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교통사고 관련 차 수리비 내역에 덧글 달다가, 제 경험을 얘기하려구요.
작년에, 식당에서 식사하고 나왔는데, 제 차 조수석 뒷 부분이 아주 심하게 패여있었어요.
제가 짐작하기에, 화물차가 후진하다가, 긁은 것으로 확신을 했었어요.
식당 주차장은 야외였고, cctv도 없는 곳이었고..울며 겨자먹기로 집에 와서,
남편한테 얘기했더니, 남편은 보자마자 하는 말이, 화물차가 후진하다 긁고 달아났네..였어요.
작년까지만 해도. 보험 수리 내역이 50만원 이상이면, 할증이 붙었기에...
작년에 제가 피해자인데도, 차량 시동이 켜져 있었다는 이유로, 가해자가 되어, 상대방에게 병원비 합의금까지 물어준 것이 있어서, 할증료가 붙어서, 보험료가 올랐어요.
제 차가 우회전 하려고, 살피는 찰나에 아이가 자전거 타고, 제 차를 들이받았거든요.
당시, 아이는 못봤다고..잘못했다고..죄송하다고 했는데...
나중에 그 부모가 병원비에, 자전거 수리비에, 합의금까지 50만원 이상을 받아 챙긴 일이 있었어요.
(더러운 꼴 당했다 생각하고, 평생 50만원만 벌어서 살아라..라고, 저주를 퍼 부었죠)
제 보험 회사에서 하는 말이, 드러눕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고..말 그대로 똥 밟았다고 생각하라고, 저를 다독이더군요. 바퀴 많은 것이 불리하다고..단지, 시동이 켜 있다는 이유로, 피해자인 제가 가해자가 된 사건..
제가 하고 싶은 말은........
화물차가 긁고간 제 차..자차로 수리하려고, 견적은 냈더니, 최소 70만원이래요.
문짝 갈아야 한다고..
그래서, 저는...제가 아는 동네 자동차 수리 하는 곳에 가서,
현찰로 줄 테니, 수리해달라고 부탁을 했더니..........
19만원에, 아주 말짱하게, 수리했구요. 조금씩 흠짓 난 곳까지 신경써서 고쳐주셨어요.
거기서, 하시는 말씀이, 보험으로 처리하면, 이것저것 다 붙여서, 가격 매긴대요..
더 웃긴 것은, 문짝 갈아야 한다고 했던 곳을...
문짝 갈면, 나중에 팔 때도, 시세가 차이가 많이 난다고, 굳이 문짝 갈지 않아도 고칠수 있어서, 그렇게 했다네요.
이것이, 자동차 보험 회사와 거래하는 1급 자동차 공업사에서 하는 말이었구요.
자기들도, 보험 처리 하는 차량이면, 많이 붙여서 처리한다고 하더군요.
70만원 이상이 될 돈을, 19만원 현찰로 해결 본 이야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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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보험 관련 경험 한가지요.
쐬주반병 조회수 : 381
작성일 : 2010-06-28 00:15:43
IP : 221.144.xxx.11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맞아요
'10.6.28 12:19 AM (220.79.xxx.203)저도 상대 보험으로 수리하러 간 적이 있었는데,
온 김에 여기저기 긁혔던곳 도색하고 펴고 하라면서 자기들이 알아서 금액 부풀려주겠다고
하더군요.
양심껏 그러지 않고 왔는데, 주위에서는 바보라고 하대요ㅠㅠ 쩝.2. 헐
'10.6.28 12:21 AM (116.40.xxx.63)그렇군요.
저도 이주전에 접촉사고 나서 지난주에 차끌고 왔는데,
생각보다 많이 나왔더군요.
보험사직원은 100만원 가량 될거라고 했는데
150 가까이 나왔어요.이것저것 많이 끌어다 붙였더군요.
보험사에선 왜 그럴까요?
할증료 때문에 선선히 응하는 것인지 아님 보험사에서
수리비 지급을 늦추는 것 때문에 그런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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