구나.....
나한테만은 참 다정하고 세심한 남자라고 느꼈고, 절 향한 사랑이 진실로 굳건함이 보여 마음을 받아주었죠.

남편 만나기 전에 연애 경험도 네 번 정도 있었고,
모두 사귀는 중에는 그 사람과 결혼하고 싶었지만(연애와 결혼은 별개가 아니라는 주의)
어느 한쪽의 사정이 받쳐주지 않아 흐지부지 헤어지고 말아버린 케이스들이었고요.
남편과 연애할 때는 저와 남편 모두 일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결혼할 여건이 충분히 조성되어 있는 시기라  
별 망설임 없이 자연스럽게 결혼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신혼여행 첫날부터... 어쩌면 결혼식 당일부터 남편의 행동은 정말 실망스럽기 그지 없었습니다.
잡은 고기 밥 안 준다는 말이 제 상황에 어찌 그리 잘 맞는지..........
제가 꿈꿔오던 이상형(다정다감하고, 세심하고, 배려 많고, 표현 많이 하는 친구 같은)에 자신이 딱 부합한다며
말과 행동으로 저를 세뇌했던 사람이 결혼 직후부터는 본성이 그대로 드러나더라고요.

무뚝뚝하고, 막말하고, 주위에 다른 사람이 있든 말든 자주 욱하는 성격에 크게 욕설도 하고요. (친정 아버지가 크게 욱하셔서 몇번 사단난 적이 있어 아직까지 트라우마로 남아있습니다. 차라리 도박,바람이 저에겐 덜 가혹하다 느낄 정도로요.)  
결혼하면 여행도 자주 다니자던 사람이 자기 여행이나 외출 안 좋아한다며 같이 장보는 것조차 하려하지 않습니다. 집안일을 도와주기는커녕 주말엔 오후 3시까지 늘어지게 잠만 자고요. 깨어있는 시간엔 늘 TV를 끼고 있죠. 그것도 거실 쇼파에서 보는 게 아니라 안방 침대에 누워서..........
제 회사 일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장려해주겠다던 사람이 저 회식 12시까지 한번 했다고
'니가 왜 회식에서 상사들한테 잘 보여야되는데?' '그깟 회사 때려치워~' '내가 먹여살린다는데' 라는 말을 서슴없이 하네요. 정말 열심히 노력해서 들어간 회사고, 제가 제 일을 엄청 사랑하는 걸 남편은 잘 알면서도 말입니다.
나이 차이 좀 난다고 '야!'라고 부르는 건 다반사.. 고쳐달라고 매번 요구해도 아직까지 그렇게 부르네요.

단편적으로 나열해보았지만 실상 남편으로 인해 불행한 일들을 너무 많이 겪었고,
우울증에 실어증, 불면증까지 세트로 저를 괴롭힌지 1년이 넘었습니다.
주변에서 알아차리지 못할 정도로 회사에서나, 시댁 어른들 앞에서는 밝은 척 연기를 해왔고요.
'이 인간 때문에 내가 이렇게 망가질 수는 없지'하고 이악물어 초창기보다 증세는 많이 나아지긴 했습니다.
하지만 남편에 대한 배신감, 원망, 실망감으로 '이혼'이라는 단어가 늘 머리속에 맴돌고 있습니다.  

다른 이유를 차치하고, 제가 이혼을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는 남편을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결혼할 때까지는 정말 사랑한다고 느꼈었던 것 같은데 이젠 남보다도 더 싫고, 밉습니다.
눈도 마주치기 싫고, 집에 같이 있으면 정말 불편하고 가슴이 덜컹거립니다.
부부관계...? 결혼 초기부터 남편이 싫어지면서 제가 한두번 피했더니 남편도 더이상 요구하지 않네요.
이혼 문제 남편과도 상의해봤는데, 본인이 나아지겠다고 눈물로 의지를 보이지만 이미 제 입장에선 노땡큐고요.
그래도 사람 일 어떻게 될 지 모르니 1년은 기다려보자고...... 서로 합의를 본 상태입니다.
적어도 2년 정도는 살아보고 결정해야 덜 경솔할 것 같고, 회사나 주위 사람들에게 이혼녀로 당당히 나서기가 너무나도 두렵고 망설여져서요...

여기서 문.제.는!
결혼하고부터 아기를 요구하던 시부모님께서 얼마 전부터 아주 닥달을 하십니다.
남편이 나이가 많으니 빨리 가져야한다고... 왜 머뭇거리냐고 제가 아주 잘못한 것처럼 야단 치시네요.
이혼 고민도 문제지만, 개인적으로는 회사 일도 지금 아주 중요한 시기라 전 절대 아기 가질 마음이 없는데요.
저희 둘 사이 이런 상황인 걸 아시면 아주 당신들이 나서서 일을 벌이실 만한 시부모님이라
솔직한 얘기도 못하겠고요. 남편은 그냥 무턱대고 '노력하겠습니다'라고 하라고 하네요.
1년 반 전부터 그러고 있는데 어떻게 더 같은 핑계로 버티라는 건지......;;

참고로, 시부모님은 어떤 분들이냐........
전형적인 속물적인 시모(드라마 '이웃집 웬수'의 유호정 시모와 완전 비슷;;)에
전형적인 마초, 가부장, 보수적인 시부입니다.
결혼하고보니 남편이 이 두 분의 단점들을 쏙 흡수한 생물체라는 걸 그제서야 알겠더군요.  

본인 부모님 컨트롤 못하는 남편, 중간에서 집중 포화되고 있는 저..
이 상황에 어찌 대처해야할지 몰라 답답하고 짜증나고 우울한 마음이 도져
이럴 바에야 시부모께 이참에 솔직하게 털어놓고 깔끔하게 이혼해버리고도 싶지만 쉽지 않습니다.

저 어떻게 해야할까요? 1년은 더 기다려보는 게 맞을 듯한데 임신 재촉에 대처할 방법은 없네요.
대차고 똑소리 나게 시부모 앞에서 자기 주장할 성격은 못 됩니다ㅠㅠㅠㅠㅠㅠ.........

꼬리) 도박,바람,폭력 문제도 아닌데 이혼 생각은 경솔하지 않냐고 하시면 저도 할 말은 없습니다. 제가 선택한 결혼이었고 책임지는 게 가장 바람직한 건 맞는 얘기니까요. 저를 사랑한 남편도 어찌 보면 가엽고 안됐기도 해요.  하지만 이런 남자인지 잘 모른채 결혼했고, 이미 사랑하지 않는데다가, 이 사람 아기를 낳아서 키울 생각은 더더욱 없습니다. 이렇게 다른 사람끼리 앞으로 60년 이상 더 살아갈 생각하면 숨이 막힙니다. 그저 알콩달콩, 서로 많이 표현하고 웃어주며 행복한 가정 꾸리려고 했던 저인데 말입니다.....
IP : 211.58.xxx.73
7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6.28 12:41 AM (116.42.xxx.111)

    닥닥하시면 노력중인데 안생긴다고하세요.
    이혼 생각까지 하시면 절대 임신하면 안되죠

  • 2. 이미...
    '10.6.28 12:40 AM (122.32.xxx.10)

    원글님 마음이 그러시면 차라리 이혼하겠다고 얘기를 하시지 그러세요?
    노력도 여지가 남아있을 때 하는거지, 지금 상황에서는 힘들 거 같아요.
    게다가 그런 남편보다 한술 더 뜨는 시부모라... 끔찍할 거 같습니다.
    아마 시집쪽에서도 뭔가 눈치를 챈 부분이 있어서 더 닥달을 하는 거 같아요.
    여자는 아이를 낳으면 그 아이한테 발목 잡혀서라도 이혼은 쉽게 못한다 고
    생각하고 그렇게 아이... 아이...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차피 남편하고 헤어지면 시부모랑도 남남인데 뭘 고민하시는지 모르겠어요.
    남편이 없는 내 인생에 시부모가 무슨 의미가 있나요?

  • 3. ...
    '10.6.28 12:43 AM (119.64.xxx.151)

    뭘 어떡해요.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를 시부모 닦달로 바꿀 것도 아니잖아요.
    그냥 노력해도 안 되네요 하고 마세요.
    구구절절 이야기 할 필요도 가치도 없어요.

  • 4. ....
    '10.6.28 12:43 AM (221.141.xxx.162)

    이혼을 하세요...
    원글님은 아예 마음이 떠났는데..
    지금 주변의 여러 사람들 때문에 망설이는거 아닌가요..
    그렇게 싫으면 차라리 아이 없을때 이혼을 하는것이 맞는것 같은데...

  • 5. 도와주세요
    '10.6.28 12:45 AM (211.58.xxx.73)

    이미 님 말씀이 맞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른들도 이혼은 절대 원치 않으실테니까요. 휴... 댓글들 보니 왜이렇게 떨리는 걸까요. 제 심장이 강해졌으면 좋겠어요. 주변에 흔들리지 않게.......

  • 6. ..
    '10.6.28 12:47 AM (218.236.xxx.69)

    이미 이혼을 결심하셨는데, 1년은 왜 기다리고 계신건가요?
    남편이 바뀌길 바라시는건지..

    짧은 시간에 병까지 생긴걸보면 원글님께서 견뎌내기에는 버거운 상황으로 보이는데, 시간 끌지 마시고 빨리 이혼 진행하세요.

  • 7. 원글님
    '10.6.28 12:53 AM (123.98.xxx.167)

    아이 문제는 고민하실 것도 없어요.
    아이가 뭐 사람 마음 먹는대로 되나요~~~ 이러면서 그냥 넘기시면 되구요.
    이런 걸 고민하고 계신 걸 보면 아직 이혼에 대한 확신없으신거 같아요.
    그 부분을 잘 고민해 보시고....

    신중하게 잘 결정하셔요~

  • 8. 이어서
    '10.6.28 12:54 AM (123.98.xxx.167)

    일단 아이 생기면 이혼은 지금보다 100만배는 더 고민스러운 문제가 될 겁니다.
    혼자이실 때 잘 결정하시길 바래요..

  • 9. ,
    '10.6.28 12:55 AM (116.34.xxx.178)

    저런 성격 남편이랑 평생 사시느니 헤어지시는게 낫겠네요.
    도박, 바람, 폭력만 사유가 되는게 아니죠..
    어차피 결정하신거면 아이 생기기 전에 빨리 결정하세요.
    사람들 시선 두려워하지 마시구요..

  • 10. 도와주세요
    '10.6.28 12:58 AM (211.58.xxx.73)

    네.. 확신이 없는 게 맞는 것 같아요. 매일 저녁 헤어지자고, 나 자신만 생각하자고 굳게 다짐하고 잠들다가도 아침에 일어나 북적북적한 데서 생활을 시작하면 도무지 일을 저지를 자신이 없어지는 거죠.. 1년이 지나도 변함없을까요.... 답변 주신 분들 모두 고맙습니다.

  • 11. 전업주부
    '10.6.28 1:00 AM (211.112.xxx.33)

    보다는 탄탄한 직장을 가지고 있는 직장인이
    이혼을 결정하는데 좀 더 나은 조건을 가지고 있지않나요?
    님은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구요,
    결정은 이미 님 마음속에 있는 것 같아요.
    용기를 내세요...

  • 12. .
    '10.6.28 1:02 AM (175.117.xxx.158)

    1년을 기다려도 남편은 변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더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가요. 결혼하면 신혼 초에는 대개 남자들이 잘해야 겠다는 생각이 있어서 좀 집안일도 하고 그러지만 점점 타성에 젖어가면서 아기가 태어나 일이 두배가 되어도 오히려 남편들은 더 집안일에서 손을 뗍니다. 오히려 아기 보랴 회사다니랴 죽을 만큼 힘든 부인이 자기 아침 안챙겨준다고 더 밖으로 돌지요. 아기가 적어도 세살은 돼야 말이 통하니 그 전까지는 자기 아이 같지도 않으니 아이 보는 것도 아이랑 놀아주는 것도 제 일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원글님 남편분은 그 정도가 더 심한것 같습니다. 괜히 일년 기다리다 아이 생겨서 이혼도 못하지 마시고 그냥 빨리 정리하시고 새 삶을 사세요. 나이도 어리시네요

  • 13. -
    '10.6.28 1:05 AM (211.217.xxx.113)

    남편 입장에서야 뭐 지금 불편한거 없으니 뭉개고 싶겠죠.
    님 입장에서 구지 시간 허비하면서 1년 기다릴 필요 있나요.

  • 14. 임신
    '10.6.28 1:09 AM (116.39.xxx.99)

    독촉(?)은 사실 중요한 문제가 아닙니다.
    어차피 시부모는 이혼하면 남이니까요.
    문제는 말하자면 남편이 거짓말로 원글님을 속여서 결혼한 거 아닌가요?
    잘해주겠다, 친구처럼 다정다감하게 어쩌고저쩌고...
    물론 연애 때 꼬드길려고 무슨 말을 못하겠냐 하겠지만, 저라면 너무 실망스러울 것 같아요.
    님 아직 나이 창창하고, 직장도 있으시겠다 뭐 때문에 망설이시는지 모르겠어요.
    남편이 불쌍해 보인다는 건 쓸데없는 감정 낭비입니다.
    착하고 좋은 사람이라면 이렇게까지 두 얼굴로 나오지 않겠죠.

  • 15. 그걸...
    '10.6.28 1:14 AM (58.78.xxx.60)

    그걸 고민할 정도이면 이혼 안 하시겠네요.
    어쩜..그리 유유부단 하시나요...?

    몇 년 후, 그 때 시부모 독촉으로 아기를 가져서 내 인생 망쳤다고 글 올리실 껀 가요?

  • 16. 에휴..
    '10.6.28 1:17 AM (218.236.xxx.69)

    원글님 덧글 보니까 답답해요.

    단순히 생활습관에 문제가 있다면 시간을 갖고 고쳐나갈 수도 있겠지만, 남편분은 인성에 문제가 있어요.
    부인을 함부로 대하고 무시하고..
    그런 사람을 상대하려니까 당연히 병이 생길수밖에요.
    맞벌이인 상태에서 이정도면 애낳고 집안에 있으면 아주..

    그동안 원글님이 약한 모습을 많이 보이지 않았나싶어요.
    결혼전과 달리 본인이 원글님한테 어떻게 보여지는지에 대해서 전혀 관심이 없는걸 보면..
    더하면 더했지 바뀌지 않아요.
    당하지 마시고, 빨리 이혼하세요.

  • 17. 도와주세요
    '10.6.28 1:19 AM (211.58.xxx.73)

    제가 누구든지 얼굴 붉히고 갈등 만들어내는 걸 정말 정말 싫어하는 성격이라..(극도의 평화주의자;;) 시부모님껜 되는 데까진 일단 잘하려고 했던 건데..... 에효- 어렵네요. 나중에 정말 이혼한다고 나서면 지금 제가 잘하면 할수록 저에 대한 배신감이 더 크시겠죠.

  • 18. 그걸님..
    '10.6.28 1:21 AM (218.236.xxx.69)

    저도 그 걱정이..
    아무리 주위에서 조언을 해도 당할것 다 당하고 끝까지 가야 끝나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병까지 얻고도 아직도 결정을 못내리고 있는 원글님 보니까 마음이 답답해서 덧글을 몇개나 남겼네요.-.-

  • 19. -
    '10.6.28 1:25 AM (211.217.xxx.113)

    글쓴님 좀 답답하시네요. 본인 인생이 달린 문제인데, 지금 남(시부모)걱정 할때인가요?
    남들이 보기엔 심각해보여서 한시바삐 새출발 하시라고 조언드리는데
    뭔 평화주의자니 어쩌니...지금 정작 본인은 문제의 심각성을 모르시는건지요.

  • 20. 갑갑한 여자야
    '10.6.28 1:26 AM (211.201.xxx.209)

    지팔자 지가 만드는거지 무얼..

  • 21. 정신차리세요
    '10.6.28 1:35 AM (80.218.xxx.193)

    원글님은 극도의 평화주의자가 아니구요, 극도로 겁이 많은 분이에요.
    갈등의 원인 및 결과와 직접 대면하는게 두려워서 이혼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구요.
    시간을 끌면 끌수록 상황이 더 악화된다는 걸 알면서도, 두려움에 떨면서 결단을 못 내리시네요.

    평화주의자?
    착각에서 빨리 깨어나시구요, 정신차리세요.
    남편분을 조금이라도 위하는 마음이 있다면, 시부모님들을 눈꼽만큼이라도 생각해준다면, 하루라도 빨리 결단을 내려야 남편이 새장가라도 갈 거 아니겠습니까.
    왜 밍기적거리면서 남의 인생까지 발목잡으세요?
    원글을 보면 님이 피해자같은데, 실상은 남편이나 시부모님들이 피해자가 되는 상황일수도 있어요.
    정신차리시고, 저지른 일, 빨리 뒤수습하세요. 남편분이 하루라도 빨리 인생 새출발할수 있게 결단내리고 액션 취하세요.

    평화주의자는 무슨 얼어죽을...

  • 22. 이혼생각하면서
    '10.6.28 1:37 AM (119.149.xxx.156)

    이혼생각하면서 왠 시부모님 걱정인가요.. 아기걱정이고..

    잘 고민해보시고.. 어려운일이지만 친정어머니나 정말 객관적으로 봐줄수 있는 친구와

    한번더 얘길해보세요.. 우선 윈글님의 상황에 대해서 객관화 한다음

    이혼할지 말지를 고민하고

    이혼안하기로했슴 빨리 아기갖고 남편도 포기하고 잘해주고요..

    한가지 아셔야할점은 남편은 절대 변하지 않는다는점.. 미래를 상상하지마시고

    지금상황에서 어떤점이 좋고 싫은지 본인이 감수할수 있는지만 생각하세요

  • 23. ...
    '10.6.28 1:41 AM (112.148.xxx.4)

    도와달라시니 한마디 합니다.
    [이혼고민 중 시부모 임신 재촉..어떡해요ㅠㅠ] 이 제목을 한번 찬찬히 되새겨보세요.
    말이 되나요?
    님이 쓴것 아니라고 생각하고 읽어보세요. 이게 말이 되나...
    우울증에 실어증, 불면증까지 올 정도라니 고민따위 그만하시고 이혼결정 하세요.
    어이구 속터져....ㅠ.ㅠ

  • 24. 원글님
    '10.6.28 1:42 AM (211.54.xxx.179)

    성격이면 절대 남편은 변하지 않아요,,
    어쩌니 저쩌니 해도 같이 살고 있잖아요,,잡은 고기라는 말도 사실은 만만해서 나오는 거지요,
    ]언제 어디로든 튈수 있다면 남자들은 먹이 줍니다,
    그리고 지금 이혼은 생각만 하시는건지,,이 상황에서 시부모가 보이는것도 신기하고,,누가 닥달한다고 임신해도 되는 상황인가요,,,
    원글님 인생입니다,알아서 행동하시되,,,평생 끌려가지는 마세요

  • 25. 참 내!
    '10.6.28 1:45 AM (121.139.xxx.160)

    이혼하려는데 아이낳으라는 시부모를 걸정한다?
    하도 어이없어 로긴합니다.
    지금상황이라면 오히려 임신이 실수로라도 되지않도록 조심 또 조심하셔야할듯

    시부모님께는 터트릴 용기라 없으시면
    노력해도 안생긴다고 하고 남편과 걸정하세요 어찌할지
    어물어물하다가 원치않는 임신때문에 더 괴로운일이 생길수도 ...

  • 26. ....
    '10.6.28 1:59 AM (218.156.xxx.229)

    이게 대체 뭔 소리여........................

  • 27. 푸헐,,,
    '10.6.28 2:10 AM (58.78.xxx.60)

    댓글 안 달아야 하는데 또 달게 되네요.
    원글님은...평화주의자인데...
    우리 댓글님들은 얼굴이 불그락 불그락~~
    이렇게 되면 뭐...얘긴 끝난거랍니다.
    이런 분들은 결국 남들 충고 안 들어요.

    이 정도로 자기일처럼 걱정해주는데 저렇게 반응이 나오면...
    어구~~~ 원글님 알아서 하세요...하고 손 떼야 되더라구요~!!!

  • 28.
    '10.6.28 4:30 AM (219.254.xxx.198)

    원글님..제이야기 해드릴께요. 저는 남편의 외도를 안지 일주일도 안되서 명절을 맞이해야했어요. 남편이란 사람이 얼마나 뻔뻔하던지 정말 다 뒤집어 엎고 싶었지만 동시에 얼마나 그 상황이 두렵던지요. 시집사람앞에서 내가 당당할 일임에도 괜스리 눈치가 보였어요. 그래서 아무티 안내고 시댁에 내려가서 얼마나 일을 열심히 했는지 몰라요. 아침 5시부터 일어나서 남편이란 놈은 옆에서 퍼질러 자는데 저는 새벽부터 전부치고 음식만들고 시어머니한테 애교떨고 그랬어요. 그래놓고 욕실에서는 혼자 울었답니다. 꺼이꺼이 숨죽이면서 말이죠. 그리고는 눈물닦고 밖에나와 다시 밤 10시넘게 일했어요. 주방에서 종종거리면서요.
    남편이란 인간이 저에게 고마워할줄 알았어요. 그리고 정신을 조금이라도 차릴 줄 알았고요. 아 이와중에도 시댁에 내려가줬구나..나를 위해서.. 내 와이프 참 괜챦은 사람이다. 하고말이죠.
    그런데 그런일은 일어나지 않았어요. 남편이란 작자는 저를 더 만만하게 보더라구요. 지가 바람까지 폈는데도 역시 여자들은 쉽게 떠나지 못하는구나. 티안내고 씩씩하게 울엄마아빠한테도 '여전히' 잘하네? 아..별거 아닌가보다.. 하더군요.

  • 29.
    '10.6.28 4:37 AM (219.254.xxx.198)

    이혼을 맘에 두고 시집사람들한테 말을 했지요. 나는 이와중에도 시댁내려가서 열심히 일을 했는데. 조상도 모셨는데. 당신네 아들은 나에게 이리도 뻔뻔하다.. 라고요.
    그런데 뭐... 눈하나 깜짝 안하더군요. 별로 고마워하지도 않았어요. 자신들이 잘난줄 알고 자기 아들이 그만큼 잘났기때문에 쟤가 저렇게 발발 기는구나..이정도?
    그이상 이하도 아니었답니다.

    저는 그 후 그 남자와 헤어졌어요. 그리고 한참을 굉장히 억울해하고 분해했어요. 내가 왜 2박 3일동안 그집에 내려가서 우리 부모님 가슴에 대못박고 혼자 열심히 아침 5시부터 전부치고 잡채만들었을까. 내가 왜 바보같이 시집식구들한테 말한마디 제대로 못하고 벌벌떨었을까. 내가 왜 전남편한테 너같은 자식이 나를 이정도로 밖에 못대하면, 나도 너를 이정도로밖에 못대하겠어! 라고 소리쳐주지 못했을까. 내가 왜 인간대접받지도 못하고 매일같이 자존감을 타인에 의해 짓밟히면서 지냈을까. 내가 왜 아름다운 인간과 인간의 만남, 결혼생활을 매일같이 절망의 늪에서 헤매면서 울고 지냈을까..

    후회되는 점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그 중에 한가지가 자존감을 수없이 짓밟히고, 나의 노력을 하챦게 생각하는 인간들을 위해 아무렇지도 않게 호호실실대면서 아침밥, 점심밥, 저녁밥, 제삿밥까지 차려준 점.
    그게 그렇게 후회가 되더라구요. 아직까지도 말이죠.

    원글님이 오랜동안 남편과의 비뚤어진 관계로 인해 자존감이 매우 낮게.. 매우 심히 짓밟힌 상태로 지속된 결과일겁니다. 그러니 말도 안되게 애기를 낳니 마니.. 시어머니 눈치 잔소리까지 두려운거겠지요.

  • 30.
    '10.6.28 4:43 AM (219.254.xxx.198)

    시어머니란 사람의 잔소리가 두려워하지 마세요. 잔소리를 백날 한들 원글님 인생 원글님꺼지 그 누구것도 아니거든요. 이혼을 하던 안하던 말이죠.

    저또한 전남편과 헤어지기전, 또 헤어지는 와중에도 시어머니란 사람이 전화기에 대고 헛소리를 지껄여도 말한마디 똑바로 못하고 바보처럼 듣고만 있었어요. 횡설수설하면서 제대로 떠들지도 못하고요. 제의견을.. 전달하지도 못하고 말이죠. 굉장히 불편하고 두렵기도 했거든요.

    지금 오랜시간이 지난.. 지금이라면 진짜 끝내주게 한방 먹여줄수 있을텐데..라는 마음이 있기는 하지만.. ㅎㅎ 그만큼 제가 제정신이 돌아온 것일지도..

    아무튼 쓸데없는 걱정이십니다. 지금 눈치보는것도.. 나중에 뒤돌아보면 다 부질없는 것일거에요. 이혼결정을 하셨다면 더더욱 그렇구요.
    이혼을 혹여 안하신다고 하시더라도 시부모님 눈치, 잔소리 참지만 말고 '지르세요'
    잘못한 걸 잘못했다고도 못하고 참고 참다가는 홧병생기고 바보되요.
    얼마나 비참한데요..

  • 31.
    '10.6.28 4:48 AM (219.254.xxx.198)

    그리고. 극도로 평화주의자.. 이런거 이런데다 붙이는 말 아니에요. ㅎㅎ 그냥 지금 오랜 결혼생활의 상처때문에 판단력에 약간 스크래치 나신 상태같아요. ^^; 잘 차근차근 돌아보세요.
    마지막이라고 생각하신다면 부부상담 꼭 받아보세요. (남편이 꼭 상담에 동의했으면 좋겠네요)

  • 32. ..
    '10.6.28 5:57 AM (175.112.xxx.69)

    애정결핍으로 보여요.
    아무 결정도 안할거면서 징징징...

  • 33. 의료민영화반대
    '10.6.28 6:48 AM (119.67.xxx.101)

    나이많은 남자를 늙은여우라고 한다던데^^;;..

    어린나이에 제대로 코꿰셨군요 ㅠㅠ

    잘생각해보세요

    님을 사랑해서 그런거지 늦은나이에 어린여자 꼬셔서

    결혼할려고 매달렸던건지..

  • 34. 단추
    '10.6.28 6:58 AM (211.210.xxx.106)

    내일 당장 해야할 일이 있는데 정말 미치도록 하기 싫을때 내일이 오지 않았으면 하시지요??똑같아요 내일은 올것이고 원글님은 그 일을 하도록 되어 있겠지요 그럴땐 그냥 몸으로 떼운다 편하게 생각하시면 돼요 적절한 비유는 아니지만 그다음 상황이 두려워 참고 계신다면 일단 저질러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아이나 시부모가 내게 느낄 배신감따위는..이혼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니고 남이될뿐이니까요..그 기대를 충족시키기위해 내 인생을 저당잡히는 행동은..안하실거라 믿어요.

  • 35. 저도 의료민영화반대
    '10.6.28 8:55 AM (112.169.xxx.226)

    아이없슴 하루라도 빨리 헤어지는게 정답인데요. 그래야 그 남도 새결혼을 해서
    아이를 갖든지 할거구....님도 좋은님 만날 수 있죠.
    어영구영하시다....아이 덜컥 생겨 평생 엮여 사시고 싶으신지??
    중요한건 착하냐 나쁘냐 주위 평에 너무 연연해 하시는 것 같은데...
    진짜 자신의 인생이 성공하느냐 마느냐는 결단력입니다.

  • 36. ...
    '10.6.28 9:02 AM (125.140.xxx.37)

    아이가 생기면 원글님은 평생 그덧을 못벗어납니다.
    독해지세요.
    싫은소리 못하는것 때문에 발목잡혀 지내시면
    나중에 누굴 원망하시려구요.

  • 37. 원글님같은
    '10.6.28 9:15 AM (220.88.xxx.254)

    유형은 본인은 평화주의자라고 생각하지만
    그게 상황이 좋을땐 평화주의지만 사실은 고집스럽게 미련한거예요.
    변화를 안하려고 하고 문제를 덮으려고만 하죠.
    남편을 변화시키려고 치열하게 노력하던가
    그게 아닌거 같으면 정리를 하던가요.
    아마도 무의식적으로 아버지같은 남자를 선택한거 같은데요
    남편의 끈질긴 구애와 사랑이라고 생각하겠지만요.
    본인의 마음부터 집중해서 들여다보고
    시부모님은 그 후에 생각해도 되네요.

  • 38. 원글님은 행운이네요
    '10.6.28 9:39 AM (211.41.xxx.2)

    아이가 없다는 것은 정말 큰 행운이에요
    당장 헤어지세요
    아이가 있다면 정말 아이의 인생에 큰 상처를 줄까봐 못헤어지라고 하는데...
    행복하려고 사는 겁니다

    전 결혼은....누구와 긴 여행을 동행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원글님.....행복해야할 긴 여행에 누군가로 인해 불행한 여행이 되고싶으세요?
    남편은 나의 인생이라는 긴 여행에 동반자입니다

    누구와 여행을 떠나고 싶으세요?

  • 39. --
    '10.6.28 10:00 AM (113.60.xxx.182)

    시댁이라는게 솔직히 부부가 싸우든 이혼직전이든 관심없어요..이혼해야 정신들 차리지..남편 불만 얘기 해봤자 뭐 그건 자살골이고..제가 경험해보니 그렇더군요...
    중요한건 남편 성격 안변해요..결혼전 님한테 잘해주고 다 받아주는건 남편 성격이 그래서 그런게 아니라 님을 어떡해서든지 잡아서 결혼해야지..그런 심리예요..다잡은 물고기 먹이 안준다는 말..똑같지요..1년까지 뭐하러 참나요? 몇개월 더 두고 보고 이혼하세요..애라도 생기면 이여자 더이상 이혼소리 안나오겠지? 합니다..경제력 되시는거 같은데 아닌게 아님 걍 하세요..
    애 없다는 것은 정말 큰 행운 2222222222222222222

  • 40. 모두를 위해
    '10.6.28 10:09 AM (222.239.xxx.100)

    신속히 이혼하심이. 원글님도 새 출발하셔야죠.

  • 41.
    '10.6.28 10:22 AM (59.187.xxx.181)

    남편을 생물체라고 지칭하는걸보니 이혼하셔야겠어요.
    저 결혼 12년차 애둘입니다. 애없을때 빨리 결정하세요.
    이혼을 염두에 두면 시부모가 뭔상관이겠어요?
    님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삶을 사세요.

  • 42. 제발 정신차려요
    '10.6.28 10:42 AM (122.37.xxx.148)

    욕먹는 게 두려우신가요? 사람들 입에 오르내기는 게 두려운건지
    원글님...
    문제는 남편분이 아니라 원글님이예요
    원글님 인생을 소중하게 여길 사람, 원글님밖에 없답니다.
    세상에 남 눈 의식하다가 자기꺼 못 챙겨먹는.. 바보도 없답니다.

  • 43. 점 세개님말씀
    '10.6.28 10:53 AM (121.167.xxx.243)

    에 백만배 공감합니다.
    제목부터가 어이상실입니다.
    원글님! 대한민국 최강 답답녀 등극이십니다.
    도와달라시니 한마디 합니다.
    [이혼고민 중 시부모 임신 재촉..어떡해요ㅠㅠ] 이 제목을 한번 찬찬히 되새겨보세요.
    말이 되나요?
    님이 쓴것 아니라고 생각하고 읽어보세요. 이게 말이 되나...
    우울증에 실어증, 불면증까지 올 정도라니 고민따위 그만하시고 이혼결정 하세요.
    어이구 속터져....ㅠ.ㅠ 222222222222222

  • 44. ..
    '10.6.28 12:01 PM (116.41.xxx.192)

    어이구 속터져.ㅠ.ㅠ 333333333333
    이혼하는게 정답...

  • 45. ..
    '10.6.28 12:07 PM (202.30.xxx.243)

    님 좀 웃깁니다.
    이혼 할껀데
    시부모 말 왜 신경 쓰나요?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고...

  • 46. ..
    '10.6.28 12:10 PM (202.30.xxx.243)

    더불어
    다 읽어 보니
    이혼은 확실히 할것처럼 써놓고
    1년은 왜 기다립니까?
    참 이해 안되네요

  • 47. 원글님
    '10.6.28 12:17 PM (180.71.xxx.214)

    나이 많은 아짐입니다.
    원글님이 동생 같아서 안스럽습니다.
    겁내지 마세요, 두려워 하지도 마세요.
    겁내고 두려워한다고 그 일이 도망쳐주지도 숨어주지도 않아요.
    결국은 원글님 발등위에 불이 될겁니다.
    그때 가서 허둥지둥대지 마세요.
    결국은 올거니까......
    차라리 겁내고 두려워하는 걸 정면으로 바라보고 어떻게 해결을 할까 생각하세요.
    아무리 무서워도 끝은 나고요, 그 끝을 행복하게 불행하게 덜 행복하게 덜 불행하게 결정짓는건 원글님이에요.
    사람이 살면서 내손에 들고 좌지우지 할수 있는 일 얼마 안되어요.
    적어도 결혼만은 반은 내손에 들어있고, 지금 상황에선 거의다 원글님 손안에 있는 상황입니다.
    그깟 시어머니 잔소리.....원글님 인생에 생채기 조차 낼수도 없어요. 원글님 결정에 따라서요.
    맘을 단단히 먹고 "용기를 내어서" 헤쳐나가세요.

  • 48. .
    '10.6.28 12:21 PM (175.112.xxx.184)

    더 이상 살고 싶지 않을 만큼 만정 떨어졌는데 시부모 임신 재촉이 뭐가
    그리 신경이 쓰인다는건지;;시부모님이 아이 키우고 뒷바라지 하고 남편 분
    성질 다 받아주면서 가정 꾸릴 사람도 아니고 그냥 제 3자 남이에요 남.
    결혼생활 유지 하는건 두 분인데 이 지경에 시부모가 뭔소리를 한 들 그게
    왜 걱정 되나요?정말 이상하게 생각이 돌아가는군요.

  • 49. 그러게
    '10.6.28 12:25 PM (218.238.xxx.226)

    위자료를 안주겠다는 문제거나 아님 시부모가 이혼은 절대 안된다고 펄펄 뛴다 뭐 그런식의 고민이 아니라..이혼은 작정햇는데, 시부모님이 아이낳아라고 해서 걱정이라구요??!!
    이혼 작정한 사람이, 시부모가 뭐 걱정인가요..
    저같으면 친정부모님 받을 충격 걱정하느라 시부모 임신하라는 얘기는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겠네요. 그냥 네네하고 일단 넘기던가 아니면 이혼하겠다 사실대로 얘길 하던가..

  • 50. 아..
    '10.6.28 12:30 PM (218.238.xxx.226)

    시부모앞에서 대차게 자기 주장할 성격은 못된다 쓰셨네요.
    그럼 이혼은 어떻게 하실려구요..합의이혼도 어렵겠네요, 소송하면 더 힘들테고..
    글을 보니, 마음만 앞서갔지, 이혼도 두렵고, 스스로 뭔가를 결단하고 헤쳐나갈 힘이 없는분 같네요. 그러니 그런 남편이 1년 강하게 대쉬하자 본인도 모르게 이끌려 결혼 한것같구요.
    이혼보다는, 일단 본인의 의지로 무언가 결단내리고 결정하고 완전한 독립체로 설수있도록 연습부터 하세요...

  • 51.
    '10.6.28 12:53 PM (118.176.xxx.164)

    원글님 지금 상태로는 이혼이혼 말만 했지, 절대 이혼 못하겠네요
    남한테 싫은 소리 절대 못하시면서 이혼은 어찌 하신답니까
    원글님은 다른 사람들한테 좋은 소리만 듣고, 좋은 소리만 하고 싶으시죠?
    근데 때로는 남한테 싫은 소리 해야 할 때도 있고, 싫은 소리 들어야 할 때도 있는 거예요
    그리고 "이혼"이란 건 그런 상황의 정점에 있는 거구요

    지금 원글님 상황처럼 눈에 크게 확 띄는 남편의 잘못(도박, 음주, 폭력 등) 없이
    그냥 원글님 맘에 안든다, 나 이혼하고 싶다 해서 협의이혼하는 과정, 결코 쉽지 않을텐데
    그깟 시부모님 잔소리 하나 넘기지 못하고 싫은 소리 한 마디 못해서
    이혼을 어떻게 하신대요??

  • 52. 이혼은
    '10.6.28 12:59 PM (203.142.xxx.241)

    시부모님의 닥달이 신경안쓰이는 정도가 되어야 합니다. 그게 신경쓰이면 아직 이혼할때가 아닌듯하네요.

  • 53. ...
    '10.6.28 1:22 PM (211.44.xxx.195)

    제가 보기에도, 원글님 성격상 이혼 절대 못할거 같네요
    이혼이라는거 ..진짜 독하게 마음먹어도 쉽게 결정하기 힘든 문제인데,
    남편이 꼴도 보기 싫고 이혼생각할 정도로 싫다는 사람이
    시부모가 뭔 상관이랩니까?
    가장 가까워야 할 남편이란 사람에게도 정 하나 안간다면서
    시부모는 이혼하고 나면 그야말로 길 지나가던 남모르는 사람보다 못한 관계죠

    원글님은 말은 이혼 결심했다고 하지만 전혀 아닌거 같아요
    제 남편도 매일은 아니지만..원글님 남편과 가끔..비슷한 부분이 있어서
    (휴일날 오후 2-3시까지 하루종일 잠만자기, 일어나면 티비끼고 살기 등등. 완전 속터지죠)
    원글님 속터지고 남편 꼴보기 싫은거 충분히 이해해요
    그치만, 제가 원글님만큼 그렇게 다른부분에서도 남편과 안맞아 이혼결심까지 한 상황이라면
    시부모야 아이 닥달을 하던말던, 그냥 노력해도 안생긴다! 한마디로 딱 자르고
    그이상 잔소리를 하건말건 그냥 먼산보고 앉아 개기겠네요
    내마음이 시궁창인데 시부모 걱정까지 할 여유가 있나요? 안생긴다는데 어쩔거에요

  • 54. 아..
    '10.6.28 1:29 PM (119.199.xxx.94)

    저랑 비슷한 상황이 많네요
    무뚝뚝한 친정 아버지로 인해 다정다감한 남편을 원했는데
    남편은 첫째 낳고 본색을 드러냈네요
    다정다감하지 않고 게으르고 무뚝뚝,약간의 의처증으로
    직장생활땐 외식도 눈치보였고
    2차는 꿈도 못꿨어요
    원글님이 더 운이 좋은편이네요
    아무튼 현명한 결정하세요

  • 55. ,
    '10.6.28 1:44 PM (115.93.xxx.69)

    극도의 평화주의자--> 착한 여자 컴플렉스.
    착한 척 그만하세요 제발.

    이혼을 하네마네 하는 상황에서 애 가지라는 시부모의 잔소리가 마음에 걸린다니..
    이혼할 생각 없나보네요. 이러다 그냥 애 갖고 어영부영 사실듯... 그러다 내가 애 땜에 이혼을 못하네 이러시겠죠.

  • 56. 의료민영화결사반대
    '10.6.28 1:44 PM (180.70.xxx.81)

    시부모님의 닥달이 신경안쓰이는 정도가 되어야 합니다. 그게 신경쓰이면 아직 이혼할때가 아닌듯하네요. 2222222222222222

    제목도 진짜 이상하구요 님글엔 싫어죽겠다는 표현이 가득한데
    1년을 더 참고 기다린다는것도 이해가 안가고요 .....
    제가 님상황이면 시댁은 가지도 않고 시부모 전화도 안받았을거같아요.
    그래야 님 마음과 행동이 일치하는건데 ..
    전전긍긍함서 속으론 칼갈면서 결정 다 했는데
    행동은 전혀 아니니까 앞으로도 계속 그생물체분과 시댁과 함께 하셔야겠어요......
    속으로 백날 다짐하면 뭐합니까 한번 행동하지 않으면 아무도 내본심 몰라주죠.
    그냥 맘이 여리고 응석받이로 자라신것같아요 ....
    이상하게도 친정부모 걱정은 하나도 없고 시부모잔소리 신경쓰는것도 그렇고 ....
    부모님은 전혀 걱정안되시는가봐요? 부모님이 다 해주면서 응석받이로 큰게
    맞는듯...

  • 57. 힘내요
    '10.6.28 2:45 PM (121.190.xxx.120)

    제 생각에 원글님이 아직 어리신 것 같습니다..남자가 그걸 이용하네요.
    남편분은 2년 살고 결정할 생각 전혀 없어요..그렇다고 2년동안 님한테 노력할 생각도 전혀 없구요.. 2년 결혼생활하다가 이혼하기 쉽지 않죠.. 그런걸 노리는겁니다.
    회식핑계로 회사 그만두라는것도.. 님에게서 경제력을 뺏으려는 걸지도 모르죠..
    아기문제는.. 아주 당연히 피임 철저히하시면서 가지면 안됩니다.
    (만약이라도 남편이 억지로 임신시킬 가능성도 생각하시고 조심하세요..)
    그리고 .. 일은 절대 그만두시면 안됩니다.
    둘 관계가 정말 돌이킬 수 없다면 지금부터 준비하시는게 낫지 않을까요..
    시간이 갈 수록 님은 지금보다 더 결단력이 없어지게 될겁니다..
    심사숙고가 아니고.. 몸과 마음이 피폐해지고 님은 한 살 더 나이를 먹을 뿐이죠..

  • 58. ..
    '10.6.28 3:09 PM (118.41.xxx.93)

    그냥 이혼하세요..질질끌면 더 좋아집니까...!! 아니다 싶은 사람은 결국 아닙니다..어영부영 애낳고 후회하지 말고 지금 나이도 젊은데 아니다 싶을때 이혼하세요!!! 나이 그저 먹는것 아닙니다..남편분은 아마 원글님을 자기 하녀처럼 부리면서 살고 싶어할겁니다..

  • 59. 국민학생
    '10.6.28 3:30 PM (218.144.xxx.104)

    이분은 이혼 못하실것 같네요.. 평화주의는 이럴때 쓰는말이 아니구요. 자기 학대쯤 될것 같아요.

  • 60. 이혼할것도
    '10.6.28 4:10 PM (121.190.xxx.74)

    아니면서 징징대지 마세요.. 그런다고 남편이며 시부모가 님 위해주지 않아요..
    스스로 책임지고 행복찾는 성인이 되세요..

  • 61. ...
    '10.6.28 4:10 PM (119.64.xxx.151)

    이 분은 이혼 못해요.
    평생 눈물 흘리면서 살아도 이혼 못해요.
    참 안 됐기도 하지만 답답하기도 하고...
    이런 부모 밑에서 태어나는 아이는 또 뭔 죄랍니까...

  • 62. 시부모는
    '10.6.28 4:16 PM (122.36.xxx.11)

    이혼 막을려고 애 갖으라 재촉하시는 겁니다.
    남편은 어느날 어거지로 임신 시키려고 시도 할 겁니다.
    애 있으면 발목 잡힐게 너무 뻔하니까요. 쯧쯧....

  • 63. ...
    '10.6.28 4:38 PM (121.183.xxx.146)

    원글님이 이미 답을 스스로 맨 밑에 적으셨네요.
    좀 모질게 말할게요. 남편성격탓 하지 마세요. 본인이 선택하신거잖아요.
    게다가 원글님 이상형이라는 그 남자들도 결혼한다고 평생 한결같으리란 보장도 없어요.
    시부모님이 아이를 가져라 말아라 함은 선뜻 이혼하자니 이것저것 신경은 쓰이고
    나쁜사람은 되기 싫고
    안하자니 짜증은 나고..그에대한 핑계인 것 같아요.
    남편분이 의지를 보였다는데도 마음 떠났다고 하시면서
    뭘 망설이세요?
    그냥 하세요.
    서로 더 불행해지기전에.

  • 64. 맞아요
    '10.6.28 5:10 PM (121.153.xxx.142)

    댓글쓰신분들 말씀이 천번 만번 맞고말고요...
    버릇고쳐살기 그거 쉬운일 아닙니다.글구 아직 아이없는게 다행이고요.
    뭘 망설이세요 요기 댓글쓰신분들 맘이 한결같이 똑같잔아요.
    이혼에 한표!!!

  • 65. 속터져...
    '10.6.28 5:52 PM (112.148.xxx.28)

    이혼하려고 마음 먹어도 시어머니의 닦달이 무서워 못하겠다????
    당최 이해가 안 되는 상황이라서 뭐라 대꾸를 해 드려야할지....

  • 66. 미몽
    '10.6.28 5:57 PM (210.116.xxx.86)

    원글님 옆에 있다면 차분히 이야기 하고 싶네요.
    저랑 성격이 아주 비슷해요.
    어찌보면 어릴적부터 크게 사랑받고 자라지 못해서 생긴
    자신감부족, 자존감 부족 일 거에요.
    이건 평화주의자가 아니구요...음 '비겁'하다는 표현이 더 어울려요.
    트러블이 생겼을 때 정면으로 돌파해서 풀어나가길 두려워해요.
    그래서 되도록이면 그 상황을 만들지 않으려고 혼자 참고, 미루고
    뭔가 싸워야 할 때도 뒤로 빠지기 일쑤죠.
    뭔가 안 좋은 상황이 되었을 때 적어도 '내탓'은 안되길 바라죠.
    글솜씨를 보니 원글님 지적 수준도 상당하고 성품도 고운 것 같은데
    자기 자신에게 '비겁'한 이 성격이 본인의 인생을 망칠지 모릅니다.
    저는 운좋게도 좋은 남편을 만나서 감사하며 살고 있어요.
    물론 힘든 일 아주 많았지만 주로 시집식구 땜에 힘든일이었고
    남편 하나만큼은 믿을만했기에 모든 걸 참고 이겨낼 수 있었어요.
    그런데 원글님 경우는.... 시집식구는 차치하고 남편분이 도대체 믿을 구석이 없어요.
    원글님은 지금 '이혼'이라는 커다란 트러블덩어리를 앞에 두고
    직장에는 어떻게 알리나, 친정 부모님은, 친구들은....이런저런 걱정 땜에
    일단 그 트러블을 보류하고 있는 거에요. 차일피일 미루는 거죠.
    우리같은 성격도 한번쯤은 큰 숨 쉬고 냉정해져야 해요.
    종이에 한 번 적어보세요.
    이혼 안 했을 경우 앞으로의 전망.. 이혼 했을 경우 견뎌야될 문제점...
    쭉 써내려가 보고 결정하시길 바래요.
    남들 눈이, 입이 무서워서 내인생을 시궁창에 쑤셔박을 것인가 말것인가..
    남들 입에 오르내리는 건 아주 잠시일 뿐 조금만 견디면 강물흘러 가듯 흘러가버린답니다.

  • 67. 속터져...
    '10.6.28 6:29 PM (218.153.xxx.104)

    왜 결혼하셨나요?
    원글님팔자만 꼬아놓은게 아니고 남편 신세도 답답하게 만드셨네요
    원글님은 더 생각해 볼것도 없이 결혼은 잘못하신 경우고요...
    왜냐면 아직 결혼이 뭔지 정확히 모르는 나이에 경험 풍부한 아저씨의 농간에 속아 얼떨결에
    핑크빛 꿈에 빠져 하신 결혼인듯 해요
    그 아저씨 참 재주 좋네요
    그런데...
    그 아저씨는 젊은 처자 잘 달래서 결혼에 골인 하긴 했는데 노력부족에 역부족입니다
    글고 남편분은 지금 애가 급할 나이예요
    그러니 시부모 말도 아주 그른건 아니죠
    원글님 아무리 오래 살아도 저런 남자 안 변하구요 참고 살면 되긴 되지만 많은 희생 요구됩니다.
    그러니 양보하고 인내하면서 살 자신 없으시면, 님을 위해서나 남편 또 시부모를 위해서 빨리 결단을 내리세요...
    미적거리다 한 3년 후 이혼하면 아휴....
    더 큰일이자나요....
    다시 한번! 남편을 위해서 그리고 모두를 위해서 얼렁 이혼하세요

  • 68. 일단
    '10.6.28 7:07 PM (112.155.xxx.72)

    변호사를 만나서 상담하세요. 이혼 하실 거면 하루라도 빨리 하는 게 좋습니다.

  • 69. 제목부터
    '10.6.28 7:17 PM (122.42.xxx.19)

    이상했어요..
    이혼생각하는 마당에 시부모가 하는 이야기가 뭐가 무섭다고...
    마지막까지 좋은 모습 보이고 싶으시면..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세요..
    지금 이 상태라면 계속 살아도 지옥이겠네요..
    주변사람 들들 볶으면서...

  • 70. 이해안감
    '10.6.28 10:45 PM (112.153.xxx.73)

    뭔고민을? 미련이 있으셔서 고민중이신지 이혼할생각이면 버팅기시면 되지요. 안생기는 애를 워쪄겠어요? 잘보이실 생각 없으시다면 그냥 고민할 이유 없어 보여요

  • 71. 비타민
    '10.6.28 10:45 PM (180.64.xxx.136)

    각각 입장이 있는데 님이 가장 어리석은 처신을 하고 있네요.
    자기가 맞을 비가 아닌데 괜히 그 자리에 가서 맞으면서 피할 생각도 안하고
    나한테 왜 이래~ 하고 있네요.

    님 남편이 어쩌면 자기 부모에게 임신 독촉해달라고 했을 수도 있습니다.
    님이 잠자리를 안하니 임신을 독촉해서 아이 가지면 이혼 막을 수 있으니까요.
    시부모야 당연히 그런 요구하는 거고요, 지금 상황을 몰라서 그럽니다.

    님이 왜 그 포화를 맞습니까?
    님이 어리석어서 그렇습니다.

    님이 시부모에게 한마디도 못하니, 남편에게 하세요.

    "당신 부모 때문에 1년 못 기다리겠다. 당장 이혼하자.
    당신도 지긋지긋한데 당신 부모까지 이러니 하루도 못 견디겠다.
    1년 여유 가지고 싶으면 당장 당신 부모에게 입 닥치라고 말해라.
    안 그러면 우리 집에 다 말하고 당신 부모에게 이혼하겠다고 말하겠다"

    이러면 남편이 알아서하게 되어있습니다.
    만일 남편이 그래도 수수방관하면 님은 그것을 핑계로 이혼숙려1년을 앞당기는 겁니다.

    선포는 시부모에게 하는 게 아니라 남편에게 하는 겁니다.
    '님 X 시부모' 싸움이 아니라 '남편 X 시부모' 싸움으로 만들고 님은 빠지세요.
    남편이 끼지 않으려고 한다는 건, 어찌보면 님이 자기 부모에게 괴롭힘 당하는 걸
    즐기는 것일수도 있고, 님이 자기 부모 무서워 이혼 말 못 꺼내게 하는 수작으로
    간주하면 됩니다.
    그런 사람이라면 이혼 고민을 더이상 할 필요 없이 이혼을 앞당기기는 게 좋겠습니다.

  • 72. 나도동감
    '10.6.28 11:57 PM (119.69.xxx.7)

    저는 스물 아홉. 남편은 님과 같은 나이네요.
    결혼한지 일년반 됐어요. 남편은 기본적으로는 다정한데 워낙 자기주장이 세고 역시 욱하는 성격에 좋고 싫음이 분명한 편이에요. 물론 저도 다정한 줄로만 알았지 나머지는 결혼하고 겪어보며 아차 한 거죠.. 남편의 꼬불어진 성격을 제가 여기에 다 자세히 말씀 드릴 순 없지만 제가 극도로 흥분하게 만드는 그 어떤 뾰족함이 남편에게 있답니다. 자신이 가부장적인지도 모르고 사는 남편... 어제는 다림질 안 돼있는 옷 때문에 또 싸웠구요. 내가 참아야지 참아야지 하다가 결국 한 달에 한 번은 크게 다투고 마네요... 저도 이혼.. 혼인신고도 안 한터라 생각하지만 어디가지나 혼자만의 생각으로 마음만 더 우울해 지네요... 상황만 된다면 같이 머리 맞대고 고민하고 싶네요... 해답은 아니지만.. 암튼 힘내세요!

  • 73. 원글
    '10.6.29 12:46 AM (211.58.xxx.73)

    댓글들 하나하나 정독하고나니 '평화주의자'라는 표현이 적절치 않을 수 있겠다 싶어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고, 제 상황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어 글 쓰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남편이 절 참 많이 사랑하는 것 같아(물론 행동으로는 충분치 않지만) 아직 망설이는 것도 있지만 조만간 결단을 내려야하지 않을까... 의지를 다져봅니다. 많은 분들이 댓글로 큰 도움 말씀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단 '지 팔자 지가 만드는 거'라고 비아냥거리거나 '이분은 절대 이혼 못한다'고 단정 지으시는 분들은 참... 할 말이 없네요......--; 어쨌든, 행복에 대한 갈망으로 이런 고민도 하는 거니 행복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회원님들 말씀대로 용기 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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