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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녕... 여자가 먼저 좋아하단다고 고백하면 이뤄지지 않는건가요??
저 좋다는 남자들도 제법 있었고,
그런 남자들을 만날때면 자신감도 생기고, 약간은 도도해지더라구요.
그럴수록 남자들은 더 잘해주는 것 같기도 하구요.
그런데, 아주 예전에 제가 더 많이 좋아한 남자가 있었지요.
그 남자한테 먼저 좋아한다고 고백했고, 남자도 그리 싫지는
않은 눈치였고, 자주 만났었는데... 끝이 좋지 않았어요.
만날때마다 항상 부족한 느낌이 었고, 불안한 마음이었어요.
그리곤, 저를 더 좋아해주는 남자만 만나다가...
얼마전, 또 옛날처럼 제가 더 좋아하게 되는 남자를 만났어요.
혼자 가슴앓다가 좋아한다고 고백했는데,
남자반응이 시큰둥...
남자가 그럴수록 저는 마음을 잡아보고자 더 제 마음을
표현하고...ㅠㅠ
마음 접어야겠죠?
하지만, 그게 잘 안되네요.
정말, 자존심이란게 어디로 날아가버린거같아요.
너무 힘들어요.
그 사람때문에 폐인처럼 살고 있어요.
1. 음
'10.6.25 4:31 PM (112.152.xxx.240)그런법칙은 없어요.
그냥 본인이 확말하고 내밷는 성격이면 먼저 다가가고 고백하고 그러는게 속편하구요.
아닌척 여우짓 잘하면 여우짓하면되요.
남녀 관계에도 내가 우선이잖아요. 님 마음이나 먼저 편한게 대수라고 생각하시고 꼴리는대로? 하세요...
노인네 같은 소리지만 인연이되면 들이대던 튕기던 안만난다고 난리치던 되더라구요...
푸른 여름날 청춘이나 많이 즐기세요~2. 아아~
'10.6.25 4:37 PM (210.113.xxx.179)님...제 친구땜에 오늘 저도 속상해서 글 남기고 싶었는데 그 친구가 볼까봐 꾹 참고있었어요.
제가 넘 사랑하는 친구인데 너무 괜찮은 아이거든요. 얘 데려가는 남자 진짜 복받은 건데...하는 친구인데 이상하게 모든 남자들과 친구로만 잘 지내요. 소개팅해도 친구가 되고..하여튼 모든 남자와 친구가 되는 재주를 가졌어요.
그렇게 30년동안 연애도 안하고 친구만 만들더니 얼마전 어떤 남자에게 몇달동안 맘졸이다 대쉬를 하더군요. 전 여자는 무조건 자존심이라는 개똥철학이 있어서 말리고 싶었지만 요즘은 뭐..다들 다르니까 내비뒀어요. 근데 첨부터 삐걱거리더니 사귀는 내내 눈물바람에..제대로 된 대접도 못받고, 제가 옆에서 보기에 진짜 열불이 나더군요..
4개월 조금 넘게 사귀더니 결국 헤어졌는데 다시 시작하자고,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 이제 알겠다며(자기가 잘못한거 없음!) 그 남자에게 또 연락을 했대요..아...정말 제 친구지만..ㅠㅠ
그러고도 남자가 별 반응이 없으니 상처받고, 돌아돌아 들어오는 소리는 그는 정말 잘 지낸다며..제 친구 사귄적도 없다고 말하고 다닌대요..
그런데도 제 친구...그 남자랑 다시 만날 수 없나..그 생각뿐이고..그 생각하는 지가 싫다면서도 어떻게 안된다면서..먹는것도 다 소화안된다고 계속 우울한 얼굴인데 미치겠어요.
원글님...그리고 내 사랑하는 친구 00야...
넌(님) 정말 사랑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이고..그에 걸맞는 사람을 만났으면 좋겠다..
너(님)의 진가를 알아보지도 못하는 그런사람에게 너(님)의 열정과 에너지를 그만 낭비했으면 좋겠어..
옆에서 보는 내 마음이 너무 답답하고 아프다..
분명 널(님을) 알아보는 사람이 나타날거야..그러니 그만 아파하고 예전의 밝은 네(님의) 모습 찾길바래..3. ㅡ.ㅜ
'10.6.25 4:40 PM (210.94.xxx.89)위에 아아~님...
님 같은 친구 있는 걸 보니.. 그 친구분 진짜 제대로 된 분일 듯..
스쳐갈 겁니다.. 나중에 웃을 추억거리 하나로요..
정말 좋은 분 만나실꺼에요..
부럽다 멋진 칭구..4. 주위에
'10.6.25 4:49 PM (202.30.xxx.232)보면 여자가 먼저 대쉬해서 이루어진 경우 은근 많던데요.
저도 남편 만날 때 제가 먼저 고백했어요.
물론 상대방은 아무 생각 없는데 무조건 들이댄건 아니구요, 상대방도 내게 맘이 있는건 확실한데 얘기가 없길래 먼저 사귀자 했었죠.
근데요, 아마 제가 먼저 사귀자고 안했으면 저는 지금 남편이랑 결혼 못했을꺼예요.
남편에게는 제가 4번째 여자였는데 단 한번도 자기가 먼저 사귀자고 말한 적이 없다더라구요.
제가 마음에 들긴 했지만 나이 차이가 있어서(제가 3살 많아요) 아쉬워하고만 있었대요.
사귀면 결혼해야 한다는 생각이 확고한 사람이라 막상 소개했을 때 자기 집에서 반대할까봐 그랬다더군요.
어쨌든 저도 아무말 안했으면 그냥 지나갔을 인연이었던 거죠.5. 저도
'10.6.25 5:03 PM (118.34.xxx.75)제가 먼저 사귀자고 하고, 제가 먼저 결혼하자고 고백해서
지금 잘 살아요~ ^^6. 누가그래요?
'10.6.25 6:19 PM (112.146.xxx.126)남자가 먼저든 여자가 먼저든 고백하는게 법칙이 있는건 아니지않을까요?
정말 인연이 아니었기에 이루어지지 않은것이 아닐런지요..
제 경우엔 제가 먼저 고백하고 일사천리로 이루어진 케이스예요
결혼 10년이 넘도록 아직은 행복하게 자알 살고있어요7. 이뤄질 순 있지만
'10.6.25 8:35 PM (119.64.xxx.121)여자가 맞춰줘야 하는 관계가 지속될 가능성이 아주 높지요.
아무래도 남자가 여자에게 잘 보여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다
보니 그냥 자기 중심적으로 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러거나 말거나 내가 좋아하는 남자니까 괜찮다... 라고 한다면야
어쩔 수 없지만, 어느 정도는 감안해야 할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남녀 관계는 두 사람이 모두 서로를 좋아하되
남자가 조금이라도 더 좋아하는 쪽이 무난하더군요.
이승기의 '나랑 결혼해 줄래?' 에도 나오쟎아요.
자기가 더 사랑하는데 그게 좋다고 하더라.
내가 더 아껴 주고, 사랑하겠다... 뭐 그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