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시아버지도 있나요?

[죽을까봐]

연세가 많기도 하지만  그 연세치고는 건강한 편이거든요,

시엄니가 4년전에 자리에 눕고 나서는 중국도우미가 함께 살아요.

그런데 그 어떤 중국아줌마가 해주는 음식도 거부하고는 매일 반찬을 해나르던지

식당서 사서 나르길 바랍니다.

보신탕 수육,  갈비탕(한우로만),  장어구이,  전복구이..

대장암 병력도 있으시고 당뇨도 있는데  꼭 위에 있는 저 음식만 드셔야 한답니다.

왜 그러시냐 했더니 죽을까봐 무서워 그러신답니다.

반찬을 해 날라도 예전에 어머님이 하던 음식만 생각하고는 잘 드시지도 않아요.

새로운 음식이 있음 먹어라도 봐야 그 음식이 맛있는지 없는지를 알텐데... 아예 젓가락도 안 대보시니..

90이 다 되어가는 나인데도 죽음이 그리도 무섭고 싫은가 봅니다.

[때정때정]

그러게 말이네요 ..

[...]

죽을까봐가 아니라 죽으려 하시네요.
대장암병력도 있으신분이 어찌 저런 음식들만 드신대요.

[cocoma]

아버지 대장암 수술 두번 하셨어요.. 저런 음식을 매일 찾으신다고요?? 위험해요. 가끔 드셔도 안좋을것을.. 대장암은 식단을 채소 위주로 하셔야 합니다.. 오죽하면 의사가 거지의 밥상으로 드셔야 한다고 했을까요? 저희 아버지 토마토와 채소 위주로 식단을 맞추십니다,. 그렇게 드셔도 걱정인데. 글고 병원에서 보신탕 절대 드시지 말라했어요..